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봉사활동이후 첨으로 컴 앞에 앉았네요.
요즘 일들이 막 몰려와서...
아무래도 일들이 넘 저를 사랑하나 봐요 ㅋㅋㅋ
암튼 이번에는 총무님을 강남에 남겨둔체 홀로 경인으로 갔습니다.
경인팀장님의 빈 자리가 넘 큰 그런 봉사활동이었습니다.
1시 30분이 되어갈수록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자 누군가가 우리 5명만 오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경인인데...
역시 다들 지각비 내려구 늦게 오셨던 것 같습니다. 결국 2시에 출발할때는 9명이 모여서 은헤의 집으로 갔습니다.
경기를 반영하듯 이번 추석때는 아무도 안왔다는 말에 내심 미안한 맘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떡이라도 사갖고 올껄...
암튼 인원이 적은 관계로 3개조로 나뉘어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헉 근데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방 구조들이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1층에는 어느새 침대들로 가득 차 있구...
차근차근 할아버지와 남자분들이 계시는 곳부터 청소를 시작하였습니다. 근데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었지만 쌀벌레들이 온 방안을 휘졌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그 많던 놈들이 또 얼라를 배어서 낳았나 봅니다.
원장님 출동!!
쌀을 옮기자는 말과 동시에 쌀을 빼 내어 컨테이너 옆으로 이동 시켰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
쌀 벌레가 쌀 자루 주변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허걱... 쌀자루 속에도 들어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종이 푸대자루 사이로 어떻게 들어 갔을까....
더욱 놀라운 것은 쌀벌레가 쌀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마치 에일이런처럼....
암튼 쌀벌레는 앞으로 볼 만큼 실컷 본 것 같습니다.
진공청소기로 비암님이 쏵 쓸어 버리고... 장은정님이 쓱싹쓱싹 딱고...
하지만 쌀 푸대 안에 있던 벌레들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담번에 채를 갔고 와서 한번 다 쌀들을 뒤업기로 했습니다.
지들도 살겠다고 날리지만... 그래도 쌀보다도 벌래들이 많아서야 되겠습니까...
글구 어느 안전이라고 저기 고관대작집 쌀통이나 뒤질 것이지.. 감히 은혜의 집을 털다니...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암튼 이렇게 봉사활동을 마치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
전 그날 비암 샘을 다시 보구 말았습니다. 엄청 짠돌이입니다. 역시 총무 정말 잘 뽑았다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좀 심하다 싶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살림살이가 낳아지겠죠 ㅋㅋㅋ
마지막으로 권성기님이 오셔서 백혈병 환우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했을 거라 생각해요.
그동안은 제가 뭐 목이 터저라 했을때 사람들이 또 저사람이야... 했겠지만 그날 권샘의 이야기들은 참 유익했다고 봅니다.
이왕이면 이번 세미나때도 오셔서 좋은 이야기들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경인, 강남, 강북 모두들 수고 많으셨구요 토요일날 뵙도록 해요.
참 글구 후기 늦게 올리는 사람에게도 벌금 물리면 어떨까요...
ㅋㅋㅋ 미운오리새끼 民 생각
첫댓글 수고 많이많이 하셨습니다...앞으로도 쭉 말 많이 하시고...이것저것 많이 참견하시고...사람과 사랑 터의 수장역할을 늙어 죽을 때 해주십시요........
날 버리고 떠나시더니만...ㅋㅋㅋ 봉사 열심히 하셨나요? 이번 세미나도 열심히 잘 준비해봐요...수고 하셨어요...
경인팀은 일이 많네요~~정말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