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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0일 목요일
날씨 : 맑고 화창 조망도 좋고
어디로 : 지리산 성삼재에서 중산리 종주
누구와 : 나홀로
산행 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삼도봉 - 연화천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얼마전 10월 9일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이 너무 멋지게 보였다.
작년에 종주 하면서 이제는 그만 했것만
멋진 주능선을 바라보고
마음속에서 다시 걷고푼 생각이 든다.
나는 큰 병이 산에 대한 욕심이 있다.
한번 해야 겠다고 생각하면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하는 버릇
회사도 조금 한가하고
평일에 누구와 함께 종주를 하자고 하기도 그렇고
최고 큰 문제는 같은 속도로 산행을 할수 있는
사람을 찾는것이 제일 큰 문제다.
그래서 홀로 하는것이 최고다.
빙신 주의에 사람이 없는것을 별 핑게를 댄다고 ㅎㅎㅎ
그래도 좋고 이래도 좋고
그냥 나홀로 가는것에 불만이 있으면
산행기를 보던지 말던지 ㅋㅋㅋ
수요일 늦은 시간 까지 일을 정리하고
영등포역으로 역에서 햄버거 하나 준비
역사 에는 많은 노숙자들이 자리잡고 누워있다.
빈부의 차이가 이런곳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여수행 엑스포 열차 이번이 6번째 밤 열차다.
그중 이번이 손님이 제일 없다.
텅빈 열차는 구례구역을 향해 덜컹 덜컹 달린다.
두다리 쭉 피고 잠을 청해 보지만
머리속은 오만 잡다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진다.
눈을 감고 잠시 잠시 깜빡 깜빡 잠이 들면서 간다.
삼례를 지나면서 열차는 계속 늦는다.
구례구역 3시 3분 도착 열차가 30분 늦께 도착
늘 먹던 섬진강 재치국밥도 안먹고
처음으로 노고단행 버스를 탄다.
일단 타면서 차비 천원을 받는다.
속으로 군에서 운영해서 싸구나 생각을
그것은 잠시후 망상으로 사라진다.
일단 버스는 구례 시외 버스 터미널까지 요금 천원
그리고 구례에서 성삼재 요금 사천오백원은
성삼재에 도착 내리면서 돈을 받는다.
고로 합 오천 오백원
구례구역 택시 보통 4명 합승 1인당 만원
시간은 약 30분 걸림
구례 버스는 열차가 연착 안하면
사람을 태우고 구례 시외 버스 터미널에 도착
3시 50분 까지 주차후 50분에 출발
화엄사 들러서 4시 30분 성삼재 도착함
정시에 열차가 들어오면 구례에서
약 35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버스를 탈때는 꼭 알아두고 타시길
종주 하는 분들은 택시 이용 바람
4시 30분 종주를 시작한다.
노고단 갈림길 5시 도착
노고단 새벽5시 개방
노고단을 올라 간다.
대부분 노고단 찍고 다시 갈림길로 빽을
나는 노고단 찍고
금줄을 넘어서 오리지날 대간길로 진행을
이제부터는 발바닥이 모터 달고 삼도봉으로
삼도봉에서 일출을 보려면 시간이 없다.
몇몇 앞서가던 모든 사람을 추월 하면서
노루목에서 일차 붉게 타오르는 일출전 모습 보고
삼도봉으로 불이나게 고고고
아이고 겨우 일출전에 삼도봉 도착
멋진 일출을 보면서 홀로 마냥 행복에 빠짐
삼도봉 1차 행동식
햄버거. 사과 한쪽. 맥주 한모금 .
오늘 행동식및 준비물
햄버거 1개. 사과2개를 미리 8쪽으로
포장떡 5개. 자유시간 1개.
캔맥주 큰것 미리 페트병에 담아옴 나누어 먹으려고
한캔을 한번에 먹으면 산행 못함 네번에 먹음
이제 부터는 계속 진행이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멋진 일출및 풍경 몇컷 찍어주고
연화천 도착
인증 한장 찍고
벽소령까지 계속 진행
벽소령 2차 행동식 사과 두쪽. 맥주 한모금. 떡 한개.
