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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생약초와 효능 안 덕 균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강의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산에서 약초를 캐는 사람입니다. 날이 추워지면 사람 몸이 오그라들고, 따뜻한 걸 좋아하게 됩니다. 몸이 찬 사람 은 몸을 덥게 하고 에너지를 활성화시켜서 추위를 안 타게 하고,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혈압을 올려주고, 우리 몸 스스로의 기능을 돕는 약초가 있습니다. 겨울에는 그런걸 먹어야 합니다. 여름에 먹는 음식이라든지 음료를 겨울에 자꾸 먹게 되면 몸에서 기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자주 걸리게 되죠. 겨울뿐만 아니라 봄이 되면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 먹는 차로서 저혈압인 사람들의 혈압을 올려주는 약용 차가 있습니다. 제가 한의사이기 때문에 양방을 깔봐서 그런 게 아니라, 양약에는 먹어서 혈압을 올릴 수 있는 약은 없는데 한의약에서는 아주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 강] 생강의 매운맛이라든지 향기가 나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서 약물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생강을 매번 갈아서 차로 마시기가 불편해서 시중에 나와있는 생강차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먹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약효가 좀 떨어진다고 봐야 됩니다. 그냥 집에서 생강 말린 것을 '건강'이라고 합니다. 이 건강은 생강보다 매운맛이 훨씬 강한데, 이 매운맛이 우리 인체 내에 들어가서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고추.생강.후추 등은 매운맛이 있는데, 이것을 열(熱)하다고 하고 더운약에 속합니다. 더운약은 몸 안에 들어가서 혈액순환을 증가시켜주는데, 특별히 이 매운맛이 혈관확장 작용을 하여 혈액순환을 굉장히 빠르게 해줍니다. 생강을 들어보셔서 다 아시겠지만, 먹으면 향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은 생강보다 향기가 덜하지만 매운맛이 훨씬 강해서 혈액순환을 시키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 건강과 대추를 장기 복용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계피도 냄새가 아주 좋고 열대지방에서 생산되지만, 음양으로 분류했을 때 열성약에 속합니다. 이 두 가지를 분말로 만들어 가지고 오래 끓일 필요 없이 10분 정도만 넣었다가 차로 드시면 됩니다. 혈압이 낮은 사람들은 혈압이 70~100이 된다든지, 또는 혈압이 80~120이면 정상인데 늘 재보면 80에서 120이지만 굉장히 추위를 많이 느끼고 찬 것을 못 먹는 그런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또 더 낮은 사람도 있습니다. 대개 60~120밖에 안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추워서 다닐 수 없다고 그럽니다. 심하면 여름에도 내의를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름에 수박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든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설사를 한다든지, 그런 분들에게는 계피와 건강을 분말로 내어서 한 6개월 동안 장복을 시키니까 저혈압 환자도 혈압이 올랐습니다. 또 아침에 추워서 기동을 못하고, 더 심하면 배가 차 가지고 배에 가스가 차서 소화력도 떨어지는 그런 분이나 아랫배가 차서 설사를 하는 그런 사람들은 이걸 장기 복용하시면 아주 없어집니다. 이것은 보통 민간 약으로 쓰는 것인데 효과가 대단히 좋습니다. 저에게 환자가 왔는데, "경동시장에 가서 건강과 계피를 사다 드십시오!" 이렇게 말은 못하고, 약은 약대로 주면서 경동시장에 가서 사다 드시라고 그렇죠. 계피 한 근에 경동시장에서 삼, 사천원 밖에 안 합니다. 건강은 말리는 과정이 복잡해서 육천원 정도 합니다. 두 가지를 합해서 가루로 빻을 때 드는 비용까지 합하여 만원이면 몇 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저혈압이 있으신 분만 먹는 것이 아니라, 겨울에 한기를 느끼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그런 분들이 드시면 더 이상 좋은 차가 없습니다. 거기다 설탕이나 꿀을 넣고 드시면 더 좋고 임상효과도 두드러지게 높아집니다. 그런데 생강은 우리나라가 원산지가 아니라 아열대 지방에 자생하던 것이데, 우리나라에 가져다 심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서산지방, 요즘에는 전주 이런 곳에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만 수입되는 게 사실은 더 좋습니다. 원산지 쪽에서 수입된 것이 조직도 치밀하고 크고 매운맛도 훨씬 더 강합니다. 계피는 씹어서 매운맛이 굉장히 강한 것을 사십시오. [쑥] 여기 계신 분들, 쑥 차를 드셔보신 적이 있으시죠. 다방에서 쑥 차를 먹어봤는데, 짜서 못 먹겠어요. 쑥 차를 잘해서 먹으려면 손바닥처럼 생긴 잎을 따다가 햇빛에 건조시킵니다. 그것도 하기 싫으면 시장에서 파니까, 사다가 햇빛에 말리면 아주 잘 마릅니다. 