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17년 일본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경기에서는, 현재 일본 여자 탁구를 이끌고 있는 10대 주전인 이토 미마와 히라노 미우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4강에서 히라노 미우는 나가오 타카코를 접전 끝에 4-3(9-11, 11-5, 11-2, 9-11, 11-13, 11-5, 12-10)으로 이겼고, 이토 미마는 일본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4회 우승에 빛나는 이시카와 카스미를 4-1(7-11, 11-7, 11-8, 11-6,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입니다.
히라노 미우는 2015년 이후 3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이토 미마는 일본선수권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이토 미마가 히라노 미우를 4-1(7-11, 9-11, 2-11, 11-5, 6-1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2015년 대회 4강에서 히라노 미우에 0-4(14-12, 11-6, 11-6, 1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2016년 대회에서는 안도 미나미에 2-4(11-3, 9-11, 11-8, 7-11, 12-14, 6-11)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고, 2017년 대회에서 드디어 일본 최고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이토 미마는 하야타 히나와 함께 출전한 여자 개인복식 및 모리조노 마사타카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우메우라 유카, 시오미 마키 조를 3-1(5-11, 11-7, 11-9, 11-5)로 이겼고,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가루베 류스케, 마츠모토 유키 조에 3-0(11-8, 11-9, 13-11)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선수권 3관왕은 총 4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토 미마는 17살(2000년 10월 21일생)의 나이에 3관왕에 오르며, 일본선수권 사상 역대 최연소 3관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일본선수권 대회는 남자 개인단식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데 이어, 여자부에서는 이토 미마가 최연소 3관왕에 오르며 탁구 신동들의 독무대가 되었습니다.
이토 미마 - "나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고, 그대로 결과가 나타났다. 나는 2년 전 4강에서 히라노 미우에 0-4로 패했고,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출처 : Thejapantimes)
첫댓글 바야흐로... 일본 탁구 중흥기 된 것 같습니다. 탁구에서 일본에 이렇게 밀릴지는 몰랐네요.
네..일본 탁구 무섭네요..
특히, 이번에 이토 미마 백핸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