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천류 6월 정출 완도권의 중장거리 섬 여서도를 가다.
팀천류 6월 정출을 당초 6월 15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정호열 사무국장께서
이번주 기상이 너무 좋다며 일주일 당겨서 8일로 앞당기면 어떻게냐는 연락을 받았다.
나야 기상이 보장 될 때 가면 더 좋은것 아니가 하며 적극 찬성을 했다.
그리고 사무국장과 정출장소로 여수의 작도와 완도의 여서도를 고민하다.
그래도 조황을 확인할수 있는 여서도도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선약이 있어 참석지 못한 회원 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팀천류 광주회원 7명 순천에서 3명 이렇게 10명이 완도로 향했다.
완도 미조낚시(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265-8)점을 이용 완도항에서 12시 출항하여 약 1시간 30여분을 달려
여서도에 도착하였다.
참고로 여서도는 완도 섬들 가운데 남쪽으로 가장 바깥쪽에 청산도와 제주도 사이에 자리하고 좌우로 원도권의
대표적인 추자도와 거문도가 자리하고 있으며, 맑은 날씨에는 여서도에서 제주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직선거리로 제주까지 약40km, 추자도까지 약50km, 완도까지 41km, 거문도까지는 30km이다.
여서도는 제가 처음으로 낚시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지요
1995년 12월 31일 완도항에서 뱃길로 약 3시간 이상을 달렸던것 같아요.
무모하리 만치 첫 바다낚시를 여서도에서 시작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용감한건지 멍청한건지 헛 웃음이 나온답니다.
1996년 첫 태양을 여서도의 어느 갯바위에서 바라 봤던 그때를 회상하면 즐거운 추억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06년 다시 찾은 여서도는 아직도 날 반기지 않는 듯 강한 바람과 너울로 낚시대 한번 드리우지
못하고 청산도로 회향하면서 완도권 징크스를 만들어 냈던 곳이였지요.
여서도에 도착하여 대부분의 회원은 참돔포인트 6명, 돌돔포인트 2명,
그리고 나와 김찬희회원은 벵에돔 포인트에 하선하였다.
새벽 2시경 갯바위에 내려 오랜만의 조우의 기쁨에 밤낚시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김찬희 회원과 많은 이야기로
그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 보니 어느덧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급히 채비를 셋팅하고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는 바다에 밑밥 몇 주걱을 품질하고 첫 캐스팅에 들어갔다.
조류는 좌에서 우로 겉 조류가 조금은 빠른 듯 하는 느낌을 준다.
순간 어신찌가 미약하게 나마 움찔한다. 바로 챔질 순간 낚시대로 전해지는 벵에돔 특유의 파워풀한 손맛이 전해진다.
그렇게 여서도의 첫 벵에돔은 34cm의 준수한 일반 벵에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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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여서도에서 첫 벵에돔을 힛트 34cm의 빵좋은
일반 벵에돔들어 보이며 한컷 녀석의 당찬 손맛에 절로 미소가 나오더이다.
다시 밑밥을 한두주걱 품질은하고 다시 캐스팅~ 약 3m권에 도달하자 이번엔 순식간에 원줄이
빨려들어간다.순간 챔질에 들어갔지만 원줄에 데미지가 있었던지 바로 원줄이 나가 버린다.
다시 채비 셋팅중 김찬희회원의 낚시대에 어신이 전해진다.카메라를 들고 촬칵~
그런데 낚시대가 힘없이 솓구치고 만다. 올라오는 녀석은 뻰지급의 돌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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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김찬희 회원 여서도에서 첫 입질을 받아 내심 기대를 했지만
뻰지급의 돌돔이 올라오자 허탈한 표정을 짖고만다.
소나기 입질로 이어질것 같던 입질은 터트려버린 녀석 때문인지 아니면 날이 점점
밝아 오면서 갯바위 멀리 나가서인지 조금은 시간을 두고 세 번째 입질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역시 여밭으로 파고드는 벵에돔의 파워풀한 손맛이 전해진다.
그렇게 날이 완전히 밝아 오면서 벵에돔의 입질은 쉽게 받아 낼순 없었다.
잡어들의 성화에 정말 부지런한 벵에돔 낚시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약 3~40분 간격으로 녀석들의 예민한 입질을 받아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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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벵에돔을 뜰채에 담아내고 기뻐하는 모습을 김찬희 회원께저 담아 주셨내요
이렇게 카메라에 저의 모습을 담아줄 사람이 없었는데 이젠 좋은 사진 많이 부탁해야 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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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40분경 찾아온 입질 순식간에 원줄을 가져가면서 순간 여밭과 수심낮은 갯바위를
오가는 녀석의 파워에 몸을 최대한 낮추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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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의 강력한 저항에 역동적인 자세로 녀석을 서서히 제압해 나갑니다.
저 당시가 최고의 위기였던 걸로 기억이 나는군요.