쑥 차는 녹차를 만들어 먹는 것과 똑 같은데요. 끓는 물을 다른 그릇에 옮기면 온도가 80℃~90℃가 되는데, 거기다 쑥잎을 넣고 3분 정도 경과된 다음에 마시면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다방에서 마시는 쑥차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향이 아주 강해서 멀리 퍼지죠. 그리고 쑥이라는 게 본래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을 덥게 해주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특별히 쑥은 간 기능을 보호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아직 위궤양 치료제로 굉장히 좋다고 쓰기도 합니다만, 요즘 선전하는 것을 보면 '강화약쑥이다.' '토종약쑥이다.' 해서 환약으로도 만들어 팔고 있는데, 강화쑥이라고 꼭 좋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바다 바람을 쐬어서 좋다고 합니다만, 바다가 꼭 강화에만 있습니까? 아니죠! 어찌됐든 이 쑥차가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굉장히 좋은 겁니다. 한 번 드셔보고 평가를 해보십시오. 쑥 중에서 사철쑥 이라는 게 있습니다. 인진쑥 이라고 불리는데, 진짜는 사철쑥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진쑥이 더위지기라는 식물이에요. 이것은 목본식물입니다. 이게 경동시장에 나와있는데 100% 다 가짜입니다. 가짜인데 효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가짜를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느냐 하면 고려 때부터 썼어요. 동의보감 인진록에 보면 더위지기라고 되어 있는데, 이 식물은 우리나라에서만 대용으로 쓰는 것이지 중국이나 일본에 가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철쑥이라는 것이 인진쑥이고, 더위지기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인진쑥으로 불리는 것으로 대용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사철쑥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 없냐 하면 굉장히 많습니다. 사철쑥은 잎이 코스모스처럼 갈라집니다. 이것은 하천변이나 일반 모래밭에 사는 초본식물이고 인진쑥은 목본식물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씨가 많이 달려있어서 번식력이 굉장히 강하죠. 서울 근처에서는 팔당 근처에 가면 아주 쌓여있는 게 바로 사철쑥인데, 저걸 낫으로 베어 가지고 건조시켜서 끓여 먹으면 인진쑥이 되는 겁니다. 사철쑥이나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더위지기는 GPT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쑥을 한시간 내지 한시간 반 정도를 끓여서 1회 용량으로 20g 정도를 쓰면 높았던 수치가 금방 내려가요. 그리고 요즘에 지방간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지방간이 높은 사람들도 이 둘 중에서 하나를 쓰면 됩니다. 그런데 효력은 사철쑥이 더 낫다고 합니다. 이걸 쓰면 간에 들어가서 콜레스테롤이 굳어서 여러 가지 지질성분으로 침착되어 있는 것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더위지기도 마찬가지 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 조직이 파괴됐다가 다시 재생하게 되는데 그때 그냥 놔두는 것보다는 인진쑥을 먹었을 때가 정상 조직으로 회복되는 기간이 굉장히 단축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널린게 쑥이죠. 쑥의 종류가 20여 가지나 됩니다.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는데, 잎이 코스모스 잎처럼 갈라지는 것이 사철쑥입니다. 그래서 헷갈릴 것도 없습니다. 모래밭에 가면 이것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간염뿐만 아니라 간경화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간암환자가 한 6개월밖에 못산다고 저에게 왔었는데, 이걸 썼습니다. 그런데 값이 굉장히 싸요. 한 근에 천 원 내지 이천 원밖에 안 합니다. 그것도 잘라오는 사람이 임자죠. 이것을 6개월밖에 못산다는 사람한테 줬는데, 지금 한 10년 됐는데도 안 죽고 잘살아요. 한 1년 동안 먹었죠. 제가 준 것은 인진쑥 밖에 없습니다. 이게 제일 중심이 되는 약 이었고, 그 외에는 소화시킬 수 있도록 보조적으로 간치료를 한 것 밖에는 준 게 없습니다. 효력을 많이 본 것이 인진쑥입니다. 제가 고쳤던 그 암환자는 아프면 또 찾아와요. 죽었나 하면 또 찾아오고, 10년 동안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계속 먹지를 못하였는데도 검사를 하니까 암조직이 자라긴 자랐어도 별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오래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간암 고치는 사람은 아닙니다. 인진쑥이 그렇게 효과가 좋다는 것이죠. 인진쑥이나 사철쑥을 비교하여 보면 이 사철쑥이 더 약효가 높습니다. 일반 우리가 떡을 해먹고 차로 할 수 있는 약쑥이나 참쑥 같은 것도 간에 대해 실험을 해봤더니 인진쑥 만큼은 못해도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굉장히 효력이 있어요. [구기자] 지방간이 있다고 하는 분들은 구기자를 드십시오. 