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3년여간 살면서 렌트해서 살고있습니다. 유학시절 빠듯하게 생활비 벌고, 졸업후 직장다니며 어느정도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지겨운 렌트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처음 한국에서 네이버 검색해서 토론토 교차로보고 집을 구했습니다, 무조건 싼방으로 350불이었죠.. 그당시 영앤 컴머 살았고..
46번 버스였나.. 30분에 한대다니고.. 나름 불편했지만 내 처지를 생각해서 참고 살았죠..집주인아주머니가 목사셨는데
일요일마다 교회가자고 붙잡고 ㅎㅎ 저는 피해다녔습니다. 교회안나갈거면 이집에서 나가라고..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면서 역근처로 옮겼습니다. 집 정말 깨끗하고 싸고 좋은방이었죠. 저는 방볼때 500이상은 안봅니다.
아 근데.. 아줌마 잔소리... 그전부터 같은 나이또래던 아니면 뭐 젊은애들끼리 아파트렌트해서 살생각도 했지만 그렇게되면
저도 대학다니고 일하고 공부까지 하는데 지장이 있을까바 그냥 렌트로 했죠.. 혼자 방쓰면되고 청소까지 싹 해주니까..
아줌마 잔소린 참.. 어휴.. 학생 왜케 늣게와, 문잠궜어? 학생 혹시 방에서 담배펴? 학생 혹시 냉장고에 남의것 먹고 그래?
이야.. 왜 내가 그런소리를 들어야했는지.. 결국 방에서 담배핀 범인도 잡혔고, 문안잠구는 범인도 잡혔죠..
그렇게 거기도 9개월은 살았습니다. 어휴...
그리고 아파트 방만 내주는곳으로 갔죠.. 이야.. 노부부인데, 아저씨가 은퇴하고 집에서 노는데 얼마나 심심한가본지
자꾸 두들겨서 말걸고, 여름에도 난방이 너무 잘되서 겨울에 쪄죽고, 와.. 이건 뭐..
다니는 직장과 가까워 졸업까지만 참자였죠... 그리고 졸업까지 참아서 7개월가량 살고 일끝나고 뭐 먹기도 좋고
장보기도 좋은 바덜스트쪽으로 갔죠..
아 여기도 잔소리 장난 아닙니다. 집은 좋은데 구조가 이상해서 다 울리고.. 그래도 좀더 참고 있습니다..
좀더 돈모으고 안정되면 마음맞는동생과 같이 옮기려고...
얼렁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중에 이글을 올려보내요...
첫댓글 답이 딱 보이는데.... 방렌트가 문제가 아니라 주인이랑 같이사는게 문제 =_=
그냥 혼자 바첼러나 원룸 구해서 사시거나 아는사람끼리 사는게 진리입니다 ㅋ
그러게요..혼자 사심...베촐라 얼마 안해요... 이상한 한국집에서 잔소리 들을빠에는 스트레스도 건강에 나빠요!
어떻게 옮기신 집들도 다 한국인(한곳은 아닌듯 싶은데)에다 다 성격 이상한 집주인들;;그래도 노부부는 뭐...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 못하는 거...같이 교회 가자고 반 협박하는 한인 집주인들...그거 가지고 나가라 마라 하는 거 보면 묻고 싶더군요..당신네 신이 그래 가르쳤냐고...
제가 한창 방구하러 다닐때..요크데일 어딘가에 렌트 준다는 집이 딱 그랬네요...온통 십자가=_=그거보고 뭐 전 이 집 퇴마사 하나 했습니다;;
저도 운 좋은 편에 속하죠..ㅋ이사 딱 한번 했지만 이전 집이나 지금 집이나 간섭없이 맘 편하게 지내니까요..
룸렌트라서 문제가 되는거네요..
원배드정도 렌트 알아보세요 물론 돈은 더 들겠지만 개인적으로 사는게 안정이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어찌 오래 참으셨데요~
완전공감...저도렌트룸너무싫은데어쩔수없이사네요...혼자사는게제일속편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