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게 지대 좋아 게시글 미리보기 방지 필수‼️
미리보기 방지 되지 않은 글은 무통보 리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햄치즈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여느 날과 같이, 저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꿈 속의 저는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었어요. 방이 절대 제 방 구조가 아니라, 복층 계단식으로 된 방이더라고요.
그 계단 위에 어떤 인형이 턱 앉아있었습니다. 벽을 보고요. 그 인형은 약간... 헝겊으로 만든 천 인형처럼 보였어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인형이 왜 저기 앉아 있담? 하며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키려고 했어요.
...근데 트위터로 들어가지길래, 뭐야, 왜 이래? 하며 트위터를 끄고 그 인형을 다시 봤죠.
그런데 인형 고개가 돌아가 있더라고요? 저를 향해서 말이죠.
거기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몸이 안 움직였어요. 딱딱하게 굳어 움직일 생각도 않는 몸에 당황한 찰나.
인형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절 향해 천천히 다가왔어요.
제 머리맡까지 다가온 인형이 딱, 아기 인형 (하단 사진 참조.) 같이 생겼더라고요.
멀리서 볼 땐 천인 줄 알았던 피부가 이런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무서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형이 자그마한 손을 천천히 들어 입가로 가져다 대곤 하하하 웃더라고요?
그리고 장면이 휙 바뀌었습니다.
그 인형이 저를, 현관문 바깥으로 밀어내고 있었어요. 그 바깥은 칠흑같이 새까만 어둠이었는데. 제 머릿속에 이 생각이 딱 꽂히더라고요.
나 지금 여기서 밀려나면 죽는다.
그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그 인형을 저 대신 밀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죽고 싶지 않아서 그 인형을 미친 듯이 바깥으로 밀어냈어요.
그 인형이 마침내 바깥으로 떨어졌을 때 저는 황급히 문을 콱 닫았습니다.
닫히기 직전, 그 비좁은 틈새로 인형이 머리를 들이밀어서 어찌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그 이후로 이야기가 더 있었던 것도 같지만 어쩐지 그 이야긴 기억나지 않네요 ㅜ.ㅜ
그리고 꿈에서 딱 깨어났어요. 저는 안심하고 등교를 했죠.
급식 시간. 친구들과 줄을 서서 그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이야기까지 하고, 어느 친구의 대사를 읊으려는데... 그 친구가 그 대사를... 똑같이 말하더라고요?
저는 무슨 만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양,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라고 중얼거렸고, 그 친구의 눈이 달처럼 휘어지며 웃는 것을 보며 깨어났습니다.
네, 꿈 속의 꿈이었던 거에요.
저는 그 길로 학교로 등교해 신기가 있는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 친구가 이러더라고요.
"너 거기로 떨어졌으면 죽었어. 아마 할머니가 너 기다리고 있었을 거야."
그 할머니, 제 방에 있는 귀신이에요.
그 친구가 언제부턴가 시체 썩은 내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아, 그 다음 주가 바로 빼빼로데이였고 그날 저는 그 진실을 알았습니다.
그 친구 홀린 거였어요, 그 귀신한테. 빼빼로를 a+1로 챙겨온 거에요. 친구들보다 한 명 많게.
그리고 제게 묻더군요. "서영이는 어디 있어?"
저는 서영이를 모릅니다. 그래서 서영이가 누구냐 물어봤는데...
우리 반이 스물아홉 명인 줄 알았다고, 서영이는 누구지?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는데 옆에 있다네요.
제가 보일 리가 없으니 여기 있느냐 묻고 그 귀신을 발로... 깠습니다. 미친 듯이 두들겨 팼어요.
"죽은 놈이 산 사람한테 뭘 할 수 있는데?" 하며 말이죠.
이건 재미있을 수 있어요.
그 친구의 말을 듣고 나니 서영이가 제 방의 할머니였단 걸 깨달았죠.
지금도 제 곁에 계신 건지, 아니면 아이가 매달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목이 따갑네요.
확인을 해 봤는데... 손톱자국이네요?
어쨌거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