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구마를 먹고 다녔더니 장운동이 잘된다.
아침에 어찌나 부르릉 거리는지 시원하게 아나콘다를
물리치고 오면 메신저 로그인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
어제 등록한 사람이 왜 니 이름이 카마인이냐고 묻는다.
아 ㅅㅂ 어릴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서른 넘으니 쪽팔린다.
이제와서 고치고 싶어도 이때 등록한 주민번호가 가라라서 무섭다.
유희열이 신민아는 왜 토이노래 부르고 정재형이랑 만나냐며 화를 낸다
웃겨서 오늘 대화명은 맛있는 밥을 먹어요로 정했다.
신발 살게 있어서 쇼핑몰을 돌아다니면 어느새 점심시간
하우스 보는데 방해 되므로 메신저는 꺼둔다.
점심 먹고 졸려서 메일을 확인해보기 위해 잠시 로그인 한다
새로온 메일 5통
인터파크에서 네통이나 보냈다.
이 ㅅㅂㄴ들은 패션 도서 공연 다 따로 광고메일을 보낸다.
다 삭제하고 로그아웃한다.
홍군이랑 새로나온 HG 더블제타가 HGUC인지 단순한 재판인지 토의하려고
로그인했는데
과장님이 커피좀 타달란다.
자리로 오니 부재중 대화가 있다
보낸 시간이 30분이나 지났다.
뭐 급하면 또 말 걸겠지
나는 창을 닫는다.
전화기를 바꿨는데
밧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중고폰이라 그 생각을 못했다.
밧데리를 하루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한다.
전화가 오질 않으니 전화기를 볼 시간도 별로 없어서
언제 갈아줘야 하는지 애매하다.
맨날 오후쯤 열어보면 꺼져있다.
오늘따라 파스타가 재밌다.
공효진이 쉐ㅍ 쉐ㅍ 할때마다 나는 조련당한다.
전화는 울리지만 지금은 받을 수 없다.
알렉스가 요리사님을 찌질하게 찝적대는 중요한 순간이다.
오늘은 파스타 예고를 안해줬다.
나는 기분이 나빠졌다.
담주 월욜까지 어떻게 기다리라고
나는 부재중 전화를 무시하고 잠이 든다.
추노를 보면서 일주일을 견디기에는 이다해가 너무 민폐를 끼쳐 짜증난다.
잠이 들면서
생각한다.
난 왜 안 생길까.
피곤피곤하네
첫댓글 양호열 생기는 방법. 1. 점심으로 고구마를 먹지 않고 밥을 같이 먹을 사람을 찾는다
카마인 같은 덕후티나는 이름쓰지말고 본이름을 쓴다
대화명은 심플하게 자신의 이름만 쓰거나 자주 바꾸지 않는다. 메신저이름 자주 바꾸면 그런걸로 재미찾는 심심한 사람으로 보임
점심시간에 미드 본다고 이어폰 끼고 있지 않는다. 옆사람이 말걸래도 방해하는것 같아 꺼려진다. 이어폰을 자주 끼고 있다는건 주변사람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거다.
어색하더라도 먼저 메일을 보내본다
누가 말을 걸었는데 늦게 확인했을시, 닫지않고 늦게 봐서 미안하다고 운을 뜨고 말을 다시 건다
밧데리가 다닳아 자동으로 꺼지지 않도록 매일 충전한다. 가끔 친구들에게 먼저 안부문자도 보내본다
드라마의 가공된 캐릭터에 너무 빠지지 않는다. 현실에서의 여자들에게도 매력을 찾아본다
드라마가 끝나면 못받은 전화를 다시 한다
되도않는 비니를 쓰지 않는다 (퍼플레인 누님왈 머리 큰 사람이 비니 쓰는 것만큼 흉한게 없다고)
이상의 조건을 만족할시 피시방 예선에 참가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강원아 뭐 기분 안좋은일 있나
양호열 3부리그의 총사령관, 날카로운 밀땅의 귀재, 덕후본좌
마지막의.. 난 왜 안생길까 는 공부도 안하면서 왜 난 성적이 안오를까 나 마찬가지지 않나?
아무것도 안하면서 미인이 먼저 다가오길 바라는건.. 수업시간에 멍하게 앉아만 있으면서 수업내용이 머리속에 입력되길 바라는거 아닌가
그리고 최근 6개월간 양호열이 나에게 먼저 전화하거나 안부를 물은적이 몇번이나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