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ㅍㅌㅍㅋ

방에서 어슬렁어슬렁 나온 재열은 동민과 수광이 앞에 섰어

둘 앞 테이블에 임신테스트기를 놓는 재열
[수광] 뭐야?
[재열] 나.. 아빠 된다

[동민] 하핰하카카캌ㅋ핳 이야!!!!
다같이 빵터져서 신남

씁쓸하게 등장한 해수
[해수] 다들 뭐가 그렇게 좋아? 나 화난 거 안 보여?

머쓱
[동민] 짜식 야이 콘돔을 썼어야지 그 난리를 치면 어떡해!
[재열] 아이 그날 해수가 너무 이뻐서~ 아이 정신이 없어서...
아니 형님이 몰라서 그러는데! 그 날 해수가 얼마나 이뻤다구요?
[재열] 아이 그냥 자식이 하는 짓마다 귀여워 죽겠어~~ 캬캬캬캬컄캬

[해수] 아우 미쳐 진짜
해수는 짜증났는데 다들 신남

해수는 물뿌리개를 들어서 신난 그들에게 물을 뿌림 ㅋㅋ
해수의 표정도 화났다기 보다 즐거워 보이지?
지금 우리 시점에서 보면 이런 장면이 빻은 게 맞긴 한데...
사랑과 스킨십에 불안증이 있어 키스도 못하던 해수가,
자기의 상처를 못 드러내고 괜찮은 척만 하느라 진짜 깊은 연인 관계를 가지지 못하던 재열이가,
그런 둘이 결혼해서 애기까지 가졌다는 게
아 그들의 트라우마가 어느새 이렇게 극복되었구나 이런 관점에서 보면
빻았다는 사실에 마냥 불편하기만 한 모습은 아닌 것 같기도 해
다른 게 기적이 아니라, 사람이 변한 게 진짜 기적이지 않을까?

[재열] 기분 좋죠? 개운하구
해수 아빠 목욕시켜 드렸나봐
[재열] 내가 아버지 더 기분 좋게 해줄게 (속닥속닥)
좋죠??
아마 아기 가졌다는 사실을 얘기했겠지?
기뻐하는 해수의 아빠
[해수 엄마] 재열아 나와!! 밥 먹게
[재열] 네~~

[해수 엄마]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증말?? 증말이야?? 병원에 가 봤어???
[재열] 끄덕끄덕
[해수 엄마] 아이고 아이고!! 기특한 내 새끼!!!! 아이고 아이고 기특한 내새끼!! 아이고 세상에 아이고 세상에~~
재열이 반대하던 해수 엄마 어디 갔나요?

[영진] 그래서 니가 잘했다고?!!!
[동민] 아 잘했지!! 그래서 내가 잘못한 게 뭔데!!
[영진] 지난 번 남자는 잘생겨서 바람기 있어 보여서 싫다더니 이번엔 뭐?? 사업하는 게 싫어???
[동민] 아이 그놈은 진득한 게 없잖아!! 이 사업이고 저 사업이고 그냥 계속 흥했다 망했다!
오늘도 역시 다들 모임... 최호는 왜 자꾸 저기 끼냐고 아나 진짜
[해수] 아니 그게 선배랑 무슨 상관이야~ 영진 선배가 좋으면 그 뿐이지~
[영진] 내 말이~
[동민] 그래서! 그 남자가 사업 자금 빌려 달래면! 빌려줄거야?!!
[영진] 아아아악!!!!!!! 그래애애애애액!!!!!!!!!!!
[동민] 아이 알았어 알았어 그래! 니 마~~음대로 살어
[해수] 어우 그만 그만!! 일단 선배 앉아봐
[동민] 내가! 임신한 해수 때문에 참는다
[영진] 어우 참지마라 누가 무섭냐?