여밭에서 빼내니 이번에 완만한 경사를 지닌 갯바위로 손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이땐 더이상 LB를 줄수도 없이 맞짱을 뜰수 밖에 없더군요
신천옹 골드 1호 F대의 곡선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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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찾아온 위기사항 이번엔 발밑의 골창속입니다.
수면위까지 다 뛰웠다고 순간 방심하는 순간 발밑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녀석의 저항이 마지막까지 대단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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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녀석이 뜰채속으로 들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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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녀석을 갈무리 했습니다. 올리고 보니 35cm의 긴꼬리 벵에돔입니다.
역시 일반 벵에돔과는 다르게 역동적인 긴꼬리 벵에돔의 손맛이였습니다.
부드러운 채비로 끌어 올리니 손맛 만큼은 그 어떤 대물 손맛 부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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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에서의 전체적인 조황은 간혹 예민한 입질에 설 걸려서 파이팅 도중 바늘 빠짐이대 여섯번
그리고 뜰채에 담아낸 녀석들이 빵좋은 일반 벵에돔 32~34cm 4마리 긴꼬리 벵에돔 27cm, 35cm
두 마리로 여서도에서의 벵에돔 조과는 끝은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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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원들의 호조황을 기대하며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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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짐을 정리하고 갯바위 청소까지 마치고 철수를 기다리는 강현준고문님과
광주의 이호상회원님 과연 조과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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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짜에 육박하는 참돔을 뜰체에 담아낸 팀천류 강현준고문님 역시 실력발휘를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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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미녀로 불리는 이유는 이사진으로 아시겠지요?
역시 아름답습니다. 여서도의 미녀여서 그런지 더 이뿌게 보입니다.
이제 돌돔사냥에 나선 순천 박정철회원과 정호열 사무국장의 조과가 궁금합니다.
과연 돌돔의 조황은 어떻하여을까요~?
참고로 순천의 박정철회원도 여서도가 처음이여서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은데
저의 바램처럼 과연 손맛을 느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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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돌돔도 나와 주었내요. 올 첫 돌돔 사냥에 나선 박정철회원과 정호열 사무국장
아직은 시작단계라서 대물급은 아니지만 34,36,37cm의 돌돔의 손맛을 즐겨내요.
시즌 초반이라 입질 폐턴 파악에 조금 늦어 마릿수 조황으로 연결되지 못하였다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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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천류 6월 정출의 조과입니다. 대상어종들 골고루 나와 주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께선 비록 대상어종의 손맛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굵은 씨알의 열기와 볼락으로 반찬거리는 마련했던 여서도에서의
팀천류 6월 정출을 마리리 합니다.
여서도 큰떡바위 벵에돔 현장체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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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주)천류의 신천옹골드 1호 F대
릴:3,000번
원줄:2호
어신찌:0기울찌
찌멈춤고무
직결
목줄:1.75호(4m)
목줄찌: 발포(연주)찌 일자형 3개를 체웠다.
상황에 따라 발포찌 밑에 좁살봉돌 g2~g7을 가감하였다.
바늘:벵에돔 6호
미끼:대가리와 꼬리를 잘라 손질한 크릴새우 사용
미끼는 전날 밤 대가리과 꼬리를 잘라 손질한후 글리세린 담가 두었다
현장에서 빠르고 부지런한 벵에돔 낚시에 대처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줄찌 형식으로 대처한 발포찌는 낚시 중반부터 잡어와 예민한 입질에
대비하여 현장상황에 맞춰가며 발포찌 밑에 좁살을 가감해가며 현장 여건에
대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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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녀석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ㅋㅋ
첫댓글 만나 뵈서 반가왔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좋은 정보등 많은 관심에 부끄러움을 감출길 없습니다.
다시보니 새롭네요. 수고했어요.
네네..사무국장님 수고 많으셧고..괴기는 맛나든가~?
역시 사부님의 실력은 최고 입니다. 멋찐 조행기 잘 봤습니다. 천류가 이제 꽃을 피나봅니다.
이론 실력은 3할뿌니 안되..운이 7할이지..~
@海香(김창호) 운또한 오랫경험과 실력에서 나오는것이요 운으로 걸린고기를 아무나꺼내지는 못하니까요. 보고싶어요 행님
조행기 잘봤습니다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님께서 더 멋지시더이다~
오늘 그자리에 하선하여
닥터K와 한판승부하여 이기고 돌아왔지요~~ㅎㅎ
고문님 축하드립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주는 거문도로 벵에돔 사냥 준비중입니다...같이 하실런지요..ㅋㅋ
추카추카 추카 욕시 짱짱짱
역시 대단하십니다.. 엄비손가락 쫙펴서 쌍엄지 두개드립니다
@海香(김창호) 에고~
여서도 후배들이랑 예약혀 놔서리~~
담에 가자.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