구기자가 지방간 분해에 효력이 높습니다. 구기자는, 제가 이번에도 청양농협에 가니까 경동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아주 품질이 좋은데, 한 근에 만 삼천 원 합니다. 그리고 구기자 얘기가 나왔으니까 좀 자세히 말씀을 드리지요. 구기자는 지방간도 분해를 하지만, 노인성으로 인해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사람에게 쓰면 굉장히 좋은 효력이 나타납니다. 이 증세에는 간도 먹고 여러 가지 요법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것보다 구기자를 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구기자를 한 번에 12g 내지 15g씩 달여서 드십시오. 한 번 달이고 내버리지 말고 재탕을 하세요. 재탕을 하면 다시 물이 우러나서 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기자는 장수와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하는데 대단히 좋습니다. 구기자를 열심히 먹으면 시력도 보호하고 면역이 생겨서 장수하는데 크게 보탬이 될 겁니다. 만일 땅이 있으면 구기자나무를 직접 키워보시죠. 구기자나무는 씨를 심는 게 아니라 나무 가지를 꺾어다가 꽂아만 놔도 자라기 때문에 재배하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다 잘 자랍니다. 구기자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이번에 여러분들이 남도를 한바퀴 돌아 오셨다는 데, 진도에 가면 홍주라고 하는 술이 있습니다. 그곳의 구기자가 그렇게 좋습니다. 진도 구기자는 청양 구기자보다 조금 더 비쌀 거예요. 한 이천 원 내지 삼천 원 할 거예요. 구기자와 계피를 3:1의 비율로 끓이면 그 차 맛이 기가 막힙니다. 색깔도 좋고 차 맛도 계피의 매운 맛처럼 향이 돌면서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쑥과 함께 간을 보호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간 나쁜 사람이 한약 먹으면 더 간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돌파리들이 처방을 했기 때문에 간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면허 있는 사람보다 면허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돌파리들이 병세를 악화시켜 놓으면, 모두 한의사가 한 것 같이 생각들을 하십니다. 간의 독성에 대해 얘기하면, 한약보다 양약이 훨씬 더 독성이 많습니다. 양약은 독성이 강해서 함부로 쓸 수가 없는 것이죠. 열이 많은 사람은 쓰면 안되죠. 혈압이 더 올라가게 됩니다. [두 충] 그럼 고혈압 얘기를 하죠. 고혈압은 두통이 심하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얼굴이 벌겋게되며 눈이 충혈되고 안압도 올라가고 그럽니다. 그럴 때 제일 좋은 것이 있는데 두충입니다. 두충이라는 것은 원산지가 중국이고 우리나라에 심기 시작한 것은 백년 정도 되고,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한 삼십 년 가까이 되는데, 이건 본래 나무껍질을 쓰는 겁니다. 허리 아플 때 가장 좋은 것이 두충인데, 본래 나무껍질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잎 또한 효험이 있습니다. 잎은 가을에 단풍이 안 들고 퍼런 잎으로 떨어져요. 그것을 볶아서 차로 마셔보니까 이게 혈압을 내립니다. 잎을 볶아서 먹어보니까 이뇨작용이 굉장히 강한데, 커피 먹은 것만큼이나 소변이 잘 나와요. 그러니까 혈압도 내리고 소변도 잘 보게 하는 약입니다. 의사들이 혈압강하제로 쓸 때 혈압강하제 하나만 쓰는 게 아니라 아주 심할 때는 이뇨제도 함께 씁니다. 두충은 간 보호 작용을 하면서도 혈압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이것은 한 근에, 경동시장에서 바가지 쓰고 사도, 이천 원이면 삽니다. 두충을 사 가지고 나무껍질이라든지 뿌리껍질 과실껍질을 찢어 보면 실이 나옵니다. 가짜도 없어요. 그걸 부셔서 프라이팬에 볶으면 실이 다 타서 없어집니다. 실을 그냥 쓰면 약효도 떨어지고 헛배가 부르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볶은 것 한 근만 가지고도 한 달은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싸서 약 같지가 않은데 그건 원가가 그렇다는 거죠. 제가 주면 그렇게 안 하죠. 몇 만원 씩 받든지 해야지요. 그래서 잎을 볶은 다음에 차로 먹으면, 한약은 먹는 즉시 금방 좋아지는 게 아니라 서서히 내리는데,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힘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혈압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두충나무 껍질은 주로 어디에 쓰느냐 하면 허리 아픈데 씁니다. 잎과 나무껍질을 가지고 쥐에게 실험을 했습니다. 쥐에게 골다공증을 일으키게 한 다음 두충을 먹은 쥐와 안 먹은 쥐에게 얼마나 효력이 있나 비교해 봤더니,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요통을 치료하는데 가장 많이 썼습니다. 요통은 디스크가 많죠. 발에 쥐가 잘 나고 근육에 무력감이 있는 사람에게 두충을 쓰면, 근육을 당겨주면서 뼈가 튕겨 나온 걸 정상적으로 잡아주는 그런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허리 아플 때는 결정적으로 두충을 써야 합니다. 