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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국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 원문보기 글쓴이: 앤젤퍼피
천국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
[박경숙 사모 간증]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장 9절 말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받는 사람이 받는 복중에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6:18)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셨거든 잠깐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저는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을 위하여 저희 실증적 간증을 하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한복음 20:29)
성경은 의심많은 도마가 예수님의 손에 못자국난 것을 확인하고야 예수님인줄을 깨달은 이야기를 합니다. 예수님을 직접 보지 못하였어도 말씀을 통하여 믿는 사람이 더 큰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났고요. 예수님은 분명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여 구원하시기위해 죄없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장차 이 세상을 다스리며 세상의 마지막 심판이 있기전 천년왕국을 세우시기위해 다시오실 메시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베드로전서 3:18)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요한계시록 20:4~6)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죽어도 죽지 않는 참 사랑과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다 받지 못한 사랑을 저는 하늘에서 알게 되었지만 그것은 저의 믿음이 연약한 탓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의 생을 포기하고자 했던 크나 큰 나의 죄를 묻기 보다는 저의 아픈 마음과 연약한 믿음을 위로하며 소생시켜 주시고 다시 살 수 있도록, 다시 회개할 수 있도록 삶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나는 왜 믿음이 없느냐고 실망하지 마세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서부터 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죽어서도 죽음이 아닌 저 천국에서 사랑하는 예수님과 영원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10:17)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에베소서 2:8-9)
저의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하기에 앞서 잠깐 모자라고도 보잘 것 없지만 저의 이야기를 해봅니다. 물론 저의 간증도 그렇게 보잘것이 없는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신앙생활을 해 나가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었지만 정말 약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저의 영혼의 촛불같은 첫생이 시작된 시점부터 에피소드가 될만한 작은 기억들을 다시 한번 찾아 봅니다.
-에피소드 1-
앗!! 아가가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방엔 아무도 보이지 않네요?
아마~ 아가를 지키려고 하늘에서 보낸 천사만이 아가의 첫눈뜬 순간을 기억하겠지요? ㅋㅋ
아가는 다시 잠이 들었는지 잠잠~~ 하네요!
어머? 아가의 눈앞에 엄마, 아빠의 얼굴이 보입니다.
엄마, 아빠는 아가를 너무 사랑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아가를 지켜보며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니까요!! 아가가 태어난지 100일째 날입니다!!
오늘은 왠지 엄마, 아빠가 바삐 움직이시네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가는 처음으로 자기 키보다 커다란 의자에 앉아 엄마가 입혀주신 예쁜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찰칵~!!" 찍었답니다. ㅋㅋㅋ 하지만 아가는 아직 아무것도 몰랐답니다.
아가는 매일 아빠와 노는 것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아가의 손에 딸랑이도 쥐어주고 예쁜 오뚝이 장난감도 보여주었지만
역시 아가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사랑하는 아빠입니다!!
아빠의 미소에 아가는 까르륵~ 까르륵~!!
숨넘어 가는줄 모르고 웃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께서 예쁜 인형을 보여주시며 설탕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인형이라고 하였습니다. 인형의 이름은 ‘아이미’였습니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수줍은듯 웃고 있는 날개달린 아기천사인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천사인형은 눈을 감고 있었답니다!!
아가의 소원은 자기의 천사 인형이 눈을 뜨는 것이었답니다!!
아가는 엄마가 들려주는 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엄마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천사의 노랫소리 같았습니다.
‘사과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반짝!’
엄마는 사랑 가득한 눈으로 아가를 바라보며 노래를 가르쳐 줍니다.
‘동구밭 과수원길’, ‘푸른하늘 은하수’, ‘아침바람 찬바람’, ‘노란 손수건’, 엄마는 노래도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아가의 이름은 "숙이"입니다.
엄마도 "숙아~!", 아빠도 "숙아~!"하고 매일매일 부르신답니다.
오늘은 엄마 아빠와 서울 외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늦은 밤, 창밖으로 서울의 야경이 보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의 야경을 보고 있는 숙이는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저기 서울 가자"
"여기가 서울이란다 ~!“
“아니야, 저기가 서울이야!”
엄마는 외할머니께, 숙이가 야경을 보고는 여기는 서울이 아니라고 떼를 쓴다며 웃으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면 우리가 사는 곳이 저렇게 보인단다.”하며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숙이는 엄마의 말씀을 이해해 보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은 부릉부릉~!! 자동차를 타고 이사를 갑니다. 트럭 뒤에는 짐이 잔뜩 실렸고 트럭 앞에는 운전기사와 엄마, 아빠가 앉아 계셨고 동생 경용이와 숙이는 의자 뒤에 있는 작은 틈사이에 끼어앉아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직 젖먹이 아가인 경아를 안고 계셨습니다.
"엄마, 어디가?"
“이사가~”
"이사? 이사가 뭐예요?”
“멀리, 다른 곳에 가서 사는 것이란다.”
숙이는 먼곳에 가도, 엄마, 아빠,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았습니다. 가끔 엄마, 아빠와 강가로 놀러갔었는데, 놀러갈때처럼 여행을 떠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에피소드 2-
우리 다섯식구가 이사를 간곳은 남북이 분단되어있는 우리나라의 휴전선 최북단에 위치한 서해 5도의 두 번째 섬인 대청도입니다. 서해5도(西海五島)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를 묶어 일컫는 말입니다. 대청도는 옹진반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지점에 있고, 섬의 북쪽과 남쪽에 있는 백령도와 소청도 등과 함께 전략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天安艦沈沒事件)은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이 피격되어 침몰된 사건이다. 그리고 연평도는 연평도포격 사건이 일어난 섬입니다. 연평도 포격(延坪島砲擊)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경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의 대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포격한 사건입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던날은 해상에 파도가 심하여 그날, 여객선을 타고 대청도로 들어가시던 아버지도 멀미를 심하게 하여, 심장에 무리를 느껴 청심환을 먹고 쉬어야 하셨을 정도였습니다. 1979년 우리식구가 처음 대청도로 이사갈 그때는 12시간을 배를 타야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청도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로여 쾌속여객선으로 4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배를 오래오래 탔습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바다를 지나 하루를 꼬박 배를 타고 한 작은 동네에 이사를 왔습니다.
인천연안부두에서 ‘옹진호’를 타고 ‘대청도’로 왔습니다. 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서 배안에는 앉아 있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엄마와 나와 동생 경용이, 또 아직 엄마품에 안겨 있는 경아, 네 사람은 배 난간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있었습니다. 많은 다른 사람들도 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배의 난간에 그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디에 계신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마, 아빠는 어디에 계셔요?”
“응, 배의 선장님실에 계신단다.”
저는 동생이 셋입니다. 경용, 경아, 경수! 대청도는 작고 예쁜 섬입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북한의 섬이 보일 정도로 북한과 인접한 곳이었지만 섬 안에서는 못갈곳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모두 성인이 되었지만 한참 장난꾸러기, 호기심 많은 저와 동생들은 온 동네가 놀이터였습니다. 동생들과 함께 바닷가도 가고, 뒷산도 올라가 보고... 그렇지만 위험한 곳도 있었습니다. 위험한 곳은 철조망을 쳐놓아서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철조망 안에는 남북전쟁때 뭍어놓은 지뢰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철조망 앞에는 ‘들어가면 죽는다’하는 경고문이 붙어있기 때문에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앗, 꽁치다!!”
아버지께서 선수를 치십니다.
“또 물렸다!!”
아버지는 신이 나셨는지 잡은 꽁치를
통에 담고 금방 낚싯대를 다시 바닷물
속에 던지셨습니다.
“와~, 나도 잡았다!!”
경용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버지는 기특하신 듯 꽁치를 낚싯바늘에서 떼어 내셨습니다. ‘나는 언제 잡나’하고 실망할 때쯤, 착한 꽁치 한 마리가 저의 낚싯바늘을 물고 늘어집니다.
“아빠, 꽁치예요!!”
놀라서 소리치던 저의 모습이 아직 생생하네요. 아버지가 5마리를 잡으시면 저와 동생들이 모두 잡은 것이 5마리 정도 되었습니다.
“꽁치다!!”
경아도 질세라, 바닷물 속을 뚫어져라 노려보다가 소리를 외칩니다.
어머니께서는 요리 솜씨가 좋았습니다. 잡아온 꽁치를 맛있게 요리하여 아침이면 시원한 꽁치 찌개를 먹던 기억이 납니다.
-에피소드3-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시편 76:11)
-에피소드 4-
-에피소드 5-
천국간증을 보았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박영문 목사님의 천국 간증을 하는 모습을 VTR을 통해서 보고 어린 나이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믿음이 없었던 그분은 세상에 대한 불만과 분으로 식구들이 잠들어 있는 집을 불에 태우고 자신도 자살하여 죽을 결심을 하던 날 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천사들과 함께 황금마차를 타고 천국을 보고 와서는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왜그런지 이유도 없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은 식구들이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다고 합니다. 간증을 하실 때는 집사님이었는데, 나중에 장로님이 되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얼마전에는 인터넷으로 목사님이 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도 살아서 천국을 본다면 저 집사님처럼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겠다. 천국의 빛이 얼마나 밝고 아름다운지 나도 보았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에 얼굴이 안보일정도로 밝은 빛속에 앉아 계실까? 나도 천국에 가서 예수님을 만나고 왔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이런 나의 속마음을 알고 기억하고 계셨나 봅니다.
