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산을 향하는 마음은 늘 설레이는 마음이다.
내가 걸어야할 산길에대한 신비함..
내가 느껴야할 숲의 향기들..
그모든것이 있어 나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미루더 두었던 산행기도 작성을 한다.
어쩌면 언젠가 나에게는 좋은 추억들로 남아 있을 테니가..
마음속에만 담고 있는 추억을 잊기전에 글로써 그림으로서 남가고 싶을 뿐이다.
산행기록
산행장소 : 금학산,고대산
산행날짜 : 2009년 1월 25일 일요일
산행코스 : 동송금학정->매바위->금학산정상->고대산아래군사지역->고대산->제1등산로->신탄리역
총산행시간 : 7시간 5분
산행경비 : 교통비 38,500원
식사비용 108,000원
기타비용 21,000원
이동코스 : 집->소사역->동두천역->신탄리역->동송->산행->신탄리역->집
함께한사람 : 행복한산행외 7명
특이사항 : * 기차타고 가는 고대산,금학산산행
* 산행중 눈보라에 가끔 맑은 풍경도 봄
* 금학산에서 고대산 나가는길 착오로 10분간 알바
* 뒷풀이는 신탄리역 욕쟁이 할머니집에서 삼겹살 파티
* 신탄리역에서 동송 철원여고뒤 금학정까지 택시와 신탄리역 역장님 차로 이동
역장님 감사합니다.
5년전인가 고대산에 다녀온후 발길을 뚝 끊었던 고대산을 가기로 마음먹고 일요일 아침 부지런히 서둘러 집을 나선다.
오늘은 기차여행겸 우리나라의 역사의 현장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최북단으로 가는 것이다.
집을 나서서 지겨우리만큼 지하철을타고 동두천역에 내린후
동두천역에서 신탄리행 열차로 갈아타고 이동을 한다.
아래 열차는 신탄리행 기차의 내부 풍경이다.
기차를 타고 신탄리로 가는중 창밖으로 펼쳐지는 한가로운 모습
사찰의 이름은 모르겠다.
동두천을 출발한 기차는 잠시후 연천역에 도착을 한다.
신탄리역에 도착을 한다. 동두천에서 신탄리까지는 요금이 1,000원 매시 50분에 동두천역에서 출발을 한다.
신탄리역에서 보통의 산객들은 대부분 고대산으로 향하지만 오늘 나는
금학산부터 산행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신탄리역에서 택시와
신탄리역 역장님으 승용차를 얻어타고 금학산으로 이동을 한다.
동송 금학산 으로 가는도중 철원평아 중간에 자리한 예전 북한군 노동당 당사 앞에잠시들려 보기로 한다.
나를포함해서 오늘 함께 산행을 하는 선배 후배들..
국궁장인 금학정에 도착을 해서 본격적인 산으로 접어 들게 된다.
이곳역시 자연 휴양림을 만들려고 준비가 한창이다.
금학산 종합 안내도
매바위를거쳐 금학산 정상에 선후 고대산으로 넘어가야 한다.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 선후 잠시 뒤를본다.
동송읍내의 풍경과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 온다.
이때까지만해도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은 산행이 될줄 알았는데....
금학산 산신령님을 모시는 금학산비도 산한켠에 자리를 하고 있고...
서서히 산으로 접어 들게 된다...
일차 안부에 올라서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갈림길..
매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하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금학산 정상까지는 거의 코재수준의 가파른 오름길이다...
첫번째 소나무 쉼터에 도착...물한모금 마셔본다.
매바위에 도착한다.
매바위에선 행복한종호...
가파른 암릉길에는 인공구조물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
안전산행을 도와준다.
구름이 잔득 끼었지만 아주 잠깐 철원 평야를 다 볼수 있게 하늘이 열렸다.
눈발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을 하는가운데 멀리 금학산 제2봉이 보인다.
점심시간이 되어 바람과 눈을 피해 군인들이 사용하는 참호속에서 점심을 먹어야만 햇다.
점심을 먹은후 이어지는 산길은 이제 완전한 겨울 심설산행길이다.
비상시 연락용으로 쓰이는 군용연락종탑이다
이제 금학산에 다 오른거다.
금학산 정상...
정상에서 잠시 방향을 잘못잡아 약간의 알바를 하고만다.
금학산 정상을 찍고는 동송쪽에서 매바위쪽으로 오르면
정상을 찍고 헬기장으로 다시 빽을 한후에 고대산으로 나아가야 한다.
금학산 정상 에는 군부대가 있고 군인들이 순찰을 하는 작전도로가 하산길이다.
하산길 중간에 군이들이 만들어 놓은 좋은 글귀...
힘들때 더 웃어라..
진정한 웃음은
힘들때 웃는 것이다.
이날 이글을 본 이후에 많이 웃어 볼려고 노력중이다.
