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내 얘기 한번 들어볼테요?
최근 소뱅에서 다시 au로 갈아탔습니다.
번호이동(mnp)은 어떤식으로 해야.. 잘했다고 소문나는가......
....는 모르겠고요.-_-;;;
적어도 잘못했다는 소리는 안들을 정도로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적어봅니다.
먼저 관련정보를 검색합니다.
최신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곳이있지요.
트위터.
au로 mnp하려고 한다면...
검색어는 'au mnp' 정도로 입력하면 되겠고요.
저는 sol21 모델로 갈아타려고 생각했기땜에...
'mnp au sol21'로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면 각 대리점에서 올려논 판매정책들을 볼수있는데요..
캐쉬백을 너무 많이 주는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료콘텐츠 30개(보통 컨텐츠 한개당 한달에 315엔;;;) 가입하면 3만엔 준다는 곳도 있지요..ㅡ_ㅡ;;;;
위 이미지의 두번째 트윗도 좀 수상하네요.
유료 콘텐츠 가입없이 캐쉬백을 2만5천엔이나 준다는건 좀...- -a... 뭔가 다른게 있을거에요.
요즘 보통 sol21은 mnp하면 만엔 전후로 캐쉬백이 붙습니다.
트위터 검색을 하면..
대략적인 시세를 알수 있지요.
어느 모델이 요즘 기계값 0엔으로 거래되는지... 특히나 캐쉬백은 어느정도 주는지....
트위터 검색으로, 집 가까운 대리점중에 캐쉬백을 많이 주는 곳이 있다면...
직접 가서 조건을 알아보고.. 괜찮으면 뭐 바로 계약하면 되겠고요.
좀 먼곳인데, 조건이 괜찮아보인다면...
전화해서 상세 조건을 확인합니다.
전화해보면 대체로 유료콘텐츠 가입을 해야지 캐쉬백을 준다는 곳들이 많아요.
만약 트위터에 집주변 핸드폰 대리점의 트윗은 없다면...
그냥 직접 집주변 대리점에 다짜고짜 가봅니다.;;;
그리고..
"이 모델 인터넷에보니깐 이러이러한 조건으로 팔던데.. 여기도 그정도 조건으로 해줄수 있나여?" 하고 물어보면 되겠지요.
안된다 그러면 마는거고...
된다고 하면, 자리에 앉아서 구체적으로 협상을 시작합니다.
참 쉽죠?
"이 모델 캐쉬백이 대략 1만엔에서 1만5천엔 정도던데...
적어도 쏘뱅 해약금(9975엔)이랑 mnp수수료(2100엔) 정도는 캐쉬백으로 받았으면 좋겠는데?"
..라고 슬슬 떠봅니다. 멘트를 이렇게 날리면 왠지 이런거 잘 아는 사람(..;;)처럼 보이죠.;;;;
그러면 '되는곳' 에서는 위쪽에 전화해서 조건을 다시 확인하고...
줄수 있을지 없을지 알려줍니다.
저는 일단 위의 멘트로 1만2천엔 캐쉬백을 확보했고요. (다른 대리점들이 보통 1만엔 캐쉬백이란 점에서 이미 나쁘지 않은 조건)
유료콘텐츠로 장난치려는건 아닌지.. 확실히 확인해둡니다.
제가 간곳은 일단 유료콘텐츠 가입 강요는 없었어요.;
au옵션(스마파스,비데파스,통화정액,안심서포트...같은것들) 가입은 해야하더군요.=_=;;;;
근데 대부분 1~3개월 무료이용 옵션이라서 돈나가는건 없는...
바로 해지 가능하고요.
안심서포트(핸폰보험)는 필요없다니까 가입안해도 됐고요. (보통 절대로 가입해야 된다고 강요하는 옵션중 하나..- -;;)
그런데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던중..
이분이 슬슬 장난(?)을 걸어오네요.
"고갱님 이 모델로 갈아타시면서 이 플랜으로 계약하시면, 이게 무료통화가 하나도 안붙는 거거든여.
근데 이걸 하나더 가입해서 쓰시면, 이쪽의 무료통화를 이쪽으로 쓸수가 있어요...@#$$#@#$%"
무슨 얘긴고 하니,
스맛폰 플랜은 무료통화가 안붙어있으니깐...
일반폰을 하나더 개통해서.. 일반폰의 무료통화를 스맛폰쪽으로 쓸수있으니.. 그렇게 쓰라는 얘기.
즉, 일반폰 하나더 개통하라는 얘기.
ㅡ ㅡ?
장난하심?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같은 설명 또 하더군요.
다시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또 설명반복.
다 알아들었는데, 진짜 필요없으니까 됐고 스맛폰(원래 쓰려던)이나 빨리 개통해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포기하더군요.ㅡ ㅡ.
사실 이렇게 스맛폰에 폴더폰 끼워파는것도 요즘 핸폰 대리점에서 많이들 쓰는 수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꽤 많은 캐쉬백을 주기도 하고요...;;;
통화량이 많은 분이라면 이렇게 가입해도 사실 손해는 아니에요.
근데 난 스맛폰으로 인터넷만 할뿐... 정작 통화는 몇통 하는게 없어서...- -;;;;
끼워팔기 떡밥을 안물었더니....
