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한글은 온누리에서 가장 잘 난 글자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 땅별(지구)에서 사람이 쓰는 글자 가운데 서양사람들이 쓰는 로마자가 가장 좋은 글자라고 하지만 그 로마자보다도 한글이 더 잘난 글자라고 한다. 나에게 타자기와 셈틀로 글을 쓰는 걸 가르쳐 주신 공병우 박사는 한글이 온누리에서 가장 잘 난 글자란 말을 "한글은 금이요 로마자는 은이요 가나는 동이요 한자는 철이다."라고 말하셨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세계 최신 문화창조무기인 우리 한글을 잘 이용하면 세계 으뜸가는 문화강국을 이루고 큰소리치며 살 수 있다고 외쳤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런데 한글임자요 한국의 지배층으로서 한글을 지키고 빛내는 데 앞장서야 할 한국의 정치인과 언론인, 국어학자, 돈 많은 기업인들이 한글을 우습게 여기고 오히려 한글운동을 가로막고 있어 안타깝다. 더욱이 셈틀 누리그물통신시대를 맞이해 한글이 훌륭하다는 게 증명되었는데도 영어와 한자만 섬기고 있으니 가슴아프다. 우리가 한글을 쓰기 때문에 일본이나 중국보다도 셈틀과 정보통신 산업이 빨리 발달하고 있다는 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멀쩡한 우리말 회사이름을 영문으로 바꾸고 우리 상품에도 영문으로 상표를 달아야 옳은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과 정치인이 판치고 있다. 한국 지배층은 언어패배의식과 언어 식민지 근성에 빠져 우리말과 한글이 몸살을 앓고 죽어가고 있다. 이 문제가 너무 심해 개인과 나라가 영어에 지나치게 돈과 힘을 쏟고 있다. 제 나라말의 중요성과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 글자인지 모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글을 사랑하는 학자들이 이 문제를 푸는 데 힘을 모아야겠다.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땅속에 묻혀 있거나 쓰지 않으면 그 참값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이아몬드가 비싸고 좋은 보석이라고 하나 그 보석이 땅속에서 캔 돌덩이로 그냥 놔두어선 제 빛이 나지 않고 제 값을 받을 수 없다. 그 돌을 잘 닦고 깎고 갈아야 반짝반짝하게 빛난다. 그렇게 다듬은 다이아몬드도 아름다운 반지나 목걸이로 만들 때 값이 올라간다.
글자 가운데 다이아몬드 같은 한글이란 원석, 낱글자 24(28)자를 그대로 놔두면 빛나지 않고 그 글자로 좋은 글을 많이 써서 책도 만들고 신문과 공문서도 만들 때 그 빛이 나고 값이 올라간다. 그리고 서양의 로마자로 동양의 베트남 말을 적듯이 한글로 중국, 일본말을 공부할 때 발음기호로 쓴다던가 그 나라말을 적을 수 있게 하면 더욱 좋겠다.
그런데 한국은 이 한글을 잘 다듬고 닦고 빛내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지금까지 한자를 섞어 쓸 거냐 한글만 쓸 거냐를 가지고 다투고 있었다. 한글을 즐겨 써보지도 안 했고 문제점을 찾고 풀려는 노력도 없었다. 그러니 한글이 얼마나 잘난 글자이며 우리의 생존 도구요 보물인지 제대로 알 리가 없다.
다행히 지난 50여 년 동안 한글을 지키고 살리려고 온몸을 바친 한글운동가들이 있고 한글 이 한자보다 훌륭한 글자라서 스스로 경쟁력이 있어 한글만 쓰는 세상이 다 되어가고 있다. 이제 한글, 한자싸움을 그만두고 한글을 갈고 닦고 빛내는 일에 온 겨레가 힘쓸 때가 되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한자를 숭배하던 이들이 미국말 숭배자로 바뀌어 한글과 한국말을 더럽히고 시들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제대로 된 국어정책이 없었고 국어정책을 똑바로 시행하는 기관도 없었는데 이제 문화관광부에 있는 국어정책과가 없어지고 그 업무를 국립국어연구원에 넘겼다. 국어정책이 천덕꾸러기가 되어 중앙부처에서 외곽 연구기관으로 떨려나가게 되었다.
