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누를 배운 곳의 선생님이 이제는 다른 일이 하고 싶으시다며
저에게 가게와 문화센터 수업을 함께 넘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가게와 모든 물품들도 함께요~
대략 물품들과 선생님의 인테리어비 그리고 기타 가게 집기류등을 포함하여
선생님이 부른 가격은 조금 비싸다면 비싸고 적당하다고 하면 적당한 가격이었습니다
(사실 이제 든 생각은 아마 그 모든걸 다빼고 선생님이 권리금으로 부른 가격이 1000만원정도??)
사실 직업을 변변하게 가져보지 못한 저라 당연히 그 큰돈이 있을리 만무......
남친과 머리를 싸매가며
주말부부를 하기로 맹세를 해가며 가게를 인수 받자고 생각한 찰나
혹시나 하는 맘으로 점집을 향했죠~
문제는 이제 여기서 발생하는거죠~~
거기서 그러는 겁니다
장사 하지마라~!!
그리고 제 발목을 잡은 한마디~!!!
너 올해 차몰면 교통사고가 크게 날꺼다~
용하다는 말에 2시간이나 차로 밀양 가서 1시간 30분을 기다려 20분 동안 들은 말이 그것이었습니다
올해 차 몰면 사고도 보통 사고로는 안될꺼니 알아서 하라고~
사실 그 가게를 인수 받고 문화센터에 수업을 나가려면 반드시 차는 필수고(마산 창원을 오다녀야 하니까요~)
올해 결혼 준비를 위해 차를 살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 한다 싶어 다음날 다시 다른 점집으로 갔드랬죠
그/러/나/~!!!!!
역시 똑같더군요~
결혼 전에 장사하면 안된다 ...............
빚갚다가 인생을 끝내고 싶냐.................
운전대 잡으면 아마 올해는 진짜 큰일 날꺼다.............!!!!
결국 모닝 신차 계약 취소 시키고 남친이 운전면허 따기로 약속~!!
인수 하고자 했던 가게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지요
사장님이 되고 문화센터에 강사로 나가고픈 저의 꿈도 산산히~~
선생님이 왜 사주에 점에 그리 얷매이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정말 장사해서 망하는것도 안무섭구~~~ 빚 잔치해도 좋은데
사고가 난다는 말을 듣고는 정말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것도 두 점쟁이가 다 4~5월 사이라고 하는데................
그냥 사고도 아니고 아주 큰 사고라하시니....................
그렇게 해서 가게를 하면 뭘 할꺼며........결혼준비는 어쩌냔 말이지요~~
거기다 엄마가 보고 온 곳에서도 그리 말했다하니 더욱더 근심이 깊어지는..................
한동안 그 덕분에 정신이 아주 멀리 안드로메다까지 나갔다가 이제 들어오시는 중입니다~
사실 궁합도 봤는데 무지 안좋다고 해주셨지요~(2군데 다~~엄마가 보고 오신 곳까지 하면 3곳~)
근데 세상에 남친 생시를 잘못 알아서 넣었지 뭐예요~
아직 뵙지도 못한 예비 시어머니께 젊은 처자가 미신 좋아한다고 혼이나 나구.......
돈은 돈대로 버리고~ 마음은 마음대로 상하고..............
안보고 안들었으면 좋았을껄...........하면서도
정말 내 운명에 그런 큰 교통사고가 있었다면 피해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암튼 한동안 너무 복잡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아직 모든게 미숙한 저니까 더 열씨미 차근히 준비하라는
또 다른 기회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다시 이런 좋은 기회가 또 오겠죠??????
첫댓글 그런 미신이라는게 좋은건 믿고 싶고 안 좋은건 미신일뿐이라고 안믿고 싶은거지요 -_- 하지만 한번 들은걸 무시 못하는게 사람 마음인지라 ;; 저는 점을 안 믿습니다. 그렇게 짜여진대로 사는게 제 인생은 아니라는 생각때문이지요. 하지만 두군데서다 그러니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언니 인생의 기회 역시 언니가 만드는것이니 당연히 좋은 기회가 또 오겠죠 ^-^?
기회는 언제든 온다고 생각해요. 다만....사고만큼은... 미신같은거 믿지 마라고 할 수도 없고...그렇다고 그말에 얽매여 살 수도 없고...확률은 언제나 반반!! 아무탈없이 사는 사람도 있고,. 점쟁이 말대로 되는 사람도 있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깐.. 조금더 경력 쌓으셔서 다음 기회를 만들어 보심이
그럼요 이미 통화했지만 장사는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뭐든지 기초부터 탄탄히 해서 안좋을건 없으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차는....흠...저도 점은 안믿지만 1,2년에 한번 정도 재미삼아 보러가는데 그런말 들으면 기분이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걍 조심하시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결혼해서 부산오면 제가 용한데 소개할까용??^^
믿으면 한없이 빠져들게되어있고 무시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점
어른의 충고라~ 생각하고......조금 조심해야 겠다 라고 생각하믄 맘음이 편할꺼야.....니는 싹싹하공 또이또이(똑똑)해서 무슨일이든~ 잘 할꼬야.....걱정하지마삼~ 든든하고 착하고 바른 예비신랑 있는뎅~ 거친파도가 어찌 밀려오겠삼~~ 걱정끝 행복시작~~
미신 믿어도 그만 안믿어도 그만이지만 사실 점보러 가서 안좋은 말 들으면 찜찜하고 괜히 마음에 걸리는 것도 사실이구.. 그렇다고 아주 무시 할것도 못되서.. (우리집 같은 경우나, 주위 분들 보면 맞는 경우도 많아서;; ) 참,, 뭐라 단정짓기 어려운 것이죠..
음... 믿고싶은것만 믿으세요. 그리고 점 보면 습관. 저도 한 3년전에 부산에서 2군데 진주까지 1군데 갔지요. 3군데에서 다 그 해 또는 그 다음해에 결혼을 한다더니 흥! 입니다. ㅋ 3군데에서 다 똑같이 말하더니 무슨...-_-;; 그 뒤로 절대 점 보러 안 가요.
언니, 점, 너무믿지마요~ 진짜 믿을라구하면 한도끝도없어요 점쟁이들 과거는 진짜 찰떡같이 맞춰도 미래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