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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각 언론사에서는 아래와 같은
기사를 발표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미공개 수채화가 한국에 있다"
.
"진품이면 부르는게 값..추정가 천억.."
논란이 된 작품은
고흐가 생을 마치기 1개월 전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진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서병수씨가 소장중이며 진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템페라화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이 작품은 수채화의 일종인 "템페라화"로
러시아 푸쉬킨 박물관에 같은 이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템페라화가 아닌 유화)
아래가 현재 푸쉬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또 다른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다.
(△푸쉬킨박물관 소장중이며 서병수씨측에서 가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유화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1."템페라화"인 고흐의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뭘까?
: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고흐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유화로,
템페라화(수채화)는 단 5점 뿐이며 공개 된 것은 없다.
만약
한국인 서병수씨가 소장 중인 이 작품이
진품으로 판명이 될 경우,
"세계 최초"로 실재와 소재가 분명한
고흐의 템페라화가 되는 것이다.
2. 작품을 공개한 이유는?
"한국의 자존심을 살리고 싶을 뿐이다"
서병수(59·동서교역 이사)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살리고 한국이 결코 문화, 특히 미술 후진국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고 싶어서 공개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미 미국·유럽 등지에서 뿌리치기 힘든 천문학적 액수로 매입할 뜻이 있음을 밝혀 왔다
그렇지만 감정 과정에서 받은 수모를 생각하면
문화 후진국이라는 굴레를 벗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3. 감정 과정에서 받은 수모란..?
(※ 서병수씨는 작품의 진품 여부를 위해
국내에선 감정이 사실상 불가능 하기에 고흐 연구에 관한 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일본을 통해 고흐의 고국인 네덜란드에 감정을 의뢰)
- 고흐의 진품임을 알아 본 일본 측이 어떻게든 이 그림을 자기 나라에 남겨 놓으려고 시도.
- 일본의 공작을 뚫고 한국으로 다시 가져오려는 필사적으로 노력함.
- 처음 도쿄의 고흐 전문가 2명와 감정 절차를 상의.
- 일본 제일의 미술품 전문 사진 기사에게 특수 필름(텅스텐)으로 국제 규격에 맞게 촬영해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에 감정을 요청.
- 두 달 뒤 비공식적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일본 측 대리인이 고흐미술관 측과 맺은 작품 운송협정서를
서씨에게 고의로 전하지 않아 계약 기간을 허송케 한 것을 비롯
▲액자를 뜯고 본 결과 그동안 유화로 알려진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이
템페라(수채화) 같다며 감정 절차를 중지하자고 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에 부딪히며 시간이 흘렀다.
2004년 6월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본 방송계·문화계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공개,
"오히려 수채화가 맞는 듯하다"는 평가와 함께
도쿄 긴자 화랑가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품 보관에 '007작전'이 필요했다.
탈취 분위기를 감지, 후쿠오카→도쿄→오사카를 거치며
간신히 한국으로 다시 갖고 들어올 수 있었다.
서씨는 이 과정에서 "도쿄에서는 승용차를 에워싸고 협박했고,
후쿠오카에서는 칼로 위협까지 당했다"라고 말한다.
이 그림의 기구한 운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씨는 한국에 온 뒤에도 일본의 집요한 추적에 불안을 느껴
독일에 있는 지인에게 1년여 동안 맡김으로써
이 그림은 또다시 해외에서 유랑의 길을 걸어야 했다.
4. 몇가지 힘을 실어주는 증거들.
① 고흐가 가족들에게 보낸 작품에 대한 편지 :
대부분 작품을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설명한 고흐는
1890년 6월 12일 여동생(빌헬미나)에게 보낸 편지에서
<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이 편지에 따르면 이 작품은 1890년 6월 11일 비가 올 때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고흐는 이 편지에서
"거무스름한 녹색의 감자밭,
하얗게 만개한 완두콩밭, 핑크꽃의 클로버, 풀 베는 사람,
밀, 포플러, 언덕, 마차, 기차, 연기 등을 그리려 했다"
라고 밝히고 있다.
고흐는 이틀 뒤(6월 14일) 남동생(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이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이 창은 편지와 함께 그림(사진2)을 싣고 있는데
이 작품은 서씨 소장품(사진1)과 그대로 일치하는
반면 러시아 푸시킨박물관 소장품(유화·사진3))과는 상이하다.
가장 쉽게 구분되는 상이점은 오른쪽 집의 창문.
사진 1·2에서는 창문이 윤곽만 보이는 반면 사진3에서는 창문이 두 개 그려져 있다.
② Van Gogh original in Seoul?
세계 4대 통신사의 하나인 로이터는 인터넷판에
'반 고흐 진품 서울에?(Van Gogh original in Seoul?)'를 재했다.
로이터는 이 기사에서 "반 고흐 작품을 소유한 한국인 서병수(59)씨가 진품을 주장하는 한편,
의심할 여지없이 진품으로 공인받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서씨는 이 기사와 관련, "지난 18일 로이터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그 뒤 2~3일이 지나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봤을 때
내부적으로 심사숙고 끝에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가중치를 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동영상은 아래링크를 클릭 해주세요▽)
http://www.reuters.com/news/video/videoStory?videoId=61212
2분 20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작된 이 기사는
"서씨가 '수채화의 일종인 템페라는 리프로덕션(복제)이 불가능하다.
유화로서 리프로덕션임이 밝혀진 러시아 푸시킨박물관 소장품과 비교하면
(진위를) 알 수 있다'며 자신의 소장품이 진품임을 주장했다"라고 소개했다.
로이터는 "서씨가 '이 작품을 진품으로 인정받아 가치를 높여 파려는 생각은 없다.
오로지 한국이 미술 후진국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과 한국인의 자긍심을 곧추세우고 싶은 마음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③ 구입 의사를 밝히는 '굵직한 손길'을 잇달아
서씨는 현재 세계 굴지의 미술품 애호가.재단.기업들로부터접촉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씨가 밝힌 이들은 인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R재단,
(아마도 뉴욕 록펠러 제단...?)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을 이끄는 호주의 M,
(뉴스코퍼레이션..머독??-_-;;?이니셜 해독 본능..발동)
스웨덴의 I그룹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과 기업인이다.
서씨의 말에 따르면 며칠 안으로
서울에는 세계 미술품 경매의 큰손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 추가
작품을 소장하게 된 경위
"자세하게 밝히기는 곤란하다. 1950년대 말부터 우리 집안에서 소장해 왔다.
집안 어른이 결혼 때 (누구든지 알 만한) 한 외국 여인으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소중히 보관하라’는 말과 함께.
(※확실한 건 아니지만 저 외국여인이 마릴린 먼로라는 얘기가..)
그 어른은 오히려 한국 고미술에 관심이 많으셨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것들과 함께 두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4년 전 각종 그림들을 정리하며 발견,
감정을 의뢰한 끝에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적으로 희귀한 명화임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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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난 기사인데..
이것 저것 정보 좀 모아 봤어요.
여튼..!!
조만간 좋은 소식 들렸으면 좋겠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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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진짜 뭔가 자랑스러워요 근데 만약 저거 준여성이 마릴린먼로가 확실하면 또 그쪽 유족들이 다시 가져간다 어쩐다 또그런거 같은데 ...
약탈근성
일본 암튼!!
일본 ㅆ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