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와본 만추의 곳간..
송화낭자의 무투표는 만들지 맙시다..글이..잔잔히..
흐린 초가을 하늘처럼...가슴에 스며드는데..
금욜 오전 일정이 캔슬되어.
미뤄논 일이나 하자 하여..컴터에 들와따가..
선거인 명부를 보면서..
닉과 이름들을 주르르르 읽어내려가며..
10여년을 함께한 친구들과의..이런저런 사연들이..
스쳐지나간다
모르는 이름도 제법 있고..
반가운 이름들..
이넘이 죽었나 살았나..아즉 살아꾸나 하는 넘두 있구..
가나다라 순서로...기억나는 친구들만 하나씩..집어본다..
가로수 박인철...따슥..농장일은 잘되는겨? 손풀이 함 해야는데 기타두 함 들어야구..
가을 김정자... 요즘 패러 글라이딩 탈 시간두 읍이 바쁘시담서요?
겨울 조해경...가평에 있는 그 조해경 맞는건가? 여전히 자그마히 귀여웠던 얼굴...
겨울비 한길님... 바쁘시지요? 일전에 화정 세이브존갔을때 전화드려떠니 전번이 바뀌어떠만요..
고운바다 이혜정...이 혜정..그 터프함...속의 그 가녀림...요즘도 동일에서 일하남?
고인돌 김창근 ... 인테리어 사업은 잘되는겨? 소금장수 이미지가 더 오래남긴한다만..
공사 전평식 ... 오프에서보다 온라인에서 친숙한 친구...속내가 꽤나 깊어보이는 친구였는데..
광야 안형기 .. 산머스마...거칠은 사각의 쟝글에서 소꿉놀이하고 있을 친구..
그나친 김승관... 그대와 나는 친구..우리 언제더라 그 새벽 광명에서 밤새 퍼마실때..기억나나?
그냥 박남호 ..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아있음 언젠가 만나지게찌...멀리서 보고팠던 넘중에 하나
그라미 구혜림...홍성 아지매....잔잔한 글의 이미지와 외모가 딱 들어맞던...그런 아낙
그렌우스 남상연.. 부산 아지메였지..한두번 얼굴은 스친거 같은데 이야기를 별로 안해봤군..아쉬브
길벗 박철홍 ... 귀여운 머스마..재롱동이 장난꾸러기...산행열심히 댕기구..아주 짠 당구실력..
김영감 김지원.. 영감...천안에 있다고 바람결에 들은거 같은데..언제더라 철마산에서 한잔한듯한데..
꼬깔모자 고승현.. 따슥..자꾸 머리 빠진다구...모자루 감춘다구 오디가냐..당구함 더쳐야지?
꽁지머리 어윤한.. 제부도에서 여전히 수염기르구 머리길구..도인 모습내구 산다는데...은제 우화등선할라나
낮은바다 박병준.. 부산에 가면 늘떠올려지는 전형적인 부산 머스마...을숙씨는 잘 지내시남?
네모 배영숙 .. 잎새요정인가 했었지..대구쪽에...지프차를 몰고 광주까정 왔던.터프걸..
노래하리 신영섭.. 기억나는가 보리밭 사잇길로...그 틈새를 술병들고 걸었던...가보고 싶다..
늘푸른강 주부미.. 열정의 노래를 들을때면 생각이 난다네...술한잔 노래한잔..그리고 푸르른 강변..
늦갈여인 김해숙.. 이제 자네의 계절이 오네그려....만추여인..늦갈여인...여전히 꽃들과 지내는 청춘..
다므리인 신인숙..입 꾹 다믈구 여전히 습작연습은 자주 하는가...파주쪽에 있다는 이야긴 들었다만..
다운실 조경희 .. 참 오래동안 이 아이디 쓴다...민지엄마...고운 목소리..잘 지내지?
도요새 이헤실 .. 롱다리에 까만드레스입구 인천 자유공원 기타반주에..흔들거리던..그 모습 떠올려진다
동해바다 박선식.. 포항 뚱띠....죽도시장 인근에서..한잔하면서...세월잡던 그때 그 시절..
또하루 백경애.. 백선생님...여전하시지요? 요즘도 전국투어 자주 댕기시남요? 시화가면 전화드린다는게..영.
