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 여행후 더 남쪽으로 아드리아 해와 마주하는 항구 도시이며, 크로아티아에서 수도 자그레브 다음으로 큰 도시인 스플리트로 향했다.
스플리트는 역사가 깊은 도시로, 기원전 그리스의 거주지로 건설되었다. 그 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황제 자리에서 물러난 후 305년 이 곳에 거대한 궁전을 지어 본격적으로 도시로 발전하였다. 7세기에 슬라브족이 이 곳으로 들어와 궁전에 정착하였다. 그 후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궁전은 비잔틴, 고딕 건축 양식 등의 화려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디오클레티안 궁전(Diocletian's Palace)의 페리스틸 광장에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궁전의 가장 중심에 있는 큰 건물이 대성당이다. 원래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묘로 지어진 곳이 성당으로 개조된 곳이다. 지금은 기독교를 박해했던 황제의 관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종탑을 올라가면 시내와 아드리아해를 볼 수 있다.
Bell Tower of St. Domnius
종탑에 올라가 내려 다 본 시가지 모습
돌기둥 12개가 늘어서 있다. 입구엔 스핑크스상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스핑크스는 이집트 원정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문을 빠져나와 거대한 그레고리 주교의 상을 마주했다. 그는 10세기에 크로아티아어로 예배를 보고 크로아티아 어가 라틴어에 동화되는 것을 막은 크로아티아의 영웅이었다. 그 동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스플리트에 다시 오게 된다고 한다.
나도 만졌으니 언젠가 다시 올지 도 모르겠다.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284~311년 재위)를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의 고향 살로나에서 가까운 스플리트 해안가에 궁전을 지으면서 스플리트의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황제에서 물러난 뒤 여생을 보낼 목적으로 지은 궁전이었다. 그는 305년부터 죽을 때까지 이 궁전에 살았다고 한다. 로마제국의 쇠퇴 시기 이후, 이 궁전에선 슬라브족의 침입을 피해 도망 온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이렇듯 궁전 안이 거주자의 생활공간으로 바뀌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갔다
궁전안에는 많은 단독 건물들이 있고 각 건물은 호텔로 숙박시설로도 이용되고 식당, 상점등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건물들 사이의 골목길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정겹다.
스플리트를 구경하고 다음날은 Hvar섬의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그레고리 주교의 발을 함께 만지셨으니 함께 다시 방문 할 수 있는 시간이 곧 오겠네요.
아름다운 스플리트!
그 때 로마에서 그 직책을 가지고 살 수 있었다면.... 많이 행복하였었을까?
아님 요즈음 그 곳에 가서 그 자취를 보며 즐기는 지금이 더 행복한 때일까?
얼굴 표정으로는 요즈음일 터!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두분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여행중 기록으로 함께 여행을 하는것 같네요
기억에 남을 좋은 여행 하시고~~~~~~
이제 세련된 모델 뛰가나요 두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