1편 <초보농장러들 필독이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Sg1Q/1437654
안녕 여새들
본의아니게 아파버려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2탄을 쓰게되엇어 후후후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차없이 농장잡 구하는법!>
나도 사실 차를 산지 얼마 안됬고, 세컨딸 때까지는 차 없이 살앗엇어!
차가 잇으면 좋긴하지만 자동차가 누구집 애 이름도 아니고, 여건이 안될수 잇지!
자 일단은 먼저 천천히 간단히 설명하고 디테일 하게 들어가 볼께,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 글은 떠먹여주는 글은 아니야.... 농장은 모든것이 예상불가니까.....굿럭
자, 그럼 지금부터 차없이 농장잡을 구하는 법에 대해 써보겟으
호주라고 생각하지말고, 그냥 한국에서 농장잡을 구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한국에서 구하려고 하면, 일단 뭘 알아야 겠어??
몇월달에 어느지역에서 어떤걸 하는지 알아야겠지?
예를들어서 겨울이야, 농장잡을 해야겟다, 하면 미치지 않고서야 수박따러가진 않을거잖아.
제주로 가서 귤따는게 낫겠지, 그리고 제주가면 귤 따는 것만 있겠어? 아니지, 귤 포장도 잇겠지?
그러면 이제 어케 해야할까?
인터넷을 통해 농장 전화번호를 구하든, 아님 카페를 이용해서 번호를 따든, 아님 지마켓에 농장번호 잇는걸로 전화를 하든가 해서 전화해보고 오라고 하면 당장 달려가면 되는거겟지,
우리는 차도 없으니까, 많은 농장들 중에서 픽업도 올수잇고, 주변에 집이 잇거나, 아님 농장에서 단기숙소를 제공하는 곳 위주로 알아봐야 할거야.
번호를 왕창 준비해놓고 미친듯이 전화를 걸어서 단가 괜찮고, 다 맞는곳으로 가면 되는거겟지.
자-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여기까지는 어려움이 없이 이해를 햇을꺼야,
근데 문제는 어디서 부터 생기냐?
우리가 호주에서 이걸 해내려니까 돌겟다 이거예요.
5월에 무슨 과일잇는지 알게 뭐예요
호주하면 소고기 아니냐고요; 과일 뭐가 유명하냐고요;
자 그럼 찬찬히 해보자, 일단 자기가 농장을 하고자 하는 기간에 무슨 작물을 해야하는지 알아봐야겠지?
나는 친절하게 사진 따위 안 올릴거야. 알아서 찾아~!
구글가서 Australia farm calendar 이런거 치면 왕창나와 걱정 ㄴㄴ해.
자 예를 들어서 빅토리아 주의 밀두라라는 곳이 5월부터 9월, 늦으면 10월까지도 오렌지 시즌이야.
근데 농장이 정작 밀두라에 잇냐, 아니란 말이예요, 밀두라 시내같은데 집이 잇다고 치면 농장은 시골의 외곽입니다
농장이 졸라큰데 그게 마을 한가운데 잇진 않을거잖아여
그럼 우리가 구해야하는 것은, 농장뿐만 아니라 내가 살 집, 그리고 그 두군데를 이어줄 픽업차까지 구해야해.
갑자기 눈앞이 막막해져오지?
정신 단단히 붙들어야해, 정신 놓으면 한인 컨트렉터가 어흥하고 잡아간다?
여튼 몇가지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쟈
1.
차없는 워홀러가 여시 한명이겟냐고요... 얼마나 발에 채이겟어,
그런 새럼들을 위한 곳이 >워킹호스텔< 임!
예를 들어서 밀두라라고 하면 구글에 Mildura working hostel 이렇게 치면 줄줄줄줄 나와
거기서는 비싼 숙소비를 내면 농장잡을 연결해주고, 거주를 당연히 제공하고, 픽업까지 연결을 해줘.
보통은 시설이 똥인것이 특징이야.
분위기 궁금하면 갠적으로는 인스타그램 해쉬태그로 검색하는 것을 추천해.
실시간으로 어떤지 볼수있음.
특징은 유럽애들이 바글바글하고 파티가 한창이라서 노는게 제일 좋은 뽀로로들에게 추천함다.
2.
