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엄마께서 산책 중에 추위에 떨고 있던 노르웨이숲 냥이를 데리고 오셨다는 얘기를 했었죠?
2-3일 뒤에 안 사실인데 주인이 있었더라구요. 그곳이 주민들이 공동으로 쓰는 베드민턴장이었는데
남자아저씨가 그 애 엄마와 다른 새끼들을 데리고 나오셨더래요. 생김새가 자몽이(그새 자몽이라고 이름지었어요)랑
똑같아서 물어봤더니 잃어버린 새끼 맞더라구요. 그런데 아저씨가 그 애를 별로 찾는 기색도 없고
엄마가 임시보호하고 있었다고 해도 별 반기는 기색도 없이
왜 함부로 남의 고양이를 집어가냐고 되레 역정을 내시더랍니다.
그래서 딸이 너무 예뻐하면서 잘 보살펴줬다고, 다시 데려다주겠다고 했더니
"정 그러면 데리고 가서 키우시든가" 이러더래요.
하지만 엄마는 이미 빈정이 상하셔서 동생한테 당장 갖다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밤에 동생이 혹시나 하고 그곳에 가봤더니
역시나 또 혼자 베드민턴장에 나와서 떨면서 울고 있더래요.
그래서 그냥 데리고 와버렸대요.
아무래도 주인이 관심없이 키우거나 아니면 무리에서 왕따를 당하는 애가 아닌가 싶어요.
주인이 있는 줄 알면서도 집어왔으니 주인이 문제삼으면 절도가 될 수도 있겠죠? ㅜㅜㅜ
암튼 동생은 엄마 생각대로 냥이한테 아주 푹 빠져살아요. 하루가 멀다하고 나다니던 애가
일 끝나면 바로 집에 와서 자몽이한테 딱 붙어 산대요.
제가 주인한테 다시 가서 정식으로 얘기하라고 했어요. 좋은 일하려다가 괜히 시비붙으면 안되니까...
몽이 사진이에요^^
첫댓글 주인에게 보내기 싫을 정도로 너무 이쁜 아가에요~^^근데 주인이 그렇게 나오니까 보내기에도 좀 그렇겠어요..주인 참 웃긴 사람이네요..저런사람은 제발 동물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그니깐요. 도무지 본심을 모르겠어요.
오우 짜몽이 이뻐요!! 보들보들 터럭지들..짧게 신은 하얀 반양말.. 오늘에서야 자몽이를 하나한 자세히 볼수있군요 으흐흐흣~
글고 그주인 뭐예요 진짜!! 집고양이들은 왠만한 애들외엔 산책을 그닥 즐기지 않는데.. 외부환경에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구요..
그리고.. 왜 데려갔냐고 역정내고 걍 키우라는건 또 뭐고.. 이해가 안가는 냥반이네요.. -_-) 그냥.. 그 아자씨 않마주치고 자몽이 잘키우는게 좋기도 할것같고..
만약을 대비해서 확실하게 말한다면..녹음을 -_- 몰래.. 그런사람들.. 어떻게 변할지..에혀...
노르웨이숲 고양이들은 너무 활동적이어서 냥이들 중에 유일하게 목줄하고 산책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종이래요. 그래서 델고 나왔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놓고 델고 가지도 않고.
참 희한한 사람이에요.
잘 데러 오셨네요. 자몽이가 범이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요. 사랑스런 자몽아 절대로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가지마 응 ㅡ..ㅡ
그죠? 저도 범이랑 닮았다 생각했네요.^^
음... 이상한 아저씨네요... ㅅㅔ상엔 흉한 마음을 담고 사는 사람도 있으니~ 확실히 말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ㅠ.ㅠ
그러는게 좋겠죠? 근데 그랬다가 다시 델고 오라고 하면 어쩌나 또 걱정이에요ㅜㅜ
아코 이뻐라 그세 좀 큰 거 같아요^^ 요렇게 이쁜 아이를...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ㅜㅜ
어머님과 자몽이가 정식으로 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용^^
얼마나 잘 먹는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요. 덩치가 많이 크는 종이래요. 제 동생이 너무 푹 빠져서 엄마도 어쩌시지 못하지 싶어요.
요렇게 예쁜아가를....먼저주인 아저씨도 참....안키울거면 기분좋게 부탁을 하던지 정말 웃긴 아저씨네요.잘하셨어요.그리고 물어보면 모른다고 하세요.ㅋㅋㅋ안되나?
ㅋㅋㅋ 기냥 그럴까요?
근데, 고양이 종이 노르웨이 숲이에요? 넘 낭만적이다~~~~.~~~~~~
아~노르웨이 숲 냥이 너무 이뻐요~~장화신은 고양이 본 이후로 더 좋아하게 됐어요~
하얀 양말 너무 예쁘죠? 털도 진짜 뽀송뽀송해요. 글고 얼마나 영리한지 엄마가 깜짝 놀라세요.
오우 귀엽당 ㅋㅋㅋ 아무래도 인연인듯 싶어요
제 생각에도 인연인 것 같아요. 우리 여름이와도 확률상 아주 희박한 기회로 만났었는데 ㅠㅠㅠ
에고..저렇게 귀여운 아가를...도대체 그 아저씨는 아가들을 왜 키우는건지 참내...
그 아저씨하고 이야기는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그나저나 자몽이 아이라인 진짜 진하네요...이뽀라..^^
아 그러고보니 아이라인이 진짜 진하네요 ㅋㅋ 자몽이 애교와 재롱에 엄마가 아주 신이 나셨어요^^
우와~ 넘 이쁘다.. 녀석 생긴건 울보도, 왕따도 절대루 아닌거같은데요.
그러게요. 하는 짓은 진짜 여우던데. 어찌나 영리하고 빠른지. 진짜 움직이는 모습이 안보일 정도예요. 아직 어려서 그렇게 빠른 건가...
에구 이뻐라 . 그주인이라 사람도 웃기네요.완벽하게 해결을 봐야해요..저러다 뒷통수 맞고 나중에 딴소리 하면 골치아파요.. 어떻게 보면 버림받은거나 마찬가지일텐데.그런 사람은 동물을 키울 자격도 없어요.. 그렇게 애지중지 키웠다면 애타게 찾거나 데리고 있는걸알면 고맙다고 해도 시원찮을판에 화를 내다니요.. 키우는 애들한테 해코지나 않하나 모르겠네요..아가냥이 너무 이쁜데 사랑으로 보듬어서 잘 키우셨으면 좋겠네요..
그쵸? 애지중지하고 키웠으면 여기저기 전단지 붙이고 난리를 쳤을 텐데. 태연하니. 그래도 뒷통수 칠 수 있어서 그 아저씨를 다시 보면 확실히 얘기하라고 했어요.^^
인연이니깐~ 바이올렛님따라서 온거같아요!ㅎㅎㅎㅎ 상황이야... 좀 어이없으면서도 그렇지만,,, 뭐 ㅎㅎㅎㅎ 인연이잖아요~~ㅎㅎ 자몽이자몽이 ㅎㅎ잘크길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