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행일시 : 2013년2월2일(토요일), 날씨 :맑음(시야좋음)
▶ 산 행 지 : 주차장 - 상산 - 문필봉 - 갑장산 - 시루봉 - 용흥사 - 주차장
▶ 참 석 자 : 연리지부부산악회 회원5명(번개산행)
▶ 산행시간 : 09:30 ~ 15:00 (5시간30분)
▶ 교 통 편 : 승용차
--------------------------------------------------------------------------------------------------------
이번주 연리지부부산악회의 토요산행은 상주에 있는 갑장산. 이슬님부부와 함께 대구에서 출발하여 오전9시30분 산행들머리인 연악산쉼터에 도착한다.
충주에서 출발하신 인산님부부도 우리와 거의 동시에 도착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연악산식당앞에는 용흥사표지석이 서있는데... 저 포장길로 올라가면 용흥사나 갑장사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연악산은 갑장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구미에서는 기양산을 연악산이라고 하고, 상주에서는 갑장산을 연악산이라고 하지만... 많이 통용되는 이름인 기양산,갑장산으로 통일하는게 좋겠다.
연악산식당 좌측으로 산길이 보인다.
여기에서 상산을 먼저 오른후, 문필봉,갑장산,시루봉을 거쳐 용흥사로 내려오기로 한다.
여기서 정상인 갑장산까지는 3.7키로.
산행시작부터 기분좋은 소나무숲.
추위를 잊기에 적당한 경사의 오르막
잠시후 안부를 만나고...
오늘은 산행시작부터 휴식시간이 길어진다.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가 이어진다.
능선에 올라서기 직전에 잠시 가파른 오르막.
산행시작후 약 30분만에 능선에 올라선다.
여기서부터 다시 편안한 소나무숲길.
곧이어 전망좋은 바위를 지나고...
용흥사와 연악산쉼터가 내려다보인다.
산사면과 능선길에 잔설이 많이 남아있다 . 미끄러질라 조심조심.
오르막에서는 손도 잡아주고...
다시 전망바위.
충주방향으로 길게 뻗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새보다 자유로와라.
이제 눈앞에 상산이 보인다.
굴티고개 갈림길을 지나고...
여기가 암릉으로 이루어진 상산이다.
암릉위에 올라서 내려다본 상주시의 풍경.
이제 상산을 내려와 문필봉을 향한다.
여기가 문필봉이다.
고려때 상주 일대에서 많은 문필가가 배출되어 이곳을 문필봉 또는 장원향이라 한다. 대표적 인물로는 고승 나옹화상과 백운 이규보를 들 수 있다.
이제 정상인 갑장산을 향한다.
여기가 갑장사갈림길,
갑장사와 상사바위를 보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기분좋은 조릿대길.
상사바위가 있는 언덕에는 아름다운 돌탑들.
여기가 상사바위다. 상사병에 걸린 처녀가 여기서 뛰어내렸다는 전설이...
그래서 그런지 상사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에는 애절함이 묻어있다.
둘러앉아 점심먹기 좋은 장소. 지금 시간이 오전 12시. 조금 이르지만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이제 갑장사로...
갑장사에서 올려다본 나옹바위와 시루봉
갑장사는 암자분위기의 아담한 사찰.
갑장사에서 돌아나와 제3석문을 거쳐 다시 능선갈림길로 간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승곡갈림길을 지나고...
헬기장을 지난다.
5년전 이맘때 벽송산악회에서 산행왔을때는 없었던 팔각정.
팔각정 내부는 카페분위기네. 우리도 여기서 간식타임. ^^
산행시작 3시간만에 갑장산에 올랐다. 중간에 많이 쉬는 바람에 시간이 예정보다 엄청 지체되었다.
갑장산은 조망이 참 좋은 산이다. 상산과 마찬가지로 정상에서도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상주의 농촌풍경.
저멀리 낙동강도 보인다.
상주보도 보이고...
구미방향의 낮은 봉오리들...
이제 정상을 지나 시루봉을 향한다.
시루봉을 향하는 능선길도 훌륭한 전망대
조금전에 지나온 상사바위와 갑장사.
가운데 보이는 암봉이 시루봉.
여기가 나옹바위
나옹바위를 지나 갑장산방향으로 뒤돌아본다. 왼쪽이 나옹바위, 오른쪽이 백길바위다.
이제 시루봉을 오른다.
여기가 해발 777미터의 시루봉인데... 아무런 표식은 없다.
다시한번 갑장산의 절경을 뒤돌아보고...
시루봉을 내려오자말자 제2석문을 지난다.
제1석문도 지나고...
뒤돌아본 갑장산능선. 능선위에 팔각정도 보인다.
그 왼쪽으로 상사바위와 갑장사
삼거리에서 용흥사방향으로 ...
다시 삼거리에서 용흥사방향으로
여기가 용흥사.
용흥사 뒤로 오늘 산행한 갑장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암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연악산쉼터로 내려오는 포장길옆에 서있는 연리목.
갑장산계곡을 연악구곡이라고 부른다.
겨울철에도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오늘 산행시간은 5시간 40분. 사실 4시간정도면 충분한 코스지만...
워낙 발길을 붙들고 눈길을 사로잡는 구경거리가 많다보니 유람같은 산행이 되었다.
갑장산산행시에 빼놓을 수 없는 테마코스가 낙동강 최고 절경이라는 경천대.
갑장산에서 약 20분정도 승용차로 이동해야 한다.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곳이라 오늘은 사진만...
대구부부산악회와 대구연리지부부산악회의 母카페인 연리지부부산악회는 2008년 2월26일 처음 개설된 이후 현재까지 부부산행을 널리 보급하고 건전한 산행문화를 앞장서 실천해오고있는 순수 온라인공간입니다. 연령,성별,직업,지역구분없이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부부산행을 위한 다양한 산행정보와 편안한 대화가 있는 아름다운 쉼터에서 산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주고받는 정겨운 대화가 늘 아름답게 넘쳐 흐르기를 소망합니다. ^*^
행복한 부부산행으로 귀하를 초대합니다!
연리지부부산악회
첫댓글 무더운 여름철인 2004년 8월 8일 이 코스와 반대방향으로 올랐던 적이 있었는데 하도 오래되어
기억에도 가물가물합니다. 하지만 백길바위와 나옹바위 만큼은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때
걸린 시간을 보니 4시간 10분이군요. 무지하게 더운날인데 불구하고 4시간 10분 밖에
안 걸린 것으로 보면 그땐 우리도 제법 빨랐나 봅니다. ㅎㅎ (아마도 사진 촬영 때문인듯)-- 그땐 똑딱이로 대충 똑딱하고 지나갔을 것이니.. ^^
저희도 4시간을 예상하고 갔는데... 중간중간에 너무 많이 쉬었나 봅니다. 특히 팔각정안에서 한참을 수다떨고 놀았네요.ㅎㅎ
방장님, 병환중인 어른이 계서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설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