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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나가에 세이지
저자 나가에 세이지는 1949년 시마네 현 출생. 후쿠오카교육대학교 교수이자 문학박사(히로시마대학, 1988년). 토론토대학 에린데일 신경심리학 연구실 및 보스턴대학 의학부 실어증연구소 객원 연구원(1997~1998)으로 발달심리학, 신경심리학 전공. 저서로는 《교육과 두뇌 ㆍ 다중지능을 활용한 교육심리학》, 《아이의 뇌를 성장시키는 교육 ㆍ 가정과 학교의 뇌과학》, 《뇌와 발달심리학 ㆍ 두뇌를 키우고 마음을 키운다》, 《남자와 여자의 모라토리엄 ㆍ 젊은이들의 자립과 불안정한 심리》, 《뇌와 인지심리학 ㆍ 좌뇌와 우뇌의 세계》, 《지각과 행동의 체계화에 대한 언어 기능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역자 : 김남미
역자 김남미는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 기업체에서 번역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아빠가 아이를 카리스마 있게 키우는 비결 29》, 《행복체질을 만드는 명상 CD북》 등이 있다.
Prologue - 뇌과학과 연계되는 아동교육
Part 1 _ 아이의 두뇌가 똑똑하게 자라는 민감기
각인 현상이 의미하는 것 / 3단계로 발달하는 사람의 신경회로 / 3층으로 나뉘어 진화한 인간의 뇌 / 살아 있는 뇌와 살아가는 뇌 / 인간의 뇌가 지닌 가장 큰 특징 / 민감기에 증가하는 시냅스 / 쓰이지 않으면 없어지는 신경회로 / 아이의 성장이 결정되는 민감기 / 평생 한 번의 기회를 잡아라 / 평상시와 같은 안정감이 주는 것 / 작은 사물에 대한 관심과 주의력 / 손을 사용하면 왜 지능이 발달하는가 / 맨발로 걷기만 해도 활성화되는 뇌 / 얼굴과 손에만 반응하는 뇌세포 / 왜 감각교육이 중요한가 / 폭발적으로 찾아오는 ‘언어에 대한 민감기’ / 뇌의 보상 기능 / 이중언어자 뇌의 언어 처리 방법 / 풍부한 환경이 뇌를 성장시킨다
Part 2 _ 몬테소리 교육과 다중지능
뇌과학과 관련된 프로그램 / 담당 뇌 영역이 있는 지능 / 두 개의 영역과 관련 있는 언어적 지능 / 사고 활동을 뒷받침하는 논리수학적 지능 / 경험에 따라 변하는 음악적 지능 영역 / 연계와 조절로 기능하는 신체운동적 지능 / 공간적 지능을 지탱하는 두 가지 경로 / 대인관계 지능과 쾌감 물질 도파민 / 마음 이론과 거울 뉴런 / 인격 형성과 자기이해 지능 / 개념 이해에 필요한 자연탐구 지능 / 옥타곤 모델에서 엿보이는 일치
Part 3 _ 일상생활교육으로 활발해지는 아이의 두뇌
자립심을 키우는 신체운동 / 전두연합령이 활성화되는 기본운동 / 감정 제어에 도움이 되는 훈련 /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인간성 / 거울 속의 자신을 보는 교육의 효과 / 읽다 만 그림책을 이어서 읽을 수 있는 이유 / 타인을 의식하면서 배우는 사회 규칙
Part 4 _ 감각교육으로 자라나는 아이의 두뇌
오감과 지능발달의 밀접한 관계 / 좋아하는 물건을 응시하는 신생아 / 엄마가 아이를 왼쪽 가슴으로 안는 이유 / 피부감각은 지능의 원점 / 어른에 버금가는 미각과 후각 / 감각 정보의 70퍼센트는 눈으로 들어온 정보 / 색과 형태를 감지하는 두 가지 경로 / 음의 차이를 감지하는 뇌의 구조 / 집중력을 높이는 침묵놀이 / 입을 통해 얻는 감각 정보 / 체성감각교육을 위한 교구 / 노인보다 세 배나 많은 신생아의 미세포 / 미각교육의 이점 / 성숙한 인격 형성에 필요한 참교육
Part 5 _ 언어교육으로 풍부해지는 아이의 두뇌
뇌에 있는 두 개의 언어중추 / 2세는 언어의 폭발기 / 문법은 어떤 식으로 배울까 / 체험을 통해 배우는 진정한 언어 / 단어를 범주별로 배우는 것의 의의 / 도형 인식과 글자 학습의 공통점 / 글자 학습과 워킹메모리 / 단어와 문법 이해의 중추는 별개 / 똑똑한 뇌는 적은 에너지로도 일한다
Part 6 _ 수학교육으로 성장하는 아이의 두뇌
읽기, 쓰기, 계산은 문화 습득의 기초 / 갓난아기도 가능한 덧셈과 뺄셈 / ‘캐러멜 3개’의 위대한 효과 / 수학 뇌를 일깨우는 기본연습 / 계산 능력과 워킹메모리 / 십진법은 3차원으로 이해한다 / 구구단과 언어 뇌의 관계 / 계산 장애가 있는 아이의 뇌
Part 7 _ 문화교육으로 폭넓어지는 아이의 두뇌
아이의 물음에 답하는 문화교육 / 다른 것과 구별하는 게 지성의 본질 / 음악 뇌는 어디에 있을까 / 우뇌의 활동을 높이는 음악언어 / 사람은 왜 아름다움을 느낄까 / 다른 연령의 아이들 속에서 성장하는 사회성 / 공감 뇌를 지탱하는 거울 뉴런 / 도덕 뇌에 필요한 두 가지 힘 / 사회성을 갖출 때 비로소 빛나는 개성
Part 8 _ 몬테소리 교육과 부모의 역할
양육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자세 / 천천히 제시하고 강요하지 않는다 / 타인의 행동을 볼 때 활성화되는 뉴런 / 남을 흉내 내며 성장하는 아이의 마음 /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흥미의 문제 / 쾌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pilogue - 아이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내 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 민감기
