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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카폐에 왔네요.. 모두들 잘 계시죠? ^^ 활동은 많이 안 했었지만 그 동안 많은 도움 받았었습니다. 간단히 저 소개를 하자면 저는 대구에서 직장생활하고 있고요. 10년 스테로이드 사용했고 안구아토피 때문에 5년전 탈스 시작해서 3년 동안 노력한 결과 아토피를 완치했었고 1년 6개월 결혼하고 잘 살다가 1달전 다시 재발해서 지금 거의 회복했습니다. 몇 번이나 죽을 마음 가졌었는데 하늘이 도우셔서 아직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재발을 하면서 아토피안은 일반인처럼 생활할 수 없다는 것과 올바르고 빠른 치료방법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아토피의 원인 : 피부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피부알레르기
정말 중요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정확한 치료방법이 나오죠. 아토피는 피부알레르기의 일종인데 피부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피부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일으키는 이유는 몸의 정기(正氣)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몸의 5장 6부가 약해져 있는 거죠. 피부면역체계 과잉반응을 만드는 요인은 2가지입니다.
① 외부요인 : 대기오염, 환경오염(플라스틱, 공산품, 건축자재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등)
② 내부요인 : 인스턴트 식품, 방부제 식품 등 화학정제된 음식과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서 발생하는 독이 문제입니다. 독이 몸에 쌓여서 대변 소변으로 배출하지 못하면 피부로 나오게 됩니다. 대변 소변의 기능 장애는 대장, 소장, 위, 간, 폐 등 장기들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①번의 요인으로 발생된 아토피안은 공기 좋은 시골로 이사하면 금방 아토피가 좋아집니다.
②번 요인의 경우 올바른 식습관과 몸속에 독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치료방법
어떤 병이든 아래의 2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운동을 통해 몸을 튼튼히 하고 몸에 맞는 음식을 먹고 해로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참 오랫동안 별짓을 다 해봤는데 결국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 아토피 치료의 핵심입니다.
① 원칙 1 : 몸이 건강해지면 병이 낫는다.
몸을 건강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안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기다리면 될까요?
어떤 한의원에 가면 아토피의 원인이 피부를 관장하는 폐에 있다고 폐를 치료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한의원에 가면 해독 기능을 하는 간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간을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특정 장기를 치료해서 낫은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 몸속 5장 6부를 다 튼튼히 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에 가장 좋을 것입니다. 운동을 해야합니다. 몸 속 노폐물과 독을 방출하고 5장 6부를 다 튼튼하게 하는 것은 운동 밖에 없습니다.
추천 1 : 등산
좋은 산소를 마실 수 있는 등산을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예전에 탈스할 때 1번 원칙에 입각해서 ‘팔공산 갓바위를 한번에 뛰어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건강해지면 아토피도 낫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매일 죽으라고 1년 동안 시간이 날 때 마다 올랐습니다. 근데 정말 갓바위를 쉬지 않고 올라갈 정도 되니까 아토피가 완치가 되었었습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병행했지만요…) 아토피를 완치했다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운동을 아토피 치료의 첫번째로 꼽습니다.
추천 2 : 108배 절운동 OR 기치료
아토피 피부를 보면 각질이 많이 발생합니다. 각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 부위에서 피가 정체가 됩니다. 피가 정체가 되면 몸에 기도 막히기에 가려움이 발생합니다. 몸에 모든 경락을 열고 혈액순환을 위해 절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기치료(경락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기치료로써 아토피를 완치했다는 분이 있는 줄 아는데, 제가 해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효과있다고 봅니다. 108배 절운동에 대해서는 인터넷검색이나 책을 참고하시길…
② 원칙 2 :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서 건강한 몸을 다시 만들고 치료기간을 단축시켜라.
● 몸 속 독을 제거하고 더 이상 독을 만들지 않기 위해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저는 그 동안 현미밥이 몸에 좋다고 계속 먹었는데 제 몸에는 현미밥이 해로운 음식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다고 하는 건강식도 사람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 아토피 치료 때는 여러 요법을 사용해서 체질식의 위력을 잘 몰랐었습니다. 체질식을 하기 귀찮아 몸에 해로운 일반 건강식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단기간에 치료를 하면서 체질식의 위력을 느겼습니다. 아토피가 재발해 한꺼번에 터져서 온 몸으로 퍼지는데, 손쓸 방법이 없더군요. 1주일 동안 서울가서 요즘 특히 아토피에 대해 광고 많이 하는 *강 한의원 약도 먹고 운동하고 사우나도 하는데 대책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예전 완치 당시 체질치료를 받은 한의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철저하게 내 몸에 이로운 체질음식과 체질한약만 먹고 하루종일 등산하고 온천욕을 했죠. 한 3일이 지나니까 진물이 번지는 알레르기가 멈추고 여드름 터져나오듯이 진물이 고름처럼 한꺼번에 터져나왔고 그 후는 피부가 진정이 되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체질식으로 피부면역기능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재발은 가벼운 것이 아니고 한꺼번에 손등, 팔, 목, 얼굴, 가슴, 겨드랑이, 다리로 온 몸에서 아토피가 터져나왔습니다. 2주만에 운동, 온천욕(사우나), 체질식으로 회사에 출근할 정도로 빨리 회복되었습니다.