오늘날 영어침투를 막으려면 국어정책을 더 강화해 국어 정책국이나 국어 정책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보았는데 오히려 더 약화시킨 거로 보여 안타깝다. 이제 인터넷 정보통신시대를 맞이해 한글의 훌륭함과 중요함을 깨달은 남북과 세계의 정보통신학자들이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살리는 노력과 연구를 많이 해주면 좋겠다싶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
내 발표는 학자로서 깊게 연구한 게 아니고 지난날 국어독립운동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걸 토대로 학자들이 연구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제안을 하는 것임을 밝히며 한글이 온누리의 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내 생각을 적어보겠다.
1. 한글 임자인 한국사람부터 한글을 잘 알고 많이 써야 한다.
한글이 온누리 글자가 되려면 먼저 한글임자인 한국사람들이 한글을 즐겨 써야 한다. 한글을 많이 쓸 때 문제점도 나오고 또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할 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한글의 임자인 한국사람들이 한글을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한글이 빛나고 문제점이 무엇인지조차 잘 알지 못하고 개선점을 찾으려 애쓰지도 않고 있다. 많은 사람이 한글은 세계 으뜸가는 글자요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론 한글보다 한자나 영문을 더 좋아한다. 오히려 한글을 천대하고 외국말을 떠받든다. 말로 한글을 사랑한다고 천만번 하는 거보다 한번 한글로 글을 쓰는 게 더 잘하는 일이다.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오늘날 한국엔 한자와 한글을 섞어 쓰는 게 가장 좋은 글자살이라고 떼쓰는 사람들이 판친다. 이른바 한자혼용파들이다. 한자를 섞어 쓰려면 어린아이 때부터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한국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래선 한글이 제 힘을 다 나타내지 못한다. 한국말 책에 한자나 외국 글자를 한 두자만 섞어 써도 그 불편과 피해는 엄청나게 크다.
한국사람끼리 입으로 말해서 귀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한글로만 적을 때 그리고 서로 알아볼 수 있을 때 한글이 제 빛이 난다. 한자나 외국글자의 토씨로만 한글이 쓰여선 한글이 힘을 못쓴다. 한글이 배우고 쓰기 쉽고 읽고 알아보기 좋기 때문에 훌륭하다는 건데 한자를 한 두 자만 섞어 쓰게 되어도 그 글을 읽고 이해하고 어떤 한자를 섞어 쓸 지 모르기 때문에 한자를 수천 자 배우고 쓸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한글만 쓸 때 장점이 살아나지 않고 오히려 둘 다 공부하고 쓰다보면 더 불편하고 피해를 보게 된다. 한글만 쓰던가 한자만 쓰는 말글살이여야 둘 다 제 힘을 발휘한다.
오늘날 한글을 많이 쓴다고 하지만 한자 섞어 쓰자는 사람들과 영어 숭배자가 판쳐서 한자와 영어 공부, 그 능력 자격시험에 많은 돈과 시간을 퍼붓고 있다. 한글만 쓰기가 완전히 자리잡으면 필요할 때 필요한 사람만 한자와 영어를 공부하고 다른 사람은 그 시간에 과학과 기술교육 같은 다른 공부를 하고 한글로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빨리 얻으면 산업과 경제도 빨리 발전할 터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한글 장점으로 얻는 이로운 점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북쪽에선 일찍부터 한글만으로 글자살이를 한다는데 남쪽은 아직도 한글만으로 된 말글살이가 되지 않고 있다. 이제 공문서도 교과서도 신문도 한글만으로 글을 써야 한다. 이제 한글 한자 싸움은 막을 내려야 한다. 모두 한글로만 글을 쓰고 말을 다듬어 쓰게 되면 50년 안으로 탐스런 한글 말꽃이 피어날 것이다. 한글임자들부터 한글을 즐겨 쓰고 그 좋은 효과를 많이 볼 때 외국인들도 따라 한글을 좋아하고 쓰려할 것이다.
2. 한국말이 배우고 쓰기 쉬운말이 되어야 한다.
