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일본 여행중에 어느 공항입구에 크게 써놓은 문구가 생각나네요,
"여행과 노래가 없는 인생도 인생이냐"고요? 그래서 이번엔 청도에서 보낸 노래방 야그를 한줄 남기고 갈람니다 .
우선 노래방 야그전에 느낀걸 하나 이야기 할래요, 우리일행중엔 마침 주중 X使를 오래한 칭구가 있어서 대단한 기대를 햇거든요,그란디 이게 순 엉터리라 중국말를 잘허나 지리를 아나? 밥이나 축내지,그란디 . 지는 북경에만 있어서 산동반도는 잘모른대나? 청도는 또 더 모린대나 해싸코요, 요리저리 꼬랑지 네리고 자빠졋어요.
그런디 뭐 대꼬챙이도 수채구넉 쑤실때는 한몫을 하다더니 ,고친구 효자노릇한번 이뿌게 햇어요 그래도 오래 중국에 살어서 그런지 제법 대포한번 걸직하게쏘는 愛國者를 하나 델코와서부터는 고칭구를 하늘처름 받들엇지라우. 청도에서 젤로가는 사천요리로 근사 뻑쩍지는하게 쏜대나? 술은 주은래가 아껴먹엇다는 오랑액으로허고요,
올타고나,땡이로구나.............................. 궁기들어 비자금 마련할라다 조기발견돼 미수에 그처 뒤어지게 혼만나서 기죽어 지내던차에 지옥에서 천사님 만난격이아요, 물고기가 물를 만낫고요,
야, 기가차대 .................................................................... 그래도 우리가 술좀 쬐게 먹은 칭구덜인디 .............. 기가차요 기가차. 안주가 밤새먹어도 두번 먹을수없이 게속 나오고요, 별놈의 괴상 망칙한 동물은 다 나오는디, 이건 무신 요상한동물원이라..................... 그러니 비윗장이 요상해저서 애꿎은 오랑액만 먹어대죠.......................요거보담은 목로집에서 돼지고기 김치찌게에 쐬주가 적격인걸.....
돈많어서 삣까번쩍한 큰집에서 BMW타고 맨날 칼질허고 산다고 행복한건 아닐끼라요, 마치 최고급요리외 비싼술로 식사를 한다해도 그음식맛은 된장 찌게만 못하니.요새는 BMW가 bus,metro,walking이라대. 행복은 꼭 그런게 아닌개벼,......만족하면 된다 이거여. 또 그칠줄 알어야.일컬어 止足이라.
예전같으면 2차다,3차다 할 위인들이지만 세월은 못속여서 그담코스는 자연히 노래방이라.삐까번쩍한 요릿집근처라 그런지 앗따 노래방도 삐까 번적하대 ..... 또 흥을 UP할수잇는건 울친구중에 길옥윤씨와 일본에서 음반사업을 같이한 칭구기 잇는기라 , 큰홀에서 여러팀이 신청 순서에 따라 부르면 박수처주고 격려해주는 그런 무대에요, 제법 의젓하게 和答해주는 그런거에요.
일본여행객하고 이태리산악회에서 온사람들이에요. 이태리사람들은 노래는 않하고 듣기만해요.마침 울친구가 오솔래미오를 불러제키니 그젊은이덜이 그렇케 좋아 할수가없어요,이태리칭구덜하고 돌아오라소랜트로를 합창하고요,역시 음악은 萬國語 인가봐요 그짠돌이덜이 맥주도 힌캔씩돌리고요.그것도 그유명한 청도맥주로요, 공짜로 한캔먹으니 고거이 맛참조테ㅡ 벽우생각이 가물 가물하고.......후광,유강은 잊은이오래되고요.그라고 징그랍게 보고싶은울 애기 京晉이 고뇜,어유 깨물어줄라, 생각니는사람? 나말뭇혀..뇜혀니? 해차니? 시미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노래를 부르던 일본사람들은 50대중반의 부부덜인디 우리가 한국인인줄 알고 신청된 엔가를 취소하고 대뜸 돌아와요 부산항으로 바꾸는거에요 ㅡ 지독한 제스추어에요 그래도 밉지않태요 금방 친해질것만 같더라고요.
엇그제배운 "港町十三番地"는 첨이라서, 京都慕情 를 울칭구하고 둘이서 불러재키니 내가 봐도 멋들어지대, 우리니라 노래불러주는디 우리노래만 불르면 멋대가리없엇을텐데 ....................역시 벽우의 慧眼에
고개가 끄덕 거려지더만, 다 일어서서 동백아가씨를 부르고나니 이번엔 나혼자 사찌꼬를 불럿어요
겁주느라고 뒤돌아서서 가사를 않보고 불러 제끼니 요놈의 뇨자덜이 ~~~~~~~~~~~~~~~~`.
아이고 나 말 못해용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아 하, 싸찌고를 불러 재끼는디, 눈길마다 마주치는 기라,요뇜한티 눈낄주고, 죠뇜한티 눈낄함주고,
나~~~~~~~~~~~~~~~ 환장 한번 한당께로. 아핫......................교오또 호죠를 뒤로한채 나,이제감니당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첫댓글 무거님 글 읽을려면요, 눈도 깜빡 거리지 몬해요. 어찌나 잼 있게 쓰시는지 단숨에 읽어요.사찌꼬 를 부르시는 무거님을 일본 뇨자 덜이 넋이 나가게 쳐다 봤겠네요.
물러,나 일본뇨자덜 전부합해도 쎄미님반도 몬해욯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우찌 재밌는지 내쬐꼬만 눈 닫칠가배 성냥가치로 눈꺼풀 바처놓고 읽었지롱...
우하하하 범산님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기똥차게 놀았구먼....일본,이태리,중국 뇨자들이 ㅇㅇㅈㅈ을 질질....이라~~이걸 믿어야 되나? 안 믿어야 되나? 안 믿으면 여행기 그만 쓸 것이고,옛따~` 돈안드니..께~~ 팍, 미더버렸다.
잘 생각 햇고마.
겁주느라고 뒤돌아서서 가사를 않보고 불러 제끼니 요놈의 뇨자덜이ㅋㅋㅋ 알만 혀..... 계속 읊어봐라...
무거님은 이번에 좋은 곳에 가셔 멋있는 노래자랑,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구경하셨군요. 축하합니다.
무거님 중국여행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없으신동안 저도 여행 다녀왔어요 무거님 오실까바 얼른 다녀왔지요 ㅎㅎ
스키 타셧네요? 난 구경도 못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