-에피소드 6-
아버지는 분재를 많이 가지고 계셨습니다. 대청도에는 물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때는 우물물을 길어서 분재에 물을 주어야 했는데, 하루에 2-3시간씩 나무에 물을 주는 일은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른들의 끊임없는 수도공사로 인해 대청도에도 물사정이 좋아졌습니다. 동네 어른들이 모이면 수도공사 이야기로 진땀을 빼고 계시곤 하였었습니다. 땅을 여러군데 파보아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번의 실패 끝에 물이 나오는 곳을 발견하여 온 섬 주민들이 가정에서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겨울이면 분재를 넣어둘 온실을 새로 짓곤 하였습니다. 가꾸목과 널빤지로 뼈대를 세우고 비닐을 씌웠지만 추운 겨울 바람에 비닐은 겹겹이 씌워도 찢어지고 뼈대는 금방 힘을 잃었습니다. 저는 겨울마다 새로 지을 필요 없는 튼튼한 온실이 생기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어느해 겨울인가, 교회성전을 건축하는 장로님께서 저희집 온실을 튼튼하게 지어 주셔서~ 우리 식구들은 더 이상 겨울마다 온실을 새로 짓는 수고를 덜었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장로님이 저의 결혼식장에도 찾아 주셨습니다. 얼굴은 잊었지만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그때가 인생 대모험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 저는 예감했을까요? 저는 그때야 알았습니다~!! 학교에 다닐때가 정말 행복했었다는 것을!!! 이젠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에 어린이집근 근무가 끝나면 피아노를 배울 기회가 없는 섬아이들을 위해 피아노랫슨까지하며 밤낮없이 열심히 뛰어야 했지만.. 너무너무 힘이 들었답니다!! 친구들은 모두 자기직장을 찾아 떠나고!! 나만 홀로 섬에 남아 어린이집을 지키는것 같아 너무 쓸쓸했습니다!! 좀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전세계를 여행하는 꿈을 이룰 수 없어서 너무 슬펐습니다!! 사회생활의 시작은 인생의 슬픔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나의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여느 친구들처럼 남자친구도 사귀고 멋도 부리고 싶었지만 저는 하녀처럼 날마다 일만 하여야 했습니다!! 너무너무 슬펐습니다. 인생이 끝나는것 같았습니다. 매일 눈물이 흘렀습니다. 자유롭고 싶었습니다~~!!! 나의 행복을 찾아서~!!! 내가 살던 대청도는 아름다운 경관과 깨끗한 환경 때문에 여름이면 낚시를 하러 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지만 문화생활을 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육지와의 교통이 불편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어야 했습니다. 쾌속정을 타고 4시간이면 인천까지 갈 수 있지만 비위가 약한 제가 배를 타는 것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영화도 볼 수 없고 쇼핑도 할 수 없었습니다. 취미생활을 위한 도서관이나 문구점도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나면 산책을 하거나 책을 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에피소드 8-
제가 25살되던 여름방학때 백두산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신문광고를 보고 작은 여행사를 통하여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15명되는 여행자들과 합류하여 처음으로 가본 백두산의 정경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가이드한팀, 가족한팀, 직장인 한팀, 그리고 저와같이 개인적으로 여행을 신청한 사람들이 함께 백두산 까지 여행을 하였습니다. 북경을 거쳐 기차를 타고 백두산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백두산 천지연에 다다랐을 때는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오며 ‘할렐루~야! 할렐루~야!’하며 방언 찬양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천지연을 망원경으로 내려다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흰옷을 입고 머리카락도 하얀 사람이 천지연 주변을 걸어다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정말 사람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환상을 보았던 것입니다. 마치 실제의 사람을 보는 듯 같은 환상이 계속 보였습니다. 그분은 예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백두산의 천지가 아름다워서 그곳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불쌍한 북한의 백성들을 위해 염려하는 기도를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앉아서 천지연 물로 세수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백두산 천지연 주변에 북한 사람들이 거지의 행색을 하고 앉아 한국말로 ‘돌 사세요’하며 백두산에서 나오는 돌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불쌍하여 돌을 서너개 샀습니다.
-에피소드 9-
저는 1973년 3월 20일 서울 외할머니댁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적에 아버지의 사역지를 따라 경상도로 이사를 갔기 때문에 서울에 대한 기억은 없습니다. 세살때 서울 외할머니댁에 놀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사촌오빠와 집 마당에서 놀다가 저 혼자 집을 빠져나와 길을 잃어 버린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보도 블록을 따라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길을 걷다 보니 큰 도로가 나왔습니다. 고속도로 위로는 많은 차들이 지나 다니고 있었고 인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바삐 가고 있었습니다. 3살짜리 아가인 작은 키의 제 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다리들만 보였습니다. 저만치서 한 덩치 큰 아저씨가 저를 보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아저씨는 저를 동네 경찰서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께서 저를 경찰서에 데려다준 아저씨는 방범대원 아저씨였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저씨는 저에게 요구르트와 빵을 사주시며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빠가 찾으러 오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경찰서 소파에 하루 종일 앉아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친구도 없이 혼자 소파만 지키고 앉아 있으려니 무척이나 지루하였었습니다. 부모님은 저를 3일만에 다시 찾았었다고 합니다. 경찰서에서의 마지막 기억은 아버지께서 경찰서 문을 급하게 여시고 들어오더니 저를 보고
“오!! 우리 숙이, 여기 있었구나!!”
하며 반가운 얼굴로 환히 웃으시며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저를 번쩍 안아서 어깨에 들쳐 메고는 바삐 경찰서를 빠져 나갔습니다. 저는 병원에 가서 영양제 주사를 맞고 아빠와 함께 기차를 타고 엄마와 이제 1살된 남동생이 있는 시골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시골집의 방문을 여는 순간 엄마와 남동생이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필름이 끊긴것처럼 아무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시골에서 저는 비가 오는 날에는 처마밑으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이 신기하였고 봄이면 집앞마당 텃밭에서 자라는 파, 가지, 오이, 토마토들이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에피소드 10-
저희 외할머니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돌아가시기까지 신실한 크리스찬이셨다고 합니다.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던 날 새벽에 저는 이상한 이상을 보았었습니다. 초등학생 때였는데
하늘에서 흰 보자기 하나가 내려와 누군가를 덮고 한참을 있었습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자 마자 이상한 그림이 보여서 한동안 멍하니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정신이 깨자 ‘아니, 내가 왜 이러고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날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너무 건강하셔서 아무도 할머니의 죽음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교회에서 기도하고 돌아오시더니 피곤하다시며 일찍 잠을 청하였다고 합니다. 여느때 처럼 고이 주무시다가 너무도 편안하게 돌아가신 것입니다. 어머니는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슬퍼 하셨습니다. 장례식장을 다녀오신 어머니는 처음엔 모든 식구들이 슬퍼하였지만 장례예배를 마칠때에는 우리 외할머니는 지금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편히 안식하고 계실것이라며 장례식장에 모인 외삼촌, 이모니들과 함께 모두들 찬송을 부르며 기뻐하였다고 합니다.
-에피소드 11-
저희 아버지는 박청산 목사님이십니다. 경북 옥방에서 경북 봉화로 또 초등학교 가기전 7살에 서해5도의 백령도 다음으로 두번째 섬인 대 청도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30년동안 대청도의 선진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시다가 은퇴하시고 제주도 무릉리에서 사랑하는 어머니와 저의 여동생과 재부, 조카 우제와 함께 살고 계십니다. 제가 초등학교때에 저희 아버지는 조류학자 윤무부 교수님의 소개로 TV에 출연하기도 하셨습니다. 새를 연구하러 대청도에 오신 교수님은 저희 집에서 공작, 원숭이, 구관조, 고슴도치등 볼것이 별로 없는 섬어린이들을 위해 동물을 많이 키우고 계셨던 아버지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 출연해 줄것을 제의하셨던 것입니다. 한번은 저희집 원숭이 ‘재롱이’를 데리고 출연하시고 또 한번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말하는 새 ‘구관조’와 함께 TV에 출연하셨었습니다. 그때의 인연으로 윤무부 교수님은 대청도에 오실 때마다 저희 집에 오셨고 저의 결혼식때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어 주셨습니다.
-에피소드 12-
어머니는 제가 어릴 적에 성경동화를 많이 들려 주셨습니다. 마당에서 하늘이 보일때면 저 하늘 위에는 “천국”이라는 나라가 있다고 하시고 천국에는 열두가지 과일을 맺는 나무가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천국의 나무 열매는 너무 달고 시원하고 맛도 있지만 따먹어도 따먹어도 계속 열리는 신기한 나무라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아담과 이브’, ‘모세’, ‘노아의 방주’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동화는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입체 그림책속에서 튀어나온 아기예수님을 찾아가는 동방박사의 그림이 무척이나 신기하였었습니다. 또 어려운 일이 있을때는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하늘에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두 들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루는 어머니와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저의 새옷을 사주기 위해 만원이 필요하다고 하시며 같이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만원이 필요해요.
예수님께서 꼭 만원을 보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는 2009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좋은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였고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길을 걷는 남편을 섬기며, 날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은혜가운데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만나 뵈온것과 짧게나마 제가 본 천국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잠시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들이 알수 없는 저의 정신적 아픔과 영적인 문제를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기도하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포기해 버리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지어서는 안될 큰 죄를 지었지만 그렇게 하나님이 주신 저의 생을 자살로 마감하는 것이, 사탄 마귀의 뜻이지 저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 간 증 -
저는 2002년 2월 15일, 29살에 10여년간 악한 영의 괴롭힘을 당하다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큰 죄를 지었습니다. 어릴적에는 항상 선생님과 부모님께 착하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던 터라 제가 그런 죄를 짓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동네 어른이나 학교 선생님을 뵈면 ‘안녕하세요?’하고 인사 잘하는 아이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입니다. 작은 시골학교에서 백일장 대회, 미술 대회, 노래자랑, 웅변대회에 거의 매해마다 참가하며 바쁜 학교 생활을 보내었기도 하였지만 친구들을 좋아한 저는 장난이 심하여 혼이 난적도 많았답니다. 보통 아이들처럼 심하게 떠들기도 하고 숙제를 안해간 적도 많았습니다. 한 학년이 끝날때면 개근상과 우등상을 빼놓지 않고 받았습니다. 고3때는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하였다고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의 인천노회에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예쁜 돌판에 세겨진 감사의 내용이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감사패”를 받으며 ‘내가 무슨 일을 한 것이 있다고 이 상을 받나요? 저는 한것이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시골 교회라 중학교때부터 교회 반주와 성가대,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였지만 그리 열심히 하지는 못한 것 같아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던 터라, 그러한 상이 저에게는 과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은근히 자만하던 저는 그러한 나 자신을 너무 믿은 탓에 세상에 두렴은 없었으나, 어리석게도 귀신의 시험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죽음의 길로 갔습니다. 그때는 왜 그런지 말씀을 보아도 은혜가 없었고, 그저 이런 시련과 아픔을 피할 길이 없을까 하며 생의 안락을 위한 도피처만을 찾았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피할길이 없자 저는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라는 생각에 까지 이르도록 정신적으로 모든 것이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져 버렸습니다. 울고 비명을 질러야 나의 자존심이 회복될 것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망령된 생각이었던 것인가를 새삼 다시 깨달으며 이 글을 씁니다. 새찬송가 544장 ‘울어도 못하네’는 그때의 저의 심정과 같습니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 저는 그날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새로 이사온 동네의 이곳 저곳을 살피며 다녔습니다. 어떤 분은 ‘오~ 새로오신 전도사님 딸이구나’ 하시며 맛있는 간식도 주시고 집안에 들어와 놀다가 가라고도 하셨습니다. 실컷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불쌍한 듯 보이는 초라한 아저씨가 자동차 부품을 고치고 있었습니다. 나는 신기하여 아저씨의 모습을 지켜 보았고, 아저씨는 저를 보더니 아저씨를 따라 오라고 하였습니다. 어린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아저씨를 따라 갔는데, 아저씨는 저를 어두운 창고 같은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저는 교만하게도 나의 생은 이제 죽을 수 밖에 없고, 병든 몸으로 살아봐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어리석은 길을 택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의 상한 마음과 육신을 회복시켜 주시고 저를 바른 길로 안내하시는 영원한 인도자가 되시어, 어릴 때 길을 잃은 저를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방범대원 아저씨처럼, 저를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죽었을 당시 무엇인가를 간절히 하나님께 빌고 있었는데, 마치 가족을 염려하는 듯 하였습니다.
