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부터 ‘출발 30분 전’, 콴타스클럽 비즈니스석 등 일부 승객은 ‘20분 전’
콴타스항공이 더 신속한 여객기 운행을 위해 탑승 15분 전까지 허용해온 국내선 승객 체크인 마감 시간을 30분 전까지로 단축한다.
콴타스는 새로운 체크인 마감 시간이 수하물이 없는 국내선 승객에게만 적용되며 콴타스 클럽, 콴타스 프리퀀트 플라이어스(골드와 플래티넘 클래스), 비즈니스석 승객의 경우 기내 반입 가방이 없을 경우에는 20분 전까지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도 기내 반입 가방이 있으면 일반 승객과 마찬가지로 출발 30분 전에 탑승 수속을 마쳐야 한다.
콴타스는 새로운 규칙이 다음달 5일부터 적용되며 국제선 승객은 제외된다고 전했다.
헬렌 그레이 콴타스 고객서비스 담당 부장은 “고객들이 목적지에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탑승 및 하기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 왔다”며 “모든 이들이 체크인을 더 일찍 마치면 더 이른 시간에 서류 작업을 마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제 시간에 도착하는 비행편수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료에 의하면 15-30분 사이에 체크인하는 승객의 비율은 2%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승객은 탑승하기 12-24시간 전에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체크인을 완료한다. 따라서 이번 탑승 규정 변화는 승객들에게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콴타스는 이 밖에도 탑승 및 하기 시간 단축을 위해 두 개의 출입문을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기내 반입 가방에 달아 주는 태그도 2 종류로 나누어 분류할 계획이다. 사이즈가 큰 가방은 머리 위에 위치한 락커용 태그를, 작은 가방은 좌석 밑 수납용 태그를 발급할 방침이다.
콴타스 앱을 이용하면 체크인을 보다 신속하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출발 24시간 전부터 이륙 45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콴타스는 앱이나 온라인을 통해 체크인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동 체크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 체크인 이용 고객은 50만 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