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JvH5FYopC4
* 찬송 336장
<요한계시록 13:5-10>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용에 대한, 즉 사탄에 대한 일곱 개의 환상 중 여섯 번째 환상입니다. 어제 읽었던 1절에서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왔는데 붉은 용의 모양과 거의 비슷해서 붉은 용 즉 사탄을 추종하는 악한 권세와 세력을 상징하고 있음을 생각해 보았지요. 그리고 요한계시록 기록 당시의 로마황제로서 기독교인들을 극악하게 박해하고 황제를 하나님으로 숭배하게 하는 황제숭배를 강요했던 도미티안 황제를 상징하는 것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 악한 짐승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지요.
먼저 5절을 보면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이 짐승은 말하는 입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5절 첫 부분에 보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장되었다는 것은 자기의 위대함을 부풀려 선전하는 것을 말하지요. 악한 자들은 자신의 힘과 능력과 권세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나타내기보다는 훨씬 부풀려서 과장되게 자신을 과시하고 선전합니다. TV나 언론매체에서 나오는 광고 중에 정직한 광고 보셨습니까? 광고를 보면 저 약은 무슨 병이든 나을 것 같이 선전하고, 어떤 전자제품은 우리에게 완전한 행복을 줄 것 같이 선전하고, 어떤 금융상품은 우리를 쉽게 부자가 되게 해 줄 것 같이 선전하지요. 진정한 인격자는 자신을 드러내려하지 않지만 폭력배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강한지를 주먹을 휘두르거나 이것저것 때려부수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합니다. 성숙한 권력자는 모든 면에서 정직하려고 하지만 악한 권력자일수록 거짓과 속임과 감추는 것과 왜곡되게 행동하는 것이 많아질 수 밖에 없지요.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이 곧 하나님 되심을 어떻게 나타내셨을까요? 눈부시게 화려한 모습을 세상에 과시하셨습니까? 너희를 무조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헛된 공약을 남발하셨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세상을 휘저으면서 온갖 능력과 위력으로 사람들을 휘어잡으면서 예수님의 뜻을 펼쳐가셨나요? 예수님은 오직 겸손과 온유함과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고, 약하고 부족하고 허물투성이의 우리들을 온전히 사랑하고 섬기심으로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셨지요. 세상의 권력과는 전혀 다르게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으시는 것으로 예수님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럼에도 요한계시록에서는 최후의 승리자는 과장되게 자신을 드러내는 악한 권력자들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께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실 것을 선포하고 있지요. 그러기에 이 세상을 가장 의미있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께 있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이시고, 예수님이 사랑이시고, 예수님이 평화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장되게 자신을 과시하는 사탄의 세력이 아니라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짐승은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신성 모독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이라고 믿어 버리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자신을 신이라고 여기는 것도 해당되지요. 교만함 중에 최고의 교만이라면 바로 내가 하나님이고 내가 신이고, 내가 이 세상과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교만함 아니겠습니까? 황제 숭배를 강요했던 사도 요한 당시의 도미티안 황제가 그런 교만한 자였고, 지금도 돈을 하나님으로 여기며 섬기는 곳에, 그리고 북한처럼 지도자를 하나님처럼 여기고 받드는 곳에, 그리고 자기 종파의 교주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고 받드는 곳에서 이런 교만함이 여전히 횡행합니다.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사탄의 세력들을 멸절시키시기 전까지 이렇게 신성을 모독하는 인간의 죄악과 교만함은 끊이지 않겠지요.
그런데 이 악한 세력들이 활동할 수 있는 권세를 받은 기간이 5절 마지막에 마흔두 달 동안이라고 말합니다. 3년 반인 거죠. 완전수인 7년에 절반에 해당됩니다. 꼭 3년 반이라는 기간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과 기한이 있다는 겁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에 비해서 사탄과 그 무리들은 영원하지 않고 그 기한이 정해져 있는 거죠. 그 어떤 막강한 어둠과 죽음의 세력도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겁니다.
6절에서는 이렇게 말하지요.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지난 12:10절에서 사탄의 무리들을 ‘밤낮 하나님 앞에서 참소하던 자’라고 표현했었습니다. 그 말대로 사탄의 무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백성들을 죄악된 자라고 참소하고, 오늘 본문에서처럼 심지어 하나님을 향해서도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십계명 중 제3계명을 정면에서 범하고 있는 거죠.
오늘날에도 기독교를 비방하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교회가 참된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비방을 당하는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만 소유와 지식과 과학기술과 인간의 능력을 앞세우면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비방하는 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지요. 이렇게 비방하는 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더 진실하고 정직하고 바르게 세워가고 지켜가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어떤 기교나 술수가 아니라 본질을 추구하고 회복하는 거죠. 기독교의 본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바른 신앙의 본질을 굳게 세워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첫댓글 오늘날에도 기독교를 비방하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교회가 참된 교회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비방을 당하는 안타까운 면도 있습니다만 소유와 지식과 과학기술과 인간의 능력을 앞세우면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비방하는 자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지요. 이렇게 비방하는 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더 진실하고 정직하고 바르게 세워가고 지켜가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어떤 기교나 술수가 아니라 본질을 추구하고 회복하는 거죠. 기독교의 본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바른 신앙의 본질을 굳게 세워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아멘.
10년만에 아시아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 여운이 남아있어 저녁이 되어서야 묵상을 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1년에 한번씩은 뱅기타고 다른 언어를 쓰고 있는 나라에
다녀오고 싶네요^^
추석 명절을 알차게 보내셨군요.
저도 비행기 타본지 5년이 지났네요.
이제 살 날이 자꾸 줄어드는데(?)
더 많은 세상을 구경할 기회를 만들어서
해두는 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겁니다.
여행은 빚을 내서라도 하라고 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