또 근육무력감이 있는 사람, 하지무력증, 힘없는 사람이 많이 있죠. 특별히 이 두충은 하체를 보호합니다. 허리뼈뿐만 아니라 근육에 탄력을 주고 간접적으로 콩팥기능을 향진시켜서 성욕을 증진시켜 주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게 두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에 세 잔도 좋고 다섯 잔도 좋습니다. 그런데 혈압이 높으면 더 많이 드셔야 지요. 혈압강하 목적으로 쓰시려면 잎사귀를 쓰는 게 더 좋습니다. 잎사귀를 써서 장기간 복용을 하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걷기가 싫고 활동도 안 하죠. 그래서 하체에 힘이 없어집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다 멀쩡한데 하체의 힘의 없어서 집안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또 집안에서 잘 넘어지는 사람들은 골다공증이 굉장히 심한 것이죠. 그런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이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 밖으로 무력감이 있는 사람들이 많으신 데, 두충을 드시면 성 기능향상에도 좋아요. 나무껍질은 한 근에 만 삼천 원 정도 합니다. 잎사귀를 쓰면 됩니다. 그러면 장기간 복용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싸서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되실 땐 거기다 녹용을 넣어 드시면 더 좋죠. 녹용은 더 비싸니까요. [녹 차] 녹차를 드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현미를 볶아서 티백에 넣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녹차로 볼 수 없습니다. 그건 녹차가 아니죠. 설록차를 보면 요만한 병 하나에 십만 원 짜리가 있는데, 그것은 자기들이 출혈하면서 내놓은 물건이라고 그래요. 그것은 다섯 번 우려먹어도 원액이 나오는데 경제적이면서도 향기라든지 맛이 굉장히 좋은 녹차입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걸 드셔야 됩니다. 녹차는 혈압을 내리게 하고 냉한 성질이 있습니다. 아까 두충도 역시 나무껍질은 온 하다고 하지만, 잎은 좀 냉한 쪽에 속합니다. 혈압을 내려주고 이뇨작용에 강하죠. 녹차의 효과는 대단히 많습니다. 식후에 드시면 양치질을 한 효과가 있는데, 그것은 녹차 속에 불소성분이 들어 있어서 양치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차연합회라고 차만 마시고 연구하는 사단법인 단체가 있습니다. 그 단체는 다도 하는 것을 6개월 짜리 교육코스로 만들어서 지도하고 있는데, 거기에서 차의 효과에 대해서만 두 시간 동안 얘기를 했습니다. 녹차는 지방분해 효과도 굉장히 높고, 간을 보호하는 작용이 높고, 이뇨작용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작용도 있습니다. 그래서 녹차를 장기간 복용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다도하는 사람은 다 좋다고 하는데 저혈압인 사람은 먹으면 안되죠. 어떤 여자 손님이 계신데 녹차만 먹으면 배가 아파서 못 견딘다고 해서 제가 혈압을 재 봤더니 혈압이 낮습니다. 몇 잔 먹어서 그런 부작용이 나는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복용했을 때 그렇게 나타납니다. 저혈압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결 명 자] 결명자가 있습니다. 결명자는 눈을 밝혀준다고 하는데, 이것은 차로 끓여먹을 수 없고 냄새가 날 정도로 볶아야 돼요. 색깔이 변할 정도로 볶아서 차로 써야지요. 그냥은 비린내가 나서 먹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색깔이 굉장히 좋은데 신경성 고혈압 환자가 먹으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경을 많이 쓰면 간에 손상이 오고 혈압이 오르고 눈이 충혈이 되는데, 결명자는 서서히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제일 걱정하는 게 변비입니다. 화장실에서 힘을 주다가 뇌혈관이 터져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대변보실 때는 문 잠그지 말고 그냥 보셔야 됩니다. 그런데 결명자는 혈압만 내리는 게 아니라 장에 들어가서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변비 치료제로 좋습니다. 그러니까 혈압도 내려주고 변비도 치료하니까, 고혈압 환자로서 변비를 겸하고 있는 사람은 결명자가 좋다는 겁니다. [꿀 풀] 꿀풀이라고 있는데, 이것은 초여름에 꽃이 핍니다. 꿀풀과에 속하고 빨아먹으면 달기 때문에 꿀풀이라고 합니다. 경동시장에서 이천 원 내지 삼천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끓는 물을 80℃내지 90℃ 정도로 끓여서 한 5분간 꿀풀을 넣었다가 차로 만들어 마시면 단맛이 있고 향도 굉장히 좋습니다. 장기복용을 하면 꿀풀이라서 혈압을 강하시키는 작용도 하죠. 한의사들이 혈압강하제로 쓸 때 1회 용량으로 12g 내지 15g 정도를 씁니다. [영 지]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혈관이 터지기 전에도 마비현상이 많이 옵니다. 터졌다 하면 그 쪽의 세포가 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회생이 잘 안돼서 반신불수가 됩니다. 