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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맥마라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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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맥마라톤산악[쉼터방] 스크랩 태안/안면도 초겨울 맛집여행 5선
새벽하늘 추천 0 조회 756 06.10.12 18: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안면도는 서해 깊숙이 나앉은 태안반도 해안국립공원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투명하게 맑은 바닷물과 모래가 곱게 다져진 해수욕장, 송림을 이고 있는 기암절벽 등이 조화를 이루는 기묘한 해안선이 이어져 내리며 그 끝자락을 안면도가 장식하고 있다.
 
  길게 늘어진 섬의 한쪽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내만으로 손꼽히는 천수만이 호수처럼 펼쳐지며 저녁 노을과 아침 해돋이를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다.  섬으로 들어가며 거쳐 가는 천수만 간월호는 겨울 철새들의 群舞(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외통수 길은 유명한 안면도 아름드리 조선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간월도에는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가 제철을 맞고 있고, 섬 곳곳의 횟집마다 자연산 석화를 상큼한 초장과 함께 내놓는다. 백사장어항을 중심으로 성시를 이루고 있는 큰 새우도 제철을 마감하며 최상의 맛을 내주고 있다. 겨울 꽃게도 제 맛을 더해 가고 있어 먹을거리가 차고 넘쳐난다.
 
  섬 곳곳에 들어선 그림 같은 펜션 빌리지도 전국 제일을 자랑한다. 잠자리, 먹을거리가 걱정 없는 겨울 나들이의 최적지란 말을 실감하고도 남는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전국 어디서나 1박2일로 떠나면 겨울철의 장관과 상큼한 겨울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새조개, 자연산 석화, 큰 새우와 꽃게 등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예쁘고 개성 있는 잠자리들도 주말여행의 색다른 멋으로 기억에 남길 만하다.
 
 
 
  ⊙ 접근하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안면도 나들이는 서울과 중부권 어디서나 하룻길로 가까워졌다. 강원내륙과 영·호남 모두 영동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어디서나 가장 편한 곳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옮겨 타면, 하루나 1박2일 코스로 무리 없이 오갈 수 있다.
 
  예전에 비해 반나절은 가까워졌고, 週5일 근무가 실시되는 직장인들에게는 겨울철 가족 나들이 길로 더할 나위 없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안면도의 관문격인 안면교까지도 왕복 4차선 도로가 완공되어 고속도로나 다름없다.
 
 
 
  ⊙ 볼거리
 
  1) 간월호 겨울철새
 
  1984년 방조제가 완성되고 간척지에 벼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던 1993년 겨울부터 떼지어 몰려온 철새들은 이제 10년을 헤아리며 세계적인 겨울철새들의 낙원을 이뤄내고 있다.
 
  백조를 비롯한 각종 오리떼가 마치 호반에 부서지는 잔잔한 파도로 착각될 정도로 물 위를 가득 덮고 있고, 아침저녁으로 호반을 가득 메운 철새들이 일시에 떠올라 구름처럼 무리지어 나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2) 간월도와 간월암
 
  천수만 한 가운데에 떠있던 看月島(간월도)는 방조제가 섬을 걸치고 지나며 이름만 섬으로 불리게 됐다. 하지만 섬 끝자락에 솟아 있는 바위섬과 그 안에 들어 있는 看月庵(간월암) 만큼은 오롯이 옛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고려 말, 조선 조 초기에 국사로 이름을 떨쳤던 무학대사(1327~1405)가 출가해 도를 깨친 곳으로 불교계에서는 성지 같은 유적지다.
 
 
  3) 안면도 조선소나무
 
  60~100년생으로 섬 곳곳에 숲을 이루고 있는 조선소나무(적송)群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걸쳐 왕실 소나무로 관리되며, 궁궐과 배 짓는 목재로 사용되어 온 것으로 나무가 곧고 무늬와 색상이 뛰어나 「안면송」이라 구별지어 불려 온다. 소나무공원으로 불리는 휴양림이 그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주차장과 산책로를 갖추어 잠시 솔바람을 쐬며 산책을 즐길 만하다. 인근에 펜션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어 새벽에 솔밭을 산책하며 솔 냄새를 만끽할 수 있다.
 