라파엘 최효동 .. 볼링 참 열심히 치던 넘...술도 참 열심히 마시던넘...또 한잔 해야지?
마도로스박 이영목.. 부산 머스마여찌..꽁지모리에..광주에서 차가빠져서 고생했었던가?
마리아 박효선 .. 부드러운 외모에 강인한 내성...그니를 보면 심수봉 노래가 떠올려진다..
마린 최연희 .. 일산아지매..잘 지내지요? 일산 떠나니까..만나뵈기두 어렵네요..닭갈비 파티 은제할거유?
만추 신찬주.. 산적... 말그대루 산적같은넘.. 보자마자 한대 패는데..그 상처루 무쟈게 고생해땀마..지기삐리
맑은새벽 정찬경 ..인천의 도덕선생님...카메라에 빠져있다더니 여전히 허우적 거리는가..송도의 밤막걸리 기억나지?
맛간붕어 정원후 ..붕어..따슥..출조함 한다는게..이래저래 안되네..통나무집은 다 지은겨??
머시마 송태근 ... 예전에 대왕어쩌구..여러빈이니 궁녀들 중전 거느리던 시절이 있었지 지금은 한여자에게 꽈악이지만
먼사 윤동길 .. 자칭은 아닌데 타칭 곳간 신사라구 그러지...생맥주 한잔 한다는게 여름 다 가삐따...가을에 마시지머
목련 김현수 .. 등잔불이었던가....그 해 여름밤....남한산성과 잠실선착장의 해뜨는 시각...아련함이다..
무명무식 이상원 .. 따슥...가끔 한잔하고 싶은 생각이다..그저 아무런 말없이 술잔 들구 얼굴 보던 그런 시각들.
무심이 영범식 .. 여수 살던 친구지..볼링을 즐겨하구..지난번 일산에서 부인과 함께 들려주었던 친구...
별나라 원영남 .. 벼리...벼리피아...627호 소혹성에 가면..장미꽃 들은 어린왕자옆에 벼리가 있을거야 그티요?
별빛노래 조인숙.. 이 친구도 아이디 참 오래쓴다...짱짱하게 올라가던 소프라노음....사업은 잘되는감?
별소나기 조영애 .. 민둥산의 억새축제..그 까만밤을 수놓은 별똥무리들...그 별소나기...근데 왜 여름비가 떠올려지남
보리 김충희 .. 보리문디...늦둥이 나서 잘 키우남..그넘이 이쟈 제법 컷게꾸만 초등학교 드가쓸라나...
볼우물 김동협 ..곳간에서 만난 여인들중..가장 우아하게 술을 마시던..분위기메이커...신천가서 한잔 해야는디..
봄내 임경임 .. 원주 여우였던가? 치악산 밑에서 방긋 웃던 모습...증산의 산자락밑에서.물소리 듣던..그런 웃음..
부천형님 이충문.. 딸 시집보냈나? 장가 무쟈게 일찍 가서 사위후보넘과 한잔 한다는게..부럽긴 하더라만..
불타는밤 정영주.. 아직도 타는가..그만좀 타라..뼈만 남은몸매두 아님서...활달하게 맑은 웃음을 가진 소박한 아지매..
사랑새 이동주.. 우인씨와는 여전히 잼나게 보내나..아직 안산에 사나? 함 찾아가 저녁함 한다는게 참 그러네...
삼센티 이삼용.. 참 그 아이디 가지고 마니두 놀려목어찌...둘리는 여전히 잘 지낼테고...이쟈는 한 오센티로 안되었을라나
새돌 백승대.. 이비인후과 선상님...건강은 우떠신겨? 술잔 고만 좀 비워쓰면 하더만..그러면서두..늘 같이 마셨는데...또 한잔 해야는데마랴
새야 한춘화.. 멋쟁이 아짐씨....스므살의 치기와 중년의 우아가 자연스레 배합된...매력녀...허리는 다 나은겨 맞남?
