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식구가 잘먹는 식빵의 인기순위~
1. 밤식빵
2. 옥수수식빵
3. 모카식빵
But~밤식빵은 한번도 안해봤네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밤통조림 쪼매난 넘이 4,500원정도나 하는거에요..헉뚜~뭐 이리 비싸데 +ㅁ+
결국에 그 좋아하는 밤식빵 한번 못만들어줬는데~~
간만에 쇼핑을 간 마트에서 발견한 밤통조림~~~~무려 850g~~(그중 밤 무게는 500g)이나 하는게 거진 인터넷 가격이랑 비슷한거에요. 비싸야 2-300원 더 비쌀 뿐이고..
와아와아~~혼자 심봤다란 기분으로~한개 집었어요 냐핫~~>ㅁ<
원래 요걸로 양갱이 만들려고 했는데..그냥 울집 식구들을 위해서 밤식빵을 만들었어요~ㅎㅎ
낼 퇴근길에 하나 더 사와야겠다^^;;
추억의 밤식빵~밤 쏙쏙 빼먹다가 엄마한테 들켜서~밤 슝슝 빠져서 구멍 뚫린 식빵 쪼가리 입에 물고 손들고 벌까지 섰던 기억이..쿨럭..^^;;
(다들 그런 추억 하나 있으리라 봅니다..저만 그런거 아니죠^^;;)
-오늘의 레시피(종이컵, 밥수저, 커피티스푼)-
강력분 세컵, 우유 한컵, 올리브 1스푼, 소금1티스푼, 설탕 1스푼반, 계란1개, 인스턴트이스트 1티스푼, 밤통조림 한캔
-미리 준비해두기-
1. 강력분 체쳐놓기
2. 밤 통조림 물기 빼놓기
밀가루 반죽하는것은 소세지 빵에서 보여드린 적 있으시죠^^
링크 걸어놓읗께요..한번 보세요^^
발효빵 반죽하기<-클릭하심 되세요~(손반죽 이용시 반죽과 1차발효까지 있어요^^)
제빵기 이용하실거면 액체종류는 밑에 먼저 넣어주시고 그 위에 가루분과 고체분을 넣어주심 되세요. 인스턴트 이스트와 소금, 설탕을 서로 닿지 않게 해주시구요^^
저는 주로 우유넣고 소금과 설탕을 따로 떨어트려서 넣고 계란1개와 올리브유를 넣어준뒤에 밀가루 체쳐서 넣어주고 인스턴트 이스트 넣어서 제빵기 돌려요^^
팔이 넘넘 아파서 ㅠ0ㅠ
오늘은 제빵기 이용해줬어요~
원래 손반죽이 힘들긴 하지만 빵맛은 더 좋답니다^^
제빵기에서 1차발효까지 끝내고 나온 반죽을 조물락 거리면서 가스를 빼주세요^^
(역시..아이엉덩이마냥~보들보들한 반죽을 만질때는 기분이 좋아져여~ㅋㅋㅋ)
그후 3등분해서 젖은 면보 덮은뒤에 실온에서 20분정도 중간발효 시켜주심 되세요.
제가 한 용량대로 하시면 반죽량이 약 560g정도 나오더라구요. 전 거진 190-200g씩 분활해주었어더니 3등분 나옵니다^^
중간발효가 되가는 동안 미리 물기 빼놓은 밤 통조림을 면보에 잘 닦아준 뒤에~
1/5정도는 위에 뿌려줄 것이므로~
좀 작게 썰어놓고~나머지는 통으로도 쓰고~반으로도 잘라놓고~
여러모양으로 만들어놓았어요.
흐미~~밤 한번 많이 나와요 ㅎㅎ
아아~~저 그 밤통조림 죄다 끌어오고 싶은맘이랍니다 ㅠ0ㅠ
값도 싸면서 이렇게 양까지 많다닛!!!
도대체~~~너희들 왜 이렇게 착해보이니~ ㅠ0ㅠ
혹시나 몰라서 상표명은 지웠어요^^;
밤식빵을 통으로 안접고~
팽드미접듯이 접어서 3등분으로 나누어서 넣어줬어요.
우선 사진상 위에서부터 보이듯이~
반죽을 타원형으로 덧밀가루 살짝 뿌려서 밀대로 잘 펴주세요.
그후에 통조림밤 3등분해서 넣어주고~~
옆면을 살짝 접은다음에..