대만인 페이스북 이용하기
대만사람들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시별로 페이지 만들어서 좋은 정보 다 공유하는거 알어?
당연히 대만어로 되잇어서 못알아 보지만 대충 숫자같은거나 사진보면 뭘 말하는지 알수잇음
그럼 거기잇는 번호로 연락하면 됨.
연락은 영어로 해도되고, 만약 상대방이 영어를 1도 못하면 그건 포기해야지 엉엉
생각해봐 막 광고가 picking, $23.66/h,second visa 이렇게 적혀잇으면 뭘말하는건지 우리 다 알잖아?
보통 대만사람들은 숙소를 그집에서 자야지 그 잡을 주는 경우들이 잇어서, 그냥 그렇게 쭉 따라가면 됨.
대만 사람중에서 악질 없냐고? 물으면 그 페이스북 페이지안에서 자정작용이 되는것 같더라.
한국은 진짜 입막음 심하고, 돈 못벌고 착취당해서 욕적으면 너가 능력이 없어서 그랫던 거라고 몰아가기 바쁨.
참고로 대만사람들 워홀 정보가 한국인들 보다 나은걸로 알려져 잇는데,
왜냐면 계속해서 꿀잡들을 거기다가 공유해서 그런 것 같아.
나도 지금 내가 쓰는 글들이야 다들 아는거니까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여시들 이거 보고 참고하라고 쓰는건데,
핵꿀잡들은 공유하기 싫을때가 있거든? 근데 그런 마음이 덜한가보더라 하하하 나만 이긔적이긔
만약 농장잡 구햇는데 숙소/픽업 못구햇으면 그 컨택된 사람한테 나 집이 없는데, 차가없는데 도움줄수 잇니?
하면 신나게 도와줄꺼야
대만인 페이스북 페이지는 글 제일 뒤에 첨부할께 초올라게 길어서리, 여기는 왜 블로그처럼 글접기 그런게 안되나;
DAUM 분발하셈.
3.
페이스북 페이지 이용하기
예를들어서 Griffith에서 일을 하고 싶다? 그러면 페이스북에 griffith 이렇게 치면 griffith jobs 이런거 페이지 잇음
가입해서 거기뜨는 잡 알아보고
집구하는 것도 거기페이지 통해서 알아보면 됨.
근데 보통은 집 따로, 잡 따로 구해버리면 교통편이 골때리니까, 잡 구하면서 거기서 소개해주는 집가는게 편할거야.
4.
Gumtree, Seek 이용하기
그냥 사람인/알바몬이라고 보면 됨.
지역치고 들어가서 컨텍 갠적으로 하면 됨요!
5. 에이전시 이용하기
말그대로 잡 소개해주는 업체를 이용하는건데, 이거 이용하면 임금이 좀 작다는 얘기가 잇더라
(그래도 최저시급은 무조건 넘어야 하는게 법임)
유명한 에이전시로는 Madec, Agrilabour, Best 정도가 잇고, 사이트 들어가서 구하면 될거야.
영어 잘못하겟으면 전화말고 메일을 이용하는것도 좋음. 문자나....
6.
애당초에 조올라게 큰 농장에 들어간다
COSTA라고 들어는 봣나?
이렇게 존나게 큰곳에 지원해서 거기서 일하는거임, 숙소 제공하기도 하고, 확실하게 페이해주니까
좋음
근데 나는 안해봐서 몰라 유튜브에 영상많더랑
자 그럼 이제 잡을 구하기 위해 뭘해야하냐고?
구해질때까지, 저 여섯개를 다 하면 됩니다.
한인사이트들 가서 십분 이십분 눈팅하고는, 아아~ 귀찮다 할꺼면 안됨!
생각을 해봐, 아무것도 모르는 곳에 가서 생활해야하는데 저정도 노력도 안하고 귀찮다고 한인잡 가면 안됨!
그리고 뜬금없는 팁을 몇개 주자면
당연히 픽킹보다는 팩킹이 나음요.
실내에서 에어컨 맞으면서 포장하는게 낫지, 픽킹은 무조건 야외고, 몸 움직이는 공간이 넘 크거나 (나무타는일), 넘 작어서 (딸기)
골병들기 적합합니다....
