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행] 맛집여행, 한남동 구 스테이크7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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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구 스테이크 733’, 유랑자는 막내 딸내미의 권유로 가끔 간다는 스테이크 전문
점을 찾아 나섰다. 마침 딸내미의 생일이고,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등등 겸사겸사 해서....한국의 대표
적인 맛집들로 소문나 있는 곳,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다는 한남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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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1978년 7월1일 문을 연 국내 최고령 호텔 중 하나).의 앞마당을 지나 건물을 등진
채 바깥으로 나오면 크게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이름은 모두 ‘소월로’인데 동쪽으로는 버티
고개와 약수, 동대문, 아니면 바로 강남으로 나갈 수 있고, 서쪽으로 향하면 남대문과 시청을 비롯한
서울 도심으로 치고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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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소월로로 진입하기 직전에 등장하는 언덕길이 전국 팔도에 각종 ‘리단’ 길의 씨앗을 뿌린 그 원조,
경리단길의 입구다. 경리단길 하면 좀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회나무로(회나무路)는 서울특별시 용산
구 이태원동 국군재정관리단부터 하얏트호텔 앞까지 이어져 있는 도로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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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길이는 1km정도의 좁은 경사 길이다. 겨울에 도로가 얼면 어떻게 다닐까 하는 염려도 있으나.
걱
정할 필요가 1도 없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부촌의 도로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도로명
주소상 정식 명칭인 ‘회나무로‘보다는 관습적으로 경리단길(經理團길)이라 불리는 일이 더 많은데, 이
는 1969년부터 육군중앙경리단(현 국군재정관리단)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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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위치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외국인들의 주거단지로 자리 잡아, 이들의 취향에 맞
는 식당 과 술집들이 늘어서며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나가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경리단길
을 따라 펍, 술집, 커피집, 음식점이 줄지어 있는 격조있는 고급 주택가이자 음식 거리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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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토록 다양한 여러 길 중, 그랜드 하얏트호텔 정문 과 이어진 담벼락을 끼고 바로 돌면 나오는
경사진 샛길이 바로 용산구 ‘회나무로길’이다. 이 길 안에는 구 주소를 기준으로 했을 때 행정구역상
이태원동과 한남동이 동시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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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어느 순간 오가는 인적이 지극히, 때론 아예 없어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왠지 곳곳의 CCTV는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고 비슷한 간격을 두고 곳곳에 위치한
오래된 사설 경비 초소는 어쩐지 주눅 들게 만드는 공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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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거대한 저택의 높은 담벼락은 하늘에라도 닿을 듯 높이 솟아 있으니 내부가 보이기는커녕 위
압감(威壓感)마져 든다. 이토록 즐비한 품위있는 고급 주택가의 집들 주인은 누굴까? 본시 ‘용산(龍山)’
이라는 이름은 그 기세가 용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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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 지형은 풍수지리상 가장 이상적인 배치로 여겨졌다. 서울 한가운데, 남산을 뒤로하고 한강
을 바라보는 이 언덕에 재벌이 몰리는 건 여러모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아시다 시피 “여기 아래
에 보면 많은 재벌 2세 총수들이 살고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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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서 가장 비싸다는 2019년 말 기준으로 공시지가 261억 시세는 498억원을 호가 한다는 삼성
이건희 집을 들수있다. LG, 최태원 SK 공시지가 132억, 신세계 이명희 집 공시지가 277억 시세는 404
억원, 농심, GS,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공시지가 168억 시세는 372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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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부진 공시지가118억, 금호 박찬구 공시지가 145억원,등 이런 데도 불구하고 총수들도 다 여
기 살고들 있다. 모두 실제 시세는 300~500억원대의 가격대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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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들은 거래할 때 우리 같이 부동산을 통하는것은 아니다. 그들끼리 사고 파는데 뭐 싸면 3백억,
비싸면 5백억 가까이한다고....암튼 이 동네는 외국 대사관이나 대사관저도 많이들 있다. 뭐 소문인지
는 모르겠는데 어떤 재벌 집 안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뭐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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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대단한 동네에 있는 음식점들.....암튼 이태원 메인 타운에 지친 ‘먹방 개척자’들이 들이대기 시
작한 이곳 ‘구스테이크 733’ 두툼한 비주얼에 분홍빛 속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육즙까지! 서울 베스
트 스테이크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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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차를 맏기고 가계안으로 들어섰다. 차는 TWG를 취급하고 있고 플로리스트가 직접 관리는
생화센터피스가 분위기를 한층 로맨틱하게 만들고 있어 좋다. 스테이크 전문점이라......알다시피 스
테이크는 두꺼운 육류 조각을 구운 서양 요리로, 일반적으로는 쇠고기를 구운 비프 스테이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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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라는 말은 ‘구이(roast)’를 의미하는 노르웨이 고어 ‘스테이크(steik)’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부위는 등심(Loin)과 안심(Tenderloin)이다. ‘필레미뇽(Filet mignon)’은 뼈가없는 안심
부위를, ‘샤또 브리앙(Chateaubriand)’은 안심 중에서 가장 지름이 넓은 정 중앙의 부위를 두툼하고 넓
