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 직경은 직경은 평균 7~8μm, 두께는 평균 2.2μm 정도 되는데 중앙 함몰 부분은 0.46~1.16μm다. 전자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크기다.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이란 단백질이 약 2억 8천만 개가 들어 있어, 약 11억 2천만 개의 산소 분자(O2)를 세포까지 나른다.
혈액 1mm3에 남자는 500만개의 적혈구를, 여자는 450만개의 적혈구를 갖고 있다. 수명은 120일이다.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당시 경험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꿈을 꾸거나 잘못 기억한 것이려니 여기고 묻어두었었다. 나는 내 손에서 그처럼 커다랗게 보이는 적혈구가 쏟아져나오는 걸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무서워 헝겊으로 얼른 묶어버렸다.
하지만 몇년 전에야 뇌출혈로 좌뇌 연결이 일시적으로 막힌 한 뇌신경학자의 경험을 들으면서 내 경험이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 나는 뇌출혈 같은 특별한 경험이 없었는데도 분명히 적혈구를 보았다.
우뇌는 물질을 분자와 원자, 혹은 에너지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내가 그랬던 것같다.
세포 하나에 들어 있는 원자는 약 100조 개, 따라서 99.999%는 사실 빈 공간이다.
최근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적혈구를 보았던 경험이 다시 생각났다.
오늘 친구들과 차를 마시면서 "알면 알수록 내가 염세적으로 변하는 것같다."고 말했더니 혹시 정신병이 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한다. 물론 경계를 잘 유지할 것이다. 정신병이 차라리 무지한 것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다.
- 뇌출혈로 좌뇌가 끊어져 우뇌로만 생각한 의사의 증언. 우뇌로 본 세상은 분자와 원자로 되어 있었다.
첫댓글 선생님을 몇년을 지켜 본 바로는 천재(영재)소설가 같아요~~전 영상도 끝까지 머리아파 못다보고, 다음에 보기로 하고 미뤄두었습니다.
이 세상에 천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뇌의 구조가 약간 다를 뿐이고, 그것조차 일시적인 현상을 스쳐볼 뿐 사람은 누구나 다 같습니다.
저도 이재운선생님의 책을 수십권 읽어본 바로 성현주선생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선생님의 다른 두뇌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랍니다. 민족과 인류를 위해....
해마를 강화시켜 이젠 그런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ㅋㅋ 귀신 보일 때, 두뇌영양소를 많이 먹어 해마를 튼튼하게 만들면 귀신이 절대 침노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