저는 죽음 이후의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 곧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저의 얕은 사람의 마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의심하는 의심과 미움과 질고와 영혼의 상처를 치유받아 다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단한 존재라서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나크신 사랑의 은혜로 저를 다시 살려주신 것이 너무도 고맙도고 감사하여 이 간증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죽는다는 것은, 실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저는 아직도 제가 죽었었는지 잠깐 혼이 나갔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고린도후서 12:2-3)
20살때부터 제 귀가 이상했습니다. 아무도 들을수 없고 제 귀에만 누군가의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이 아닌 악마같은 누군가의 소리였습니다. 지금 생각하여 보니 그 소리는 처음엔 속삭이는 듯한 소리로 제 생각속에 있었습니다. ‘의심’이라는 그 존재는 처음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생각속에 들어와 그것이 점점 자라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는 악마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한 악마의 생각이 제 귀에 생생한 큰 소리로 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너는 악마다’하며 제 믿음을 빼앗고, 제 영혼을 죽이려는 듯 발을 쿵쿵 구르며, 눈을 빨갛게 뜬 사탄 마귀가 밤낮 나를 노려 보는 것이 너무도 생생하게 보이는 것만 같았습니다. 저를 지옥으로 데려가려는 사탄이 쏘은 총알을 맞기는 맞았지만, 저는 이미 구원받아 예수님과 함께 있었기에 사탄이 나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자 그것이 분하여 배가 아프고 약이 올라 견딜 수 없는 듯 밤낮 울부짖었습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으로, 말씀을 멀리하며 세상의 것을 더 사랑하려는 마음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요한일서2:15-16)
제가 처음 새벽기도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목사님(아버지)의 설교를 듣던 중 ‘새벽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설교시간 마다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맞아, 어두운 마음이 물러가도록, 진정한 그리스도 인이 되도록 나도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야지.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부모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실한 크리스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할거야’하는 마음으로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새벽에 교회를 가면, 거의 매일 울면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를 시작하면 내 안에서 주체할 수 없는 예수님의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생각하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사도행전 26:18)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1:7)
교회학교에서 배운대로 처음에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나의 모든 생각나는 죄들을 회개하였고 구원의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사도행전 16:31)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9)
그러나 마음속에 도사리는 ‘의심’이라는 것을 저는 미처 회개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 아멘!’하면서도 일말의 의심의 뿌리를 뽑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마음인줄로만 알았던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그것을 노리고, 내가 은혜받은 줄 알 때, 한쪽으로는 ‘다 미친짓이야!’라며 저를 비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하나님께 나의 소원을 기도하였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기도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그리고 나와 동생들의 삶이 행복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고 오래사셨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습니다. 부모님이 노후가 편안하였으면 좋겠다고, 자식들의 효도를 받으며 기뻐하셨으면 좋겠다고, 또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신랑을 만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고 싶다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하며 진실한 크리스챤이라고 하나님과 사람앞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기도하였습니다. 아직 믿지 않는 친척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믿음은 있지만 사업을 하느라, 또는 집안의 제사를 지내느라 교회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저에게는 작은 아버지가 두분 계십니다. 거제도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댁에 가면 저는 작은 아버지에게 여쭤보곤 하였습니다.
“작은 아버지도 하나님 믿는다. 작은 아버지 걱정되나? 나중에 나갈거다. 교회도 멀고 바빠서 못가는데, 가끔 간다.”
하고 말씀을 하신곤 하셨습니다.
20살 때 방언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알 수 없는 기도에 이끌려 기도를 하다가 보면 어떤 성경 말씀을 보라는 싸인이 올 때도 있었습니다. 고요한 음성으로 저의 마음을 성경말씀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나의 죄를 지었던 모습이 영화필름처럼 낸 눈에 분명히 보이기 시작하자 저는 부끄럽고 창피하여 참을 수 없는 통곡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죄를 회개 하였는데도 왜 나의 수치스런 모습이 보이나요? 하며 통곡하며 울어도 그것은 더욱 더 나를 괴롭히고 몸서리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을 더 회개하라고 그러시나요? 저는 모든 죄를 회개하였어요. 도둑질도 하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고, 나쁜 친구도 사귀지 않아요.’
“네 형제와 아버지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
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
는 믿지 말지니라”(예레미야 12:6)
그 괴물같은 소리때문에 괴로워 울고 있는 나를, 대학생때의 친구이던 도언이는 다 잘될 것이라며, 안타까운 듯 저를 위로해 주었었습니다. 저는 설교 시간에 감동 받은 말씀이 있으면 도언이에게 이야기해 주곤 하였습니다. 도언이는 우리 식구들이 살고 있는 섬이 궁금하다며 방학때 저와 함께 대청도에 놀러 온적도 있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가끔 연락을 하였었는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교회도 잘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기었습니다. 그 친구를 다시 찾아 보려하였지만 제가 다니던 창원문성대에 행정과가 없어졌다는 안타까운 소리를 마지막으로 그 친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밥을 먹으며 서로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하였었습니다.
그 이상한 소리는 계속해서 제 머리의 뇌리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저는 심판당하는 사람마냥 그 소리가 내 속에 감추어진 모든 게으르고 악마같은 생각들을 읽어내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귀를 막아도 들리는 그 소리에 온 세상 사람들이 내 죄악을 모두 알게 되었다는 망상이 저를 괴로움과 함께 깊은 수치심으로 곤두박질치게 하였답니다. 그것은 저의 원죄와 자범죄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정말 내 안에 있는 게으르고 음란한 마귀가 있어서 그런가 하며 마음속의 누군가와 이야기 해 보면, ‘그는 네 육신을 노리는 자다. 육신을 노리는 자에게 가느니 죽음을 택하여라.’하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무에게도 나의 이런 이상한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병원에도 못가고 어찌해야 할 줄을 몰랐습니다. 아무리 그 이상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척, 못 들은 척, 아무일도 아닌 척 얼굴에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의 영혼이 찢어지는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마치 전기톱으로 제 영혼을 톱질 하듯 끊임없이 저에게 속삭였습니다. 그 소리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고, 기억하기 싫어 쓰고 싶지 않은 소리들입니다. 음부로 내려가는 듯한 한 영혼이 저에게 같이 지옥에 가자고 하는 헛소리였습니다. 인간의 사악함이 하나님을 버리게 하는 듯한 생각들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밤을 몸부림치며 ‘엉엉~’울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시신으로 발견되어 더 이상 내가 이세상 사람이 아니기를 바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가 눈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내가 울었었는지 기억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밤새 나도 모르게 울고는 베개가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몸은 매일 밤낮 칼로 쑤시는듯 아프고 이상한진동이 사라지지 않아서 얼마나 두려웠는지, 그 세월이 만년인 듯 끔찍하여 지금은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낮에 일을 하다가도 병증도 없이 뼈가 끊어지는 듯한 아픔에 꼼짝없이 가만히 앉아 치를 떨며 눈물을 떨구고 있는 나를 어린이집 아이들이 발견할때면 '너희들이 선생님 말을 안들어서 운다'며 위기를 모면할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니라 살이 찢어져 피를 흘린것만 같을 정도입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선생님이 불쌍한지 애처롭게 내 얼굴을 보고 ‘선생님, 울지 마세요’라고 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하루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서 교회 꼭대기로 올라가 떨어져 죽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러지는 못하였습니다. 정말로 떨어지려는 순간 어디선가 “엉~!!”하고 큰 개가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순간 저는 떨어지려고 하던 팔에 갑자기 힘이 생기더니 반대편으로 ‘휙!’하고 다시 올라 왔고, 교회를 지키는 키큰 천사가 저를 슬픈 얼굴로 보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순간 놀라서 저는 교회에서 다시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 천사의 모습은 그 이후 계속해서 눈에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그 천사는 검은 단발머리에 키가 4층건물인 교회높이만 하였습니다. 저는 하마터면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뻔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교회 건물을 볼때면 분명 그곳에 성전의 높이 만큼이나 키가 큰 천사가 서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성전은 예수님의 몸이다. 누구든지 이 안에 들어와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먹고 마시라’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 17)
사람들이 보지 않는 시간에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큰소리로 악을 쓰고 울어도 보았지만 모두 헛고생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살려주세요~!!" 이 소리 한마디 입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울고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으니까요.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서 더이상 기도도 할 수 없고 제 눈에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나중에는 눈물도 흐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때 눈물샘이 모두 말랐는지 지금은 눈물이 나오지 않아 가끔 눈에 먼지가 들어가 눈물이 고이면 신기할 정도랍니다. 저는 이렇게 제 정신도 아니고 사람 노릇도 제대로 못하게 생겼으니,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것이 낳겠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게 되었답니다. 아무 희망도 더 이상 가질 수 없었으니까요.