선녀 이선영.. 안산선녀...안산의 그 막창먹으러 가따가 망가졌던...기억들..노래방가면 스트립쇼하자고 난리치던...ㅎㅎㅎ
선인장 김미선.. 인천 큰손 .. 요식업 사업했다고 바람결에 들었는데..가보진 못했네...프린스타고 바람처멈 나타나따 사라지던..귀여운 여인
설풍 차산동 .. 어두운밤에 썬그라스 끼구 가죽잠바 입은 조폭 큰형님쯤 되보이는 넘..직업이 작가라면 믿을넘 별루 읍어띠
성룡 이성룡 .. 얌마 증산에서..너 내 옆자리에서 나 두둘겨 팬거 기억나냐? 안나지? 요즘두 테니스 잘치남?
소은 이경원 .. 피자집에서 여전히 바쁜거같더만..스핀에 가본지두 오래네...
송화 강경희... kkh..숫자는 가물...오래된 사이버 지우.. 요즘..여자 기숙사사감같은 차가움과..화로같은 열정이 교차하는듯한...이미지..
스르르 김낙원.. 동해바다 어디에선가 약초캔다구 하는거 같은데...잼나게 사는 따슥...
시그리 김숙영.. 큰 눈망울..짱구머리...대구에서 감포까지 눈보라 휘날리는 길을 달리던 때가 있었지..
아름미소 정현주.. 뜨거운 열정을 삭히고 사느라..늘 미소만 짓는 ..현주..해돋음으로 오히려 친숙하다
아침가리 김보근.. 정선 가리왕산의 아침가리골은..신선한 여명...그렇게 다가섬이지..안보이더만 요즘..
영천 서정진.. 아무리 캐고캐고 들어도..그 깊이를 알수 없는 녀석..기회되면..술상 차려놓고 일주일만 퍼마시면서 녀석의 깊이를 재고싶다..
예나지나 이혜선 ..인천 이쁜이 7공주를 아시나요? 야물딱진 살살이...저 애교에...여럿 녹았지..빈잔두 그중에 하나..
왕바위 이성우.. 평택 머스마..시인이 되기를 원해 시인이 된 친구...
우주인 윤용찬 .. 성숙남편 수영중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라구? 아직도 용산에 있는건가? 함 찾아가 밥함 빼아무야는데 ㅎㅎ
윤서 태윤서.. 오동통 너구리....귀여운..너구리...음악과 더불어..한세상...아직도 스므살..티티엘..청춘..
이충현 이충현 ..실명을 이이디로 쓰면 이름을 정말 안 이저먹게되지..안산사는 친구여찌?
잎새 김진숙... 그 가녀린 몸매에 속아 밥살게요 해따간..거덜난다...특히 곱창집이나 갈비집은 절대루 가지말것..
잰틀맨 오형창 .. 대단한 술꾼...성남머스마..쌀장사할때 상호를 만추의 곳간으로 했던 친구...ㅎ한잔하고싶네그려..
잿빛노을 유분난.. 경상북도 안동출신의 대단한 이빨의 강적. 단발머리ㅏ 나타나는 밤이면 초긴장할것..
정안 유선숙 .. 기억나? 비오는 밤 일산호수공원 그리고 시인학교..장사익.찔레꽃 ..생머리...이쁜밤이어따
정유인 정유인.. 이태리 남자들이 잘 생겨따구? 정유인을 바바 이태리넘같디...ㅎㅎ 매실농사는 잘되는건가??
주선 박재량.. 참 엄청나게두 마시구 다니는넘.삐쩍마른 체구에 늘 소주병 옆구리차구..요즘두 마시남?
초록별 진소영 캔디 아가씨...두 딸 키우느라 고생많디요 게다가 산적 큰아들 키우느라구..ㅋㅋㅋ
푸른솔 박종삼 종사미..술둬병이면 엎드려 자던넘...곳간의 궂은일 맡아하느라..흰머리 무쟈게 늘었을게다....
하얀구두 김규두... 이름가지구 빽구두..빽귀두..마니두 놀려먹어띠..중국가따 아프리카 가따 종횡무진 하더만 이제 귀국한건감..
음...시작하고부터..중간에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쟈게 사람많으네...
다행히..김규두 까지만 하구 다운되삔다..
핑게김에 여기까정만 할란다...
이름없는 친구들 머리가 나빠 채 기억못하여
미안 미안..
지금은 어디 산사에 있을지도 모르는 미남이..
광명 어디엔가..도닦고 있는 송자..