물론 이글을 쓰면서도 웃음짓는 연습을 한다....^.^
금학산을 다 내려오면 군사시설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너른 평원에 도착을 한다.
이때의 기상은 흰눈이 펑펑 내린다.
이제 고대산으로 들어 간다.
흰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금학산과는 달리 여유로눈길과
가벼운 오름길로 이러진다.
세찬 바람에 상고대가 피어 난다.
작은 잎새에도 하얀 상고대가 곱게 피어나고...
지난 가을까지 붉게 물들었던 단풍나무에도 소복히 눈이 쌓여 간다.
등로의 모든 나무들이 흰옷으로 갈아 입는다.
하지만 내마음은 하얗게 변하지를 않는것 같다.
카메라에 내리는 눈때문에 잠시 앵글이 얼어 버린걸 몰랐다..아흐~~
하얀세상...
지금내가 이곳에 있어 행복하다.
상고대핀 진달래나무...
그저 편안하게 산에 나를 던져 놓고
휘파람불며 조신조신 걸어간다.
와우!...
너무나 이쁜 나무들이다.
신만이 그릴수있고 자연만이 만들수 있는 모습...
하찮은 우리네 약한 인간은 그저 즐기는것에만 충실하면 될것이다.
그님을 닮은 순결함...
내 이모습을 언젠가는 그님께 보여주리라...
고대산 정상직전이다.
이제 상고대역시 절정으로 치닫고..
오늘 산오름도 거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끝은 늘 화려하게 만들겠다는 내마음..
자연도 역시 그런가보다..
아름다운 숲길...
이제 저 군사시설물 위쪽에 서면
고대산정상인 고대봉에 도착을 할것이다.
걸어온 능선길과 금학산을 보지만
가득 안개가 끼어서 조망이 별로다.
고대봉 풍경..
고대봉에서 보는 고대산 제1등산로 등로가
군시설물들과 함게 있다.
고대봉 정상에 자리한 핼기장..
드디어 고대봉이다..
오늘 올라야 할곳은 이제 더이상 없다.
정상부근의 상고대와 멀리 산들의 모습..
상고대의 연속...
저멀리 산이 무슨산인지 알아봐야 겟다..
고대봉 정상 인근 풍경...
고대산에는 3개의 등로가 있다
제1,2,3코스
제1코스는 조금 완만하면서 느긋하게 갈수가 있는길..
제2코스는 약간 급하면서 암릉을 타고 나갈수 있는길..
제3코스는 군시설물을 경유해서 고대산의 능선을 맛볼수 있는 길이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이 신탄리역에서 출발을 하면 제2코스로 올라 제3코스로 대부분 하산을 한다.
상고대 좋고...
오늘 요녀석이 너무 맘에 들어 모델비도 안주고 여러번 모습을 훔쳐온다..
하늘이 잠시 게일때 멀리 넘어온 금학산이 뚜럿이 나타 난다.
고대봉에선 행복한종호...
이제 고대봉을 뒤로 하고 하산이다.
하산을 하면서 고대봉을 보니 상고대로 이루어진 정상이 장관이다.
야호~~~너무 좋아요....
이런곳에서는 증명사진 한장쯤은 남겨야 하지요...^.^
구름이 살짝 걷혀 가면서
멀리 신탄리쪽이 보인다.
안녕 고대산~~~
지금 헤어지면 언제도 보게 될지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오마..
참 산에 많이 다니면서 수많은 정상석을 보았지만
아무리 군사지역이라고해도
봉우리 이름을 이렇게 시퍼렇게 만들어 놓은것은 첨으로 본다.
하늘이 살짝 열리려고 한다.
산허리에 자리한 나무도 좋고...
능선으로 내려서는 산길은
편안하다.
좀전까지 내린 눈으로 등로는이제 완전히 눈길이 되어 있다.
이 능선 아래로 돌아 내려서면
고대산 산행이 거의 끝이난다.
이제부터는 여유있는 길이다.
고대산 이정표...
오른쪽 능선에서 내려 선것이다.
임도에서 제2등로 쪽으로 나가는길...
이곳은 임도에서 신탄리역으로 바로 내려 서는길...
나는 이길로 하산을 한다.
신탄리역에 도착을 해서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한다.
기차는 이곳까지만...
더 나갈수 있도록 선로는 깔려 있지만...
철마는 달리고만 싶을 뿐이다..
신탄리역 근처에 가장 유명하다는 욕쟁이 할머니집 통삽겹살구이에...
찐한 쇠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풀어 본다.
주인 잘못만난 라이클 등산화...
벌써 창갈이만 두번한놈이다...
오늘도 행복한산행...
느낌있는 산행을 했음에 내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함께하신 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함게 하신님들께 드리는 꽃다발 입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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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종호의 행복한 산행!....은 계속 됩니다...
첫댓글 문득 기차여행 가고싶네요~ 고속이 아닌 완행열차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