모든 희망과 소망이 제 영혼으로 부터 떨어져 나갔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하나님께 메달리는 것 밖에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며 날마다 찬양으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시간이 나면 저는 팔이 아파서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까지 성경말씀을 노트에 썼습니다. 그러나 제 영혼을 노리는 사탄의 악한 꾀는 은 점점 더 하여만 갔습니다. 저는 이제는 하나님도 나를 포기하셨나보다 하며 실망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찬양을 할 수 있는 음성과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달란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보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저는 찬양을 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성경 말씀도 너무 좋아요. 저는 예수님을 믿지만 제가 만일 죄를 많이 짓고 죽어서 지옥에 간다해도 지옥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제가 어릴때 예수님께 기도하면서 예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여 주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면 ‘아니야, 너는 지옥에 갈지도 몰라’라고 사탄이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면 다시 확신을 얻기위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반복하였습니다.
“예수님, 저는 예수님을 믿어요. 예수님이 저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시고 죽은지 3일만에 다시 부활하신 것을 믿어요. 저는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절대로 지옥에 가지 않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음속으로 “꼭! 꼭! 약속해”라는 노래를 부르는 어린 아이처럼 예수님과 매일 내가 죽어도 천국으로 데려간다는 약속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내가 죄를 지었어도 예수님의 보혈로 나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하여 주세요.’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저를 구원하여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는데, 제가 시험에 지치고 삶에 지쳐서 그만 하나님 마음에 못을 박았습니다. 괴로워서 못살겠다고, 죽고만 싶다고, 또 내가 지옥에 가도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이미 믿고 있다고 하며, 나는 지옥에 갈 것이라는 교만한 기도를 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분명 구원을 주시고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말씀을 그 순간 사탄이 주는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의심하고 비웃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도의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 일에 죽도록 충성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살다가 죽어서 천국에 가면 천국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예전에 책에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성령을 훼방한 죄, 알고도 지은 죄, 나라의 관리가 세금을 횡령한 죄등이 그러한 죄라고 하였습니다.
“네가 훼방하며 능욕한 것은 누구에게냐 네가 소리를 높이며 눈을 높이 들어 향한 것은 누구에게냐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에게니라” (이사야 37:23)
이상한 소음같은 소리는 10여년동안 계속 되었고 제 뇌리는 너무나 쇠약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제 자신을 가누고 이겨낼 힘이 없을때였습니다. 그 소리는 ‘큰일 났다! 차로 치겠다!’ 네가 정말 죽게 되었으니 차라리 약을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죽어!!!", “죽어!!!”하는 소리가 하늘에서 천둥치는 소리처럼 제 머릿속을 울려 댔습니다. 내가 약을 먹고 죽어야 했던 그 날 아침부터 계속 들려왔습니다. 그렇게 약을 먹고 죽지 않으면 네가 살줄로 알았더냐? 더 안좋은 일이 생겨 너는 죽고 말것이라고 무섭게 겁을 주었습니다. 지금 약을 먹고 죽지 않으면 교통사고가 나서 네가 다시 회복되더라고 영원히 반신불구가 될 것이라고 사탄은 속삭였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죽는줄만 알고 교통사고로 처참하게 죽느니 차라리 얌전히 약을 먹고 죽기로 하였습니다. 더 이상은 제가 살수 없다고 스스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였습니다.
그 날 아침은 마침 대청도에서 볼일을 보러 나오셨다가 부평집에 계시던 아버지의 얼굴을 보아도 "죽어!!" 그러는것 같고 어머니를 보아도 "죽어!!"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는데 그만 사탄의 소리에 속고 말은 것입니다. 저는 마지막 인사를 대신하듯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는, 아침 일찍 부평시장에 한복 맞추어 놓은 것을 찾으러 나간다며 한복값을 어머니께 받아 지갑에 넣고 집을 나왔습니다. 며칠전 어머니와 보육교사 교육원 수료식때 입을 한복을 시장에 있는 한복가게에 맞추어 놓았던 것입니다. 저는 그 때 죽기로 이미 결심을 하고 한복집 대신 부평시장에 있는 모든 약국을 찾아 돌아 다녔습니다. 약을 얼마나 샀을까요? 수면제를 가방 하나로 가득히 샀습니다. 약국을 돌아다니며 약을 사서 모았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볼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의심을 받지 않도록 작은 곰돌이 쇼핑백을 하나 사서 가방 가득히 약을 샀습니다. 한 약국에서 수면제를 2곽 이상은 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약국을 돌아다니다가 같은 약국을 다시 찾아온 저는 다시 문을 나와 다른 약국을 찾아보았지만 갔던 약국을 또 다시 찾아 갈까봐 약을 그만사기로 하였습니다. 약국 약사님이 저를 의심할것만 같았습니다. 이정도 약이면 충분히 죽을것 같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점심때쯤 되어 근처 여관을 찾아 보았습니다. 여관이 많은 골목을 서성 거리다가 우연찮게 간판이 "청산여관"인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여관 이름이 하필 우리 아버지 이름과 같아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그 ‘청산여관’으로 찾아갔습니다.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워있던 저는 고이 잠을 자다 죽을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사라질 것만 같았습니다. 고통도, 괴로움도.. 귀신의 괴롭힘도.. 그러다가 ‘하나님?’하는 순간이면 마치 꿈결같이 하나님이 나를 찾는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그렇게 누워 있어도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누워 있을 수가 없어서 침대위에 앉아 있다가 또 누워있기를 반복하며 ‘멍~’한 상태로 몇시간동안 보내었습니다. 그러다가 여관방의 벽면이 하얀 색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안의 사방이 흰색으로 보였습니다. 벽면 넘어 바깥 세상이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인도를 걸어가는 듯 하더니 고속도로의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사람도 모두 흰색으로 보였습니다. 앞에 가는 사람은 긴머리에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고 혼자 팔짱을 낀채 걸어가는 여자였고 뒤에는 젊은 남자가 앞서 가는 여자의 뒤를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아는 사이처럼 보였습니다. 무슨 일인지 다툰 듯 서로 퉁명스러운 말을 주고 받으며 싸우는 것 같았습니다. 앞에 가는 여자가 말하였습니다. '저기 사람이 죽는다, 정말 죽는다!' ‘어디?’ ‘저기, 여관 안에’... 그러나 관심없다는 듯 여자는 계속 앞만 보고 팔짱을 낀채 걸어갔고 뒤에 가는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제쪽을 쳐다 보았습니다.
오후가 지나 저녁인 듯 사방이 어두웠습니다. 머릿속에 현광등같은 불빛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몇 번인가 반복 하였습니다. 마치 현광등이 깜박일때와 같았답니다. ‘어!! 내 어릿속이 현광등처럼 불이 겨졌다 꺼졌다 하네?’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한참을 그러더니 불빛이 꺼지고 깜깜해 졌습니다. 머릿속에는 고압의 전깃줄이 스파크를 일으키며 "퍽,퍽,퍽!!!" 터져나가는듯 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후회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온 몸에 고열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불에 타서 죽는듯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저를 엄습해왔습니다. 죽는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두려운 줄을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어릴적에 TV로 한 중이 도를 닦는다며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좌상을 한 채로 죽어가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목구멍이 불에 붙은냥 뜨거워지자 불이 붙은 굴뚝처럼 아무것도 삼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성경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부자가 지옥에 가서 물 한방물만 내 혀에 떨어뜨려 달라고 애원하는 기분이 이런것인가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누가복음 16:24)”
부자는 살아있는 형제들이 걱정이 되어 나사로를 다시 보내어 가족들만은 지옥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였습니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복음 16:31)
저는 병원에라도 가서 약을 토하고만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온 몸이 마비되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 시력이 점점 뒤로 물러나는 것을 느끼고 죽어간다는 것을 직감하였답니다. 저는 겁을 잔뜩 집어먹은 어린 아이처럼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무표정한 얼굴로 혼백의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육신은 사람이 아닌 거대한 집처럼 느껴졌고 저는 눈안에 갖혀서 마치 창밖을 내려다 보는듯 하였습니다. 저의 육신의 몸은 마치 시신인냥 아무 힘없이 침대에 걸터 앉아 있었습니다. 몸이 꼿꼿하게 마비되었는지 꼼짝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의 육신은 더 이상 나라고 말할 수 없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몸집과 같았으며 내 영혼의 사람이 악한 귀신의 손에서 빠져 나오자 귀신은 혼비백산하여 놀라며 "으악~!!!"하는 소리와 함께 머릿속에서 수채구멍같은 곳을 통하여 나가는 것을 보았답니다. 순간 오랫동안의 괴롭힘에서 벗어나 숨통이 트이듯 “휴~~!!”하며 숨을 내 몰아 쉬었습니다. 육신은 죽은듯 숨도 쉬지 않고 꼼짝하지 않았지만 내 영혼은 안도의 숨을 쉰것입니다.