게 썰어 굽는 스테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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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본(L-bone)’은 L자 모양의 뼈가 붙은 부위이며, ‘티 본(T-bone)’은 알파벳 T자 모양의 뼈가 붙은
부위로 뼈를 사이에 두고 안심과 등심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포터하우스(Poterhouse)’는 티 본보다
안심이 조금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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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아이(Rib eye)’는 마블링이 뭉쳐 있는 모양이 마치 눈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한국의 꽃
등심 부위와 같다. 뉴욕 스트립(New York strip)은 뉴욕주를 닮은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한국의 채끝 부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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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는 기호에 따라 굽는 정도를 달리한다. 고기의 표면은 갈색이지만 내부는 피가 흐르게 익힌
정도를 레어(Rare), 표면은 갈색이지만 내부의 붉은 색이 약간 남아 있는 정도를 미디엄(Medium), 속
까지 잘 익힌 것을 웰던(Welldone)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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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레어(Midium Rare)는 미디엄과 레어의 중간 단계, 미디엄 웰던(Midium welldone)은 미디엄과
웰던의 중간 단계로 5단계가 일반적이다. 유랑자는 딸내미 의 예약에 따라 자릴 잡았다. 실내분위기
는 명성과 전통에 걸맞게 클래식하고 격식이 느껴지는 분위기에 잔잔한 클래식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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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호화스러운 것은 아니었으나 아늑한 분위기는 나름 평점을 줄만했다. 자릴잡고 조금 있으니
예약 덕분인지 음식이 차려지기 시작한다. 먼저 느껴오는 향취가 마음에 든다. 그러는 사이 메뉴판부
터 살펴 보았다. 아....우.....~ 생각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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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없인 냄새도 맏을수 없다는 한남동 구스테이크733 이미 스테이크의 명가로 자리잡은 집이다. 현
재 신사동과 이태원 두 곳에 매장이 있는데, 이태원 매장은 이태원동 733번지라는 주소를 따서 GOO
STK733,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구스테이크는 국내 스테이크 시장에 붐을 일으킨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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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도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이유는 구스테이크만의 독특한 숙성
법 덕분이다. 수분을 빼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 상태로 숙성하는 ‘드라이 에이지’와 진공팩을 뜯지 않
고 그대로 말리듯 약 4주 전후로 숙성하는 ‘웨트 에이지’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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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풍미와 질감을 살리는 드라이 에이지로 숙성한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특유의 향과 씹는 맛을 즐
기기에 그만이고 레어는 육즙 밝히는 사람들이 즐겨하는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중에서도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등심과 안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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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드라이에이징 포터하우스는 서울 시내에서 꽤 한다고 하는 곳과 비교해도 쉽사리 밀리지 않
는다. 먼저 비주얼이 좋다, 나이프를 대면 손 쉽게 썰어진다. 붉은 핏기와 육즙이 살짝 도는 레어의 색
감은 침샘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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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찍어 입안에서 오물오물 육즙이 흐르는 풍미에 쫄깃한 식감,에 향미가 돋보인다.
더불어 곁들이는 야채의 품격도 예술 수준이다. 일품으로 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샐러드, 수프, 특
히 우유와 버터를 넣어 만든 크림에 곱게 다진 시금치를 넣고 끓여 낸 ‘크림드 시금치’는 쫀득하고 달
콤한 맛으로 명품 스테이크집 이름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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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하우스, 티본, 안심, 양갈비 등이 양(100g 출발)에 따라 2만원대에서 10만원대에 이르기 까지 다
양하다, 아메리칸 스테이크!!, 시각, 후각, 청각, 미각까지 남녀노소 누구 에게나 오감만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스테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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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가격대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100g당 3~4만원 가격대, 성인 이라면 그래도 2~300g
은 먹어야만.한다. 그렇게 따지면 두당 10만원대 여기에서 와인 한잔 곁들이면 4인가족 4~50만원 부
담 수러울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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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굽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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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7길 101(전지:한남동 733)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설날 추석 연휴 휴무)
*가격: 드라이 에이지드 포터하우스(100g) 33,000원, 드라이 에이지드 티본(100g) 30,000원, 크림드
시금치(small)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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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평: 고기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가성비 대비훌륭한 맛집. 고기와 곁들어 먹는 캐비어 같이 3
대 진미 재료도 적당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순수 고기 맛에 집중한 퀄리티.가 돋보이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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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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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클릭
http://cafe.daum.net/b2345/LK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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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번:~용산구 한남동 7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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