중풍 중에서는 세포가 파괴되거나 노화되어서 나타나는 그런 것도 있고, 뇌의 어느 한 쪽으로 막혀서 된 것도 있습니다. 막혀서 된 게 혈전이죠. 뇌혈전 예방약으로 소위 피를 맑게 하는 것으로는 다른 게 없습니다. 영지를 드세요. 영지가 이런 콜레스테롤을 비롯해서 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가 굉장히 높습니다. 옛날에는 영지가 150g에 100만원씩 할 때는 그걸 구해달라고 저에게 부탁이 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하도 싸다 보니까 약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식품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뇌혈전 예방제로는 영지를 당할 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지는 소위 고지혈증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리고 혈액 속에 기름덩어리 같은 찌꺼기가 가는 뇌혈관 속에서 막히면 혈전이 되는 건데, 영지는 장기간을 복용하셔도 부작용이 없습니다. 영지를 살 때는 파는 집에서 잘라오지 않으면, 집에서는 도저히 잘라지지 않습니다. 영지 값은 경동시장서 1kg에 자연산은 삼십만원, 재배한 것은 최고 육만 원에서 이만 오천 원 까지 합니다. 저는 버섯 전공은 아니지만 버섯 전공한 사람이 알려주는데, '자연산은 자연상태에서 다른 곰팡이 균이 껍질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독성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 보니까 자연산을 먹고 부작용이 나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연산은 괜히 돈만 버리고 몸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재배하는 것은 농약에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제가 "영지 좋다."고 하니까, 어느 분은 "농약을 얼마나 많이 쳤는데 그걸 먹으라고 하느냐?" 그래요. 그래서 제가 재배하는 곳을 일부러 찾아서 가 봤더니, 균식물이기 때문에 하우스 안에 농약 한 방울만 떨어져도 그날 저녁으로 다 죽어 없어진데요. 그러니까 농약에 오염될 수 없는 게 영지죠. 재배한 것으로 육만 원씩 하는 영지는 그 색깔이 아주 빨갛고 몸도 크고 광택도 납니다. 그런데 저는 육만 원 짜리 영지를 사지 않고 제일 싼 것을 삽니다. 재배하는 사람이 말하는데 1kg에 이만 오천원은 받아야 지만 보일러 놓는 생산비를 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삼만원하는 것을 사느냐 하면 삼만원 짜리나 이만 오천 원 짜리나 그 약 효과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5천 원이나 비싼 것은 상품적인 가치가 있어서 그렇다 이거죠. 잘라 놓으면 그게 그것 같지 않습니까? 영지를 달일 때는 15분 내지 30분만 끓이시고 오래 끓이지 마십시오. 영지를 보면 분필가루 같은 가루가 많이 붙어있는데 영지를 번식시키는 포자입니다. 때문에 그 포자 속에도 약효 성분이 많이 있으니까 털어 내지 마시고 그냥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가루를 먹기 싫으면 찌꺼기로 놔두면 되죠. 그런데 영지는 아주 쓴맛이 강한데, 이 쓴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감초를 넣기도 합니다. 감초는 처음 한 두 달은 괜찮은데 3개월 내지 4개월 동안 먹으면 감초의 부작용이 생겨서 소변을 못 보거나 몸이 붓습니다. 그런 감초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지금부터 한 20년밖에 안됩니다. 불란서 학자들이 발견했습니다. 나이 많은 한의사는 감초가 굉장히 좋은 보약도 되고 치료제인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면, 저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합니다. 요 근래에 나온 약초에 대한 책들에 보면, 감초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장복할 때는 반드시 신중을 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지를 끓여서 먹거나 생으로 먹는데, 저는 끓여서 먹어야 흡수가 잘 될 것 같아서 끓여서 먹습니다. 위가 찬 분들은 거기다 계피를 넣어서 끓이면 좋습니다. 영지는 냉한 것에 속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쓰면 혈압이 내리지만, 몸이 차고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 쓰면 점점 더 나빠집니다. 영지는 아무 것도 넣지 않고 영지만 다려 먹으라고 권합니다. 인삼과 같이 넣어서 다려 먹으면 어떨까 해서 같이 넣고 끓여 봤더니 인삼 맛도 아니고 영지 맛도 아니어서 효과도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험을 한 번 해보긴 해 봐야지요. 맛도 그러니까 효과도 그런 것이 아닌가 해서 저는 이거 아니면 저것을 선택합니다. 그냥 섞어 마시지 않습니다. 대추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당뇨환자가 먹으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알러지 비염 있는 사람들이 있죠. 요즘 콧물이 나와 코가 막혀서 호흡도 잘 못하고 코 먹은 소리를 하며 머리가 아프다고 그리고 학생들 중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알러지 비염을 앓는 애들에게 영지를 3개월 내지 4개월 동안 하루 대여섯 잔씩 장기간 복용을 시키면 알러지가 없어져요. 