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회가 愴懷歌
쳔지간 만물 즁의 천지간 귀한 바 사람이요
만물 중에 샤람된 바 오륜이라
오륜을 발키랴고 인의례지 풍셩하고
칠셩긔 수요壽饒 비러 셰상에 삼겨날 제
부귀 빈쳔 갓잔한들 신쳬 발부 다랄손가
남녀 귀쳔 판이하나 부모 골륙 일반이라
생이육지 하올 젹의 졍셩인들 업살손가
부모님내 셩색 聲色을로 녈녀젼 일케 한니
태중 조심 헐후 하랴
좌우를 근신하야 그 아해 나아신니
행동이 다졍하고 재주가 가교 佳嬌로다
택모하야 가라치이 무어시 미비하랴
남녀지후 다리도다
남자년 십셰어던 외부의 나아가셔
셔의 시의 통달한니 공맹졍주 뉴업이요
녀자난 십셰어던 규문을 굿게 닷고
녀자의 가라치덜 완만하게 쳥종하야
마직견사 길삼하고 기억 니은 본문 배와
소학 내측 교냥한니 부덕 대강 거의로다
먼두져해 차례 안니 졔례 졔법 발가고야
고상한 우리 화벌 교남의 관개로셔
문장 학사 도덕 군자 혁혁한 고래 가졍
빈빈하게 젼해던니 광태한 너희 물니
경잔교여 무사 일고 뉴한지셩 아조 업셔
배 부르면 등산하고 옷 고으면 션뉴하랴
업난 풍경 잇난 쳬로 어산 어슈 조흔 풍경
임의대로 대립되니 황구산이 안니련가
그 중의 간이 굴거 관덕한 어루신내
무단이 욕 보이고 덜영거린 지셜 보니
일변은 괴심하고 일변은 생각한니
그 몃 날 안니 도야 모춘의 잔화가치
바람 긋해 날린 다시 동셔 팔방 흣터지며
이다지 조흔 강산 다시난 못 볼지라
애휼 심사 못 이겨셔 모르다시 덥허 두고
조곰도 갈잔한니 오괴한 져 분내난
눈치럴 모르난니 념의들 이실손고
상셔쟝 네가 아랴 쥐만도 못한 거시
멋 모라고 촐냉이내 오일 경조 분명하다
가긍할사 너희 물리 생이사별 生離死別 무산 일고
졍일하야 치행할 셰 모호한 이 내 심사
시렴도 만흘시고 신행 길 가올 젹에
닌닌 人人의 한 번니요 만복의 읏듬이라
싀댁이 엇더신 동 일변으로 보고져위
비흥 悲興이 반반니라
향산 회포 좜관 暫間잇고 궤할 심사 그지 업셔
억회하고 떳쳐던이 엇지한 이번 기런
낙동강슈 버졀 삼마 한 번 가면 못 오난고
관슈한 우리 부모 어이하야 말외 드러
말슈 업게 잘 셤기여 농공한 자매 졔형
하해가치 버러 두고 녈싀가튼 싀믜드럴
무산 슈로 거나릴고 흉도 만코 말도 만테
사람은 못 살네라 시집사리 무셔위라
꾸중이 애매한들 뉠다려 발명하며
행신을 올케 한들 뉘라져 치사하리
시시비비 덥펴 두고 골물만 기쳐 주이
박대가 소장일네 산면 슈령 조흔 고졀
일조一朝의 하직하고 평생의 불견 불문
밀고 밧든 조분 골의 슘이 막혀 어이 살고
무식한 져 종놈은 이 내 심회 다 모라고
일직 갈 욕심으로 길 떠나기 재촉하내
뼛골의 밋친 마음 다시옴 왈닥하랴
어마 아바 이 왼 일고 부모 동생 다 바리고
어대로 가잔 말고 젼생의 무산 죄로
녀자 몸이 도여 나셔 설고지고 깁흔 은덕
효양 한번 못해 보고 생니별 하잔 말가
미물해 까마괴도 관포지성 잇건마난
가련한 이 내 몸은 보언은 못한든사
인연조차 끗탄 말가 손목을 후려잡고
다시옴 드러 안자 늙은 부모 위로하며
나는 눈물 숨겨면셔 목 미인 소리 게우 하야
어마 어마 생각 마라 날 갓탄 기 자식인가
니십 년 기른 은덕 다 모랄 떳쳐 가내
오는 날 지내가면 아모리 불러 본들
구고분내 영 업시면 무산 슈로 다시 오리
이 내 몸 무엇 대여 일슌간 되여 볼고
십오야 원원 도야 쳥천의 놉히 떳셔
우리집 빗춰 볼고 구츄의 낙입 도야
홍안의게 길을 무러 부모 동생 반게 볼가
어마 어마 셜워 말고 남국셩 범졀 삼마
우리 우리 행슈하면 노래예 다시 와셔
몃몃 해 그린 회포 대강으로 푸러 보새
호쳔의 헛친 별은 오늘밤만 녈 게요
젼쳔의 도든 풀은 봄 마자 무은 게요
화동의 머문 제매 년년 생사 쥬인 차자
흔흔이 질기거날 원통할사 이 내 몸은
언졔 다시 귀령하야 니행지회 푸러 볼가
엄엄하신 당상 모친 학발은 턴날이며
