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을 본선직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서 출범초기부터 다져왔던 3백을 본선에서 아예 원점에서부터 시작했고..
정경호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해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해온 최태욱을 저버림.. 냉정하게 말해서 당시 정경호의 포스는 최태욱을 넘었다고 볼수없음.
더욱 아쉬운 사실은 당시 브라질의 지역예선 탈락, 올림픽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카메룬,나이지리아등의 탈락.. 금메달은 사실상 아르헨티나가 확보.. 한국이 결승에 올라갔더라도 결코 이길수없었던 그팀..
금메달의 주인공은 사실상 가려졌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공은 그 누구라도 가능했음. 당연히 한국도 그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음.
첫댓글 진짜 파라과이한테 3골먹힌게.................에휴....이천수가 2골넣어주면서 분발해줬지만 말리전같은 상황 다시 기대하는건 어려웠죠...ㅠ
김영광이 손써보기 힘들었던 수비진 붕괴...박규선이 본선서 부진할줄은 몰랐죠
당시 욕먹었던 선수가 조재진,정경호 였던걸로기억...김두현까지 껴서였나....닌자 삼형제로 불렸나 그랬던걸로기억...확실히 정경호는 와일드카드는 커녕 그냥 선수이상의 역활도 못해줬죠.....그냥 이대회는 김영광을 위한 대회였다 생각이듬....리그내 활약상이 타 선수와 비슷하거나 약간 앞서도 매번 국대에선 이운재 대체자로 계속 지목될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대회에서의 엄청난 활약이여서....
그때 당시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겨서 대량 실점을 당했다게 문제였습니다. 특히 최원권(현 서울 FC)선수가 있던 자리가 많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김정우의 분전, 이천수 원맨쇼, 김영광의 슈퍼세이브...
이천수 공미론이 열풍이 일어났던 시기였죠.. 이 시기의 이천수는 역시 대단했음 ㅋㅋ
수비가 엄청 안습이엇음 공격은 맘에 들엇는데 수비보강만 더햇더라면 ㅠㅠ 아쉽다
당시 박규선 최원권 윙백라인..자동문이 어떤것인지 여실히 보여줬죠
파라과이전 전반 수비만 잘했으면 4강 진출, 4강 상대는 같은 아시아팀인 이라크, 결국 은메달까지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진짜 유상철이 오면서 3백 급붕괴...;; 몇 달 간 맞춰온 호흡을 1달만에;;
웃겼죠. 조병국이 중심이 되어 박용호, 김치곤과 함께 잘 나가던 수비라인을 그 때 하락세에 발도 못 맞춰본 유상철을 쓰다니... 호로곤 전술의 절정이었음;;
내 기억이 맞다면 정경호 한경기 뛰지 않았나요 ..? 거의 기용안한거로 기억하는데;
그때 거리응원까지 한걸로 기억하는데... 2004아테네올림픽축구 감동ㅋ
거기에 윤은혜의 '그리스는 새벽에도 축구해요?' 파문에 큰 웃음ㅋ
왜새벽에 축구해요?
제 기억이 맞다면 3-5-2 포메이션이었고 측면은 왼쪽에 김동진, 오른쪽에 박규선의 윙백 라인이었는데요;;; 최원권은 예선 초기에 주전이다가 박규선에 밀려서 후보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구요. 박규선이 자동문에 평소 잘 하던 공격도 죽쒀서 박규선 자리까지 이천수가 커버해줬다는 기억은 있지만 최원권도 뛰었었나요?;;;
조병국 박용호의 철벽라인에 세트 플레이시 위력적인 공격 가담이 특기였던 그 좋은 수비진이 올림픽 본선에서 갑자기 선수가 바뀌면서 무너졌었죠. 아무리 유상철이라지만, 그땐 정말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