그리고 팩킹은 보통 최저임금 맞춰줘서 좋음.
그리고 날씨의 영향을 비교적 아주 미세하게 덜받음.
88일 세컨 채울때 팁은, 무조건 오렌지같이 길게하는 곳가서 한농장에서 끝장보는게 젤로 좋음.
그리고 농장을 떠나서 이동하는걸 두려워 하지마셈.
농장들가면 유독 아시안들만 모여잇는 곳의 슈퍼바이저(감독관)이 성격 개좆같은걸 발견하게 되는데,
그따구로 굴어도 아시안들은 꾹참고 일해서 더 지랄나는 것 같음. 당연히 인종차별 주의자고,
세컨이고 다 좋지만, 젊은 시절에 그렇게 무시받고 하대받은 기억 존나 하등 쓸모없고 최악인것 같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싸람~☆
그리고 젤루 중요한거!
코워커들이랑 잘 지내자!
꼭 정보 때문이 아니라도, 그냥 잘지내면서 영어도 늘고, 또 가끔가다가 농장만 전문적으로 타는 미쳐버린 애들 만나거든?
그런애들 루트 참조하면 앞으로의 워홀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내 워홀의 인맥 대부분이 농장서 만들어졌고, 세컨끝나고 다들 온지역에 퍼져잇어서
대도시가면 만날 친구들이 3-4명씩은 꼭잇음!
내 워홀 라이프를 완전히 바꿔버린 것도 거의 프로페셔널 농부인 프랑스 커플덕이엇어....
그냥 겁나고 다 무서우면 일하다가 조까트면 갈아치운다는 생각으로 워킹호스텔에 들어가서 일하면서
호스텔 사는 워홀러들 얘기들어서 나은곳으로 바꿔가는게 좋은것 같아.
약간 마인드 셋을 안정성추구에서 도전성표출로 맞추면 훨씬 맘이 편안해짐.....
나도 맨첨에는 능력제 패킹으로 시작해서 19불 시급->23불 시급->26불 시급 -> 현재의 잡까지 왓음!
다들 날씨나, 좋은 농장주 만나기, 좋은 하우스메이트 만나기 다 운이라고 하는데
똑부러지는 애들 중에서 운없엇던 애를 덜봐서 그런지, 똑부러지면 팔자도 바꿔먹는 것 같아
네이버/구글/유튜브에서 검색햇을때 첫페이지에 나오지 않는 정보에 한해서는 질문답변도 해드려용
핑갭 뽀개~뽀개~
다음편은 아마도 <차 있는 여시들을 위한, 꿀잡주제에 돈 존나 많이 버는 농장잡>으로 가겟읍니다 후후후
첫댓글 호주 워홀갔을때 생각난다 ㅎㅎ 농장 진짜 많이 다녔눈뎀 나는 딸기포장-양상추-오렌지-체리-와인포도-체리등급구별 이렇게 했었어 벌써 10년전이라니 ㅠㅠ
와 이글 찐이야 찐 밀두라쪽 에서 일했었는데 추억이구먼... ! 글고마워여샤
와 어릴때부터 한 회사에서 일해와서 요즘 너무 지쳤는데 그만두고 호주가서 도전하면서 돈 벌고 싶다...여새 흥미로운 글 고마워!!
워홀 끝나서 갈 일도 없는데 괜히 정독하는 나를 보게 됨,,,!!!! 진짜 괜히 재밌고~ 기억하게 되네 ! 고마워 여시야
호주 문열면 바로 뛰쳐들어갈라고 정보알아보기 시작하고있었는데 강 같은 글 보니까 너무 좋다ㅠㅠ고마웡 설명 쌉 명쾌하고 좋아! 차 살 생각이라 다음 편도 기대할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08 02: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08 02:28
이런좋은글을 발견하다니 ㅜㅜ 난 행운아 여시는 천사
이거 다 정리하고 글 쓰느라 진짜 고생했다 1편이랑 2편 읽어보니까 진짜 .. 이글은 찐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와 ㅋㅋㅋ딱 내가 찾던 글...고마워!!!!
와 연어왔는데 레알 꿀정보 고마워 ㅠㅠ
여샤 연어하다가 왔어 진짜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좋은 정보 공유해준만큼 여시는 복받길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