몬테소리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아이의 뇌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것은 아이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또 양육자나 보호자의 지도는 아이의 뇌에 어떠한 변화를 줄까? 뇌과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지도하면 교육적 효과가 상승할까? 이 책은 이러한 부모들의 다양한 의문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동시에 몬테소리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교육적 효과를 직접 보여주어 아이의 뇌를 똑똑하고 유연하게 키우는 법을 알기 쉽게 해설한다.
아이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 '민감기’
로렌츠는 갓 부화한 새끼기러기가 자신을 보고 따라다니는 것을 보고 각인 현상을 발견한다. 그는 각인 현상이 아무 때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부화 후 일정 기간에만 발현된다는 사실과 이 기간이 지난 후에는 더 이상 각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와 같은 시기를 로렌츠는 ‘결정적인 시기’라는 의미로 임계기라고 불렀다.
또한,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임계기는 사람에게도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새끼기러기의 예에서와 같이 순간의 경험이 사람의 성장을 결정할 확률은 매우 낮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임계기라는 용어 대신에 '민감기'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아이가 성장하는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급속하게 자라는 시기인 민감기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즉 아이의 능력이 향상되는 일정한 시기가 있고, 그 시기에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아이의 자발적인 요구에 힘입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몬테소리 유아교육’이다.
몬테소리 유아교육은 민감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그 시기에 적합한 활동과 과제를 스스로 요구하고, 그 안에서 경험하고 학습한 것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며 성장하도록 가르친다. 따라서 각 민감기에 적합한 환경과 교구를 마련해주면, 아이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손을 사용하면 왜 지능이 발달할까?
아이는 태어난 후 18개월에서 3년 사이에 손을 이용해 자르고, 붙이고, 때리고, 꺼내고, 넣고, 접는 등의 행위를 즐기는 ‘손 사용에 대한 민감기’를 맞이한다. 아이에게 손과 발을 사용하는 운동은 단순히 운동능력 향상뿐 아니라 지능발달과 큰 관련이 있다.
손과 발을 사용하는 운동은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수의운동인데, 뇌의 운동영역뿐 아니라 고차원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연합령까지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목적이 있는 행동을 하려면 이를 계획, 판단, 결정과 명령에 더하여 결과 예측까지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결국 아이의 운동은 근육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높은 정신 기능과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손은 운동영역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매우 넓다. 다른 활동에 비해 운동영역에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가 똑똑하다 함은 결국 뇌의 신경회로가 촘촘하게 네트워크를 이루어 뇌 안의 정보가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뇌 연구에 따르면, 뇌가 민감기에 접어들면 시냅스의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뉴런은 말단인 시냅스에서 상호 접점을 형성하여 신경회로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통해 뇌의 기능이 향상되어 더욱 똑똑한 뇌로 성장한다.