 
  4) 모랫발이 고운 10여 개의 해수욕장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10여 개의 모래사장은 차가 달려도 바퀴자국이 나지 않을 정도로 곱게 다져져 한겨울에도 바람이 없는 날이거나 햇볕이 따스한 날은 가족이 함께 물가를 걸으며 상쾌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방포해수욕장은 황토 빛깔로 붉게 물든 모래사장이 저녁 햇살을 받으면 더욱 붉은빛을 띠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 먹을거리
 
  1) 풍년호 털보선장집-활어회와 꽃게탕
 
  대하축제로 유명한 안면도 백사장어항에 들어선 유일한 범선횟집이다.
 
  안면도 태생인 주인 조동근(39세)씨는 풍년호란 어선의 선주이자 선장이다. 10년여간 고깃배를 타고 있다. 잡는 어업을 직접 조리 판매로 연결해 좀더 효율성을 높인다는 생각으로 음식점을 열었다고 한다. 자신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더 낳은 혜택을 나눠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뱃사람답게 자신의 안강망어선과 범선을 조화시켜 멋을 살려냈고 이름도 풍년호라고 했다. 횟감은 자신이 잡은 것을 중심으로 100% 자연산이고, 음식은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낸다. 이래저래 거품이 별로 없어 고객들의 만족을 사고 있다.
 
  조리법도 남다르다. 제철 활어꽃게로 내는 꽃게탕은 뱃사람들의 조리법 그대로 된장과 고춧가루만 풀어 꽃게 전문점의 매운탕 맛과 달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한결 뛰어나다. 대하구이는 몸통은 굽고, 머리는 탕을 끓여 주어 한 가지 맛을 더해 준다.
 
  주인이 가장 자신 있게 내는 모둠회도 직접 잡아온 싱싱한 횟감에 다양한 제철 잡어들과 패류들을 덤안주(스키다시)로 내고 있고, 특히 성게알젓과 해삼내장젓, 해삼과 자연산 소라, 생굴 등을 참기름에 찍어 먹도록 참기름을 곁들여 내는데 이름난 일식집에서도 만나보기 어려운 진미다.
 
  모둠회(3~4인분) 7만원, 자연산 광어(1kg) 8만원, 꽃게탕(4인 기준) 5만원
 
  주소:안면읍 창기리(백사장어항) 전화:041-672-1700
 
 
  2) 복음횟집-대하구이
 
  안면도 태생인 부부가 25년을 이어오는 대하구이집이다. 백사장 어항內 인심이 후하기로 소문나 있다. 봄·가을은 제철 대하구이와 탕을 내고, 여름은 냉동해 놓은 것으로, 1년 내내 대하구이를 떨구지 않고 낸다.
 
  지금은 가을철 대하의 끝머리로, 12월 말이면 일단 선어로 내는 대하는 끝나기 때문에 가을 대하의 상태는 초겨울이 가장 기름지고 살이 가득 찬 절정기라는 것이다.
 
  불판에 굵은소금을 두툼하게 깔고 그 위에 대하를 올려 놓고 굽는다. 뜨겁게 달궈진 소금이 탁탁 소리를 내면서 사방으로 튀어나고, 새우 익는 냄새가 온 방을 진동한다. 밑에 소금을 깐 것은 간이 은은하게 배어 들고, 새우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발그스름하게 변한 껍질을 벗겨 내면 먹음직스런 하얀 속살이 들어나는데, 겨자소스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맛이 기막히다. 1kg에 17~20마리가 오르고 한 사람이 4~5마리면 흡족할 정도다.  봄 대하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고 한다. 대하 1kg 3만원
 
  주소:안면읍 창기리(백사장어항) 전화: 041-673-5349
 
 
  3) 일송-꽃게게장 백반과 굴비빔밥
 
  꽃게게장과 꽃게탕을 전문으로 안면도內에서 유일하게 손꼽는 집이다. 장을 세 번 다려 붓는다는 간장게장이 알맞게 짜면서 간장게장의 고유한 맛을 제대로 살려내 고객이 전국에서 이어진다.
 