저에게 환자가 오면 코치료 비용은 그냥 그대로 받아 넣어두고, 경동시장에서 영지를 사서 열심히 먹으라고 그렇죠.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경동시장에서 영지나 사먹으라고 그러면 나는 용돈도 못쓰죠. 일본 사람들이 알러지에 대한 실험․연구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영지는 드링크제로도 시중에 나와있는데 ㎏ 단위로 사다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경동시장에 나가기가 싫으시면 제가 전화번호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이 집에 전화를 해서 제일 싼 것을 택배로 부쳐 달라고 그러시면 보내 드릴 겁니다. 1kg이면 혼자서 6개월은 먹어요. 이렇게 싼 보약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면역을 굉장히 올려 주는 약이 영지입니다. 항노화제가 굉장히 많은데, 저는 영지를 빼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영지는 그렇게 좋은 약입니다. 간을 보호하는 작용도 상당히 있습니다. [영지와 상황버섯의비교] 상황버섯이라는 게 있잖아요. 상황버섯을 먹으면 금방 암이 낫는다고 그럽니다만, 절대 안 그렇습니다. 그것은 값만 비쌉니다. 1kg에 천 삼 백만 원씩 팔릴 때는 감정하러 많이 잡혀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검찰에 가서 돈 만원 받고 몇 시간씩이나 감정하느라 저만 바빴죠. 그럼 영지와 상황버섯을 비교하였을 때 어느 것이 항암작용으로 좋으냐 하면, 영지가 더 우수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항암작용을 말하는데 버섯으로는 '영지를 1등으로 하고 상황버섯을 2등으로 한다.'했더니, 전화가 오고 난리예요. 그래서 말도 함부로 못하는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영지복용법] 저는 영지를 어떻게 먹느냐 하면, 끓여 가지고 쥬스병에 넣어 냉장고에 두고 드나들면서 꺼내 마십니다. 쓴 게 인이 박히니까 써야 약 같지, 달은 것은 거부감이 나더군요. 저는 제일 싼 약으로 가장 좋은 보약의 작용을 하는 것은 영지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는 곳에서 썰지 않으면 집에서는 아무리 해도 안 잘라집니다. 잘게 썰어서 하루에 손가락 만한 것 하나를 달이는데 그것도 재탕까지 하라는 겁니다. 저는 재탕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재탕하면 또 진한 액이 나옵니다. 제가 옛날에 녹용이든 보약을 친했던 국민회의 대변인에게 해줬더니 그 부인이 삼 탕까지 해먹고 그 집에 일하러 다니는 파출부 아주머니한테 주었더니, 그 사람은 집에 가서 네 번 내지 다섯 번을 다려 먹었대요. 그런데 그걸 먹고 아주 효험을 봤답니다. 그러니까 한 번 먹고 버리지 말고 재탕, 삼탕을 해 먹는 것이 약효를 올리는데 대단히 좋습니다. 저혈압에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계피를 넣으면 좋습니다. 계피를 넣으면 향기도 좋고 몸을 덥게 하는 작용을 같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잎] 은행잎이 혈전에도 굉장히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넥신이라든지 징코민 만드는 회사에서는 생잎을 먹으면 독성이 강해서 쓰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4g씩 쓰는 것은 아무 지장이 없어요. 요즘 미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건강보조식품 중에서 '인삼'과 '은행잎'이 있고, 파쇼카플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안 납니다만, '에키네시아라'는 것과 '마늘'이 있습니다. 은행잎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하다 보니까, 활용은 안하고 '그까짓 게 병을 낫게 하겠느냐?' 라고 생각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분석하는 사람이 노란 것과 파란 것이 약효는 똑같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거짓말하는 것 같아요. 실력을 못 믿겠어요. 더 알아봐야 합니다. 지금 은행잎이 식품으로 풀려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제조할 수가 있어서 농축액으로 나와 있습니다. 은행잎을 다려 먹어도 좋습니다. 잎새 종류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갈아서 드시면 되는데 지금 한의사들이 이런걸 몰라서 안타깝습니다. 이걸 알아서 처방에 쓰면 좋은데 이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에 1회 용량 4g을 넘지 않으면 됩니다. [운지.표고.양송이버섯] 백혈병 환자에게는 운지버섯, 구름버섯 등 썩은 나무에서 자라는 그런 버섯이 백혈병치료에 좋은 것으로 중국에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이 있죠. 말려서도 먹고 생으로도 먹습니다. 