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3 사모님이 갑오 몇마리만 건져 오시라고 하네요.
이번 주말 시골가족모임에 조리하여 가져가고 싶다고....
봄갑오징어는 산란철이라 자제하고 있었는데 시골 식구들이 좋아라 하는 거라 나갑니다.
5시 집결인데 오후에 문자메세지가 옵니다.
4시반 집결이니 착오없으시길 바란다는...
그래서 모닝콜 맞춰 놓은 거 3시20분으로 땡겼네요.
출항지가 돌산 우두리이라서 좀 더 빨리 기침하여야 합니다.
20명 만땅입니다.
자리뽑기 전에 선탑에 오르실 분... 하니 단체 3명이 바로 손들고 한사람 더..하니 또 한분이 손 번쩍,
갑오는 선수가 대세이라서 선탑에 오르고 싶지만 다리가 불편하여 밑에서 놀기로...
근디....
휴대폰 번호 돌리듬마는 이형철 사장님~!! 하고 호명을 하네요.
여수어부님이 1번으로 뽑혀 자리 결정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수에 오르지 못하기에 선탑밑 3번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선사 승선할 때 여러번 1번을 뽑혔는데 오늘도....
승선명부를 보니 경상도, 충청도 꾼들이 많네요.
익산의 부부조사도...
5시쯤 출항하여 화태대교 못 미친 포인트에서 시작합니다.
섬치기이라면 선수 자리가 좋은데 한바다에서 공략하니 선미도 좋은 조건입니다.
바람이나 조류로 먼저 밀려가는 자리가 어복이 따를 수 있습니다.
작년 갑오 출조 검색하니 아부가르시아 솔티파이터 슈퍼 이이다코 155를 주력대로 사용하였기에
이번에도 주력장비로 선택하였습니다.
릴은 아폴로109PGL 합사1호입니다.
어제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강우량이 허천나서 염도와 물색을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물색은 좋네요.
멋진 집어등도 챙겼지만 몇번 사용 못하고 해가 떠 오르네요.
일빠로 손바닥 사이즈의 작은 갑오를 잡아 꽝은 면했다... 했는데
한참 후에 왕갑을...
선내 일빠로 두마리를 획득하였네요.
기분 민땅 좋아~!!
선장이 이걸 주네요.
선내에서 일빠로 잡은 꾼에게 주는 이벤트이라고 합니다.
여수어부님 맘에 안든 에기이라서 내일 사용하라고 선장에게 되돌려 줄라다가
외수질 선사 젊은 사무장 줄라고 챙겼네요.
갑오배들이 몰려 들기 시작하네요.
5시 집결에 5시반에 출항하였나 봅니다.
6척이 화태대교 주변에서 공략하네요.
수심 15~20m권입니다.
산란갑은 해초가 많은 곳이나 양식장 주변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갑오배들이 화태 주변으로 몰리네요.
어장 부표가 보이면 긴장하고 옆꾼에 밑걸림 발생하면 아예 채비 회수하여 대기하네요.
갑오 몇마리 확보하여 장비 교체하였습니다.
갑오대로 애용하였던 로구만 157입니다.
릴도 아폴로109PGL 합사1호이구요.
선장이 12~14호 봉돌을 사용하라는 멘트가 있었는데 여수어부님은 처음부터 14호 봉돌 사용하였는데
아부꺼보다 좀 더 연질이라서 14호 보다는 12호가 적합할 것 같데요.
한마리 건지고 다시 아부로 교체하였습니다.
대물갑 건졌습니다.
랜딩할 때마다 선장이 뛰어 댕기면서 안전하게 뜰채로 올려줍니다.
의사가 오랫동안 서 있지 말고 걷기 운동 30분~1시간 하시고
가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시라고 하였는데 낚수댐에 무리하네요.
다리 무리하지 않으려고 선장에게 야그하여 승선, 하선할 때 사용하는 계단 사용하것다고 했네요.
다행히 통로가 아니고 선수 갑판이라 부담없이 가끔 앉아서 낚수했네요.
점심없이 육만이라 먹자꺼리 챙겨갔지만 선장하고 나눠먹어 라면 땡겼네요.
한강라면 조리하면 몇분 기다려야 하기에 시간 아끼려고 그냥 뜨건 물 부워 먹는 라면으로...
이거 량이 솔찬하드라는...
사이즈가 후달다르~ 합니다.
11시까지 5마리 잡아 놓고 그 이후로 못잡다가 이거 올렸네요.
뒷쪽 선수에 자리한 꾼과 시소게임을 하였는데 다행히 똑같은 마릿수하였지만
한마리 더 잡아 장원할라고 애를 썻는데 동점으로 끝났네요.
소형 잠수함 한마리와 핵잠수함 수준의 갑오 다섯마리가 살림통이 꽉 차데요.
어찌나 큰 지...
봄갑오 정신건강 해치면 우짜까... 했는데 맘에 드는 조황으로 2시50분에 마감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갑오회입니다.
무우채같이 썰어도 맛나고 굵직하게 썰어도 맛나네요.
쫄깃쫄깃....
알 좀 보세요.
한마리가 숫컷인 지 다섯마리 모두 알이 꽉 찻어요,
수백마리 갑오 죽였습니다.
승선할 때 선장에게 봄갑오 안잡으면 가을갑오낚시가 잼나뿔건데..하였더니
묵고살라고 하니 우짭니까.. 하데요.
주꾸미는 어제부로 금어기가 되었는데 갑오도 같이 금어기를 지정하면
가을에 허벌나게 잼날껀데...
저녁은 갑오회무침.
오메~! 맛나든거...
하지만 질기데요.
가을갑오 손바닥한거가 보드랍고 맛는든디...
사모님이 좋아하는 알.
쬐깐 먹어 보았는데 주꾸미 알보다 맛이 없데요.
알집이 터져 쓰레기통으로 많이 버려졌다고 하드라는...
이걸 보면 숙연해집니다.
주꾸미 피싱보다 갑오징어피싱을 더 좋아하기에...................................
전체적인 조황입니다.
선장이 올 갑오 지금까지 젤 좋은 조황을 보여 주었다고 하며 꽝친 꾼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꽝친 꾼이 없어서 기분 좋았다고 하데요.
여섯마리가 다섯명이었는데 조황사진 찍을 때 한명이 한마리 추가하여 7마리가 장원이고
여수어부님 포함 6마리 네명이 준장원이네요.
묵직합니다.
사이즈 후달다르......
에기가 보이지 않지만 여수어부님은 아지나 쉬림프 같은 자연적인 에기를 선호합니다.
어필력이 너무 강한 에기는 갑오가 먹을까말까 전진후퇴할 것 같아서...
그리고 조류빨에 관계없이 가짓줄은 똑같이 40센티 정도로 짧게 사용하네요.
예민한 산란갑오이기에.....
또한 항상 같은 무게감으로 적응하고자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같은 무게의 봉돌을 사용합니다.
릴은 아무런 거 사용하여도 무관하지만 로드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챔질에 훅킹 잘되게끔 허리힘 강하고 초리는 부드러운거로 끝보기 낚시를 중점적으로...
봄갑오 예민하여서 초리끝의 변화에 신경써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