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사업

[오정순]

주문 올 때까지

싱싱하게 대기 중인데 

들어줄 신부 귀해

시들 판이다

ㅡ오정순  

[위점숙]

맞아요 맞아요. 시대상까지
꼬집어 주셨네요.

[오정순]

한 타래씩 꺾어들고
합동결혼식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조규춘]

그럴바엔 일부다처가 답이 올시다

[오정순]

그런 선택이 올지도 모르지요

[김병수]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일으켜
세울 사업이 아닌데 걱정입니다
사회가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해답첮기가 쉽지 않은것
같네요

걱정하시는 선생님 마음 함께
합니다

[오정순]

고생을 덜 하고 자라서
더 나아지지 않을 미래에 겁이 나는 거지요

우리는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일로 여기며 출발했는데요

[김병수]

그렇습니다
출산하면 돈준다며 떠들어대는
관계자들보면 헛웃음만 납니다
본질은 그것이 아닌데 겉만보고
정책하고 있어요

[질그릇 (이유희)]

시대의 흐름 걱정됩니다

[오정순]

사인 코사인 곡선 번갈아 그리며 자리 잡을 겁니다
역사는 직선을 그리지 않으니까요

[정호순]

부캐가 아름다운데 그걸 들 신부가 없으니...

[오정순]

신부가 안 생기면
산부인과 유아복 패션
장난감 사업
어버이날 어린이날 행사
등등 부차적 축소가 눈에 보이게 늘어날 겁니다

[정사월]

부캐로 하기에 딱 어여쁘게 봉긋하고 화사합니당💕
부캐로 유혹하기에 현실이 너무 답답하네요^^

[오정순]

입에 맞추기보다 시절에 맞추며 살아야 흐름을 타는데
따라 흐르지 않아요ㅠ

[서영우]

수국이 아직 발색이 안된 것처럼 신부도 어려 사랑을 모르나 봅니다^^

[오정순]

선생님 신부는 순정한 저 색이어야 적당한데
아까워요
또 일년 기다리며 희망을 키워야지요

[권현숙]

갈수록 결혼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늘어가니
아기들은 태어나질 않고
산부인과도 소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네요.
어린이집이며 유치원, 학교에다 어린이관련 업종들까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앞날이 참 걱정입니다.

[오정순]

뭘 모를 때 결혼하고 아기 낳고
종알거리는 참새 떼처럼 살다가
한숨 쉬면서 나이들어갈건데

알아버리면 난감하지요

[신은미]

어쩜 탐스럽기가
부케 줄 때 없을까요
결혼 무엇도 모를 때에
함 좋은데요

[오정순]

정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랐어요

[정현숙]

시들기 전에
여여쁜 신부가 찾아와야 할텐데요.

[오정순]

부캐바겐세일 하게 생겼어요

[양향숙]

혼기 꽉 찬 아이들 작년에 둘 결혼하는 바람에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초아 김경화]

큰 일 모두 이루셨군요 👏👏👏👏👏👏

[양향숙]

네. 걱정이었는데 같은 해 다 보내게 되어 너무 좋아요^^

[오정순]

잘 하셨셔어요
아주아주요

[이유상]

사업 잘 되시길 두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오정순]

그치요
신부가 들어야 할 것들이 시들어 버리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