가잉하야 하신 말삼 우지 말고 잘 가거라
녀자의 원부모난 고래데 뉴법니라
너난 가셔 복이 만해 봉구고 효군자은
태산갓치 의지하면 셔뤄할 일 업신니와
나는 지조 다 늘자게 너럴 둘쳐 보낸 후의
우혈 업고 압 가리여 무산 수로 안심할고
조이 가셔 잘 잇거라 내 슈이 다리 오마
취즁 갓튼 니 마암 엇지할 쥴 모럴너라
부모 동생 다 바리고 그리워 어이 할고
삼오야 발근 달과 임사풍 삼츈졀과
만벽 단풍 자즌 때의 츄우소소 파초창에
쳑쳑한등 한 자리예 고향 생각 엇지 할고
영영한 금슈 산쳔 안젼의 버럿난대
맷치고 싸인 회포 뉘게의 푸어 볼고
쳡쳡이회 푸어낼 졔 초목이 입헐 떨고 산쳐니 사라딘 대
좌중의 안딘 사람 눈물이 졀로 나내
남북촌 모든 동유 졔졔이 모여 안자
이별하며 하난 말이 셩셩일국 하오리라
명명상뎨 구어보사 네 행신 굿칠하면
욕 부대 업게 하고 애매한 친졍 부모
내 우사 생각하야 졍와의 소견이나
녀공의 힘을 쎠고 쟐난 체 하지 말고
이 가사 악게 보아 후생의 녀자드라 한 평생 하갯고야
이려그러 속을 석여 못 듯갯내
귀가 소라소라 도로혀 신셰 탄식
엇지타가 눈에 띄매 나난 눈물 곱차 마셔 눈물이나 내야 볼가
아무리 셔러운들 온 거시 후회로다
져를 꼴 볼작시면 사발 깨기 무사일고
너분 볼일 좀게 물고 늣게 온가 쎵을 내네
사모화온 져 싀모난 싀댁 문젼 드러가내
황혼이 거의 되니 이 내 심회 자아내고
무사 일노 슬피 우러 춘산의 두견 졉동 말 꽁지예 달여고나
가매 압해 오든 해가 거름도 날낼시고
반동가리 모군들이 간임하야 등졍하니
초초한 행색으로 한돈탈춘 낙을 내야
번게 가튼 귀달말을 한 작귀 둘너 타고
푸르덩덩 옥색치매 휘휘친친 얼거매고
압뒤집고 괴음띄얼 녀자 유행 하릴업셔 중쳔의 오나고야
부상의 노는 달이 젼젼셕셕 하노라니 졈졈이 믜쳐셔라
셔른 눈물 비가 도야 마암 더옥 둘 대 업네
이른 말 어런 후에 몽중의 와셔 노라
행진강남 수쳘리로 쳔지간만 침상텬시 춘몽 비러
타기황앵 무산젼의 너럴 위해 비우리라
한 작 구억 나즌 두던 이회 엇지 이질소가
우리 풍유 그려할 졔 단회 시켜 하난 말리
닌후한 남졍들이 셕불의 땀니 나내
젼젼반측 하난 이별 무산 한이 이슬손가
슬하도록 놀 거시니 꼿 만내면 슈얼 취희
달 만내면 등누하고 백 년 주인 도야 이셔
젼후 좌우 조흔 강산 그나문 녀가의난
졍셩으로 효양하고 부모 실하 굿게 잇셔
부러울사 남졍드런 한 차도록 노라 보고
등산님슈 층풍슈월 우리 언졔 다시 모혜
애들하고 졀통하다 뉘가 와셔 꿈 깨우리
파두의 자난 백구 누럴 위해 작작하여
남산의 두견화난 년약간장 끗쳐지내
흥이 도로 시름 도야 쇽졀 업산 춘몽니라
흥황 잇게 노든 일이 니십 년 칠쳔 여일
음식도 뉴여터니 비빔밥 불근 셜기
방해 사려 승백 잇셔 아삼줄슉 아니 놀면
날마다 모여 놀 졔 디란 가튼 우리 동유
차후 안면 쉬울손가 아북군남 아남군북
우리 셔로 연흥 도야 한 두 번 오듸라도
쳔신이 조위하야 누수로 떠친 후의
가련하다 오날날의 인졔 가면 언졔 볼고.
작자 미상. 출처 대달성 현풍 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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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회 대구광역시지회
창회가 愴懷歌/현풍 도동 출토
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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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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