몬테소리 교육을 최신 뇌과학의 관점에서 해석!
후쿠오카 교육대학의 나가에 세이지 교수는 유아교육을 뇌과학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유아교육 이론과 실천법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바로 '몬테소리 유아교육'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몬테소리 유아교육'이 한 세기에 걸쳐 전 세계에서 신뢰받고 실천되고 있는 이유를 뇌과학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교육적 효과를 밝힌다.
뇌과학에서 민감기는 각 기능에 따라 다르며, 원칙적으로 평생 딱 한 번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민감기에 배운 내용은 뇌가 똑똑히 기억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때가 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따라서 아이의 여러 가지 기량이 크게 성장하는 민감기에 적절한 경험과 학습의 기회를 부여하는 유아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몬테소리 유아교육을 뇌과학의 관점에서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몬테소리 교육에서 제안하는 교구와 지도법을 친절히 소개하여 독자가 쉽게 그 원리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던 몬테소리 유아교육법에 대해 더 없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몬테소리는 ‘아이의 몸과 마음은 자로 잰 것처럼 서서히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일정한 시기에 급진적 폭발적으로 완성된다’고 보았다. 즉 아이의 능력이 향상되는 일정한 시기가 있어서 그 시기에 적절한 환경이 갖추어지면 아이의 자발적인 요구에 힘입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기가 바로 민감기이다.
-38p
발달심리학자인 로버트 판츠(Robert Fantz)는 신생아의 주의력을 조사하기 위해 신생아에게 원 안에 있는 사람 얼굴, 신문기사, 동심원, 빨간색, 흰색, 노란색 등의 자극을 제시하고 각 사물을 주시하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신생아는 색 자극보다는 모양 자극에 더 민감하며, 모양 자극 중에서도 동심원보다는 사람의 얼굴에 더 주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사람의 얼굴에서는 눈 주변을 응시하는 시간이 길었다. 이처럼 막 태어난 신생아에게서도 특정 자극에 대한 선택적 집중이 엿보였다.
-49p
청각 능력은 태어나기 수 개월 전부터 기능하기 시작한다. 태아는 외부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반응을 통해 태아도 소리의 크기와 높낮이의 차이, 버저와 벨 종류의 차이 등을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갓난아이에게 엄마의 심장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들려주면 울음을 뚝 그치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엄마가 아이를 왼쪽 가슴으로 안는 현상은 엄마가 잘 쓰는 팔이나 인종을 불문하고 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을 통해서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면 아이의 기분이 좋아지고 정서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141p
아기를 의미하는 영어인 인펀트(infant)의 어원은 ‘말할 수 없는 자’이다. 그 어원에 따르면 영아기란 아이가 태어나서 말을 시작하기 전을 가리킨다. 보통 생후 1년은 지나야 ‘말할 수 없는 자’에서 ‘말하는 자’로 성장하게 된다 아이는 이 시기에 초어(初語)라고 하는 인생의 첫 마디를 내뱉게 된다. 18개월~2세 사이에 아이의 언어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몬테소리도 2세 무렵을 ‘언어의 폭발기’라고 정하고 있다. 2세에 약 300개의 단어, 3세에 약 1,000개의 단어 그리고 5세에 약 2,000개 이상의 단어를 배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면 상당히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176p
아이의 사회성과 사회의식을 배양하는 방법 중 하나로 다른 연력의 아이들을 모아서 집단을 경험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통상 유치원 등에서는 같은 나이의 아이들로 구성된 횡적인 집단이 편성되는데, 몬테소리의 유아교육에서는 서로 다른 연령의 아이들로 이루어진 종적인 집단을 편성한다. 아이는 또래와의 사회생활 속에서 성장한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다른 연령의 아이들끼리 어울리는 것이 일반적이며, 항상 같은 나이의 아이들로 집단을 형성하는 것은 오히려 특수한 케이스이다.
-237p
첫댓글 저자 나가에 세이지 지음 / 역자 김남미 옮김 / 역자평점 7.5 / 출판사 예문당 |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