여기 와 있는 일본사람이 있는데 굉장히 술을 많이 했답니다. "그렇게 술을 많이 먹고도 어떻게 견디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표고버섯 말린 것을 물에 담갔다가 그 물을 마시고 건강을 유지한다고 하면서 일본에서 굉장히 권위 있는 사람한테 자문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 번 먹어봤는데 밍밍하고 내버릴 것을 내가 먹는다 싶어서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그만 두었는데 표고버섯도 면역을 높이는 그런 약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요즘 등심 집에 가면 재배하는 양송이 버섯을 주는데 심부름하는 애에게 천원 정도 쥐어주고 "고기는 조금 가져오고, 양송이 좀 많이 가져 오라!"고 해서, 그걸 구워먹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연 송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연구가 덜 되었는데 부분적으로 동물에 시험을 했더니 항암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항암효과는 버섯류 중에서는 영지가 지금까지는 가장 좋습니다. 영지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많이 되어 있습니다. 단행본으로 나와 있습니다. [동충하초] 또 버섯 이야기인데요. 요즘 동충하초가 유행이지 않습니까? 동충하초는 전 세계에 350가지 정도가 있는데 "무슨 무슨 당당 동충하초!" 하는 것은 중국서 쓰는 '오리지날 동충하초'가 아닙니다. 그건 전혀 다른 것인데, 그럼, 왜 그런 말을 못하느냐? 잘 아시는 대로 농협 돈 가져다 벌이는 사업인데 그걸 까 벌리면 큰 혼란이 나오죠. 그래서 아무소리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도 연구를 많이 합니다만, 제일 좋은 동충하초를 아직 재배 못하는데, 1kg의 값은 중국 돈으로 만원이에요. 여기 돈으로 환산하면 백 사십만 원입니다. 그렇게 비싸요. 그런데 우리나라 것과 똑같다고 선전을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죠. 지금 재배하는 것 있잖아요. 누에에서도 재배하고 그런 것은, 저도 누가 준 것이 있는데 그냥 쌓아 놨더니 두 세 개 정도 되는데, 숭늉같이 끓여 먹으면 몰라도 보약으로는 효험이 적습니다. [인 삼] 아까 인삼 얘기를 했는데 전세계에서 나는 천연물 중에서 장수에 이르게 하는 약으로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인삼입니다. 그건 우리나라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세계 천연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분들이 하는 얘기죠. "인삼이 제일이다!" 라고 합니다. 그건 잘 알려진 얘기입니다. 아시다시피 인삼은 줄기가 한 번 났던 곳에는 또다시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4년 근은 뇌두가 4개, 6년 근은 6개, 산삼인 경우의 100년 근은 100개가 이렇게 나와 있죠. 그런데 어떤 때는 잠을 잤다고 해서 몇 년간 싹이 안나왔다가 나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미국 캐나다 쪽에서 나는 걸 보기 위해서 여름방학동안 갔다 왔는데 그쪽에도 분명히 산삼이 많았는데 어느 날 가보니까 아무 것도 없다는 거예요. 그건 기후 조건이 맞지 않아서 싹이 몇 년간 안 나왔다가 다시 나오는 경우입니다. 인삼은 사람 몸처럼 생겼는데 가을에 껍질을 벗겨서 말려야 합니다. 그냥 말리면 한달 내내 놔둬도 안 마릅니다. 흔히 껍질을 까서 말리니까 금방 마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빨리 상품화하기 위해서 껍질을 깐 다음 말려 파는 것인데, 껍질 속에 약효 성분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소위 인삼의 유효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 성분이 모두다 이 껍질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중에 나와 있는 백삼은 효과를 긁어내고 파는 거죠. 그런데 인삼은 대개 꼬리를 이렇게 꼬부려서 '곡삼', '반곡삼' 으로 만들어서 파는데 가는 뿌리 잘린 건 내 버리죠. 가는 뿌리는 껍질을 깔 수 가 없으니까 잘라서 팔게 됩니다. 이것을 '미삼'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더 좋아요. 그런데 미삼이 좋다고 그랬더니 제약회사․식품회사들이 처음에 이걸 다 사다 썼는데, 장사꾼들은 잘 아시겠지만 시간만 있으면 사람 속이는 걸 생각하거든요. 제가 봤더니 1년생 인삼을 같이 섞어서 팔아요. 그래서 건조도 잘 안하고 눅눅하게 해서 파는데 1년생은 튀김이나 해 먹는 것이지 약으로 쓰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재배하는 것을 보시면 뿌리에 혹이 달렸습니다. 이 혹을 옛날 사람들은 옥주라고 해서 굉장히 귀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저희 대학서 기생충을 전공하는 사람이 연구를 해 보니까 이게 선충이라고 합니다. 벌레집이죠. 벌레가 들어 있어요. 산삼인 경우에는 이게 없어요. 이걸 먹으면 기관지를 뚫고 들어가서 기관지 천식을 일으켜요. 그래서 재배한 것을 사려면 아깝지만 혹을 다 떼어버리고 쓰셔야 합니다. 홍삼은 98℃ 내지 99℃ 온도에서 수증기를 뿜어내면서 쪄 가지고 햇빛에 말려서 쓰는 게 홍삼입니다. 만드는 공정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비쌉니다. 인삼이라든지 콩이라든지 벼라든지 쌀이라든지 이런 것은 채취하면 공기 중에서 분해가 되어 가지고 약효가 굉장히 떨어지는데, 인삼의 효과도 2년이 경과되면 뚝 떨어집니다. 만약에 선물 받은 게 있으면 그냥 놔두면 놔둘수록 손해보는 겁니다. 