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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성근 지원유세 - 5월 28일 천안 야우리 백화점 앞
<문성근씨 연설 전문>
저는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시민이 우리의 대표를 뽑을 때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시민의 의무로서 참여했습니다.
저는 행정가가 될 생각도 없었고 정치인이 될 생각도 없었습니다.
시민으로서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이 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노무현 정권 5년 동안 저는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은 적 없었습니다.
시민으로서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업인 배우 일을 하기에 좀 어려웠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배우로서라기보다 정치인으로 봐주는 경우들이 많았기 때문에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안희정씨를 늘 만나왔습니다.
같이 일한지 10년입니다. 우리 안희정씨랑 같이 일한지 10년입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 안희정씨를 만나면서 여러 번 감탄했습니다.
그 하나는 저야 그저 일을 좀 못했을 뿐인데
우리 안희정씨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를 찾아와서 밥을 먹으면서
제 손을 꼭 잡고 "형, 얼마나 고생이 많어?"
이렇게 위로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저 정말, 안희정의 인품에 감탄했습니다.
자기는 나보다 훨씬 더 고생을 하는데
고생하는 동지들에 대해서 그렇게 걱정하는 인격에 반했습니다.
또 하나 반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능력입니다.
굉장히 복잡한 회의도 깔끔하게 이끌어 나갑니다.
말끔하게 결론내립니다. 계획은 꼼꼼하게 세웁니다.
긍지를 가지고 실천해내는 능력을 봤습니다.
그 커다란 조직을 완벽하게 운영하는 그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가슴 아픈 일을 겪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알지도 못했던 일 그저 주변에서 터진 사고였는데,
이를 가지고 민주세력 전체를 매도하는 것을 노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이 나라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그는 부엉이 바위 위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시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민주정부 10년,
그 분들이 언제 정치보복 합디까?
70년대 유신체제, 80년 광주, 87년 6월 항쟁,
그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이 죽었습니까? 얼마나 많이 고문당했습니까?
그때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옥당했습니까?
그렇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만들었던 사람들,
그분들은 자신들을 과거에 그렇게 탄압했던 과거의 정권들의 사람들에게
단 한번도 정치보복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도대체 언제 자기가 탄압을 받아봤답니까?
노무현 대통령부터 우리들의 한명숙 총리까지
도대체 이게 무슨 이런 인간의 대접이 있단 말입니까?
저는 이명박 정권의 패륜을 견딜 수 없어서 여러분께 다시 호소 드리러 나온 것입니다.
창피해서 못살겠습니다.
쪽팔려서 못살겠습니다.
강부자, 고소영 내각도 그렇고, 세종시 백지화도 그렇고
대학등록금 반값 공약 거짓말 한 것도 그렇고,
4대강 삽질하는 것도 그렇고
남북관계를 절단 내는 것도 그렇고
도대체 이 나라를 어찌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지 참담한 마음입니다.
천안 시민여러분
안희정씨가 저에게 “충남도지사 출마 하겠다” 전해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맞다, 좋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충청남도에서 한 번도 민주당이 한 번도 도지사에 당선된 적이 없습니다.
지역주의였습니다.
영남호남의 지역주의가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충청도에도 지역주의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지역주의를 돌파하지 않는 한 이 나라는 제대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충청권 역시 제대로 발전 할 수 없습니다.
영원한 3등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안희정 후보가 민주당 깃발로 출마하는 것,
그래서 민주당 깃발로 충남도지사에 당선되는 것
이것은 바로 지역주의를 돌파해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됐을 때 안희정 도지사는 중앙무대에서 우뚝 설 것입니다.
3인자가 아니라 1인자로 여러분 앞에 자랑스럽게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카터대통령 아시죠? 클린턴 대통령 아시죠?
최근까지 했던 부시 대통령 아시죠? 그분들 모두 주지사 출신입니다.
천안시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깃발을 달고 있는 안희정 후보를
충남도지사로 당선시켜주시면
그는 4년 후 8년 후, 이제 이 나라의 지도자로서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충청권의 새로운 정치지도자
안희정을 우리의 국가 지도자로 성장시켜주시겠습니까?
안희정입니다.
눈물겨운 안희정입니다.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의리를 지킨 안희정입니다.
인품으로 저를 울렸습니다.
능력으로 감탄시켰습니다.
이제 안희정, 여러분 앞에 호소드립니다.
이제 지역주의 없는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서
우리 충청권의 새로운 정치 지도자 안희정이 커갈 수 있도록
6월 2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던져주십시오!
호소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끝까지 가겠습니다.
국가 지도자로 성장시켜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