저는 귀신의 정체를 처음 보고 너무 더러워서 끔찍 하기까지 했습니다. 글로는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마치 더러운 배설물로 거품을 내어놓은 듯한 더럽고도 더러운 존재였습니다. 내 마음속에 있던 미움과 질투라는 존재였습니다. 미움과 질투라는 세상에 속한 두 잣대로 내 영혼을 호시탐탐 노리며 괴롭히던 더러운 존재였습니다. 이 더러운 귀신은 저를 이상한 환영에 시달리게 하며 이단 단체로 가라고 유혹하던 것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귀신은 괴로워 하던 저를, 집을 나가서 세상과 사람들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이단 단체에 들어가거나, 싫으면 혼자 미쳐 타락하여 하나님을 저주하고 떠나라며 조롱을 하던 못된 귀신이었답니다. 이 귀신은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철없이 한 유령선교단체에 (그 단체의 옹호자들이 많아 이름을 밝히지 않겠습니다)가보았던 것이 화근이 되어 그때 저에게 들어온 귀신인것 같습니다. “으악!!”하며 저를 떠났던 귀신의 목소리와 이단단체에서 찬양을 하는지 귀가 어지럽도록 소릴 지르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의 소리와 똑같은 목소리였습니다. 마치 시장에서 큰 소리로 ‘싸구려~!! 싸구려 신발 사려!’하며 아무렇게나 괴성을 질러대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
평소 아버지께서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게 된 저에게 절대로 정통교단이라고 인정을 받은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외에 아무 교회에나 가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말하는 다른 종교단체에는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신 아버지의 말씀을 제가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지나치게 당부하시는 아버지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창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작은 외할아버지께서 목사님으로 계시는 마산의 대흥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녁, 학교 수업이 끝나고 영어 학원 가는 길에 마침 현수막에 붙어 있는 집회 광고와 커다란 음악 소리를 듣고 교회도 아닌 빌딩의 한 건물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상한 것은 집회를 참석하려면 등록서류를 작성하고 등록비를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낸 사람에게는 이름표를 만들어 주고, 이름표가 없는 사람은 집회장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저는 영어학원비로 내려던 돈을 등록비로 내고 집회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이름만 찾고 있으면 모두 좋은줄만 알았는데, 그 곳에서는 빌딩안에 사무실을 하나 얻어서 유난히 밝은 조명등을 켜놓고는 낙원에 와 있는냥 즐거운 듯 찬양 소리를 높이며, 마치 사교 집단인냥 그리스도는 찾지 않고 인간적인 교제를 강조하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거룩도 경건함도 없이 그저 형식만 예배일 뿐 주일도 아닌 평일에 모임을 가지면서, 그들의 관심사는 얼굴도 모르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 지나치게 사교적인 교제나누기, 춤추는 댄스장을 연상케하는 찬양시간, 또 돈만 내면 할 수 있는 선교여행, 몇 개월간 합숙을 하며 성경공부를 한다는 이상한 것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허울만 기독교일뿐 실상은 불법 종교단체였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데에도 아가서만을 강조하여 성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하여도, 자칫 젊은이들의 사랑으로 오해하여 정욕에 사로잡히면 큰일날 것 같아서 저는 그곳을 다니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헛것이 보이며 귀신의 올무에 걸린 듯 하였습니다. 저는 그것이 이단의 역사인줄은 눈치채지 못한체, 도시에서는 이런식으로도 신앙생활을 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저는 평소 이 귀신의 조롱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 온 힘을 다 쏟아야만 했습니다. 죽음의 순간에 귀신이 떨어져 나간것이 매우 시원하여 죽어가는 순간이지만 감사하였답니다. 이 세상에서는 분명히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되 하나님께서 명령한 것 외에 지나치게 무의미한 모임을 가짐으로 인하여 덕이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려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들은 교회보다 가정보다 자신들의 모임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안식을 줄 수 있다고 허위적이고도 과대망상적인 선전을 하며 교회 목사님들도 오히려 이곳에 와서 배우고 간다며 안식년까지 들먹이며 자랑을 하였습니다. 마치 이상한 단체가 아니니 한번만 믿고 자신들의 합숙학교에 와보라는 상술과 같은 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6개월간 합숙학교 비용은 20년전 당시에는 오백만원이었습니다. 자신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는데 이 단체에 와서 예수님을 알았다고 하며 이곳이 마치 자기를 구원한 단체인냥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단체에서 6개월이나 1년동안 돈을 내고 성경을 공부하면 신학박사라도 만들어줄 듯 사람들을 유혹하였습니다. 가족끼리, 부부끼리, 미혼이면 혼자 집을 나와서 단체 모임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다니 제대로된 신학교인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인가를 받은 신학교도 아닐뿐더러 제대로 갖추어진 기숙사도 없었습니다. 정말 오갈데 없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러한 모임은 장래성이 없는 그저 모였다 흩어지는, 알곡이 아닌 겨와 같은 악인들의 모임이었습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모욕하는 이단단체였습니다. 그 모임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무엇에 홀린 듯 눈에 초점을 잃은 슬픈 짐승같은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속사람이 깜깜한 터널을 지나며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내 영혼이 나락에 떨어지는가하며 너무나 두려워 가슴을 떨고 있었습니다. 영혼의 길은 내 의지대로 가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제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어떤 강력한자력 같은 힘에 이끌려 어둠의 터널을 매우 느린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답니다. 저의 정신은 볼링공만한 단단한 구슬같았고 홀은 볼링공이 다시 빠져나 올 수 있게 만든 구멍처럼 좁은 터널이었습니다.
나무토막같은 책상을 제 속사람이 뚫고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제 귀에서 "딱!!!"하는 분명한 소리와 함께 누런 종이 한장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은 두루마리처럼 돌돌 말리더니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어릴적에 동화책에서나 본듯한 장면이었습니다. 죽음의 절차가 조금은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는 매우 큰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그 순간 예수님이 함께 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마음은 그저 담담하기만 하였습니다. 분명 두려워서 떨고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지옥으로 가는 문을 막고 계시는 듯 하였습니다. 조금 더 지나가다가 발이 미끌하면서 어디론가 빠질것 같아 힘을 주었습니다. 그곳에 빠지지는 않았습니다만 지옥과 같은 기분 나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가다가 목구멍같은 구렁이 하나 보였는데 그 곳에 너무너무 더러운 동그란 뭔가가 있었습니다. 검정색이고,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더러운 것은 세상에서 본적이 없어서 흠칫!! 놀랐습니다. 세상에 '똥'보다 더 더럽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 지금 생각해 보아도 혹시 지옥문이었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주님의 보혈이 저를 그 지옥문에 빠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제 영혼은 붉은 융단같은 것에 미끄러지듯 어디론가로 빠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베드로 전서 1장 18-19)
조금 더 가다가 붉은 융단같은 길 옆으로 낭떨어지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 아래가 마치 지하감옥처럼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작게 느껴 졌는데 그 밑으로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크게도 느껴 지더니 다시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베드로후서 2:4)
천사가 저를 따라와 그 낭떠러지 밑에 이 사람이 있었느냐며 낭떨어지 아래의 누군가에게 물었습니다. 저를 따라온 천사는 키가 컸습니다. 어두워서 색깔을 잘 알아볼 수 없었고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옷차림이었습니다. 그는 작은 책을 손에 들고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검정색 표지인듯 한 책이었습니다. 두께와 크기는 성경책만 하였습니다. 언젠가 천국에가면 각 사람마다 그 사람의 모든 행위를 적어놓은 "행위록"이란 책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은 저에 대한 "행위록"인 듯 합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요한계시록 20:12)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시139:16)
저는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은 모태신앙입니다. 엄마의 손에 잡혀 교회에 갔다가 아버지의 설교하는 모습을 보곤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강대상을 두르리며 “불로!! 불로!!”하는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새찬송가 184장 “불길같은 성령”)
제가 유아기적은 지났고 어릴적에 예수님의 말씀에 처음으로 은혜를 받고 회개기도를 하는 모습이 환상처럼 보였습니다. 10살 전후인듯 합니다. 저는 동생, 친구들과 싸운 것, 잘못했다고 야단치는 부모님을 미워한 것, 음란한 상상을 한 것을 회개하고 있었고, 또 앞으로의 꿈에 대해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한 아프리카 선교사의 간증을 들려주신 후 나중에 어른이 되어 선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손을 들었지만. 선생님의 말씀에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하고 갚지 않으면 죽는다었는 것이습니다. 저의 마음은 실은 반반이었습니다. 한편으론 ‘예, 저도 선교사가 되어서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에게 복음전하고 싶어요.’ 하였지만 또 한편으론 ‘싫어! 무서워! 설마 선교사자 되지 않는다고 진짜 죽지는 않을거야’하고 선교사가 되기 싫어서 도망을 치고 있었으니까요. 천사의 마음과 악마의 마음은 그때부터 싸움을 벌인 듯 합니다. 한편 지금은 하나님의 종과 결혼을 하여 한결 마음이 가볍고 평안합니다.
지옥의 그 누군가가 지옥 밑바닥까지 훑어본냥 저는 그곳에 없다고 천사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이곳에 있는데 다른곳에서 나 자신을 찾고 있다니요? 하긴 저의 모습은 온전치 않았고 분명 육신을 떠나 있었으니까요. 저는 내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더라면 내 영혼이 저 지옥에 가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두렵고 떨려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 깨어난 후 그때는 전도사님이었던 지금의 제 남편을 만나기 까지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기에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남편은 그러한 저를 이해하고 받아주며,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재미있게 들어주어 제가 많은 힘을 얻고 말도 다시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영계의 존재들이 하는 말들이 제 귀에는 모두 한국어로 들렸고 목소리 또한 매우 맑은 남자의 목소리였습니다. 성우의 목소리처럼 맑고 맑았습니다.
마치 유리구슬처럼 단단하던 제 머리(정신 상태)가 "퍽!!!"하고 깨어졌습니다. 저는 연기같은 상태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크나큰 두려움이 저를 덮었습니다. 그러더니 연기마저 사라지고 저는 "無"의 상태로 존재 하였습니다.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지만 비명소리 마저 들리지 않는 상상할 수도 없이 무시무시한 공포가 느껴졌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헉!!!"하면서 큰 숨이 저를 삼켰습니다.
순간 저는 하늘나라에 들어가 있었고 신령한 새 몸으로 변화가 되어있었습니다. 육신을 떠난 제 영혼이 마치 천국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듯한 그 신령한 몸과 다시 하나가 되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세마포 옷과 같은 그 신령한 새 몸은 마음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존재하던 ‘나’이고 그 몸의 무게는 새털처럼 가벼웠고 중력의 제한 또한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 “하늘”이라고 알고 있던 존재였습니다. 그것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 같았고 그곳은 천국이었답니다. 제가 평소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생각하던 것은 신령한 세마포옷을 입은 천국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실제로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 하나님의 영광은 얼마나 큰 것인지 가이 상상하는 것 조차 두려고 떨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매 하나님의 영광이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23)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디모데전서 6:15)
그런데 저는 위의 몸만 느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분명 머리, 얼굴, 팔, 가슴까지의 나를 느낄수 있었지만 다리는 느낄수가 없었고 허리 위만 천국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까지 느껴지려고 할 때 꼬리뼈 부분에 핵폭탄과 같은 강력한 힘이 느껴지더니 저는 다시 육신의 나로 깨어나고 말았습니다.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고통받던 제 육신의 피로, 아니 영혼의 피로가 모두 풀어졌습니다. 나의 고통받던 것은 육신이 아닌 영혼의 피로였나 봅니다. 그 영혼의 상태는 심히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는데 저도 심히 좋았습니다. 그렇게 심히 좋아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제 마음이 "심히 좋다~!!!" 하며 천국의 숨을 깊게 쉬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31)
더 이상은 좋을 수 없을만큼 좋았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출세를 하고 성공을 해도 이렇게 좋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한 천국의 사람은 세상에서는 상상속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살아있을때 신이 나고 기분이 좋을 때마다 그것은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줄로만 알았는데, 그 모습의 실체는 천국백성인 영혼이었던 것입니다.
