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1회] 걸어서 제주속으로(삼매봉-서건도)
<날씨> 2009.03.28(토). 아침은 약간 싸늘하더니 정오되자 날씨가 완전히 풀려 봄기운이 완연했다. 맑고 햇살이 비쳐서 선글래스를 준비해야했다.
<모이는 시간 및 장소> 오후 2시, 한라체육관 주차장
<함께 가는 사람들>시간이 되자 어후님, 사라님, 우생님, 윤교감님, 새별님, 손원장님, 좌보미님, 달산님, 원당님, 어점이님, 일출님과 강용언님이 도착하여 12명이 출발했다. 선발대는 가파도에서 열리는 제1회 청보리축제에 참석한 후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선발대에는 섬머리님, 지미님, 아트님, 돌님 , 민님, 운택님, 모지님, 윤드리님과 차사모님, 자배님, 김진희님, 오경일님 그리고 특별 손님으로 운봉의 정태욱부회장님이 참석하였다. 오늘은 모두 25명이 되었다.
<차량 수고> 어후님, 손원장님, 달산님, 지미님, 섬머리님, 민님이 수고해주셨다.
<목적지> 오늘은 그동안 '걸어서 제주속으로' 행사에 참석치 못했던 회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을 걸어보기로 하고 칠십리시공원-삼매봉-외돌개-수모루-망밧-법환포구-서건도-악근내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서귀포칠십리 시공원> 오후 3시, 남성대 삼거리 동편 주차장에서 선발대와 조우하여 인사를 나누고 특별 이벤트가 있었다. 정기총회때 추대한 정태욱 명예회원에 대한 추대패 전달식을 웅장한 한라산을 배경으로 하여 가졌다.어후 회장님께서는 추대배경에 대해 그동안 정태욱 선생님은 우리 오르미와 운봉간에 자매결연을 하는데 공헌하였고, 오르미 육지산행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제주의 오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오르미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한 점을 인정하여 명예회원에 추대한다는 설명을 한 후 명예회원 추대패와 오르미 마크를 전달했다.
정선생님은 오르미 500회 답사 기념 떡을 준비하여 전달했으며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삼매봉> 삼매봉으로 가는 길은 예전의 길이 아니었다. 화려하기도 하고 석판으로 예쁘게 정상까지 산책로를 잘 정비해 놓았다. 시원스런 나무 그늘 사이를 돌며 정상의 남성대에 이르렀다. 멀리 섶섬, 문섬, 범섬이 훤히 내다보이고 북쪽으로 한라산, 바로 아래는 하논의 넓은 논밭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휴식을 가진 다음 하산했다.
<걸어서 제주속으로> 외돌개 주차장에는 관광차량으로 만원이었다. 또한 외돌개 주변에도 많은 관광인파로 북적대었다.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 전경이었다. 대장금 촬영했던 장소를 돌아 서쪽으로 향하는 길은 데크로 시설이 되어 걷기에 편하게 되어있엇다. 중간에 펜션하우스에서 잠시 쉰 다음 다시 서쪽해안을 따라 50분을 가니 데크로가 끝났다. 여기가 제주올레 7코스 구간이었다. 간다는게 멋진 빌라의 넓은 잔디밭정원으로 들어가 관리인이 짜증을 내었다.
16:20 오션리조트 입구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을 지나 내려가니 물이 펑펑 쏟아지는 속골이다. 손원장님이 속골에 대한 설명과 여름에 발을 담그고 닭죽을 먹던 일을 들려주었다. 10여분 가니 수모르소공원이었다. 야자수가 엄청크게 자라있었다. 새별님의 전화가 왔다. 안경 때문에 다시 돌아가 찾은 다음 연락을 하겠다고 했다. 다시 해안으로 내려 10여분 후 법환포구 가기 직전에서 휴식을 하기로했다. 준비해온 간식들을 꺼내 맛있게 나눠 먹으면서 오늘의 도보여행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씩 했다. 법환포구에서 만난 새별님은 안경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하여 모두의 마음이 안타까움으로 가득했다.
<서건도> 다시 출발하여 일냉이 - 공물 - 범환포구/막숙 - 배영줄이 - 두머니물 - 황근자생지에 이르러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바로 월드컵경기장 아래였다. 전열을 재벙비하여 해안의 돌작길을 걸어 드디어 써근섬, 부도, 서근도, 이라고 부르는 서건도 앞에 도착햇다(17:40). 다행이도 물때가 좋았다. 물이 다 나간 바다는 육지였다. 돌작밭을 건너 서건도에 도착하니 놀라왔다. 예전 모습은 없고 데크로 탐방로 시설과 의자들을 만들어 놓았다. 신비로움이 이미 사라지고 놀이터가 되어 있었다.
서건도를 빠져나와 악근교에 이르고 일부는 서건도 입구로 나와기다렸다. 지미님이 운전기사들을 태우고 차를 이끌고 와 서부 평화로를 타고 제주시에 도착하니 19:40, 꽤 시간이 늦었다.
<에필로그> 일부 오르미들은 우도동굴에 모여 오늘 명예회원이 된 정선생님을 축하하며 뜻깊은 걸어서 행사에 참여한 소감들을 이야기하며 평가회를 겸하는 시간을 가졋다. 정선생님도 좋은 추억을 쌓게 되어 오르미들에게 감사해 했다. 우생님이 배려로 2차까지 이어진 소중한 시간들은 오르미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었다. 물론 내일은 오늘에 이은 '걸어서' 행사를 이어간다.
출처 ; 오름오르미들 홈피 지난주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