[해수] 나 임신했거든? 너무 시끄러워 지금~~
[영진] 유세 떨지마!
[해수] 아유 내일 그냥 다같이 그냥 한 판 붙어~ 이렇게 말로 힘들게 싸우지 말고 그냥 이렇게 몸으로 붙어 몸으로!

[동민] 좋아! 여기 있는 사람들 스트레스 프로그램 진한 걸로 확 그냥 돌려?
[해수] 돌려! 단, 서로에게 원한 없는 인간들은 다 이 프로그램에서 빠져
싸우는 데 소극적인 인간들은 나 딱 질색이야
싸우는 데 소극적인 인간들 질색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

[최호] 민영이가 딴 남자한테 힐끔거려
[민영] 아으 의처증이야 진짜아~
아 둘이 뭐냐고 빠지라고... 귀척 쩔어 진짜 하..나.. 진짜

[수광] 얘 나한테 너무 집착해
아이 지 기말고사 보는데 왜 내가 도서관에 같이 가야 돼?
[소녀] 야!!
업고 다녀도 모자라다 수광아... 더 수발 들어라...

[재열] 난 너한테 별로 불만 없어
[해수] 너는 꼭 껴!! 나 박사학위 2년 유보 다 너 때문이야

[재열] 오케이 콜! 붙어
[해수] 붙어!
재열이 표정 논스톱 나올 때 표정 같앸ㅋㅋㅋㅋㅋㅋ

[동민]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붙어!! 내일 병원에 모두 집합!!! 자 해산!!

다음날 모인 이들
[동민] 다들 잘 알겠지만~ 오늘 이 프로그램의 규칙은 단 하나다!

[동민] 오늘 이 자리에서 그간 있었던 우리 모두의 원한을 다 풀고
이 장면 장재열 존잘이라 넣어봤음

[동민] 다시는 밖에서 그 원한을 들먹이지 않는 것! 오늘 여기서 있었던 일들은 모두 여기서 다 끝내는 거
[영진] 아 말많네 진짜!! 빨리 시작해!!! 안경 벗고!!!
[동민] 시!! 작!!!!

해수 존예 ㅜㅜㅜㅜ
영상미 존예 ㅜㅜㅜㅜㅜ

[해수] 나 임산부야 임산부!! 임산부야!!! 안돼~!!!!

즐거워 보이는 그들

여전히 초에 불을 붙이는 해수, 그리고 재열
[재열] 그렇게 여러 사람들의 수고로 그 동굴 수녀원엔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밤낮으로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다고 한다

[재열] 촛불이 켜지는 이유는 단 하나, 동굴 밖 세상의 모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서죠
지금 현재 외로워하는 분들, 누군가 당신을 위해 24시간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여러분은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습니다.

[재열] 그럼 오늘 밤도, 굿나잇 장재열
굿나잇 멘트가 바뀌었어 ㅜㅜㅜㅜㅜ

박수 짝짝짝짝

라디오 마치고 집에 가는 둘

지나가던 팬... (하라야 ㅜㅜㅜ )
[하라] 장재열 작가 맞지?

[하라] 장재열 작가님!! 작가님 맞으시죠!!
이번 신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저는 추리보다 멜로가 훨씬 좋은 거 같아요
재열이 이제 멜로 소설 쓰나봐 ㅜㅜㅜㅜ

[하라] 저 싸인 좀 해주세요!!!
하라가 확 치고 들어와서 밀린 해수

[재열] 어우 제 부인한테 그러지 말아요, 지금 임신중이라 그러면 안 돼~
그리구... 지금은 우리 둘만의 시간이라, 사인은 나중에요~

[해수] 미안해요, 어우 우리 남편이 나를... 별나게 위해가지구~ 미안~ 사인회에 와~ 미안해~
전형적인 여적여 구도죠? ^-^.....
그냥 우리 해수가 재열이 바람둥이일까봐 불안해 했지만 그걸 극복한 걸로 봅시다

[해수] 그러다 팬 다 떨어져 나가면 어떡해?
[재열] 난 너만 안 떨어져 나가면 돼~
[해수] 아이구 그런 깜찍한 멘트는 어디서 배웠어?
[재열] 알면 깜짝 놀랄걸?

