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ikis Theodorakis - Phaedra - Love Theme
Music composed by Mikis Theodorakis for Phaedra (1962)
2) Love Theme From Phaedra (1962) - Melina Mercouri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962년 제작 영화 '페드라 Phaedra'
우리나라에선 일본 영화제목 그대로 '죽어도 좋아'로 개봉했었지요.
일본 영화제목과는 별개로,
역시, 원제목인 '페드라' 보다
'죽어도 좋아'가 정말 죽여주게 좋다는 느낌을 종종 가질만큼
이런 뉘앙스는
한글만이 가진 고유의 느낌이란걸 깨닫게 해주신
세종대왕님의 선견지명에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한국 개봉 당시,
이 영화를 며칠 간격으로 극장가서 세 번 이상 보았는데요.
오늘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고
볼때마다 질리지가 않네요.
특별히, 이 영화의 몇군데
잔인한 장면과
남주인공 안소니 퍼킨스의 피범벅된 얼굴 크로즈업 장면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던건
이 영화가 흑백영화였기 때문이고
이 영화만은 영원히 흑백영화이길 바래봅니다.
만약 이 영화가 컬러 영화였다면?
글쎄요.
더욱 실감 났을지도 모르겠지만
안소니 퍼킨스의 붉게 물든 얼굴을
몽환적인 흑백을 통해 상상하니
오히려 그 느낌이 반감되는게 아니라
더욱 애처롭게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게다가, 비극적인 사랑도 슬픈데,
설상가상으로, 비극적인 엔딩씬에 흘러나왔던
안소니 퍼킨스의 처절하리만치 강렬한 절규를
받쳐주는 배경 음악은
바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F장조 BWV 540 (Toccata (Prelude) and Fugue in F Major BWV 540)중
토카타(Toccata) 라는걸 그 당시엔 몰랐다가
먼 훗날, 인터넷 정보를 통해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묘하게도,
슬프면서
동시에 강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였으니,
역시 음악의 힘은 위대하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저는, 이 장면을
그 옛날(?) 영화음악 라디오 채널에서 수없이 들을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르곤 했는데,
서울 종로의 (지금은 사라진) 어느 극장에서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접할때
그 감동이 두배로 벅차 올랐지만,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서도 체험하니,
볼때마다 경이롭습니다.
과거엔,
페드라 전체 영화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인터넷에 떠돌았었는데
지금은 찾을길 없어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단편적인 영상으로나마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2025/09/12 일마레 회상.
3) [고전명작] 새엄마의 사랑일까, 집착일까?
4) Goodbye, John Sebastian - 영화 Phaedra 중에서[가사번역]
Anthony Perkins가
그리스 지중해 해안 절벽 도로를
1960년형 Aston Martin DB4 MkII를 몰고
질주하는 마지막 씬은
영화 Phaedra(1962년) 중에서 가장 명장면인데
그때 흐르는 배경 음악이
Johann Sebastian Bach의 유명한 오르간 곡
Toccata and Fugue in F major, BWV 540이며
그가 절규하듯이 독백하는 사운드 트랙 곡을
Goodbye, John Sebastian라고 합니다.
영화 Phaedra는
미국, 그리스 합작 흑백 영화로
미국 감독 Jules Dassin이 감독했으며
영화 Never on Sunday(1960년)로 유명해진
그의 아내 그리스 여배우 Melina Mercouri와
Psycho(1960년)에서 Norman Bates역을 맡아 유명해진
Anthony Perkins가 출연합니다.
참고로
일본 영화제목은 죽어도 좋아 (死んでもいい 신데모이) 였습니다.
[옮김]
5) 페드라/ 바하 / 토카타&푸가( Toccata And Fuga in Major)
금지된 사랑, 비극적사랑의 결정판,
그리고 미완의 사랑에 대한 애절한 절규,
질주하는 자동차에서 흘러 나오는 바하의 선율 토카타&푸가는 잊을수 없는 명장면이다.
1960년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며
페드라에게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만든 나약한 알렉시스의 역을 한 안소니퍼킨스의 연기도 일품이다.
뭐니뭐니해도 모두를 긴장하게 하는 라스트 십여분의 라스트씬이 압권인 영화이다.
6) Phaedra (페드라, 1962) - Last Scene
7) [페드라 영화 속 클래식] 아래 영상 03:37분 즈음부터 페드라의 그 엔딩씬 음악이 나옵니다.
J.S. Bach: Toccata in F Major, BWV 540 (Official Dan Campolieta Live Performance Video)
Toccata in F Major, BWV 540
Johann Sebastian Bach
Dan Campolieta, organ
Recorded live at Asylum Hill Congregational Church, Hartford, CT
April 3, 2013
1962년작 영화 '페드라 Phaedra'는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창작물이다.
테세우스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인 내용을 가미하여 적절히 수정한 영화로,
음향과 각색 등을 훌륭하게 매치시킨 수작이다.
줄스 다신 영화 중 일요일은 참으세요와 함께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영화다.
당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뒤흔든 모양.
일례로,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는 박근형, 이순재 두 배우가
주연배우인 멜리나 메르쿠리의 동상을 잠시 보러 가면서
이 영화의 한 장면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박근형 할배의 말로는 당시 아주 충격적인 엔딩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라 한다.
기본적인 틀은 테세우스 - 크릴리스, 파이드라 - 페드라, 히폴리토스-알렉시스로 맞추고 보면
얼추 구도가 맞는다.
[나무위키]
페드라 Phaedra, 1962년 제작
프랑스, 드라마, 116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쥴스 데이신
출연 : 멜리나 머큐리, 안소니 퍼킨스, 라프 발로네, 엘리자베스 어시
평점 : 네티즌 평점 7.0
[줄거리]
그리스 해운왕의 딸 페드라(멜리나 머큐리)는
그리스 해운업계의 실력자 타노스(라프 발로네)와 결혼한다.
페드라는 원숙한 30대로
어디에서도 타인의 시선을 끄는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이다.
타노스와 그의 전처 사이에는
런던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는 알렉시스(안소니 퍼킨스)라는 24세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본 적도 없는 새 어머니 페드라를 증오하며
그리스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
타노스는 아들을 데려오도록 하기 위해 페드라를 런던으로 보낸다.
런던 박물관에서 알렉시스를 처음 만난 순간,
페드라는 젊고 순진한 그를 첫눈에 사랑하게 되고
알렉시스 역시 새 어머니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껴 둘은 열렬히 사랑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타노스는 알렉시스에게 귀국 선물로 스포츠 카를 사준다.
아버지의 명령으로 사랑하지도 않는 여자 엘시와 강제 결혼을 하게 된 알렉시스.
이에 질투와 절망으로 이성을 잃은 페드라는
금기를 깬 두사람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파국의 길을 자초하고 만다.
남편에게 사실을 고백해 버림으로써 말이다.
분노에 치를 떨며 아들을 구타하는 아버지.
아버지의 구타로 피투성이가 된 알렉시스는 페드라를 향해 절규한다.
"난 다시 페드라의 얼굴을 보지 않겠어요.
난 페드라가 죽어버리길 바래요...
난 스물 네 살이예요. 그게 전부예요. 스물 네 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