한국말이 배우고 쓰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외국사람이 많다. 한국말이 다듬어지지 않고 저마다 다른 말투에다가 어려운 한자말과 외국말을 마구 섞어 쓰기 때문이다. 한국말을 적는 한글은 배우고 쓰기 쉬우며 과학에 바탕을 두고 태어난 글자여서 그 짜임과 체계가 잡혔지만 한국말은 그렇지 못하다. 일제 때 공부를 많이 했다는 사람들이 멋대로 한자말을 많이 쓰고 말모이(사전)에도 우리가 잘 쓰지 않는 일본 한자말을 많이 올려놓고 있으며, 보통 한국사람들이 하는 말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쓰는 글과 말이 다르고 외국말투가 뒤범벅이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자동차가 많아 교통방송을 하는 데 "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는 말은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어지고 있다"고 길고 어렵게 말한다. "큰비가 왔다"는 말도 "집중호우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방송말만 그런 게 아니라 신문글도 쓸데없이 한자나 한자말, 외국말글을 많이 섞어 써서 한국사람도 알아보기 힘들다. 신문과 방송말 본보기 들 것
일찍이 한글(훈민정음)을 만들 때 세종대왕은 한글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나 어린아이는 며칠, 똑똑한 이는 하루면 알 수 있는 배수고 쓰기 쉬운 글자라고 했다. 이제 우리가 그 걸 보여주고 그렇게 써야 한다. 한국 사람도 알아보기 어려운 신문글이나 방송말이 많으니 외국사람은 더 어려울 것이다. 외국사람이 우리말을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방법과 길을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절실하다.
3. 셈틀(컴퓨터)과 누리그물(인터넷)통신에서 사용하기 좋게 만들자.
오늘날은 셈틀을 이용한 누리그물통신시대라고 말한다. 붓이나 연필로 글을 쓰고 편지를 쓰는 시대가 아니라 타자기나 셈틀 같은 기계로 글을 쓰는 시대이다. 그런데 이 누리그물통신시대는 영어와 로마자시대라고 말한다. 그러나 로마자보다 한글이 셈틀과 누리구물통신에 더 잘 맞고 어울린다고 본다. 영어를 쓰는 미국이 처음 이 통신기술을 만들고 그들이 힘이 세기 때문이지만 우리 정보통신 학자들이 한글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기술과 환경을 만들고 온 겨레가 힘쓰면 한글시대가 온다고 믿는다.
누리그물과 누리편지 주소도 한글로 할 수 있게 하고 누리집에 한글과 우리말로 된 좋은 지식과 정보를 가득 가득 채우면 된다. 나는 누리그물 통신을 이용하면서 충분이 가능한 일이고 학자와 전문가가 힘을 모으면 머지않아 한글세상이 올 수 있다고 본다. 한글을 아는 세계인이 누리그물통신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학교에서 셈틀과 누리그물 글쓰기와 활용방법을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한다.
지금 학교에서 그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대학을 가려고 시험공부를 열심히 시킬 게 아니라 통신교육을 시켜서 스스로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활용하도록 하면 된다. 고양이에게 고기를 줄 게 아니라 쥐를 잡는 방법과 잡겠다는 의욕을 심어주어야 하듯 학생들에게 지식에 대한 탐구의욕과 얻는 방법과 활용하는 길을 알려주고 열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글과 우리말을 이용해서 말이다.
여기서 한가지 셈틀에서 글을 쓸 때 한글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두벌식 완성형이 아닌 세벌식 조합형이어야 함을 밝힌다. 미국 로마자 글쓰기를 본 딴 두벌식 글쓰기에다가 완성형 코드로는 한글이 빛나지 않는다. 한글은 낱말 28자를 첫소리,가운데소리, 끝소리로 조합해서 글자를 만들면 어떤 말도 적을 수 있는 온누리 최신 최첨단 글자다.
두벌식 타자기를 쓰던 버릇이 셈틀시대에도 이어저서 모든 관공서나 회사가 두벌식 자판에다 네모꼴 글씨를 쓰고 있다. 세벌식 조향형 글쓰기여야 우리가 지금 쓰지 않는 새 글자와 글꼴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어 한글 특성과 장점이 살아난다.
4. 새로운 한글 글자를 만들어 쓰고 부호를 사용하자.