아래서부터 돌돌 말듯이~
말아주시고~꼬집듯이 봉해주심 되세요^^
그럼 이쁜 식빵 모양이 되지염^^
반죽 3개를 모두 같은 모양으로 접어준뒤에~
식빵틀에 넣고..
미리 잘게 설어놓은 밤을 솔솔 뿌려주시고~2차 발효 들어갑니다^^
저는 대접에 물을 가득 받아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뜨겁게 만들어준 뒤에~전자렌지 끄고 그 안에 반죽을 담은 볼을 넣는 방법으로 2차발효 하는 편이에요~
틀에 랩을 씌워서 숨쉴 수 있는 구멍 몇개 뚫어준뒤 발효하시는거 아시죠^^
약 40분정도 2차발효 해주심 되시구..중간중간 물이 식어질만하면 뜨거운 물로 교체만 해주심 되세요. 좀 번거로워도 발효는 확실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주의점은 절대 반죽이 들어있는 상태로 전자렌지 돌리시면 안되세요 ^^;;;
2차발효까지 끝내고 엄청나게 부풀은 밤식빵 반죽이랍니다 ㅎㅎ
전 언제나 발효빵 할때 제일 재미있는게 2차발효 끝나고에요..
사진상에 처음반죽과 비교할때 어쩜 이렇게 틀린지..
발효란 과정에 점점 더 매력을 느껴가는 중이에요^^
발효 끝난 반죽은 계란(노른자1+물1스푼)물을 살짝 위에 발라주고 틀째로 미리 180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5분정도 구워주심 되시는데..아마 컨벡스 쓰시는 분은 좀 쎄서 윗부분이 탈거에요. 하지만 너무 일찍 호일 덮지 마세요. 덜 익어요 ㅠ0ㅠ 제가 그 경험 했잖아여..흑..좀 타는거 싫으시면..밑단에서 구우시면 좀 덜하실거에요.
하지만 어느정도 타는건 방지할 수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너무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구우면 빵이 딱딱해져서..그것도 비추이고..흐음..
한번 밤식빵 온도는 궁리 좀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막 오븐에서 앗뜨거를 외치면서 꺼내온 밤식빵군입니다.
역시나 윗부분이 살짝 탔죠^^;;
게다가 틀에서 분리하다가 떨어트리는 바람에^^;; 가운데 부분 껍질이..살짝 떨어져서 붙여줬답니다^^;; 이궁~~오늘 식빵에서 온도 실수하지~분리할때 실수하지~영 실수투성이네요^^;
그래도 밤식빵 자체는 구울때 고소한 군밤 냄새가 나서 침이 꼴깍 넘어가더라구요~
맛이 기대되는 순간이에요 >ㅁ<~~~
헉~~완전~~통조림 밤 한캔을 다 넣어줬더니~~
뜯는 족족 노다지 밤들 천지입니다 +ㅁ+
왠지..식빵안에 밤이 있는게 아니라~밤 안에 식빵이 조금씩 있는듯한 기분마저 드는게^^;;
제과점에서 파는 밤식빵은 ㅡㅡㅋ 어느 한부분의 노다지만 발견하면 나머지는 밤이 별로 없는데 홈베이킹의 매력으로 재료 팍팍 넣은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냐핫~~~
울집 식구들이~~완전 식빵 모양보다는~군밤 냄새와~~완전 밤 천지인 식빵에 반한듯 싶습니다.
식구들 왈~
빵결도 부드럽고~
닭고기처럼 쭉쭉 찢어지는게 아주 환상이에요~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통조림밤이라 그런지 많이 달더라구요 ㅡㅡㅋ
(다음에 할때는 직접 밤을 조려서 만들어봐야겠어요~)
단거 좋아하심 괜찮지만 저희집 식구들이 단거는 약간 싫어라 하니 ㅎㅎ
그래도 맛있다고 식빵 하나 뚝딱하고서~~~
(솔직히 말하자면 식빵은 조금 남아있고 밤은 다 먹은 상태^^;;;)
오랜만에 먹은 밤식빵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고요^^
밤이 달은게 아쉽지만~
식구들이 맛나게 먹어줘서 기뻤어요 헤헷~~~
원가계산해서 5천원 안밖인 가격으로~식구들과 해피한~~저녁 간식 타임 가지게 해준 밤식빵군에게도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