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영광군향우회(회장 신언용) 제22차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온수역 럭비경기장에서 수많은 향우와 호남향우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향우회에서는 한달전부터 치밀한 준비로 체육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여기에 동문연합회도 합세해 축구대회는 동문연합회배로 동문회별 경기를 치르기로 하고, 나머지 경기인 족구, 릴레이, 줄다리기는 읍면 향우회별로 치르기로 결정됐었다.
5월18일. 행사장인 서울럭비경기장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도 향우들의 모임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던지 빗속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읍면향우회원들로 인해 준비해놓은 텐트는 곧바로 만원이 되고, 빗속에 시작된 운동장에서의 축구대회의 열기와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 선후배들과 어울려 한순배 한순배 돌아가는 술잔으로 인해 30∼40년전의 영광장날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읍면향우회별 종합우승은 홍농면이 차지했고, 비때문에 축구 결승은 치르지 못하고 공동우승으로 결정된 축구는 전년도에 이어 영광초동문회와 홍농중동문회가 공동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입장 및 응원대상은 불갑면, 2등은 묘량면, 홍농면, 염산면으로 선정됐다. 또 행운권대상은 하현숙(진량초 19회) 향우가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와 함께 각 동문회별로, 각 읍면향우회별로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후 5시 막을 내린 이날 행사의 최우승자는 다름아닌 향우 모두였다.
이번 정기총회와 체육대회는 신언용 회장의 슬로건인 ‘찾아가고 싶은 향우회, 고향을 생각하는 향우회’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향우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동시에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