외국말을 적을 때는 지금 우리가 쓰지 않는 글자가 아닌 새로운 글자를 조합해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말소리는 우리가 다른 게 많고 지금 우리가 쓰는 24자로는 적지 못하는 게 많다. 외국말은 높낮이와 강약이 더 심한 게 많아 그 표기할 수 있는 부호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말에도 같은 글자지만 말소리가 길고 짧게 소리내어 구별하는 말이 있다. 언어를 뜻하는 말과 동물 이름을 뜻하는 말이 그 한 본보기가 된다. 긴소리 말(言)은 ' 말~ '로 짧은 소리 말(馬)로 쓰자는 것이다. "사람이 말을 타고 가면서 말~을 한다"처럼 긴소리로 나는 낱말엔 부호 '~'를 써서 구별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자를 위와 같은 같은 글자로 쓰는 말을 구별하려면 한자를 섞어 써야한다는 주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푸는 방안도 된다.
외굴말은 지금 우리가 쓰지 않는 글자 '싦, , , 맑, 맓,ㅉ바, , , , 븨, 뭬,즤 ' 같은 새글자를 만들어 외국말 발음을 적는 데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실제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한글)을 만들 때 중국말, 만주말, 몽골말 같은 외국말을 공부할 때 발음기호로 쓸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세진이 쓴 노걸대란 외국어 공부책에도 쓴 흔적이 있다. 새로 조합해 만든 글자에다가 또 부호를 쓰면 웬만한 외국말은 표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한국에서 이현복, 서정수, 진용옥 교수 들이 새로운 낱자와 발음부호를 만들어 외국말을 모두 적을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런 방법도 좋지만 지금 쓰고 있는 글자와 훈민정음 때 만든 28자를 모두 살려 쓰고 그 때 쓰던 글자를 살리고 또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쓰는 건 어떨까 토론해보고 싶다. 길이 없으면 만들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이 가면 새 길이 된다고 했다.
5. 한글을 외국말 발음기호와 표기수단으로 쓰자.
일본이나 중국, 다른 외국사람에게 한국말을 하고 한글을 쓰라는 게 아니고 그들의 말을 배울 때 한글을 발음기호로 쓸 수 있게 하자. 지금 한국의 여러 학자와 학회에서 그런 연구를 하고 있지만 실제 잘 쓰지 않고 있다. 먼저 한국인이 외국말을 공부할 때 발음기호로 쓰고 그게 자리 잡으면 중국이나 일본인도 제 나라말을 배우거나 셈틀에서 글쓰기를 할 때 한글을 발음기호로 쓸 수 있게 한글을 다듬고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특히 중국사람들이 중국말 발음기호로 주음부호나 로마자를 쓰는 데 모든 소리를 다 적을 수 있는 한글을 쓰면 더 바람직스럽게 될 것이다. 조선 16세기 조선시대 최세진이 노걸대라는 외국어 교육책까지 만들어 썼다니 그 정신과 경험을 살려 발전시키면 좋겠다.
오늘날 한국 누리그물에 있는 외국어 공부모임에 가면 여행용 기초 인사말 공부를 할 때 한글로 발음을 적고 동영상을 들으며 따라서 읽고 효과를 얻는 사람이 많기에 그 자료를 옮겨봤다.
아래는 다음 누리집 카페 공부 모임방에 있는 외국말 기초공부방에서 따운 것이다. 학생들은 발음 공부 보조로 외국말 발음을 한글로 적어 공부하고 있다.
