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빌라에 전세 살 때의 일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우편물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주택은 상가까지 포함하여 모두 열 집. 그런데 우편함은 여섯 개 뿐이다. 따라서 1층 상가 네 집의 우편물이 2, 3층의 우편함 아무 곳에나 들어가 섞인다. 그래서 우편물이 분실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우편함은 마치 쓰레기통을 연상케 한다.
내 성격이 깔끔한 편이라 거의 매일 호수별로 정리해 주고 갖다 주기도 했다.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 들어가는 입구가 지저분한 것이 보기 싫기 때문이다. 이사온지 6개월 째 되었을 때의 일인데 늘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었다. 그래서 집마다 다니면서 우편물을 보는 즉시 챙겨갈 것을 권유해 보았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
공동 주택이며 전체우편함은 한 개뿐인데 이 연립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끔 우편물이 섞이지 않게 정리를 해 주었다.
각자 조금씩만 신경을 쓴다면 깨끗한 출입구가 될 텐데... 21세기 선진국가의 국민이 되려면 무엇보다 의식구조가 변화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첫댓글 아무리애기해도 안되는분은 안되고 오히려 반항합니다
조금씩 변하긴하지만 그것도 새로운분은 마찬가지죠
그래서 결심한게
내가 스스로 청소를합니다
아침 8~9시에 빚자루를들고
어제 피다버린 담배꽁초를 내집앞골목을 청소합니다
변화는 오가는분들이 보고서 무언에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앞으로 스스로 계속할것같습니다
이런행동은 일본 노인들에 청소습관을보고 간접적으로 교육이 됐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가는세상이지만
이젠 교육열도 높다보니
행동이 교육이고 경고가 되더군요
그래도 청소합니다
내스스로를 참교육을위해 물론 운동겸이죠 화분도 나왔다 들어갔다 작은운동입니다 ^^
많은운동을했지만 이젠 이런것도 운동입니다
옳은 얘기죠.
전 몇 번 얘기해서 시정이 안 되면 내 스스로 결정하고 일을 해요. 그게 편하더라구요.
글쵸...남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것 보다
내가 바뀌는 게 더 쉽더라고요
@리디아 리디아님, 댓글 감사해요.
@다애 요즘 새로이 다애님의 글을 봅니다
우리 자주 보아요~^^
@리디아 전에 썼던 글들이 많아요.
다시 읽어보니 수정할 부분들이 보여 정리도 하면서 카페에 올리고 있죠.
생활에 도움이 되는 소재를 주로 공개를 하구요.
@다애 그러게요
근래에 다애님의 글을 접해 봅니다
함께 소통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게 되는 것이기에~참 좋습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조금만 살펴봐도
얼마든지 정리정돈 되는데도
무관심 이죠
울 동네
8차선 찻길로 큰. 스티로폴이
바람에
날라 다녀서 혹 차량이나
오트바이가 달리다가
위험할까바
건널목신호때. 저가 일부러 가서
주워서 냅니다
제가 지저분한 꼴을 못 봐요.
냄새 많이 나는 집을 방문하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줄 경우도 생겨요.
참 모범시민이십니다.
학창시절에도 참 깔끔했을 소녀.^^
이 글이 안양시청 소식지에 채택되어 원고료 받았어요.
@다애 잘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