내 눈은 세상의 죄와 어둠을 보고 실망하여 의심과 패배감으로 어두워지기 전의 해맑고 순수한 아이의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그 눈은 아이보다 더 순수하고 보석과도 같았습니다. 어릴 때 본 안데르센 동화집 중에 보석눈을 한 동상이 한쪽 눈을 잃고 슬퍼하던 이야기가 생각 났습니다. 가난하고 불쌍한 친구를 위해 자신의 보석눈 하나를 떼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어린 저는 안데르센 아저씨의 동화책이 어찌나 재미있었던지 하루라도 친구집에 가서 그 동화책을 보지 못하면 속상해서 울었을 정도입니다. ‘보석같은 눈 한 쪽을 잃어버렸다니, 얼마나 슬플까?’하며 생각만 해도 마음이 저려서 잃어버린 한쪽 눈을 꼭 찾아주고 싶었는데, 그 슬픈 동상에게 눈을 모두 찾아 준 듯이 기쁘고 기뻤습니다. 저는 마치 과거 동화책을 읽으며 시름에 빠져 있던 저를 찾아가 ‘걱정 하지마! 눈을 모두 찾았어.’하는 어린 아이같은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마가복음 10장 15절 말씀)
마가복음 10장 15절의 예수님의 말씀처럼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로 돌아간 것입니다. 대여섯살때 지치는 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집밖으로 나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교 놀이터와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놀다가도 논길을 지나 다시 집으로 향하며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는 경상도 작은 마을의 우리교회와 집을 바라보던 청명하고 맑은 눈이 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내 키보다 큰 코스모스가 한아름들이 피어있었습니다. 저는 집으로 들어가며 꽃들의 색깔을 세어보곤 하였습니다. 흰색, 붉은색, 분홍색, 보라색, 그리고 초록색 이파리! 코를 너무 가까이 대고 냄세를 맡아 보다가 콧끝이 찡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너는 이제 흙으로 돌아가 편히 쉬어라. 세상 끝날 부활할 것이다.
그때는 하나님께 충성 이들이 받는 생명을 너도 나누어 받을 것이다"
(다니엘 12:13)
이 말씀처럼 더 이상 육신의 사람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신령한 새마포 옷을 입은 저는 거룩하고 경건 천국의 사람이었습니다. 거룩과 경건이 세상에선 말로만 있더니 그곳에는 실제로 있었습니다. 또한 온유하고 겸손하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온유와 겸손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너무나 강건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강철보다도 그 어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대우중공업의 강한 소재보다도 강하게 느껴 졌습니다. 신령한 몸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의 신이었습니다. 등줄기에 찬양의 강한 전류가 흐르고 있어서 가만히 서있기만 하여도 이미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는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어머니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겸손해야 한단다.”
그러면 저는 어머니에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엄마, 나는 겸손하고 싶어도 겸손해 지지 않아요. 친구와 싸울때 화를 내고 싶지 않아도 자꾸만 화가 나요.”
그때는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겸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아도 알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저엇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5:22-23)
천국의 사람은 성경에서 말하는 아홉가지 성령의 열매를 모두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내 머리는 마치 제가 알고 있는 하나님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영광스러운 머리를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으니까요. 그 머리는 항상 웃고 있기도 하고 평소 내가 좋아하던 부드러운 커피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어찌나 밝게 웃고 있는지 사진속에 있는 우리 외할아버지의 웃는 얼굴 같았습니다. 또 내가 가장 사랑하면서도 무서워 하던 우리 아버지나 작은 아버지, 착한 고모, 이쁜 이모 같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친가쪽 친척분들이 좋으시지만, 조금 엄한 집안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머리위에는 붉은 돔과 같은 면류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관이나 모자같은 것이 아니라 머리위에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이 임재하여 있는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같은 머릿속에는천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천국에서는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산것과 같고 천년을 살아도 하루를 산것과 같다더니 정말이었습니다. 그 순간이 천년과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베드로후서 3:8)
성경의 모든 말씀들이 제가 본 천국과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고 일치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누가복음 24:44)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8)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다면 정말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을거야’ 라고 두려움에 떨며 혼잣생각을 하였습니다.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마태복음 18:9)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마가복음 9:43)
처음엔 하얀 우유같은 것이 내 마음을 덮더니 점차 눈보다 더 희어졌습니다. (새찬송가 261장 “이세상의 모든 죄를”)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시편 51:7)
그 마음은 천국에 오른 순간 "할렐루야!!"하며 기쁘게 외쳤습니다. 그 간사하고 남을 헐뜯고 욕하기 좋아하는 악마같이 못되던 제 마음이 흰눈보다 더 깨끗해져서 "할렐루야!!"를 외치다니 그 사실이 무엇보다도 기뻤습니다. 그 영혼의 사람은 빛나는 감람색의 "옥보석"보다 아름다왔고, 그 자체가 천국의 숨을 쉬고 있었습다!!!!!!! 빛이 머릿속 끝까지, 몸속 끝까지 환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예레미야애가4:7)
하나님은 천국에 이처럼 아름다운 예복과 신부로서의 영원한 삶을 예비하셨으니 우리가 살기 힘들어 하고 고생할 때마다 얼마나 우리를 성령으로 위로하고 싶으실까요?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린도후서 1:4)
세상에서 받는 고난은 천국의 상급에 비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
한가지 이상하였습니다. 콧구멍으로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순간 덜컥 겁이 났습니다. 죽을것만 같았습니다만 등과 머리에 동전만한 구멍이 저절로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만이 코로 숨을 쉬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 숨결을 느껴보았습니다. 너무나 달고 시원하여 마치 열두가지의 과실을 먹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실제 구멍난 것이 아니라 신령한 생명 자체가 천국의 숨을 쉬고 었었답니다.
"아하~!! 천국에서는 이런게 숨을 쉬는구나." 하였습니다.
또한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시더니 실제로 왕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전서 2:9)
왕의 위엄과 사랑이 넘쳐 흘러 온 세상을 다 다스린다 하여도 이렇게 위력있지는 못하였습니다. 제사장의 모습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완전한!!", "하나님의 양!!"과 같은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만을 사랑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악한 사단의 뜻은 그곳에 존재할 수도, 생각할 수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0.1%로의 불순종도 존재하지 않는 100%의 순종만을 하는 양과 같은 자녀 였습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께만 순종하는 양자의 영이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8:15)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히브리서 4:8-10)
제 가슴속에서 죄는 더이상 잊혀지고 없었습니다. 가슴속에달려 있던 죄의 주머니를 어디에다가 버리고 온냥, 주님은 나의 죄를 기억조차 하지 않았고, 나도 또한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3:25)
제 영혼의 등(back)은 제가 살았을때 가보고 싶어하던 전세계였습니다. 스위스, 뉴질랜드, 이태리 등 제가 사진으로만 보고 상상 하던 온갖 아름다운 나라들이었습니다. 나는 20살때로 돌아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국어공부를 좋아했었는데, 국어공부에 심취할 때의 내 모습같기도 했습니다. 머리에는 사랑과 지혜와 은혜와 하나님에 대한 찬미로 넘쳐 있었습니다. 얼굴은 순수한 영혼의 얼굴이었습니다.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은연중에 제일 예쁘다고 느꼈던 얼굴이었답니다. 바로 내 마음속의 얼굴이었습니다. 소피마르소를 닮은 듯도 하고 강직한 모습은 율브리너를 닮은듯도 하고... 너무너무 순수해서 다른 말을 붙일 수 없었습니다. 실은 소피마르소나 율브리너보다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속 얼굴이 정말 그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얼굴은 하나님께 뭔가를 간절히 빌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아마도 나와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애원하는 듯 하였습니다.
“물에 비치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치느니라” (잠언 27:19)
저는 가장 자신있고 영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 영혼의 사람은 찬양을 드리기에, 천국에서 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건과 거룩함.. 그 자체였습니다. 기도할때 느껴지는 나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유다서 1:20)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자신의 모습이 부족하고 초라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신부의 예복을 입히실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급을 따라 면류관을 예배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예레미야 2:3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야고보서 1:12)
면류관을 쓰고 세마포를 집은 저는 태양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말씀이 실제 현실로 모두 나타났습니다.
"예루살렘아 이제 일어나 환한 얼굴로 기뻐하며 네 얼굴에 광채가 빛나게 살아라. 내가 네게로 다시 왔으니 네 빛은 바로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내 영광이 너를 환하게 비추어 태양과 같이 밝을 것이다." (이사야 60:1)
제게는 그 시간을 가늠하지 못할 짧은 순간과 같은 시간이 지구상에서 살았던 모든 세월보다 제 가슴에 깊이 세겨져 있습니다.
하늘도 하늘아래도 온통 눈빛처럼 새하얀 공간 안에 천사와 같은 한 사람이 저만치서 나를 보고 있었습니다. 나와는 5-60m 정도의 거리로 느껴졌습니다. 눈보다 더 흰 빛이 나는 옷을 입고 머리는 양털같은 검은색 긴 단발머리였습니다. 키가 무척 크셨습니다. 저는 누구인지 궁금 하였습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선하게 생기신 분은 처음 보았습니다.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힛데겔이라 하는 큰 강 가에 있었는데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다니엘 10:4-6)
그런데 재미있는 한 가지는 영이신 하나님의 얼굴과 육을 가지고 사는 사람의 얼굴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굳이 가장 닮은 사람을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찾아 보자면 서양 사람도 아니고 과거의 그 어떤 사람도 아닌 우리나라 그룹가수 신화의 에릭이 가장 흡사하게 닮았더랍니다. 저는 가수 에릭을 TV에서 보았을 때 여느 연예인 보듯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가수 에릭은 평범한 사람의 얼굴이지만 그 하나님의 얼굴은 사자와 독수리처럼 영광과 위용이 넘쳤습니다. 에스겔서에 하나님의 네 얼굴을 사자와 독수리와 소와 사람의 얼굴이더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자처럼 용맹하시고 소와같이 성실하시게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얼굴은 백옥처럼 아름답고도 천지를 다스릴만큼, 지혜가 쏟아져 나오는 듯 하였습니다. 팔은 여섯날개와 같았습니다. 그 여호와의 불꽃같은 눈빛은 몹쓸 미움의 병으로 시들어버린 제 영혼(마음)을 소생시켰습니다.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졌습니다.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에스겔 1:5-10)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빛으로 고요한 중에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41:10)
저는 두려움과 놀라움 없이 하나님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으로부터 도와주신다는 확신과 함께 평안과 위로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눈은 사람의 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혜와 사랑이 넘치고 있었습니다. 검은 눈동자 안에 마치 수만, 수억개의 모략의 샘같은 분화구가 있고 그 분화구에서 흰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는듯 하였습니다. 수많은 횃불같은 것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에스겔 1:13-14)
하나님의 눈에서는 인류를 향한 거룩한 열망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힘은 영원한 나라에 대한 예비하심, 계획하심, 인도하심, 맑고 명랑한 유머같은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편 33:11)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요한복음14:2)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의 처소에 있도다” (역대상 16:27)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며 천국에 간 사람은 어느곳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이 이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지만 그분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만나고 계셨습니다. 그순간은 분명 저와도 만나도 계셨습니다. 지금도 기도 할때면 늘 나와 만나주신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욥기 32:8)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욥기 33:4)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요한계기록 1: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요한계시록 4:8)
그 분의 눈빛에서 저는 크나 큰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고 그 여호와의 눈빛은 "너는 내 딸이다!!!" 하고 도장을 찍는듯 하였습니다. 실제로 나의 영혼의 얼굴 안에 붉은 도장같은 인을 맞는듯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4:30)
또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라고 마음의 음성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제가 평소에 성경말씀을 읽고 들을 때마다 하는 생각의 대답이셨습니다.