A 에이, B 비이, C 씨이, D 디이, E 이이, F 에프, G 지이, H 에이취, I 아이
J 제이, K 케이, L 엘, M 엠, N 엔, O 오~우, P 피이, Q 큐, R 아~ㄹ, S 에스
T 티이, U 유우, V 븨 비이(브이), W 더블유, X 엑스, Y 와이, Z 즈~으(젯트)
V와 Z는 흔히 "브이", "젯트"로 발음하기 쉬우나
단모음 aㅏ, eoㅓ, o ㅗ, u ㅜ, eu ㅡ, i ㅣ, aeㅐ, e ㅔ, oeㅚ, wi ㅟ
이중 모음 yaㅑ, yeoㅕ, yoㅛ, yuㅠ, yaeㅒ, yeㅖ, waㅘ, waeㅙ, woㅝ, weㅞ, ui ㅢ
a 아, e 에,u 우,i 이,au 아우,ou 오우,ai 아이,ae 애,ei 에이, b 브(ㅂ), d 드( ㄷ),f 프( ㅍ),
g 그( ㄱ),h 흐( ㅎ), j 이, k 크( ㅋ),l ㄹ,m 므( ㅁ),n 느( ㄴ),p 프( ㅍ),r ㄹ, s 스( ㅅ),
t 트( ㅌ),v 브( ㅂ),w 우, z 즈
위 발음기호는 한국에서 학생들이 영어공부 모임 누리집을 만들고 발음공부를 할 때 쓰는 걸 옮긴 것이다. 위 발음에서 보면 r / l 은 똑같이'ㄹ'로 표기하고 있다. 이것을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 ㄹ/ '로 다르게 표기하면 어떨까? 마찬가지로 th - θ / ð[θ]는 '스', [ð]는 ' '로 표기하고 'u / u:'는 '우/우~'로 표기하면 어떨까? 꼭 그렇게 한다는 게 아니고 가정해서 적어봤다. 다른 표기방법을 쓰면 구분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 발음공부는 영상이나 녹음으로 위처럼 쓰고 따라하니까 습관이 되고 새 글자에도 익숙해지고 발음 구분을 해서 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 표기하기 힘든 다른 외국말도 새롭게 조합된 글자로 표기하면 해결될 거로 생각된다.
중국말 공부
-----> 운모
a ai ao an ang
아 아이 아오 안 앙
e e er ei en eng eong
으어 에 얼 에이 언 엉 옹
i ia ie iao iou ian in
이 야 이에 야오 이요 이엔 인
iang ing iong
이양 잉 이용
o ou
오 어우
u u ua uo _e uai uei
우 위 와 워 위에 와이 웨이
uan _an uen _n uang ueng
우완 위엔 원 윈 우왕 우웡
_표기는 u위에 점이 2개 찍혀있음.
참조 : 2글자의 발음은 앞에글자는 빠르게 발음한다.
3) 복합어 및 파생어의 선행 요소가 [r]로 끝나는 경우는 2)의 규정을 준용한다.
<보기> verarbeiten[fεrarbait∂n] 페어아르바이텐
zerknirschen[tsεrknir∫∂n] 체어크니르셴, Fursorge[fy:rzorg∂] 퓌어조르게
7. 여러 가지 글꼴을 만들어 쓰자.
아래 글은 조금씩 다른 글꼴로 쓴 글이다. 한글은 멋있고 아름답고 그림이 다른 여러 가지 글꼴을 만들어 쓸 수 있는 장점이 큰 글자다. 그런데 그 노력을 많이 하지 않고 그 중요성을 잘 모르는 이가 많다.
"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사람이 있다, 사람이 있다."
위에 본보기를 든 거처럼 여러 모양 글자꼴이 있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네모꼴 명조체 글꼴로만 글을 많이 쓴다. 지금도 나는 신명조체 글꼴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나 명조체로 글을 쓰더라도 홀이름씨는 다른 글꼴로 쓴다든가, 제목은 또 다른 글꼴로 쓰면 우리 글이 더 멋있고 읽기가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다. 본보기를 들면 "지금 이대로는 중국에 와서 말을 하고 있다"처럼 '이대로'란 사람이름이나 '중국'이란 나라이름을 다른 글꼴로 쓰면 어떠냐는 것이다. 한자 혼용파들은 사람이름이나 땅이름을 한자로 쓰면 드러나 보여 읽기가 좋다고 말을 많이 하는데 그 문제를 풀 수 있다.
