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물창고 열던 날 놀랐었지
그동안 읽은 명서 골라 낸 낱말들이
오색실 뭉치가 되어
동글동글 구르네
창고에 두기에는 너무도 아까워서
세상에 내 놓으라 어깨를 흔들었지
가슴에 담았던 문장
가지마다 달았네
한편씩 늘어가던
친구의 작품 목록
모으고 다듬어서 산문집 태어났네
오늘은 그 보물창고
모두 열어 나누네
성전에 모여 앉아
나누는 축하인사
공지천 떡 방앗간 떡 시루 되었으니
온 세상 박수 받으며
한 조각씩 나누네
24.05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보물창고 열던 날
이용희
추천 0
조회 9
25.03.13 17:22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창고를 뒤적이다.
강동구 수필가 님
시인이 되셨군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