그리고 단풍을 친구삼아 영신봉으로 고고고
몇몇 등산객을 만나면서 잠시 이야기도 하고
노 부부가 행복하게 종주 하는 모습도
아빠와 어린 아들이 종주 하는 모습도
엄마와 어린 딸이 종주 하는 모습도
장성한 아들과 엄마가 종주 하는 모습도
여자 홀로 종주 하는분도 2명 만나면서
영신봉 오름 마의 계단도 오르고
영신봉 도착 세석을 바라보고
촛대봉으로 직진
그리고 연하봉 까지 계속 진행
연하봉 3차 행동식 사과 두쪽. 떡 한개. 맥주 한모금.
장터목 그냥 통과
제석봉 오름 발걸음이 천근 만근 이다.
제석봉 도착
이제는 천왕봉이 코 앞 이다.
내 앞에 누군가 한사람이 진행을 한다.
이곳 까지 오면서 눈 앞에 보이던 사람은
모두 추월하고 왔지만
이번에는 추월을 할수가 없다.
오면서 누군가 이야기한 새벽 2시 화엄사 출발한 사람인듯
나와 거의 같은 속도라 추월 못함
통천문앞 갑자기 체력이 바닥이다.
4차 행동식
떡 한개. 사과 남은것 3쪽. 맥주 마지막 남은것
이제 힘이 생긴다.
부지런히 천왕봉에 도착 15번째 인증샷을
정상석이 어서 오라고 반겨준다.
그렇게 자기가 좋아서 10일만에 또 왔냐고
네 너무 너무 좋아서 또 왔지요.
그리고 반갑고 행복하게 인증샷을
사방 팔방 보이는 시야는 이제 그만 설명을
조용한 지리산 천왕봉 정상
잠시 무상 무념의 시간을
오늘 방금전 내앞에 가던분을 이곳에 만남
이제 부터는 긴 하산길
힘은 덜 들지만 조심 하면서 내려가야 한다.
다리에 힘빠지면 큰일 이라서 ㅎㅎㅎ
천왕샘에서 물도 한모금 마시고
작은 물통에 두병을 담아서 간다.
우리 엄마 갔다가 드려야지
법계사 도착 약수 한모금
망바위 하산길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천왕봉 찍고 하산을 하면서 많이들 힘들어 한다.
산을 좋아하는 담임 선생님 덕분에 호강을
내 생각에 호강이지
학생들은 죽을맛이다.
에너지바 작은것 3개 학생들에게 준다.
다른학교 여학생 남학생들 중산리 천왕봉 장터목
세석 백무동 2박 3일 하는 많은 학생들도 만남
하산길 계곡으로 들어가서
시원하게 배꼽 아래 까지 반 알탕을
가슴 까지는 추워서 포기를 ㅎㅎㅎ
그리고 중산리에 도착 종주를 마치고
아래 사진에 설명한 용인분과
합승하여 원지로 나가서 버스 예약하고
별로 맛있는 포장용 곰탕 한그릇 먹고
6시 5분 리무진 고속 버스에서 편히 한잠을
19일 저녁 9시 20분 집을 나서서
20일 저녁 11시에 도착
홀로 행복 했던 종주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산행 기록표
ㅎㅎ 지리산 종주 배지
영등포역 22시 53분 여수 엑스포행 열차
허허 거의 빈자리가 많이 있고
천안 지나서 부터는 거의 빈자리
그동안 여섯 번중 이번이 제일 사람이 없고
구례구역 노고단(성삼재) 버스
종주 하실분은 절대로 타지 마시요.