8. 한글 모아쓰기와 풀어쓰기
내 스승 공병우 박사는 한글은 모아쓰기를 해야 한글 특성과 장점이 산다고 했다. 그 분이 그렇게 말씀하실 때 나는 막연하게 그렇구나 생각했는데 셈틀로 글을 쓰고 읽으면서 진짜 그렇구나 생각이 든다. 모아쓰기가 여러 가지 글꼴을 만들어 쓸 수 있고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쓰기가 좋다. 그래서 한글로 다른 나라의 말을 적는 일도 가능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나라말을 적을 때나 또는 도안이나 상표로 풀어쓰기는 해도 되겠지만 우리 주된 말글살이는 한글 모아쓰기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글이 모아쓸 수도 있고 풀어 쓸 수도 있으며 가로 쓸 수도 있고 세로 쓸 수도 있는 훌륭하고 편리한 글자이지만 한글이 더욱 빛나려면 모아쓰기가 가장 좋다. 또 풀어쓰기는 한글이 자리잡지 않은 때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게 해서 영어 침투에 한국말이 죽게 도와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글꼴을 만들 때도 모아쓰기가 좋다. 모아쓰기를 해야 여러 나라의 말을 적기도 좋다.
9. 한글을 동양 세 나라의 공통글자로 만들자.
꿈같은 말이 될 지 모르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한글이 서양의 로마자 알파벳처럼 동양 세 나라가 쓰는 글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부터 한글을 즐겨 쓰고 앞에서 말한 것과 더 많은 개선을 하면 길이 있을 거라고 보았다.
그리고 중국 한자를 오랫동안 빌려서 잘 썼으니 그 보답으로 중국인들이 한글 쓰게 하고 싶었다. 동양문화가 서양문화보다 못하지 않은 데 동양이 어려운 한자를 쓰기 때문에 로마자를 쓰는 서양문화에 밀려 오늘날 그들의 그늘 속에서 살고 있다고 보아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로마자에 한글로 맛 대결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몽골, 중국, 한국, 일본 사람은 피가 많이 섞였다고 생각했다. 한 형제요 이웃 사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이웃사촌이 좋은 글자를 함께 쓰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수천 년 전에도 동양 세 나라가 함께 어울려 산 것을 볼 수 있는 데 오늘 우리가 못살게 없다. 한글은 우리만의 글자가 아니라 동양글자다. 어쩌면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동양문화를 종합해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또 동양인이 모두 함께 쓸 것을 내다보고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들 서양의 나라는 말은 다르나 글자는 모두 로마자 알파벳을 쓰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유럽은 지금 유럽연합(EU)을 만들어 한 나라처럼 살려고 하고 있다. 우리도 그들과 맛 먹게 동양 세나라가 그런 연합국가를 만들 수 없을까 생각해봤다. 우리도 그들 로마자처럼 한글을 공동글자로 쓸 수 없을까 고민하고 꿈을 꿔봤다.
정보통신시대를 맞이해 정보통신학자인 여러분들이 그 꿈을 이루게 해주면 좋겠다. 한국의 국어학자들은 그런 걸 못한다. 그런 힘도 없고 자격도 없다. 밤낮 한자타령이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고전문학이나 하다가 머리가 하얗게 세라고 하고 우린 새싹 새 꿈을 꾸고 이루어보자.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길이 없으면 만들고, 길이 있으면 가자.
이것은 배달겨레와 배달말만 좋게 하자는 게 아니다. 중국과 일본인도 좋다. 서로 같은 글자와 발음기호를 쓰게 되면 중국말, 일본말, 한국말을 서로 배우고 쓰기가 좋다. 그런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기가 좋다. 새로운 동양문화, 큰 말꽃이 활짝 필 것이다. 이 말이 내가 꼭 하고 싶었던 말이고 내 발표 핵심이다. 이 말을 하려고 여기 중국까지 왔다.
10. 해외 동포와 국내 외국인에게 한글과 한국어를 적극 가르치자.
앞에서도 말했지만 훌륭한 한글을 우리말 쓴다는 건 아쉽다. 외국인에게도 우리말을 가르치고 한글을 쓰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그게 간단한 게 아니다. 쉬운 것부터 하나 하나 해 나가자. 먼저 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이 우리말과 한글을 쓰게 하자. 지금 외국에 나가 사는 교포 2-3세는 한국말을 잘 모른다고 한다. 학자와 정부가 그 지원책을 세우고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한국에서 지금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에서 그런 사업을 하고 있는데 분산되어 있어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는 중국,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일하러 온 외국인이 많다. 이들에게 한글과 우리말을 가르치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우리말과 한글을 세계로 뻗어가게 할 수 있다. 산업 연수생을 뽑을 때나 연장할 때 한글과 한글말을 잘 아느냐를 기준으로 뽑으면 한국말을 열심히 배울 것이다. 한술진흥재단이나 대학에 한국말 교육원에서 외국 학생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일을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에게 우리말을 가르치는 활동이 없다. 동남아 노동자들이 글은 잘 읽지 못해도 1년만 지나면 우리말을 잘 하는 걸 많이 올 수 있다.