● 5년 전 아토피 치료해 보겠다고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서울이고 전라도고 정말 많은 한의원에 다녔습니다. 정말 웃긴 것은 언론에 그렇게 광고하고 아토피 치료에 전문인 한의사분들이 저의 체질을 잘못 진단했다는 것입니다. 체질쪽은 전문가가 아니었던 거죠. 저의 체질은 태음인 목양체질인데 아토피 환자는 열이 많다고 해서 체질검사를 하면 태양인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그걸 믿고 그 체질에 맞는 생활을 해서 지지리 고생만 했구요. 예전에 아토피를 완치하고 지금 다시 치료하고 있는 곳이 체질치료로 유명한 한의원입니다. 대한민국에 체질에 대한 전문한의사는 극소수입니다. 체질전문 스승 밑에서 최소 5년이상 공부하고 5년이상 임상실험을 한 사람만이 한의사 중 체질전문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 이 한의원 원장님과 인연이 된 것은 2년전 아토피 치료를 위해 서울에 3대째 대통령 주치의를 했다는 **한의원에 치료를 받기 위해 상경했다가 그 곳 원장님께 대구에는 유능한 한의사가 없다고 하니까 대구에 한의학계에서 유명한 분이 계시다고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곳에서 치료후 3개월만에 완치의 기쁨을 1년 6개월 동안 누렸습니다. 지금은 재발해서 다시 치료를 받고 있지만요. ;;;
● 동의보감, 사상의학(이제마), 팔상체질(
③ 기타 아토피 치료방법
산소 : 좋은 공기를 마셔서 피부를 주관하는 폐를 튼튼하게 해야합니다. 염증을 치료하고 독을 없애는데 산소가 중요합니다. 마시는 산소도 중요하고 피부로 호흡하는 산소도 중요해서 풍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 : 물마시는 법은 식사후 3시간 뒤, 식전 1시간 전에 큰 컵으로 2잔, 횡격막까지 물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이 마십니다. 한꺼번에 많이 마셔야 피부 곳곳까지 수분이 전달되고 노폐물과 피부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배독요법 : **배독한의원 도원장님이 개발한 치료법인데, 초기 탈스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도 배독법을 쓴 2세대 정도 되는데요.. 방법은 1회[온탕 3-5분 -> 사우나 5분 -> 냉탕 2-5분 -> 휴식 5분-10분]로 탈스는 10회 이상, 보통은 3-4회 정도하면 됩니다. 체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휴식 때 많이 드셔야 하고 땀을 지나치게 빼려고 사우나를 오래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에 열을 식혀주는 냉탕욕을 충분히 해야합니다. 배독요법은 아주 힘들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하시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탈스를 할 때는 자는 시간 빼고는 혈액순환을 위해 배독을 해야합니다. 오랜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 피부의 모공이 두꺼운 각질층으로 덥혀있어 최종적으로 아토피 피부의 모공에서 땀이 나올 때까지 노력해야 합니다. 피부가 두꺼운 각질층으로 덥혀있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피가 정체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체를 풀기 위해 배독요법으로 몸에 피를 돌려줘야 합니다. 탈스를 하면 몸이 명현현상이 일어나는데 전신으로 아토피가 번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밤에 가려워서 잠도 못자는 고통을 이겨낼 마음가짐이 되시는 분만 시작하셔야 될 것입니다. 저도 탈스 때 전신아토피에 1개월간 손을 묶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래도 지금 제가 적은 것들만 충실히 수행해도 그 고통이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가려움 해소방법 : 사혈침요법을 사용하여 가려운 부위에 사혈침으로 피를 뺌으로서 혈액순환을 돕고 나쁜 썩은 피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피가 나오지 않는 부분은 부항을 사용하여 피를 나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피부는 사혈침을 찌르면 피가 잘 나옵니다. 이것이 정상이고 아토피 피부는 찔러도 피가 잘 안 나옵니다. 피부독이 밖으로 나올려고 해도 피부가 막혀있어 미치도록 가려울 때 약간의 피를 냄으로서 피부열을 방출하고 가려움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효과가 괜찮습니다. 약국에 가면 5000원 주면 사혈침기구를 살 수 있습니다.