택시도 합승하면 만원
버스는 오천오백원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구례구에서 사람을 태우고 일단 천원을 받음
그다음 구례 터미널에서 3시 50분 성삼재로 출발
화암사 들러서 약 30분 이상 걸림
보통 구례구역에 열차가 연착 안하면 3시 3분 도착
대부분 십여분 늘 연착함
그래도 택시 타면 3시 50분 안에 도착
그러나 일반 산행객은 여러명 오면
버스를 타고 가시면 돈 절약됨
노고단 새벽 5시 개방
버스를 타고와서
노고단을 올라갈수 있음
택시 타고 왔으면 그냥 통과를
새벽에도 국공이 지키고 있음
노고단 찍고
바로 금줄 넘어서 삼도봉으로 고고고
택시 타고 여유롭게 삼도봉 일출을 보려 했것만
너무 늦어서 일단 반야봉 갈림길에서
삼도봉 넘어 일출전 모습 찍고
삼도봉으로 모타 달고 고고고
삼도봉 도착
아무도 없고 조용합니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방금전 지나온 노고단 부터 주능선
구례 넘어로 산너울이 너무 너무 아름답고
중간 길게 펼쳐진 순천 조계산
형제봉 능선 넘어로 일출 모습
삼도봉 일출 보고
행동식 먹고 출발
화개재 모습
반야봉 아래 묘향암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나무잎으로 볼수가 없고
날씨가 흐리면 흐려서 안보이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의 암자
오늘은 노랑 지붕이 잘보이고
가야할 주능선
천왕봉 까지 한눈에
그러나 아직 갈길은 멀고
연하천 인증샷
어느 노 부부가 천천히 종주를
한컷 부탁을
그리고 다시 출발
에고 에고 스틱이 두 동강이 나게 부러지고
보통 구부러 지는것은 보았지만
이렇게 두동강 나는것은 처음
이제부터 스틱 한개로 진행을
형제봉에서 바라본 주능선
벽소령과 장터목도 보이고
벽소령도 아주 잘보이고
조망처에서 광양 백운산을 배경으로 셀카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셀카
방금전 지나온 형제봉과 멋진 단풍
우측 왕시루봉과 중앙이 섬진강이 흐르는곳
뒤로는 사상암이 있는 오산과 둥주리봉
벽소령 대피소 잠시 쉬면서 2차 행동식 먹음
그리고 연하봉 까지 계속 고고고
단풍이 곱게 물들고
억새도 멋지고
선비샘에서 세수 하고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선비샘 지나 최고의 조망처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한컷
마치 아들과 종주를 하는 모자를 만나서
칠성봉도 지나고
늘 생각 하지만 칠성봉 지나 영신봉 시작하는
이곳 계단부터 영신봉 오름이
전반전 최고로 내게는 힘든 구간 이지요.
오늘 어린 딸과 종주를 하는 모녀지간
어린 아들과 종주하는 부자 지간
노 부부간 종주 하는 부부 지간
친구와 함께하는 친구 지간
등등 많은 등산객을 만남
홀로 하는 사람도 몇몇을 만남
영신봉 마의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멋진 조망처에서
반야봉을 당겨서 오른쪽 묘향암도 잘보이고
뒤 흐리게 함양 대봉산이
앞 중간 오도재가 잘보이고
오도재를 따라서 함양으로 가면
변강쇠 옥녀 산소가 나오고
좀더 진행하면 한국의
아름다운길 시안재가 나오고
우측은 법화산 좌측은 오도봉 삼봉산 방향
시안재 모습
세석 대피소도 그냥 통과 합니다.
11일전에도 세석을 왔지요.
남들은 평생에 한번도 못오는 세석을
십여일 사이에 두번씩
촛대봉을 지나 연하봉 까지 계속 고고고 연하봉 모습
뒤로 천왕봉이 머리만 보이고
연하봉 3차 행동식 먹음
겨울철 이곳을 지날때면
바람도 많이 불고 상고대도 아름다운곳
장터목 대피소 이곳도 그냥 지나 갑니다.
그리고 이곳부터 제석봉 오름도 참 힘든곳이죠.
제석봉 정상에서 천왕봉이 코앞에
앞에 계신분 나중에 중산리에서
만나서 함께 택시 타고
나는 원지에 저분은 진주로
원지는 35.000원 진주는 50.000원
고로 나는 20.000원 저분은 30.000원에 함께 탑승을
올해만 지리 종주를 이번이 19번째라고 하시네요.