“이것이 정말일까? 하나님의 기적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 것일까?”
하고 성경이야기가 생각날때마다 마음에 품던 생각이었습니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이사야 40:26)
순간 환상으로 한 개의 황금색 빵덩어리가 수천 수백개로 늘어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작은 전기 스파크가 순식간에 몇만볼트의 불꽃으로 튀는 듯한 모습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듯 하였습니다. '오병이어'의 한 기적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마태복음14:19)
저는 마음속으로 "당신은 누구세요?"하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내 의지로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속에서 자연히 솟아나는 말이 그대로 전달 되었습니다. 그 때 그 분은 제 마음을 이미 알고 계시다는듯 웃으시는 듯 배를 앞으로 내미셨습니다. 갑자기 그분의 몸 주위로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은 하나님의 눈(目,eye)들이 가득차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흰옷위로 빽빽하게 눈들이 있었습니다. 그 형상이 마치 하나님의 배에서 가슴까지 커다란 흰공이 씌워져 있고 그 흰공의 위와 안에 눈들이 가득 들어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그 눈들은 모두 하나님의 성신으로 서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선을 이루어 협력하는 듯 하였습니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요한계시록 4:8)
그 눈들은 조금씩 움직이더니 그 중에 한 눈이 저를 주시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 순간 "아! 당신은 하나님이시군요" 하였습니다. 저는 그 눈은 제가 살아서 믿던 하나님의 눈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기뻐 속으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항상 나를 인도하고 가르치시고 성경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또 성경을 읽으며 QT를 할때 말씀을 깨닫게 해주셨던 나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순간 성경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란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등줄기의 뭔가 막혔던 것이 너무 기뻐 찢어지는듯 하였고 그것은 환호성과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저의 정신은 세상의 육신으로 다시 깨어나 살아났습니다. 그런 기쁨의 환호성을 언제 다시 외쳐 볼까요!!! 그 하나님의 모습을 다시 떠올릴때면 항상 베드로 전서 2장 9절 말씀을 주십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여호수아 1장 5절의 말씀과 에베소서 2장 5절의 말씀도 자주 생각나게 하십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여호수아 1장 5절 말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에베소서 2장 5절 말씀)
몇 달 후, 방언기도를 하고 있을 때, 생각지도 않게 성경 "에스겔 1장"을 보라는 말씀이 저도 모르게 입에서 튀어나왔습니다. 성경을 펴서 보고 저는 너무나 당황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에스겔 선지자가 보았던 하나님의 모습이 나와 있는데, 제가 본 하나님을 묘사한듯 하였습니다.
제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 "거룩하다!!, 거룩하다!!,거룩하다!!" 하는 천사들의 찬양소리가 하늘을 덮었습니다. 그 소리는 찬양이라기 보다는 외치고 선포하는 소리에 가까왔습니다. 사춘기때 찾아오는 변성기이전의 10대들의 가늘고 아름다운 목소리 같기도 하고 마치 물이 흐르는듯한 맑은 목소리 였습니다. 그 음성은 배가 끊어지고 없는듯한 절명에 가까운소리, 천군천사, 맑은 영의 소리였습니다.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사야 6:3)
그 찬양소리 때문에 그 하늘에는 악마가 틈을 탈 수 없었습니다. 저는 대청도에서 저녁시간이면 교회에서 찬양을 부르곤 하였습니다. 저녁이면 교회에 기도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이 교회를 비우시고 아무도 없을 때면 저혼자 피아노를 치며 찬양을 2~3시간씩 부르곤 하였습니다. 토요일에는 5시간을 계속 찬송가만 부른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가사를 음미하며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저의 기도의 찬양을 듣고 계신다는 싸인을 보여주셨습니다. 커다란 흰수건같은 작은커튼에 가려진 예수님의 얼굴이 보인적도 한번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머리카락색이 흰색이었습니다.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요한계시록 1:14)
흰옷을 입은 천사들이 대청도의 검은 밤바다를 마치 패션쇼를 하듯 우아한 자태로 거니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북한 소년들인듯한 아이들이 피아노를 치고있는 저의 뒤에서 허공에 뜬채로 저를 지켜보고 있곤 하였는데 그 북한 소년들인듯한 아이들은 바로 천국에서 찬양을 하는 천사들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보이는 하늘은 그 하늘에 비하며 마치 악마가 틈을 타는냥 너무나 악하고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그 천국의 하늘은 거룩과 경건, 사랑과 그 크시고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천국에 들어갔을때 환상을 몇가지 보았습니다. 천국에 비하면 조금 조잡한듯한 우주 그림이 보였습니다. 다이아같은 별들이 7-8개 정도 줄지어 곧은일자로 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불에 타고 있는 커다란 태양이 있었습니다. 환상으로 사람 키만큼 커다란 아름다운 연꽃도 한송이 보였습니다. 또 노란색의 커다란 황금종이가 한장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삼분의 일은 아직 시커멓게 덮여있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아직 끝나지 않은 미완성된 저의 삶을 완성하라는 의미하는 듯 하였습니다.
또 다른 그림도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 놓으신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성령의 기름이 온 세상에 차고 넘쳐있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 같지만 실은 하나님이 이미 기름부어 놓으신대로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 중에 하나님이 부으신 두 기름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두 기름은 서로 가는 길의 방향이 틀려서 서로의 앞길을 막고 충돌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기름은 동쪽으로 가고있었고, 또 하나의 기름은 서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서쪽으로 가는 한 기름이 동쪽으로 가는 기름의 위로 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pass over’ ‘넘어간다’라는 뜻을 가진 “유월절”이 생각났습니다.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출애굽기 12:27)
또 작은 황금동산이 보였습니다. 그 동산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동산위에 임하자 동산의 땅이 하나님의 능력을 이기지 못하고 수풀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 동산은 금방 황금수풀로 변하였습니다.
제가 다시 깨어나기 전 마지막 모습은 환상이 아닌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형상을 분명 가지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처럼 느껴졌고 내 손에 투명한 긴 검이 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칼은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제 손 끝으로 분명 옛날 기사들이 쓰는 듯한 날씬하고 기다란 검이 들려있었습니다. 그 순간 ‘말씀의 검인가?’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마태복음10:34)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에베소서6:16)
흰옷을 입은 사람이 빛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하얀빛이 너무 세어서 다리만 보였고 그 다리에서는 제가 평소 갈구하고 찾던 의의 빛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저는 순간 "왁!!!"하고 놀랐습니다. 그 사람은 마치 천국에 이미 살고 있는 제 자신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흰옷이 무릎이 보일정도로 걷혀있었고, 종아리 사이에서 하얀 면장갑같은 손이 나와서 제 영혼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하얀 면장갑 같은 손은 다섯 손가락을 모두 펴고 있었습니다. 손 하나가 나의 몸만큼 확대대어 가까이 왔습니다. 그 손은 나를 다시 살려 내려는듯 나의 등을 살짝 만졌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몸에 있는 한 눈과 눈이 마주치었고, 다시 살아났습니다.
제 육신은 계속 숨을 쉬고 있었고 갑자기 속이 울컥하여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밤새 얼마나 많이 토했는지 세숫대야가 넘치고, 온 방안이 물바다가 되다시피 하였습니다. 여관의 주인에게 너무 죄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는 아침이 되기 전에 일찍 여관을 나가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때는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의 캄캄한 한 밤중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떤 힘이 제 뱃속의 모든 물을 토하게 만들었습니다. 밤새 토하고 새벽녘이 되자 입안에서 배설물 냄새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입에서 물똥같은 것이 토해 나왔습니다. 그 때 제 귀에 "마음대로 못 죽는다!!"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마치 하나님의 손과 제가 한몸이 된듯 하나님 아버지는 제 몸안에서 숨을 다시 쉬게 하셨습니다. 아침이 되어 저는 희미한 정신을 겨우 차리고 여관을 나와 부평 삼산동에 있는 저희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의 현관문을 열자 어머니는 저를 보고 놀라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니! 한복 찾으러 나갔다는 애가 하루종일 집에도 안들어 오고
밤새 어디있었니?"
저는 어머니에게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하며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밤 자던 도중 갑자기 숨이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엄마, 엄마!! 숨이 쉬어지지 않아요!!"