  60석 남짓한 자리가 週中에는 안면도와 서산 등 지역주민들 차지이고, 주말에는 서울과 他지역에서 찾아오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통에 지역주민들은 찾을 엄두도 내지 않는다고 한다.
 
  1인분 1마리를 기준으로, 아가미젓과 마늘장아찌, 멸치볶음, 콩자반 등 밑반찬을 고루 갖춰 내는 소박한 상차림이 1인분 1만5000원. 매운탕식으로 끓여 내는 꽃게탕은 1냄비 3만~4만5000원이다.
 
  안면도 근해에서 잡히는 것과 안흥항으로 들어오는 인근 섬에서 잡은 꽃게는 우선 꽃게의 맛이 다른 해역과 다르다는 것이다.   곁들이는 밥도 흑미찹쌀을 약간 섞어 게장 맛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좀더 별미로 즐기려면 굴비빔밥을 주문하면 된다.   
 
큼직한 비빔그릇에 따끈한 밥을 안치고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을 얹고 싱싱한 강굴을 살짝 데쳐 얹은 뒤 들깨와 김을 살짝 뿌려 마무리해 준다. 구수한 나물 맛을 바탕으로 오돌오돌할 정도로 싱싱한 굴과 고소하게 씹히는 들깨가 상큼한 양념장과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감동을 안겨 준다.
 
  주소: 안면읍 승언리 1구 1252(안면읍 사거리) 전화:041-674-0777
 
 
  4) 오복횟집-굴 물회와 활어회
 
  안면도의 끝자락인 영목어항은 천수만과 서해를 내다보고 앉아 안면도內 해산물이 가장 풍족하다. 다양한 횟감과 꽃게, 생굴 맛이 모두 뛰어나기로도 이름나 있다.
 
  특히 겨울철은 가까운 소도, 원산도, 장고도, 효자도 등 서해안에서도 이름난 굴 산지에서 들어오는 자연산 석화가 풍성하게 난다. 오복횟집의 별미도 이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메뉴에 올린다는 굴 물회가 주축을 이루며 안면도內 유일한 별미로 손꼽힌다.
 
생굴을 말끔하게 헹궈 그릇에 안치고 식초와 설탕을 약간 가미했다는 시원한 냉국을 부어 실파와 들깨를 약간 뿌려 마무리해 낸다. 몽글몽글하게 씹히는 향긋한 굴향과 상큼한 냉국이 나들이 길의 피로를 한순간에 날려 준다.
 
  겨울철 횟감은 100% 자연산 활어회를 사용하고, 푸성귀와 밑반찬은 어항에서 건너다보이는 작은 섬마을에서 직접 농사지어 온다. 주인 이건식(40세)씨는 횟집을 열기 전 도시에 나가 일식집에서 10년 가까이 솜씨를 가다듬고 온 전문 조리사다. 주인이 직접 회를 뜨고 섬 인심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가족들이 직영해 상차림에 거품이 없다.
 
  꽃게활어로 내는 꽃게탕도 최상의 맛을 내준다. 횟집 2층에 민박실까지 갖추어 하루쯤 묵어 올 생각이면 더욱 바람직하다.
 
  주소: 고남면 2구 334(영목어항) 전화:041-673-6771
 
 
  5) 간월도 오뚜기횟집-새조개 샤브샤브와 굴밥
 
  오뚜기횟집은 겨울철 안면도를 오가며 지나칠 수 없는 별미집이다. 천수만 물막이 공사가 한창일 때 문을 열어, 간월도內 내력이 가장 오래다. 특히 12월부터 2~3개월간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새조개가 전문이다.
 
  방조제가 마무리될 무렵 천수만에 나타난 새조개는 12월부터 2월까지 성수기를 맞는데, 처음으로 새조개 샤브샤브를 창안해 내 10년 노하우를 쌓고 있다.
 
  새 부리처럼 뾰족한 조갯살을 따끈한 육수에 살짝 데쳐 초장을 찍어 먹는 맛이 천하일품이라 할 만하다.
 