오늘 산행중 천왕봉 까지
오면서 앞 눈에 보인 사람중
유일하게 추월을 못한분
천왕봉 에서 만나고 그때 추월하여
중산리에서 만남
올트라 마라톤 하시는분 이라고 함
올해 62살
내가 몸을 생각해서 천천히 하라고 하니
나 보러도 천천히 하라고 하네요, ㅋㅋㅋ
통천문 아래서 갑자기 체력이 떨어져서
남은 음식 사과 두쪽, 떡 한개, 맥주 한모금, 모두 먹고
기운 차려서 천왕봉으로 올라 갔지요.
통천문 위쪽에서 바라본 지나온 지리 주능선
저멀리 노고단 반야봉 으로 이어지는 멋진 모습
백무동 방향 중앙이 삼봉산
15번째 인증샷
오늘도 참 행복 합니다.
이제 또 언제 오려나
그때를 기다리며 안녕을
평일 이라서 아무도 없이 정상석만 인증샷
정상석을 처음 세울때 중간 정도에 세워야지
한쪽 구석에 세워서
사람이 많을때는 찍는 사람이 위험 하지요.
바라만 보아도 힐링 이지요.
그리고 부지런히 내려 갑니다.
6시 원지에서 인천행 고속버스 막차
표 예매 하고 저녁 먹고 하려면 늦어도 5시까지는 원지에
평일에는 미리 예매 안해도 자리가 충분함
법계사 일주문 대부분 그냥 지나친 곳을 오늘은 사진도 한장 찍고
법계사 약수물도 한잔 하고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을
열흘전에는 순두류에서 올라옴
망바위 지나 칼바위 삼거리 지나 이곳에서
시원하게 전체 알탕은 못하고
배꼽 아래 까지만 반 알탕으로
산행의 피로를 확 풀어주고 갑니다.
이곳을 빠져 나오면서 산행을 종료 하지요.
오늘도 홀로 수고 많이 했다.
내 자신에게 고맙고 감사의 말을
오늘은 중산리 탐방 지원센타도 한컷 찍어주고
이곳에서 이천에서 오신
올해 지리종주 19번째 하신분 만나서
함께 택시타고
나는 원지에서 내리고
그분은 진주로
중산리 원지 : 택시요금 35.000원
진주 : 50.000원
나는 20.000원 내고 진주는 30.000원 내고 합승을
나도 약간 미친놈이지만
올해만 19번 종주한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인듯 ㅋㅋㅋ
택시 기사님 왈
두분 모두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ㅋㅋㅋ
열차표와 고속 버스표
원지에서 예매후 늘 먹던 추어탕
하필 오늘 목요일이 정기 휴일 이라서
이곳 저곳 식당을 찾다가
곰탕집을
에고 에고 포장용 곰탕을 끓여 주네요.
맥주 한병 시켜서 한잔먹고 남기고
곰탕 맛은 별로지만
대충 다먹고
홀로 지리산 성삼재 중산리 종주를
무사히 마침에 행복함
이제 그만 하면서
내년이 되면 한번 정도는 또 할듯 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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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합니다 회나무님, 씽씽한 모타 월척좀 빌려줘요 월척모타는 빌빌거려서 느림~~ㅎㅎ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른 새벽에 나와있는 국립공원 직원들도 고생 많으십니다.
나야 이렇게 종주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네 천천히 다닐께요
감사 합니다
속도가 2.9면 상당히 빠르시군요.
저는 지난주에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를 다녀왔답니다.
아직은 초보이지만 지리산이라면 자꾸 눈부터 갑니다.
천왕봉에서의 사진은 정말 행복해보이십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십시요^^
긴산행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회나무님...ㅎㅎ.함께 산행 했던게 얼마만 이었는지...
그때 감악산 시산제에서 만나고... 회룡포 함께하고... 그 후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
나는 무릎이 성치 않아서 조그만한 산들 조심해서 다니고 있지요...늘 즐산 안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