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순천향대 |
4 |
3 |
PC |
0:1 |
순천향대 |
51 |
13 |
FG |
3:4 |
순천향대 |
8 |
10 |
FG |
0:2 |
한국체대 |
68 |
5 |
PC |
4:4 |
한국체대 |
16 |
3 |
PC |
1:2 |
|
|
|
|
|
순천향대 |
32 |
3 |
PC |
1:3 |
|
|
|
|
|
한국체대 |
42 |
5 |
FG |
2:3 |
|
|
|
|
|
한국체대 |
49 |
5 |
FG |
3:3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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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기는 강원대와의 경기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리에게 떨어지지만 2년전 전국체전에서의 패한 경험이 있어 자만하지 말고 차분히 경기에 임할 것을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여러차례 당부하였다. 이번 경기는 리그전으로 한국체대와 비긴 경기가 있어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강원대와의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해야 하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혹시 선수들이 득점에만 신경쓰다보면 자칫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할 상황을 미리 막고자 하였다. 오늘의 경기도 유승주 선수의 페널티 코너로 시작 하였고 이어서 강원대의 득점으로 1대 1이 되었다. 이제부터 몸이 풀렸는지 우리의 선수들이 차분한 플레이로 6대 1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는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1학년 신입생들을 전원 출전시켜 경기감각을 끌어 올렸다. 그간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운동장에서 발산 하려고 했는지 실점을 하지 않으며 1골을 더 넣어 7대 1로 경기를 마감하였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수로 맹활약하는 유민영선수의 부상이 아쉬웠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으로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처하게 되었다. 우리팀은 처음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부쳐 상대팀이 실수를 유발하게 만들어 쉬운 득점을 토대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 지혜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순천향대 |
7 |
20 |
FG |
0:1 |
순천향대 |
34 |
11 |
FG |
6:1 |
강원대 |
11 |
8 |
FG |
1:1 |
순천향대 |
65 |
10 |
FG |
7:1 |
순천향대 |
21 |
20 |
PC |
2:1 |
|
|
|
|
|
순천향대 |
24 |
14 |
PC |
3:1 |
|
|
|
|
|
순천향대 |
30 |
10 |
FG |
4:1 |
|
|
|
|
|
순천향대 |
31 |
10 |
FG |
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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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경기는 서울대와의 경기였다. 서울대는 일반 학생을 선발하여 선수단을 구성하는 아마추어팀이다. 그래서 기존의 팀과는 실력 차이가 많아 경기를 시작하기전에 몇점으로 경기를 끝낼 것인지 사전에 조율을 한다. 이번 대회에서 6골로 정하고 실점없이 경기를 하기로 묵시적 동의 이루어졌다. 사실 이런 경기가 더 어렵다. 우야튼 서울대와 경기를 하는 다른 팀들이 모두 힘들어 한다. 앞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함께 즐기는 경기를 구상해야 할 것 같다. 이 경기에서 우리팀은 그간 득점이 많았던 송진우 선수에게 득점을 몰아주어 득점상을 취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였는데 아쉽게 임진강 선수에가 1골을 득점하였다. 대회끝나고 득점상 시상식에서 송진우 선수는 1골이 부족하여 한국체대 선수가 수상하였다. 임진강 선수가 않넣었으면 공동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상황이었다.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순천향대 |
2 |
10 |
PC |
1:0 |
순천향대 |
11 |
10 |
PC |
2:0 |
순천향대 |
12 |
10 |
FG |
3:0 |
순천향대 |
36 |
10 |
FG |
4:0 |
순천향대 |
40 |
11 |
FG |
5:0 |
순천향대 |
49 |
10 |
FG |
6:0 |