놀라서 소리치자 식구들이 모두 깨어났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청심환을 먹여 숨이 돌아왔고 그날 밤 인하대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병원 의사선생님이 상담을 하시는 모습을 상담실 밖에서 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저 아이가 약을 먹은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보는것 같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모든 검사를 다 해보았지만 저는 이상이 없고 깨끗하다고 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제가 우울증이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죽음의 순간에 본것이 너무 놀라서 식구들 외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5년쯤 지난 후 인하대 병원 정신과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의학적으로는 사람이 죽었다가 깨는 일이 종종 있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경험한 일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죽음에서 깨어난 이후 5년 내내 머리가 하예지도록 고민하던 저는 중국에 1년 가량 머무는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차근차근 생각나는 대로 생각을 되짚어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약을 먹은 이후 저는 병원에서 일주일정도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부모님을 따라 대청도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마침 일이 없던 저는 대청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를 뽑는 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모습이 보고 싶었던 저는 보조교사로 초등학교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의젓해진 모습을 보고 놀랍고 대견했습니다. 6개월 정도까지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건강이 다시 안좋아져서 일을 그만두고 한달동안 병원에 다시 입원하였다가 집에서 또 다시 쉬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집에서 시간이 날때면 성경을 자필로 쓰는 것을 좋아하였습니다. 영어 성경 쓰기도 좋아했습니다. 팔이 아파서 성경을 더 쓸 수 없는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요즘은 컴퓨터로 인터넷의 성경쓰기 싸이트(CTM)에 가입하여 성경을 쓰고 있습니다. 대청도에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동안은 한번도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게을리 한적이 없었습니다. 어린이집 퇴직금으로 건축헌금도 200만원을 하였습니다. 또 저의 월급은 모두 어머니에게 드려서 어머니께서 관리하셨습니다. 동생들이 어려 돈을 쓸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부평 제과 제빵 학원을 1년 동안 다니며 자격증을 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빵을 만드는 일은 저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평소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빵들을 볼때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고 궁금했던 저는 열심히 배우며 3년동안 부평에 있는 제과점에서 근무하였었습니다. 소보루빵, 크림빵, 샌드위치, 카스테라, 쿠키, 고구마 케잌등 거의 모든 빵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몸이 더 안좋아져서 제과점에서도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는 일을 그만하고 쉬고 싶었습니다. 제과점을 다니는 동안 거의 깊은 잠을 자지 못하였던 저는 일을 그만두고는 4개월 이상을 집에서 잠만 잤습니다. 피로가 누적된 탓에 잠을 많이 자서 한낮에도 꿈속을 헤메곤 하였습니다. 매일 잠만 자던 저는 2007년 5월에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 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중국으로 갔습니다. 막내는 대외경제무역대학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여동생은 중앙미술대학에서 벽화과를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중국 생활에 또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만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동생들과 함께 살게 되어 1년 정도 중국 북경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거대한 도시 북경에도 조금만 변두리로 나가면 너무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여 잘사는 사람은 우리나라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었고 못하는 사람은 옛날 50-60년대의 생활상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하루 한끼도 해결하기 힘든 중국의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생활상을 보고 중국이 정말 국민들을 위하는 나라가 되려면 공산체제를 버리고 현제 하고 있는 시장경제를 더욱 활성화하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막내는 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도와 주었습니다. 중국어를 못하는 제가 학원을 다닐수 있게 도와주고 몸이 안좋은 저를 위해 중국의 7대 명의중 두 번째로 유명한 한의사 선생님도 만나게 해주어 저의 건강은 많이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북경시내를 여행할 때에도 항상 동생이 따라다니며 가이드해 주었습니다. 둘째 동생도 겨울 휴가때 중국으로 놀러와서 함께 천안문 관광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보이차가게를 운영하시는 여동생의 시어머님께서 세를 놓지 않은 작은 가게를 빌려 주셔서 ‘조이십자수’라는 십자수 가게도 할 수 있었습니다. 십자수를 좋아하던 저는 오전에 학원에서 중국어 공부가 끝나는 대로 가게에 와서 상가내 한국에서 오신 아주머니 사장님들과 차도 함께 마시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작은 반찬가게 여사장님도 계셨고, 정육점 사모님도 계셨고, 또 주위의 아는 분들이 가게를 지나갈때면 꼭 들러 주셨습니다. 제가 평소 수놓았던 액자들을 모아 작은 가게 내부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니 참 반갑기도 하고, 마음 또한 더 푸근해 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여동생의 결혼상견회 때문에 부모님께서 중국에 다시 오시게 되었습니다. 상견회를 잘 끝내고 우리식구들은 중국에서 가족여행을 하였습니다. 봉고차를 랜트해서 ‘십도’로 가족소풍을 떠났습니다. ‘十渡’라는 이름은 열 개의 다리를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십도’로 가족여행을 갔을때 가장 인상깊게 기억에 남는 것은 물위에 떠있는 배에서 식사를 할때와 흔들 다리를 건널때입니다. 저는 흔들다리 앞에 서서 ‘이 다리를 끝까지 건널 수 있을까’하고 흔들거리는 다리가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이 다리를 건너는 것에 성공을 하면 무엇인가 새로운 나의 삶을 출발할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연약한 나의 모습을 잊고 좀더 용감하게 삶의 새 출발을 하고 싶었습니다.
얼마후 여동생은 같은 교회에 다니던 재부와 1년의 교재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재부는 중국에 유학중인 학생이었습니다.
여동생을 먼저 시집보낸 저는 동생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었고 저도 저의 반쪽을 만나 결혼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우연히 지금의 남편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모임 싸이트에 저의 반쪽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올리고 남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장난 정도로 서로 안부편지 몇통 해보고 연락이 끊어질 것이라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군인시절 사진을 보고 그만 반해버린 저는 매일 편지를 썼고 남편도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고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저의 모든 모습이 맘에 든다고 하였습니다. 사진을 찍어 보내주어도 저는 부끄러웠지만 남편은 이쁘다고만 하시고, 함께 미래를 약속하고 결혼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그때부터 저는 기대 반, 근심 반 마음을 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얼굴도 보지 않고 편지글로만 사랑을 하다가 남편과 내가 현실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사랑일까 의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남편과 저는 두달동안 채팅도 하고 매일 편지를 하였지만 저는 사랑의 꿈이 깨어질까봐 두렵기만 하였습니다. 남편의 사진 한 장에 반해 두달동안 열심히 편지를 하던 저는 남편을 만나러 다시 한국에 돌아왔고, 다음해 3월 28일날 결혼을 하였습니다.
기독교100주념 기념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저희는 수원에서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하였습니다. 남편은 항상 따뜻한말과 격려로 저를 아껴주었습니다. 좋은 남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시작하게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시작은 집도 없이 작은 반지하월세방에서 시작 하였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있기에 저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한 남자의 아내라는 것이 꿈만 같답니다. 어려운 형편에 결혼을 하여, 신혼여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친지의 도움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시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매일 매일 생각하며 다시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매일 다짐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제는 절대 그럴수 없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하고 아름다운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죽고 싶다’라는 말은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대신에 성경말씀을 나의 생명처럼 생각하며 ‘성경 보고 싶다’, 작은 것이라도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부자 되고 싶다’, 세상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삶은 ‘하나님의 뜻이다’라는 말로 대신합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늘 감사하며 살다가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 영광스럽게 죽어서 사랑하는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뵈옵는 것이 소원이 되었습니다. 또 남편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여 평생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달란트에 최선을 다하여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제가 죽음에서 깨어날 때 하나님의 머리 위의 다른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중앙동산인듯한 곳의 얕은 물위에 사람의 형상을 한 다른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수정같이 맑은 물위에 앉아 계셨습니다. 분명 사람과 같은 형상이었지만 빛이 너무 세어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아파서 괴로워하며, 눈물 흘리며 잠을 잘 때, 꿈속에서 아무것도 없었던 저의 방 벽에 창호지창문같은 것이 열리며, 무서운 선비님이 밤새 글공부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같은 꿈을 여러번 꾸었는데, 저는 옛날 여자들이 쓰는 모자를 쓰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는 대궐같은 선비님의 집 밖에서 선비님이 글공부 하시는 보습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보았던 선비님 같은 하나님이 ‘너 나를 알지?, 염려하지 말고 집으로 가라. 내가 부를 때 다시 오너라.’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처름 느껴지는 순간, 저는 속이 뜨끔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내 머릿속에 순간 강한 고압볼트의 전기에 감전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 영혼이 모두 새카맣게 타버린냥 너무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것이 아니고 항상 가까운 곳에 계셨다는 것을 알고 저는 진심으로 뉘우치는 듯 하였습니다. 그 하나님을 본 순간 인생 하나하나가 마치 작은 고동 알갱이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들의 기도를 듣고 계셨습니다. 새카맣게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도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인생들 중에는 아직 기도가 약하여 물속에 있는 인생도 있었고 어떤 인생은 기도의 수준이 하나님의 무릎까지 와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물밑과 하나님의 발등상위에는 수도 없이 많은 기도들이 새카맣게 모여 있었지만 물밖으로 나와 하나님의 다리위로 올라가고 있는 기도는 수를 헤아릴 수 있들 정도로 숫자가 적었습니다.
저를 자살이라는 인간이 지어서는 안될 크나 큰 죄에서 건지시고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고 영원히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글을 줄일까 합니다. 저는 아직 죽을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 잘하라는 하나님의 견책으로 이번 일을 교훈삼을 것입니다. 연약하고 보잘것 없는 제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 수 있도록 항상 기도와 마음으로 애써 주시는 저의 남편과 친정과 시부모님들, 형제들, 또 많은 이웃 친지들과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 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사도행전 15:1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
리라 하고" (사도행전 16:31)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 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디모데후서 1:9)
- 에스겔1장 -
1.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여호와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달 초닷새라
3.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군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4.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5.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6.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7.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8.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9.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0,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11.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12.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3.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14.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15.내가 그 생물들을 보니 그 생물들 곁에 있는 땅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그 네 얼굴을 따라 하나씩 있고
16. 그 바퀴의 모양과 그 구조는 황옥 같이 보이는데 그 넷은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모양과 구조는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
17. 그들이 갈 때에는 사방으로 향한 대로 돌이키지 아니하고 가며
18.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 그 네 둘레로 돌아가면서 눈이 가득하며
19. 그 생물들이 갈 때에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그 생물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 바퀴들고 들려서
20.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 하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그 곁에서 들리니 이는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서 있음이니라
21.그들이 가면 이들도 가고 그들이 서면 이들도 서고 그들이 땅에서 들릴 때에는 이 생물의 영이 그 바퀴들 가운데 있음이더라
22.그 생물의 머리 위에는 수정같은 궁창의 형상이 있어 보기에 두려운데 그들의 머리위에 펼쳐져 있고
23. 그 궁창밑의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는데 이 생물은 두 날개로 몸을 가렸고 저 생물도 두 날개로 몸을 가렸더라
24. 생물들이 갈 때에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25.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서부터 음성이 나더라 그 생물이 설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26.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같고 그 보좌의 형상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같더라
27. 내가 보니 그 허리위의 모양은 단 쇠같아서 그 속과 주위가 불같고 내가 보니 그 허리 아래의 모양도 불 같아서 사방으로 광채가 나며
28.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