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기발한 광고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광고속에서 사람들에게 각인될 만한 광고를 만들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기발한 광고들이 공익광고에 도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美 게릴라 마케팅기법 도입 확산
전통적 광고방법에서 탈피, 공익광고에도 도입
미국 철도회사인 CSX는 텔레비전 광고를 피하고, CSX의 실외 광고판에 달걀을 던질 사람들을 고용한다는 식의 게릴라 마케팅방식으로 안전 홍보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운행도시의 철도건널목에 설치될 광고 게시판에는 흰 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Cars hitting trains ”라고 쓰여진다. 게시판에 던져진 계란은 차가 열차에 충돌했을 때의 효과를 묘사하기 위해서 의도된 것이다. 지역언론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사람들에게 철길을 건널 때 주의를 상기시키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적이다. 지난 해만 해도 CSX 철도 건널목을 건너다 사망한 사람은 47명이나 된다.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은 주의를 끄는 게릴라 마케팅전략을 사용해왔다. AT&T Wireless Services, Microsoft와 Sony Ericsson Mobile Communications는 길거리 극장, 엉뚱한 거리 포스터, 브랜드 전파인, 또는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식의 매우 영리하고 참신한 방식의 광고를 사용해왔다. 이제는 교묘한 장치를 이용한 홍보방식이 공익연계 마케팅 및 공공서비스 캠페인에서까지 점차적으로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안전 홍보 메시지들은 지루하거나 쉽게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고 CSX의 대변인은 설명한다. 이번 마케팅을 회사의 대표는 흩어져 있는 모든 메시지를 헤쳐 모을 무언가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공익 광고 담당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을 벗어나길 꺼려한다고 마이애미의 또 다른 광고회사 대표는 말한다.
기업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며 제품을 홍보하고 공략하며 점차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한 광고회사는 1998년에 플로리다에서 열차 전체를 광고로 덮어서 십대들의 흡연을 방지하는 독창적인 방식의 금연 홍보로 주목을 끈 적이 있다.
Ad Council의 대표는 기업들이 점차 젊은층에게 다가서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고 있으며, 그들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좀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기업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선두 기업들이 진입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고객에게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의 이러한 전략적 마케팅 수단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