누가 스포는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했던가? 마지막 경기는 조선대와의 결승경기다. 조선대는 한국체대, 강원대 그리고 서을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3승으로 우리와의 경기를 비기기만 하여도 우승이 확정되는 비교적 여유있는 경기였다. 양팀 모두 이러한 상황을 알기에 조심스런 경기로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하였다. 오늘도 후반 3분 유승주 선수의 페널티 코너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날 유나히 컨티션이 좋았던 윤정진 선수가 상대가 휘두른 스틱이 맞아 눈섭이 찢어져 엠브란스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어서 조선대의 페널티 코너로 득점, 약 4분 간격으로 순천향대가 득점하면 조선대가 따라오는 경기상황이 펼쳐졌다. 다시말하자면 우승과 준우승이 4분마다 바뀌는 숨막히는 경기의 연속이었다. 윤동현 선수의 연속 득점. 후반 경기 종료2분을 남기고 조선대의 골로 3대 3. 준우승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남은 시간은 1분. 경기장에 있는 모든 관중과 선수들, 그리고 대회관계자들은 조선대학의 우승을 축하하고 당연히 하고 있었다. 상대의 들뜬 분위기와는 다르게 우리는 포기하지 않으며 마지막 1초까지, 휘슬이 울리기 까지 혼신을 다하는 과정에서 기적같은 상황이 송진우 선수가에게 종료 40초를 남기고 우승으로 바뀌는 결승골 득점, 윤동현 선수의 상대편 코너로 공을 멀리 보내고 나서 드디어 경기 종료의 부져가 울렸다. 준우승을 우승으로 돌려 놓았다. 누구나 포기하고 좌절하고 있을 당시의 상황을 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도출 되었다. 네가 늘 우리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말들어 현실로 돌아왔다. "하려고 하면 된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믿고 신뢰하자",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 , "긍정적인 생각이 성공을 만든다" , "생각하는 하키"
이날경기는 유민영 선수의 결장과 경기 도중에 눈섭이 찢어지는 심한 부상으로 결장한 윤정진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승리로 이룬 값진 경기로 우리에게도 준비된 후보선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경기는 다시하기, 다시보기, 이어보기 어려운 경기로 일생에 다시없는 강하고, 지워지지 않는 경기로 대한만국 하키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기억될 것이다.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팀 명 |
시간 |
번호 |
상황 |
득점 |
순천향대 |
38 |
3 |
PC |
1:0 |
순천향대 |
69 |
10 |
FG |
4:3 |
조 선 대 |
44 |
27 |
PC |
1:1 |
|
|
|
|
|
순천향대 |
52 |
3 |
PC |
2:1 |
|
|
|
|
|
조 선 대 |
59 |
7 |
FG |
2:2 |
|
|
|
|
|
순천향대 |
60 |
13 |
FG |
3:2 |
|
|
|
|
|
조 선 대 |
68 |
13 |
FG |
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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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난 경기당일 30분 동안에 경기장과 숙소을 4회 봉고차 운행을 하였다. 2번은 정상적이었고 2번은 어처구니 없는 운행이었다. 3번째 운행은 스틱을 길에다 놓고 상황이었다. 선배들이 맡기고 가다보니 다른 일로 정신이 없어 벌어진 실수였다. 4번째 운행은 경기 15분전 하키화(승주는 본 대회에서 매 경기 마다 첫골의 주인공 이었다)를 숙소에 놓고온 상태였다. 비상등과 라이트를 켜고 숙소에 다녀오는데 정신이 없었다. 경기장에 도착하니 4분전...
앞으로는 스틱과 신발은 본인이 직접 가지고 다니게 스틱가방을 사줘야 할 것 같다.
다시 한번 우승한 우리 선수들과 코치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출전에 앞서 식사와 격려를 해주신 총장님과 학생팀장님, 그리고 끈임없는 사랑과 애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학부형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의 자랑스런 하키 선수단을 알리고 싶다. 칭찬하고 격려를 부탁드린다.
배번 |
성 명 |
21 |
신 솔 |
20 |
유민영 |
8 |
정영민 |
3 |
유승주 |
14 |
윤정진 |
7 |
정만재 |
11 |
임진강 |
18 |
빅성환 |
4 |
김지운 |
13 |
윤동현 |
10 |
송진우 |
19 |
서민규 |
5 |
홍완기 |
6 |
조영화 |
9 |
김진웅 |
17 |
김대한 |
1 |
정성민 |
첫댓글 후배님들 교수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축하축하합니다. 읽어 내려가며 경기를 보는듯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학교 입학했던때에 하키부와 테니스부 친구들과도 많이 친했어서 여러 추억도 떠오르며 더욱 자긍심이 느껴지네요..교수님! 운전 고생하셨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하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