또 다른 떡밥을 던지시더군요.
au에서 요즘 밀고있는게... 스마트밸류.
au폰이랑 au인터넷이나 au집전화를 같이쓰면 요금할인되는... (울나라도 비슷한 할인프로그램 있죠..)
안그래도 인터넷은 캐쉬백을 최근 6만엔 받았기땜에 (남들 2~3만엔 받는 인터넷캐쉬백 6만엔 받은것도 자랑 - -v)
이제 더이상 지금 인터넷에 볼일(?)도 없고 딴데로 옮겨볼까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또 이 대리점과 케이블통신사 jcom은 무슨 커넥션이 있는건지...;;
au히카리가 아닌, jcom을 추천하더군요.
그러면서.. jcom담당지 설명을 들어보라면서 서류 한장을 작성하라고 하는데...
시키는데로 쓰다가보니 그 서류는.. 고객추천서? 뭐 그런거 더군요.
대리점측에서 jcom쪽에 고객 신상정보 넘기는걸 고객 입장에서 인정하는 서류.ㅡ ㅡ.
작성하다보니 내가 왜 여기다 싸인을 해줘야 하나.....싶어서,
이거 별로 안하고 싶은데.
난 jcom으로 갈아탈 생각도 없고.....
....라고 했더니,
돈드는것도 아닌데 왜 안해? ..라고 그 직원놈이 되려 성질을 냅니다.ㅡ ㅡ.
이건 뭐 계속 안한다고 하면 때릴거 같은게
'고갱님 맞을래여? 네? 맞을래여?' ... 가 연상되는....;;
일단 싸인 해줬습니다.
....이건 몇일후에 jcom에서 전화가 왔는데..
당연히 안하겠다고 했지만, 역시 포기를 모르더군요.
우리집이 jcom이 아직 안들어왔지만, 공사를 위해 집주인과 통화를 하겠다고 하길래...
그러지 말아주세요....라고 공손하게 얘기했는데.... 계속 딴소리.ㅡㅜ.
뭐 결국..
'아오 썅. 난 너네 인터넷 쓸생각도 없고. 괜히 바쁜 집주인한테 너가 왜 전화를 해.
다 필요없다고. 안할꺼라고.
나한테나 집주인한테 한번만더 전화 하기만 해봐...ㅡ_ㅡ+
뭔 말이 그렇게 많냐... 끊는다.'
....하고 통화끝.
예의바른 한국인의 이미지는 그렇게 또 버렸습니다.ㅡㅜ.
암튼 스마트밸류 떡밥은 그렇게 그렇게 되었고...
다음으로 날라온 떡밥은..
도코모 애들용 간단핸폰 두대 가입하면, 1만3천엔 캐쉬백 준다면서... 갑자기 도코모쪽 직원이 제 앞에 앉네요.;;;
(제가 간 대리점은 각 통신사 담당 직원이 다름)
한대당 개통하는데 4천몇백엔인데... 대당 5천엔 캐쉬백 줄테니깐 손해보는건 없고...
두대 가입하면 3천엔 더 줄테니깐 이걸로 가입비를 퉁칠수있다.
...라는게 그넘얘기.
이건 별로 손해볼것도 없을거 같고...8월에 바로 해지하면 되고.. 약정걸린게 아니라 위약금도 없다고 해서.. 결국 가입해줬습니다.
결국 공기계가 두개나 생겼네요.
(전에 쓰던 폴더폰이랑.. 지금가지 쓰던 스맛폰 공기계도 있는데...... 공기계 부자..ㅡ_ㅡ;;;)
그렇게해서...
총 캐쉬백은 2만5천엔 받는걸로...
캐쉬백 받아서 남는돈은 딱히 없지만,
쏘뱅 위약금, mnp수수료, au가입비를 캐쉬백으로 모두 해결하게됐으니....
뭐 무료라면 무료로 이전보다 좀더 최신기종(발매된지 좀 됐지만)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보통 캐쉬백이 2~3개월 후에 입금되는데,
제가 가입한곳은 2주후에 준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8월초에 입금될거 같습니다.
8월초에 빨리 입금안해주면 또 가서 좀 엎어줘야지요..ㅡ ㅡ;;;;
캐쉬백은 확실히 입금되긴 합니다. 그건 의심할필요 없음.
요즘 아이폰5로 갈아타면 캐쉬백 1만엔 주는 캠페인은 굉장히 흔히 볼수있는데...
아직 약정기간 남았을경우 캐쉬백 1만엔만 받아서는 기타 수수료나 가입비의 추가지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핸폰가게 직원하고 요래조래 잘 협상해서 더 뜯어내보세요.
그러니까 결론은 뭐다?
너하기나름.
끝.
첫댓글 ㅋㅋ 세상에 공짜가 없죠~ 결국 상술이 난무합니다만, 냉정하게 거절할 건 거절해야겠죠?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부동산에서 jcom 얘기하더군요. TV 잘 잡히나 봐주러 온다나? 어제 다녀갔는데, 역시 인터넷은 돼있냐, 유료채널 볼 생각 없냐 묻더라구요. 됐다고 하고 그냥 보냈습니다. ^^
ㅎㅎㅎ낚이면 안되죠~~
역시 정보는 힘이네요ㅎㅎ
요건 정보가 좋아서 유학생 성공기나 자료실로 돌려야 겠음..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