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세상, 그리고....
오늘도 새벽 2시에 학원일 끝내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우리집에 가려고 아는 선생님의 차를 얻어타고 정문에서 내렸다. 잠실중학교 쪽으로 슬슬 걸어가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여자의 직감이 이럴때도 통하나 보다.. 어떤 남자가 계속 뒤에서 따라오는 것이었다.
원래 다른 남자가 길 방향이 같아서 날 따라오는 줄 알고 착각한 적이 한두번 있어서 이번에도 그런건가? 하고 일부러 우리집 방향이 아닌 다른곳으로 빨리 걸었다. 근데도 계속 따라오는데..... 이제 소름이 끼쳤다.... 뛰면 그 남자도 같이 따라올 것 같아서 뛰지도 못하고 빠른 걸음만 유지한채 그래도 어두운 아파트 사이보다는 상가쪽이 나을 것 같아서 상가쪽으로 가려고 했다.
그때 검은 차에서 한 남자가 내리는게 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남자한테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위험했을지 모르겠는데 그땐 아무생각도 안났다 사실ㅋㅋㅋㅋ) 차에서 내려서 내 앞으로 휙 지나가는 남자한테 옆으로 얼른 다가가서 '저기 죄송한데 지금 뒤에 어떤 사람이 쫓아와서 같이 가주시면 안되요....?'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는데 힐끔 뒤를 보고서는 '아 네네..' 하며 같이 가주었다.
그 상황이 그래서 그런지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앞만보며 걷기만 했다.
조금 걸었는데 '몇동이세요?'하고 물어봐서 8동이라고 했다. 그러더니 아무 말 않고 8동쪽으로 가길래 아 데려나주나 보다 싶어서 잠자코 같이 갔다. 그러고 나서 우리동 앞으로 다 왔을 때 정말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에 고개 꺽어서 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내가 그렇게 인사를 하니까 또 그쪽에서 '아니에요~'하면서 인사를 하다가 제대로 얼굴을 보게됬는데.....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느낌... 그렇게 인사하고 딱 뒤돌아 서는데 생각나더라.. 저 남자.. 연예인아냐..? 쟤... 김현중 아니야...? 하고......
설마 설마 하는 마음에 뒤돌아 봤는데 벌써 걸어가고 있는데 가서 김현중씬가요? 김현중이에요? 하고 붙잡고 물어보긴 왠지 굴욕적이고 아이돌에 원래 관심도 없던 터라 얼굴이 잘 기억이 안나서 혹시라도 그랬다가 아니면 더 굴욕일 것 같아 집으로 들어왔다.
그러고서는 컴퓨터를 키고 김현중을 검색했더니........... SS501의 김현중이 맞았다.
맞다고 확신하는 이유가.... 빨간 방울달린 털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딱 검색해보니 최근 라디오 프로 어쩌구 해서 저 빨간 털모자를 쓴 김현중이 나오는 것이었다.
평소 로또는 커녕 기념품 따위의 행운은 나에게 한번도 없었는데....
연예인을 만나는 우연이 생기다니.... 김현중이 우리 아파트에 산다는것도 몰랐는데..................
나중에 또 언제만날까 모르지만 그때 못알아봐서 죄송했다고 감사하다고 하며 싸인을 꼭 부탁하리라......ㅠㅠ
지금도 생각하면 고맙고 정말 연예인 같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여하튼 ss501의 팬은 못되도 티비에 김현중이 나온다면 날 구해준 남자ㅋㅋㅋ(나 오버쟁이ㅋㅋㅋ)로 기억할순 있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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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올리신분이 자기도 아는 언니인가 선배분 비공개 블로그에서 허락맡고 가져온거라했긔..
베드 말고 다른데로 안퍼갔으면 했다귤~ 개인소장만 하세열~ㅋㅋㅋㅋㅋ
이건 주차얘기긔!!