11. 한글만 쓰기는 배달겨레말 독립운동 첫걸음이다.
우리나라 역사는 5000년 긴 역사를 가졌다고 한다. 우리말은 아주 옛날부터 있었지만 우리 글자가 없어 중국의 글자 한문을 빌어다 썼다. 고구려 신라 백제 3국 시대에 한문으로 쓴 불경을 중국에서 가져온 게 그 시초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자를 많이 쓰기 시작한 건 신라 때 중국 당나라가 이 땅에 들어오고 그들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신라 관리의 직책 이름도 사람이름과 땅 이름도 중국식으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중국 한문이 불편함을 깨닫고 향찰과 이두란 우리 식 표기를 했다. 이두 식 표기는 통일 신라 때부터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한자를 빌어 만든 그 글쓰기가 불편하기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우리 글자인 훈민정음(한글)을 만들었다. 한글은 오늘날 보아도 기막히게 훌륭한 글자다. 그렇지만 우리 조상들은 한문 멍에를 벗지 못하고 한글을 쓰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문 나라 중국의 지배를 벗어나면서 19세기 고종 때에 우리 글자인 한글을 쓰기 시작해서 이제 한글이 나라글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두를 만들어 쓰던 때가 국어독립운동 시초요 19세기 고종 때 공문서에 한글 쓰기 시작한 게 그 가운데요, 오늘날 한글전용운동과 우리말 살리기 운동이 그 마무리 단계라고 본다. 우리 국어독립은 1000년이 넘은 겨레의 소원이고 한이다. 이제 우리가 하는 우리말 살리기 운동은 우리 겨레의 1000년 소원과 한을 푸는 일이다. 이 꿈을 우리 세대가 이루고, 조상들의 한을 우리가 풀어 후손에게 독립된 우리말을 물려주자. 이 일은 우리의 운명이며 시대사명이고 역사흐름이다.
12. 한글과 배달말로 배달겨레를 하나로 뭉치게 하자.
남쪽 겨레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백성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매개체요 풀이요 끈이 한글과 배달말이다. 온 겨레가 우리말글을 사랑하고 즐겨 쓰려고 힘쓸 때 하나로 뭉치게 된다. 그 일을 하느라고 뭉치고 그 일을 하면 모두 똑똑해져서 스스로 뭉치게 될 것이다.
세계 역사를 봐도 그 겨레말이 일어날 때 그 겨레도 일어나고 그 겨레문화가 꽃피었으며 그 겨레의 나라가 일어났다. 중국의 한족이 한문과 함께 일어났고 영국이 라틴어로부터 영국말을 독립시키고 즐겨 쓰면서 영국 문학이 꽃피고 세계 강국이 되었다. 이태리도 그랬고 독일도 그랬다. 우리도 힘센 나라, 잘사는 겨레가 되려면 우리말을 갈고 닦고 온누리 말글로 만들어야 한다. 남북이 하나가 되려면 먼저 남북의 말글이 하나가 되고 말글이 통해야 한다. 남북의 방송과 신문을 서로 마음대로 볼 수 있고 누리그물통신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을 때 우리 통일 될 것이라 믿는다. 남북 말글이 하나가 되고 남북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세상을 우리 정보통신학자들이 만들자.