  모든 음식은 20년 가까운 경력을 지닌 여주인 김명자(46세)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음식 맛이 한결같다. 식사로 곁들여 내던 굴 돌솥밥도 간월도의 별미로 뿌리내리고 있다. 흑미찹쌀과 잡곡을 알맞게 섞고, 버섯과 대추, 밤, 잣, 인삼을 얹어 뜸이 들 무렵, 굴을 데쳐 얹고 뜸을 폭 들여 내는데, 그릇에 덜어내 상큼한 양념장으로 간을 해 먹는 맛이 새조개 샤브샤브와 꽃게탕과도 썩 어울린다.
 
  그 밖에 자연산 광어(1kg 기준) 6만원, 활어모둠회(2~3인분 기준) 6만원.
 
  주소: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5(간월도) 전화: 041-662-2708
 
 
 
  ⊙ 편안한 잠자리
 
  1) 해돋는 풍경
 
  섬의 초입에서 천수만으로 들어앉은 黃島(황도)는 안면도에서 해뜨는 장면과 겨울바다와 갯벌에 내리는 달빛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이 같은 경관들을 바탕으로 섬 안에 일찍부터 펜션 빌리지가 형성되어 색다른 잠자리를 제공한다.
 
  가파른 언덕 위에 천수만을 등대처럼 내다보고 앉은 건물이 동쪽으로 창이 열려 있어, 해돋이와 달빛을 방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다.
 
  원룸 형태의 커플룸이 週中 6만원, 주말 7만원, 4인 가족 기준인 15평형 독립채는 週中 13만원 선이다.
 
  주소: 안면읍 황도리 36(황도펜션빌리지) 전화:041-673-7276
 
 
  2) 해마루
 
  백사장어항에서 꽃지해수욕장까지 10km에 이르는 해안관광도로가 열렸다.
 
  해마루는 이 길의 초입인 밧개해수욕장에 자리잡은 가족단위 원룸형 민박집이다. 겉모습과 실내구조가 새로 들어선 펜션들 못지않다.
 
  어른 아이 4인 가족에 알맞은 방이 6개, 단체실이 별채로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야외시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마당이 넓고 전원풍의 주변 경관이 특색 있으면서 가격은 다소 저렴하다. 2~3분 거리에 신선한 모래밭이 아침 저녁 산책로로 알맞다.
 
  4인 가족 기준 週中 5만원, 주말 7만원.
 
  주소: 안면읍 창기리 밧개해수욕장 전화:041-674-8668
 
 
  3) 황토방 스머프 펜션
 
  안면도 소나무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송림공원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펜션 건축물들이 목조거나 인조목으로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골조는 콘크리트지만, 내벽과 외벽을 황토흙으로 마무리해 황토방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 분위기가 토굴처럼 안온하게 감싸이는 것 같아 마음이 차분해진다. 2인실을 기준한 커플룸, 어린이 전용방, 노부부를 위한 스위트룸 등에 색다른 이름을 붙여 다양한 형태를 갖추었다.
 
  2인실 週中 6만원, 주말 8만원, 4인 가족실(10평형) 週中 10만원, 주말 15만원. VIP룸(23평형) 週中 20만원.
 
  주소: 안면읍 승언리 69-1(송림지대) 전화:041-673-8716
 
 
  4) 파도소리
 
  섬의 끝자락인 영목항에 있다. 천수만과 영목어항이 한눈에 들어와 경관이 빼어나다. 3층 규모로 22개의 방을 들여놓아 100명 가까운 단체나 여러 가족이 함께 들어도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다.
 
  서울 사람인 주인은 펜션이란 이름보다 콘도형 민박이라고 부르기를 원한다. 
  야외시설과 주인 소유의 모터보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거실 겸 침실 한쪽에 간편한 취사기구와 욕실이 갖춰 있고, 창 밖에 베란다가 방마다 설치되어 있다.   2인실 週中 4만원, 주말 6만원. 단체실은 인원에 따라 사용료를 정한다.
 
  주소: 고남면 고남2리 306(영목어항) 전화:041-673-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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