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erverance님이랑 꽃한송이님의 글을 보며 리플단 걸 남깁니다.
저는 성남시 금광교회에 다니는 청년이구요 이름은 닉과 같습니다.
아마 여기에도 우리 교회 청년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에서 제일 유명한 기독교 까페중 하나일테까요..
암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게시판이 너무 메마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구요...
제가 오늘 회사에서 시간이 좀 나서 까페글들을 모조리 보고 있는데요.. 먼저 묻고싶은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부터에요.
[왜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려고 하시는지/왜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라고 성경에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는지/왜 원수를 사랑해야하는지/왜 선교를 해야하는지/왜 하나님과의 교제가 중요한지 등등]
예전에 우리 교회에 어떤 분(이름은 생략할게요)이 강사로 오셨는데 그분이 대뜸 사랑=이해라고 하시더라구요.
첨엔 먼 소리야?하며 생각했는데 그분이 하는 비유 하나하나가 옳은 말씀이더군요.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사랑의 출발선이고 그럴 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이 주에요.
그리고 구원이 앎에서 오는 건 아닌거에 공감하실거에요. 만약 앎이 구원의 조건이라면 80/90되신 어르신들은 천국엘 못갈겁니다. 그리고 말못하거나 듣지못하거나 보지못하는 분들은 그럼 어떻게 하나요?
중심을 바로 알고 바로 믿으면 지식의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믿음의 기초를 심각하게 어그러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제부터인데요..
신앙은 과정이잖아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분이 지금은 아주 신실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돕고, 기도함에 있어서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이어서 구원까지 보장받았다고 해봐요.
그런데 과거엔 개망나니였습니다. 절도는 기본이였고, 강간범에 성폭행에 욕을 달고사는.....
그런데 그 당시에 A라는 사람을 만난 기독교인은 그 사람한테 뭐라고 해야했을까요?
1.넌 그렇게 살았으니까 구원받지 못할꺼야/그렇게 살아도 하나님을 믿을 날이 온다고 안할 순 없지(단정/메마른 조언?).. 이게 옳은 말일까요?
2.지금까진 그렇게 살았지만 분명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질 때가 있을거야/앞으론 하나님이 널 변화시켜 주실거야 기도할게(하나님의 때를 믿음).. 이게 옳은 말일까요?
사랑이 있고 영혼구원에 관심이 있다면 2번과 같이 말하겠죠.
어떤 사람의 미래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모르니까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이죠. 선교도 하는 것이구..하물며 구원에 관해서라면 그런 확언은 할 수가 없지 않나요? ;;
그런데 전 이 까페에서 1번과 같은 마음으로 댓글다는 분이 정말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안타깝구요...
그리고 사람이 어떤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컴플렉스가 작용하는거거든요.
그게 옳아서 강조한다기보다...
왜 정치인이 꼴보기 싫은 줄 아시나요?
싸우는 꼴이 보기 싫은거에요.
옳고그른 부분도 있지만..동기가 불순하면 목적이 옳아도 좋게 보이지 않는거에요. ;;
동의할 순 있으나 지지할 순 없는거죠.
바리새인과 과부의 기도 아시죠?
바리새인은 누가봐도 흠이 없었고, 과부는 죄인이었는데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정반대였습니다.
바리새인은 교만하였고 과부는 죄인임을 인정했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니깐..
옳고그름이 문제가 아니라(그게 정말 중차대한 문제라고 해도)
하나님 앞에 보인 태도(마음)가 중요하다는 거겠죠.
간음한 여인을 왜 예수님이 용서해주셨을까요? 예수님은 돌로 그 여자를 죽여도 되시는 분인데 말이죠.
용서가 가장 큰 사랑임을 보여주신 겁니다.
학교다닐때 표그려보셨죠? 장단점/특징/개선점 이런 거..
리플을 다실 때에도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하는데 저랑은 이러이러한 면이 다르군요]하신다면 감정에 치우치거나 장황한 글때문에 논점을 흐리는 글이 되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어떠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는데 자꾸 죄를 지어요. 그래서 더이상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 아예 죽였어요. 그럼 이게 옳은 것인가요? 그 사람이 지을 죄를 내가 지었으니 쎔쎔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죄를 지었지만 그사람이 죄를 안지었으니 그나마 나은거지 뭐..난 구원받았잖아..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니죠..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죄를 짓지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끔 기도하는게 우선이고 마땅한 것이죠. 그 사람을 살인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에요.
-어떤 사람이 자기팔을 자르면 예수님을 믿을 거라고 해요(진정), 그래서 그사람의 팔을 잘랐어요. 그럼 이게 옳은 것인가요?
그 사람이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권유하고 교제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절대 그럴 수 없는거죠.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제가 예시를 든 것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예시에 대한 정확한 뜻이 의도하는 바가 아니므로) 제가 말하고자하는 게 뭔지는 아실거에요.
안타깝고 그렇네요. ㅜ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아 근데 닉이 특이하세요...태초의맨 처음과 끝? 이런 뜻인가요..^^;
악인이라도 죄를 돌이켜 회개하면 용서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고 또한 의인이라고 그 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하면 그이전 의는 기억치 않으시는 하나님...겔 3:17~21에 잘나와있지요...이 예언을 예수님이 오셔서 이루셨습니다.예수님 믿는다고 끝은 아닙니다~마25장 등과 기름준비해야하며...신약에 대해 밝히 아셔야합니다.성경을 모르면 믿는사람이나 안믿는사람이나 1년신앙한사람이나 10년신앙한 사람이나 모르는건 마찬가지입니다.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으시길...
제 의도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가타부타 설명이나 생각은 뺀거구요... ㅡ,.ㅡ 제가 예수님 믿으면 끝이라고 했나요? 그리고 신앙에 끝이 있나요? 완성되어가는 거고 진행형인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