료바 훼미니티..렛미시..한둥우리..재롱동이 돈돈..
히야 작은 뻐너 택상..등등등...
지난 10여년을 함께 지내온 친구들..
앞으로의 10년도 그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카페 게시글
사유의 뜰
스치는 바람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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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아있었네.. 가끔 게시판에 흔적은 좀 남기고 다녀라 이 무정한 넘아...
오늘 잠깐 스쳐지나갔네요... 소식이 궁금하여...... 생존해 있었으니 이렇게라도 뵙게되네요~ ~
제가 대샵이 된다면 '직권남용'이라도 해서 손(??)보고 싶은 친구입니다. 물론 여러분을 위해서겠죠?? ㅋㅋ "흥!! 나쁜사람!! 어쨋튼 오랜만에 남겨진 흔적이 무척이나 반갑구랴~"
손만 봐라. 딴데는 보지 마라. ㅋㅋ
그 녀석 기억력은 좋네 하나만 빼고......
나두 읽으면서 진짜 모리 좋으네... 싶기두 하구... 사연두 디따 많구만 싶기두 하구...ㅎㅎ
날 모른다 이거쥐~~칫..
ㅎㅎ코코 당연히 모르징..얼굴은 알아도..푸하하
내 열정 다 식었더래요...삭일 것도 없더래요 . 세월이 그 만큼 흘렀단 사실을 아시고 계시지요?
무신~~!! 현주의 열정은 요즘 더 발하는거 같더만...ㅎㅎ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요~ 마누라 밖에 모른담서요??~
오랫만이야....가끔 소식은 듣고 있었네.......
자주자주 들르셔요~.... 보고싶어하는 사람들 무지 많다는거 알고있지? 반가워 ^^
정말 다들 잊혀져 가는 ....그러나 보고 싶은 이름들이네....
몇일전 갑자기 평이 생각이 나드만 일케 소식 들으려고 그랬나부다.. 후후~ 사는 재미가 쏠쏠한겨? 통 안뵈드만~~ 언제 볼날 있겠지 머~~
이누무시키...어케 아들를 딸이라고 하남...하여간...반갑다.....자주보고자싶다...
방가~
정말 놀라운 기억력이다.. 자주 오지는 않아도 생각은 늘 이곳에 있었나 보네..늘 건강해라 여기저기 아픔의소식을 들을때마다 늘 안타깝기만 하다, 이젠 나역시도 조금은 쉬어야 할때~~ 늘 건강해라.. 언제보면 술한잔 권하마~~
자니~ 이렇게라도 보니 참 반갑네. 공장이 파주 출판단지니까 자유로 스치는 길에 바람처럼 들리게
다인~ 거기가 맞구나 이채에 가면서 보니까 오른쪽으로 보이더라구...핸폰 아무리 찾아두 전번이 없는거 이찌.... 간판만 봐두 디따 반갑더라구..ㅎㅎ~
부미야 그래, 그렇겠지. 이채에 또 오게되면 그냥 들려서 차나 한잔 들고 가라.
세븐오디나 한판하자.
황금들녘 가득할 때.. 빈잔이 주선하는 강화 번개에 참석하고 시포라..!!
반갑다친구야..
예전의 그 실력, 곳간의 인물 평전을 살살 읽어보면 그림이 그려지는 것 보니 그 실력 녹쓸지 않았군
맨마지막에 이름이 걸렸네 그려.. 현란한 막춤.. 넘치는 끼와 카리스마.. 보고 싶구만.. 잘지내는지...
창원댁 은 언제 기억에 밖힐까유 ㅎㅎㅎㅎㅎ
저도 기억하시네??
캬햐~~ 쟈뉘~! 반가운거 ~! 소혹성 찾지말구~ 뭰헨 뒷골목 같은 그 곳쯤에서 션한 맥주~알띠?
우와!~ 기억도 잘하네....빈잔 글보면서 혹시 내이름도 있을까 했더니~^^ 있긴 있어도 나에대한 기억은 흐려졌는가 보네..ㅎㅎㅎ 난 대구에서 마당발처럼 돌아댕겼는데`^^ 넘 오래돼서 퇴색 되었다~ㅎㅎ 지금은 부천에 있다네~^^언제 함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