목초액 : 아토피 치료시 2차 감염을 잘 방지해야 하는데, 목초액이 큰 도움이 됩니다. 목초액의 산성성분이 소독의 효과가 있고 가려움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분무기에 1/10은 목초액을 넣고 9/10는 물을 넣어 희석해서 쓰시면 됩니다. 목초액은 냄새는 조금 그래도 휘발성이라 다 날라갑니다.
아토피 피부는 건조해서 보습제를 사용하라고 권하는데, 저는 보습제를 전혀 쓰지 않습니다. 아토피의 원인이 외부요인이라면 보습제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몸 속 독이 밖으로 나오는 경우 보습제는 가려움을 더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몸속 독소배출과 피부호흡을 방해합니다. 보습제 대신 목초액을 씁니다.
온천욕 : 예전에 탈스 때 우리나라에 좋다는 온천이라는 온천은 다 다녔는데, 자신에 몸에 맞지 않는 온천은 오히려 독이 되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울진에 있는 온천이 물이 좋다고 하여 간적이 있는데 온천물은 좋았는데 성질이 찬 성질이라 오히려 더 악화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수돗물을 사용하는 목욕탕에 가면 피부가 더 건조해서 가려움이 더 증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온천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유명한 곳 보다는 의외로 조금 덜 유명한 곳인데 자신에 몸에 맞는 곳이 많습니다.
다른 요법들도 많은데 효과가 크지 않는 것은 제외했습니다.
PS : 제가 적은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토피에 스테로이드 같은 마법 같은 약은 없습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운동하고 땀 빼고 자신에 몸에 맞는 음식을 먹음으로서 몸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극대화해서 치료를 합니다.
그러데 여전히 아토피안은 스테로이드 같은 마법 같은 약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로 그렇게 고통을 받으셨는데 아직도 그런 약이 나올 것 같습니까? 나온다고 해도 아마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토피를 완치를 하고도 지속적으로 운동, 사우나, 체질별 음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아토피안이 가장 바라는 것이 일반인처럼 먹을 꺼 다 먹고 생활하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했다가는 저처럼 재발해서 다시 죽을 고생해야 합니다. 아토피가 완치되었다고 1년 6개월동안 운동도 안하고 술도 먹고 고기도 먹고 일반인처럼 생활하다가, 갑자기 여름이 되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에 피부 면역기능이 활성화되면 한꺼번에 아토피가 터져나왔습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토피안은 죽을때까지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뼈져리게 후회합니다. 지금의 저처럼요..^^;;;
참고로 아토피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셔야 가장 핵심적이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아토피에 관한 책을 다 사봤는데 책중에 ‘아토피 때문에 더 이상 울지 않는다’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가장 솔직하고 옳은 방법을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서전 내고 싶은데 이 책 때문에 안 되겠다라구요.. ㅋㅋ 이 글로 조금이나마 카폐회원님들이 아토피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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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전히 아토피안은 스테로이드 같은 마법 같은 약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로 그렇게 고통을 받으셨는데 아직도 그런 약이 나올 것 같습니까? 나온다고 해도 아마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말이 너무 공감이 가네요
쉽게갈려는 마음을 버린다면...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바르고 좋은 생활을 해나갈수 있는분이라면.. 아토피는 그리 큰 짐이 되지 못할겁니다.
공감합니다^^
좋은 글에 리플이 별로 없네요 ㅡㅡㅋ
아토피안으로 치료해 나가면서 경험하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읽는 분들이 참고할 내용은 아토피안은 개인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치료, 관리 방법이 나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스테로이드 약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증상을 적절히 조절하는 좋은 약제 중의 한 가지가 스테로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님이 우려한 것처럼 스테로이드의 일시적 환상에 젖지 말고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아토피를 관리하고 치료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죠...그게 정말 쉽지 않지만요...주의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에 끌려다닐 수 있으니까요.
정말 좋은글이네요... 많은 참고 되었습니다. 대구사는데 한의원 한번 가봐야겠네요.... 올바른 생활만큼 중요한게 없죠 ^^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목초액 사용해 봐야징^^
목초액 아토피랑무관하고 부작용예기뉴스에나왔네요
나는 이제 아토피 때문에 울지않는다 (저자 최다희 맞나요..!?) 이거같아서 구입신청 해놨는데...
다희님 우리 카페 회원이세요...지금도 활동하는지는 모르겠네요...한동안 못 봤네요.
책 맞습니다. *^^*
최고의글..
전적으로 동가합니다. 아토피안 2명을 기르는 부모로서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데 경험과 거의 유사합니다..
공감합니다*^^*좋은 글 많은 참고 되었네요.
좋은 글 잘읽엇습니다 많은 도움이되구요 공감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