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겨울 순천만

[장미꽃]

  환상의 겨울 순천만

 

2006.12.25.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순천만

순천시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호수와 같은 만으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서해안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순천시내에서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구성된 만이다.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갈대군락은전국에서가장 넓은 면적으로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 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잘 발달한 갯벌과 염습지, 갈대군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질좋은 수산물이 풍부하며,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200여종이 월동 및 서식하는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국제적 학술 연구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행일지]

2006년12월25일

임실 옥정호의 아침을 맞이하고

순창의 강천산을 둘러본 후 순천만으로 향했다.

순천만S라인을 찾아서....

순천 해룡면 농주리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그 부근에서 찾아들어갔으나.....실패!!

지난 2월에 갔던 와온의 어느 문닫은 해수탕이 나오고 말았다...

결국 또 허탕을 치고 이곳에서 일몰을 보고 마는가했는데....

그곳에 오신 그 지역의 사진을 하시는 분께 장소를 여쭈었더니

자상한 위치 설명을 해주신다....

말씀을 듣고 떠나려는데~

그 분들께서 직접 그 장소까지 안내를 해주시겠단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뒤를 따라 간 곳이...

지난 2월에 S라인을 찾아갔던 바로 그 갈대밭이었다.

그 곳에서 새우양식장 건너 낮은 야산의 언덕배기에 이런 장소가 있었을 줄

지난 번엔 몰랐던 것이다.

20여분 걸어 올랐더니 멋지게 전망대를 갖춘 그 곳엔

관광객들과 사진하는 분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 틈을 비집고 적당한 장소에

동서와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순천만의 풍경을 눈으로 담고 카메라에 담고~

엄청 시간 보내고 일몰까지 감상한 후 다시 부산으로 향했다.

안내해 주신 성함도 모르는 두분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해 올린다.

[컴샘]

한국도 아름다운곳이 이리 많을줄이야... 노을지는 색이며 멋있읍니다

[여운]

진짜 아름답습니다. 관광지로 널리 알릴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