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바위
금정산을 대표하는 암장으로 폭 약100m에 높이 50m쯤 되는 화강암인 이 암벽을 부채바위(큰 바위면에 부채살같은 길고 잔 크랙이 많아 이름 붙여진듯하다.)라고도 하고 병풍바위란 이름으로도 불린다.(나는 이 바위를 처음 봤을 때 병풍같다고 느꼈다.)
부채바위의 원래 이름은 바위능선 위에 오뚝 선 바위가 부처를 닮았다 하여 옛날에는 부처바위라고 불렀으나 언제부터인가 부채바위로 바뀌었다.
커다란 부채바위 앞에 있는 작은 바위를 동자바위라고 명명한 것은 주변에 우뚝 솟은 부처바위에서 연유한다고 말한다. 부처와 동자가 대비되듯 부처바위라는 이름 때문에 동자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금정산을 오르내리며 찍은 사진들을 날짜순으로 정리하여 올려 본다.
2월
의상봉쪽에서 본 부채바위 북면
동자바위 상부
3월
오륜대를 담아 본다.
4월
부채바위 북면
동자바위
5월
부채바위 남면,그뒤로 의상봉과 무명암
부채바위 남면
부채바위 북면 중간부분
북면에서 본 부처바위
동자바위
북면 상부
부채바위 상단부에 올라 남면쪽의 부처바위를 가까이서....
내 개인적으론 북면쪽보다 남면쪽이 더 부처얼굴을 연상시킨다.
10월 중순
새벽에 부채바위 상단부에서 보는 오륜대의 운해
동자바위너머로 의상봉과 무명암
부채바위 남면
부채바위 상부에서 보는 양산방향
계명봉 너머로 천성산이 뚜렷하다. 새벽공기가 역시 맑다.
오륜대 방향을 내려다 본다.
10월 하순
새벽에 올라 부채바위 너머로 보는 일출전후
아래는 회동수원지
일출후 하산길에 가을이 한창임을 느껴 본다.
첫댓글 대물 앞에 차고 금정산을 많이도 올랐네요. 추운날도 오르고 세벽에도 오르고 작가의 탐미욕이 대단합니다.
동자바위와 부채바위의 소나무가 멋지고.오륜동 보이는 풍경도 멋집니다. 회동수원지에 운해가 저리도 많이 생기는지 여기 살면서도 몰랐는데 역시 높이 올라야 보이는 법이네요.
미끈하고 잘 생긴 바위들의 정상까지 올라가서 내려다 보고 싶지만 이제 그림의 떡입니다.
세심하게 봐주시고 배경까지 헤아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십여일전 일출보러 3망루 갔다가 일출은 별로 였지만 회동수원지에만 운해가 생겨나 있어 몇장 찍었는데 다음주에 올려 볼게요.
준비없이 찍은거라 분위기만 느껴보시길.
운해 기대되는 날 아홉산에 같이 올라 운해속에 안긴 오륜대 주변풍광을 즐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