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롱산(결혼55주년 기념산행)
코스:월롱역-용주서원-월롱산(229m)-
솥우물(9.3km/4시간)
월요일 코로나 백신 화이자 3차 주사를 맞고 집에서 조용히 쉬었지만 이틀을 계속 쉰다는것은 나에게 고역이고 고문이었다.
코로나 백신주사 처음 두번은 지난 일이라 그런지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은 유달리 아프기도 한것이 신경 쓰이기도 했다.
왼쪽 어께밑에 맞았는데
제법 얼얼하고 닿으면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정도였다.
마침 오늘은 24절기중 스물한번째인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기도 하지만 결혼 55주년이 되는날 이기도 해 이벤트 산행을 했다.
오늘로써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는 시점이기도하고 눈이 많이 내린다는 암시를 주는 날이기도 한것이다.
고로 겨울나기도 준비하고 모든 채비를 점검하는 날이라 해 두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요즘 나는 몸에 약간의 이상을 느끼는것 같다.
시간되면 비뇨기과도 가봐야 하겠고 정형외과에도 가서 무릎관절 검사도 해야만 할것 같다.
나이가 이쯤되니 이정도는 으례히 감수해야 할 것으로 참고 있었는데 이번 홀대모 모임에서 (정형외과의사) 덩달이님께서 핸드폰 충전은 하면서 사람에겐 왜 충전을 안 하느냐며 빨리 주사맞고 약 먹으라고 하는말 틀림 없는것 같았다.
그래서 기회 봐서 나도 병원을 한번 찾아볼 생각이다.
막상 대설산행이라 이름 지어놓고도 산행지 선정이 어려워 쉽게 다녀올수있는 월롱산을 이번에도 다녀오기로 했던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부부에게 있어 가장 의미 깊은 날이기도 한 것이다.
1966년 12월 7일.
우리가 결혼한 날이다.
그러고보니 55주년인 셈인데 그냥 넘기기도 그렇고 애들 아무도 모르게 살짝 넘어가고 싶다.
마음 같아선 잔치라도 하고 싶은데 분위기가 여의치 못해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그런 형편이다.
그래서 더욱 조용히 월롱산을 찾은것이다.
월롱역.
이런 시설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야 할텐데.
전방이다보니.....,
새로낸 도로가 왜 이 모양이지?
118.8봉(삼각점)
전술교육장.
78세된 할머니도 함 해 보실래요?
솔갈비길.
누가 쌓았는지는 몰라도 그 정성은 알아 줘야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용상골쪽.
이 산은 모두 석회석으로 되어있다.
LG 디스플레이 건물.
쉼터에서.
55년전 우리는 처녀총각이었는데....,
멋진 소나무와 함께.
월롱산.
건너 보이는 기간봉.
기간봉까지 가려고 했는데 백신주사를 핑게로 오늘은 가지 않았다.
한국의 그랜드케년.
오늘은 무조건 여유있게 놀멍쉬멍 여유있게 산행을 했다.
용상사 일주문.
좀 늦은 점심.
1인분 현금 5.000원.
카드 5.500원.
첫댓글 상쾌한 파주의 명산인 월릉산을 다녀 오셨네요. 상쾌한 곳의 명산을 부부님께서 동행한 등산 사진 잘 보았습니다.
규모로선 보잘것 없지만 아기자기한 그 모습에 한국의 그랜드케년이라고도 한답니다.
쉽게 다녀올 수 있는곳이라 자주 찾는곳입니다.
이번 주말엔 결혼식이 있어서 먼거리 산행은 못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의 미답지가 어디일까? 생각하며
월롱산을 디적이다가 선배님의 산행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문장대선배님께서도 다녀가시고 멋진 카페가 있었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거침없이 이어가시는 두 분 선배님 정말 멋지십니다.
선배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