13. 남쪽에서 한글만 쓰기는 10년 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북쪽은 오래 전부터 한글만 쓰기가 자리잡은 줄 안다. 잘한 일이고 고맙다. 남쪽도 이제 10년 안으로 한글 한자논쟁이 끝나고 한글만 쓰기 세상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내 국어운동 감각으로 그렇게 보인다. 한국사람들이 바보가 아니고 한자와 한글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글이 잘난 글자이기 때문이다. 지금 한자 숭배자 본부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左편향 386 넘어 제2민주화운동 시작할 때, "北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중국식 개혁뿐"처럼 신문 제목에서 한 두자나 사람이름을 ()안에 한자로 쓰는 정도다. 저들이 한글만 쓰지 않고는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남으려고 한글만 5년 안에 한글만 쓰게 될 것이다. 5년 넘게까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저들은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이고 역사에 한글역적, 배달겨레말 반역자로 기록될 것이다.
이제 한글 운동가와 국어학자는 한글만 쓸 때 일어나는 문제점을 찾아 고치는 일과 우리말을 다듬고 바르게 쓰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마무리 말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 어른 가운데 1100만이 고등학교 교육이하 학력이고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도 많다고 한다. 평생교육시대요 인터넷과 방송교육시대를 맞이해 한글과 우리말만 알아도 스스로 공부를 해서 국민지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우리말글만으로 교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그런데 많은 교재와 말글이 어려운 한자말과 영어로 되어있어서 스스로 공부하기가 힘들다.
또 동남아에서 부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말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은 데 그들이 우리말을 쉽게 배우고 문화문명을 공유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우리말과 한글을 갈고 닦는 일이 시급하고 절실하다. 남북 정부와 학자는 말할 거 없고 온 겨레가 우리말글을 온누리 말글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면 좋겠다. 남북 학자와 국민이 자주 만나고 또 신문과 방송도 서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도 내 간절한 바람이다.
내가 한글임자인 배달겨레여서가 아니라 한글은 참으로 좋은 글자다. 한글이 살고 빛나는 건 한국사람만이 아니라 동양사람과 온누리 사람이 살고 빛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좋은 글자를 우리 한국사람만 쓸 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이웃 벗들도 쓰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몽골, 중국, 일본은 이웃 사촌 나라요 서양 사람이 비해 피가 많이 섞인 형제라고 생각해서 더욱 그랬다. 특히 지난날 중국 한자를 잘 빌려 썼으니 중국사람들에게 그 빚을 갚는 뜻에서 한글을 그냥 쓰라고 싶었다. 중국인들이 옛 한자가 배우고 쓰기 힘들어 간자체란 글자도 만들어 쓰고, 로마자를 빌어 한자를 배우고 쓰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중국인들도 로마자보다 이웃 형제나라의 글자인 한글을 쓰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동양문화가 서양문화에 밀리는 데 그건 한문이란 어려운 글을 쓰는 데 큰 원인과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동양말꽃이 서양말꽃보다 더 아름답고 피려면 온누리 으뜸 소리글자인 한글을 동양인들이 쓸 수 있게 해야한다고 보았다. 그런 생각에서 우리 남북과 중국, 일본, 미국에 살고있는 여러 학자들에게 내 뜻을 밝히려고 설익은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 오늘 내 제안이 씨앗이 되어 한글이 온누리 글자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세계 한글학자들이 힘 모아 한글을 갈고 닦고 빛내주길 다시 한번 부탁하고 두 손 모아 빈다.
내 오늘 제안은 먼저 내 다짐이며 꿈이고 그 다음은 여러분 학자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며 의견이고 숙제를 내준 것이다. 나는 이 말을 하지 못해 수십 년 가슴앓이를 알았다. 내 속병을 여러분이 고쳐주면 고맙겠다. 나는 오늘 이 말을 백두산 꼭대기에서 말하면 우리 온 겨레와 한글학자들이 들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백두산 꼭대기에서 외쳐보고 기도하고 싶었다. "일찍이 세종대왕이 어린 백성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글을 몰라 못한다며 이 한글을 만드니 한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라"고 하셨기에 한글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써봤다. 이제 내 머리 속에 맴돈, 내 입안에서 나오지 못한 내 뜻을 지금 여러분에게 밝히기만 해도 내 속이 시원하게 될 거 같다.
누리그물통신을 통해서 온누리 배달겨레가 마음대로 지식과 정보를 주고받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남북이 서로 신문과 방송은 말할 거 없고 누리그물통신도 서로 마음대로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며 불행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다. 학자들만이라도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 건가 고민하고 길을 만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