[재열] 으이구 귀여워~~

[해수] 딱 내스타일!

[재열] 딱 내 스타일!!

[재열] 그런 의미에서, 애기 하나 낳고, 하나 더 낳는 건 어때?
[해수] 또 싸울래?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

괜찮아 사랑이야
그동안 내 글 꾸준히 봐줘서 고마워~
실제 정신과의사들은 이 드라마가 현실적이지 않고 너무 로맨틱하게 그렸다 하더라구
그런데 그러니까 드라마를 보는 거 아니겠어? ㅋㅋ
현실적으로 조현병을 못 이기고 헤어지는 결말이었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이렇게 힐링되진 않았을 것 같아
내가 이 드라마 보던 당시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어서 위로가 많이 되었거든
아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누구나 어려운 문제들이 있구나... 그리고 극복할 수도 있구나
옛날 드라마라 불편한 장면들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인생 드라마야 ㅜㅜ
(혹시나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스토리를 보고 싶다면 영화 ' 뷰티풀 마인드'를 추천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나랑 같이 봐줘서 고마워 여시들~
첫댓글 덕분에 넘 잘봤어 ㅠㅠㅠ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올려줘서 정말 고마워!!! 흑흑 해피엔딩 좋다ㅠㅠ
둘 다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잘 봤어 여시야 고마워 !!!!
여시야 글 올려줘서 고마워 덕분에 재밌게 잘 봤어 사족도 넘 재밌었구!!! 해수랑 재열이 둘 다 행복해보여서 다행이다 ㅠㅠㅠㅠㅠ
잘봤어 진짜ㅠㅠ 여시덕에 이번 주말 드라마 찾아서 봐야겠어ㅜㅜ 글써주느라 고생많았어!
여시야 끌올고마워 너무 잘봤어!
여시덕에 웃고 울고 재밋게 잘 봤어 고마워❣❣
너무잘봐써ㅠㅠ고마웡!!
ㅠㅠㅠㅠ여시덕분에 잘봤어!!!끌올해줘서 너무 고마워💜💜💜
여시야 아침부터 뒹굴거리면서 여시글 정주행 했어 진짜 재밌게 봤어~! 고마워❣❣
여샤 나도 너무 재밌게 봤어 대부분 울면서 봤지만 ㅋㅋㅋㅋㅋ 진짜 재밌게 본 드라만데 이렇게 여시에서 다시 볼 수 있어서 넘 좋았다 힘든 시간 보냈던 여시에게 좋은 잠이 올 수 있게 오늘은 여시를 위해 기도하고 잘게 나에게도 위로가 많이 됐어!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9 09:29
여샤 너무 잘 봤어!! 덕분에 주말 마무리를 이 글로 한다!!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17 10:30
중간중간 사족때문에 울다 웃으며 봤어ㅋㅋㅋㅋ 캡처에, 대사에, 사족까지 시간 많이 걸렸을텐데.....덕분에 정말 많이 위로 받고, 응원받았어! 여시 앞날도 늘 화창하길 진심으로 바랄게!
고마워 여시야! 나도 너무 잘봤어~ 나도 나의 과거를 잘마주하고 흘려보내고 싶다. 아프고 상처받았던 어린 나도 위로 해주고, 토닥이고 싶어. 이젠 목줄이 풀렸으니 어디든 훨훨 날아가도 된다고~ 이 글을 쓴 여시도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다른 여시들도… 과거에서 나아와 미래로 훨훨 날아갈수 있기를 소망해보아. 반짝반짝이는 미래이기를✨
나도 진짜 재미있게 봤던 인생 드라마였는데 여시 덕분에 울고 웃으면서 한 번 더 볼 수 있었어! 정성스럽게 캡처하고 대사에 사족까지 달아 가면서 긴 글 써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