어익후ㅠㅠ우즈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여자분들 완전 로또 맞으셨네..ㅠㅠ
ㅠㅠㅠㅠㅠㅠㅠ진짜 팬생활 8년차 이런 아이돌 처음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뭔가 뿌듯하고 내자식이 뭔가 대견한 일을 한일을 이웃주민에게서 들은듯한 느낌ㅠㅠㅠ 뭔가 밖으로 뛰어나가서 자랑하고 싶은데 밤이 너무 깊었다 ㅠㅠㅠ 나 내일 개학하니까 ㅠㅠ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 ㅠㅠㅠ
어뭐 현중아! 너 왜 이렇게 훈훈하니.. 나 이런 애 처음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아 훈훈하다. 이렇게 멋질수가 ㅠㅠㅠㅠㅠ 아 멋지고 멋지고 멋지다. 한국오면 두팔벌려 환영해줘야 겠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난 더블에스를 벗어날 수가 없다..................아 쳐행복해
도대체 이런 남자를 사로잡을 여자는 누구란 말인가...난 그 생각만 하면 자면서도 머리를 쥐뜯고 이불을 물어뜯는다규..ㅠㅠㅠ어쩜이래..얼굴만 잘생기던가......왜 왜...넌 날 갈수록 옭아매고 놓아주질 않는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중아 누나랑 같이 살자 누나가 행복하게 해줄께 내 눈에 흙이 들어가고 내 똥꼬에서 버섯이 피지 않는 이상 절대 널 포기할 수 엄서요!!해치지 않을께 하악!!!
이 글 오늘 아침인가 자게에서 보고 계속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긔^^* 김현중 진짜 성격훈남이라긔^^*
시러!!시러!!!!!!!!!!!!!이러지마!!! 이런거 정말시러!!! 이제 이런 얘기 듣는것두 지겨워!!시러!! 나한테만 잘해줘 현중아.....아니 착하기까지하면 어쩌자구.. ㅠㅠ
훈훈하다!
살앙스럽다 그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예인한테 환상 품게 하지 말아줘 너희는 얼굴은 잘생겼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아무것도 아닌 존재여야지만 내가 떠나기 쉽단말이야 아씨 뭐 이래 벗어나려고해도 벗어날수가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역시 리더~
이야 마음 씀씀이도 얼굴 값 한다 진짜 괜춘하네
얼굴까지 훈훈한데....마음까지 쳐훈훈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머. 이 훈남은!!!
현중아.... 널 어쩜좋니....... ㅜㅠㅠㅠ 이렇게 쳐 훈훈할수가.. 널 담아내기엔 내가 넘 벅차다 정말 ㅠㅠㅠㅠㅠ
현중아 우리 이러지말자...좋아한지 3년이면 슬슬 환상도 깨지고 정으로 살때 아니니??왜 넌 알면 알수록 더 환상적인 남자인거니?왜 알면 알수록 더 멋진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때문에 못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여자분 정말 다행이라규ㅜㅠㅜㅠㅜㅠㅜ 우리 현중이 정말 잘했다 궁디 팡파라팡파파파팡팡ㅍ아~~~~
완전 훈남이라규 ㅋㅋㅋㅋㅋ
쳐이뿐놈...캐면 캘수록 나오면 나올수록 훈훈하고 따뜻해 김현중
우리 현중이..순정 만화 찍었니.?너처럼 잘생긴 애가 멋있게 샤~나타나서 집앞에까지 데려다주고 샤샤샥 주차 쨘~해주고 수줍은 듯 미소지어주고 그럼 그게 순정 만화가 아니고 뭐니..ㅠㅠㅠㅠ
맞아요... 순정만화에나 나올법한 녀석이죠...... 처훈훈한 녀석......
역시 넌 내꺼
얼굴만 훈훈한게 아니라 하는짓까지 훈훈해 어쩔 ㄷㄷㄷㄷ
우와 역시 리더짱
흑흑... 너무 멋있어..
역시 내남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가랑 결혼할지 궁금하긴 하다.여자 밥 안 먹어도 좋겠따.계탔네.
아침부터 쳐 훈훈해 지눈군화ㅠ ㅠ
아 진짜 훈훈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