이런 것은 저도 받아봤는데 비싼 것은 특히 깡통에 넣어서 팝니다. 깡통에 들어 있으니까 통풍이 안돼요. 통풍을 시켜줘야 되는데. 옛날에는 창호지로 싸서 통풍을 시켜주었습니다. 지금은 비닐을 넣고 또 깡통을 하고 그러니까 통풍이 안 돼죠. 잘라보면 인삼이 하얗고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고, 구멍이 생기고 꺼멓게 테가 생겨 있습니다. 그건 건조를 잘못시킨 것으로 약효가 형편없이 낮습니다. 비싼 것일수록 그 따위 짓을 했어요. 그래서 인삼 연구소 사람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더니 자기들은 연구만 했지 자기들과는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이런 것을 빨리 고쳐야 합니다. 수삼은 9월 달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고 여름에 채취한 것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수삼은 보관하기가 어려우니까 11월에 지금 사서 먹으려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오. 경동시장 수삼센타에서 6년 근을 사서 물에 깨끗이 씻으십시오. 쇠칼을 대면 그냥 썩습니다. 그냥 쭉쭉 찢어 가지고 햇빛에 말리면 건조가 되는데 그것을 끓여서 먹으면 아주 우수한 인삼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수삼은 보관할 수 없으니까 빨리 드십시오. 인삼은 2년 이상 보관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인삼 살 때 뒤에 보면 몇 년, 몇 월, 몇 일 검사표시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2년 넘은 것은 절대 사지 마십시오. 2년 넘은 것은 시중에서도 값이 오백 원 정도 쌉니다. 그러니까 싼 것을 사시지 말고 제대로 보고 사십시오. 우리나라에서는 홍삼 값이 비싼데, 중국에 가보면 홍삼 값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매품으로 그걸 팔아서 국가에 기여를 한 것인데 정말 제가 양심적으로 얘기해서 홍삼이 더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옛날에 제가 금산 공장에 갔을 때 시설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한꺼번에 마구 먹게 했어요. 그럼 지금 햇볕에 말리는 과정에서 새로 생기는 물질은 없냐? 생기는 것은 있는데 얼마 안됩니다. 그것으로 더 좋다고 하기는 어렵죠. 잘 아시는 대로 홍삼을 팔기 위해서 백삼과 비교는 거의 안하고 홍삼만 자꾸 연구시킵니다. 이번에 발표한 글을 보니까 홍삼을 먹었더니 굉장히 정력이 항진됐다고 발표했더군요. 인삼도 효과가 있긴 있어요. 저는 비싸서 못 먹어 봤는데 어찌 됐든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의 인삼을 엑기스로 해서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삼의 효과에 관한 옛날 사람들의 문헌을 보면 대보원기라고 그럽니다. 지금 아무리 기기가 발달되었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기를 체크할 수 있는 기계는 아직 안나왔습니다. 우리가 '기운이 없다.' '기가 빠졌다.' '기가 살았다.'하고 이런 것을 다 느끼면서 살고 있죠. 쳐진 기운을 올려주는데 인삼이 제일 좋습니다. 인삼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만을 얘기 해보면, 우리 세포는 나날이 녹이 슬어서 죽어 가는데 인삼을 먹었더니, 세포 안에 산소가 일정량 있어야 사는데, 그 없어지거나 파괴되어 가는 산소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인삼이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약 먹으면 죽을 때 고생한다고 하는데 녹용이나 오미자․구기자나 이런걸 먹어서 죽을 때 고생할 건 하나도 없지만, 인삼은 그런 작용을 해요. 인삼이 심장에 들어가서 강심작용을 하는데, 강심작용은 심장에 철판을 까는 게 아니라 심장 근육의 박동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신체의 다른 장기의 작용은 다 섰는데 심장만 뛰니까 죽을 지경이죠. 그럴 땐 빨리 죽어야 되는데…. 최근에 성인병으로 널리 알려진 심근경색이라는 게 있습니다. 관상동맥 안에 기름이 끼는 거죠. 심장을 싸고 있는 혈관 속이,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 기름으로 인해서 심장혈관의 피가 안 통해서 통증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그런 증상에 인삼을 먹으니까 관상동맥 안에 이런 혈전증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하여 이 심장이 굉장히 활발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실험이 다 끝난 겁니다. 그 다음 효력인데요. 인삼은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수많은 면역 실험에서 면역세포의 수를 늘려줬다고 합니다. 요 근래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비특이성 면역물질이라는 것으로 우리가 건강할 때 보약을 해 먹으면 보약은 다 분해가 돼 버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 건강할 때 먹으면 폐하고 콩팥하고 비장 안에 저장이 되었다가 병적인 물질이 내 몸 안에 침범한다든지 또는 몸 안에 암세포가 생겼을 때 그것을 잡아먹는 면역세포수가 증가한다는 것이죠. 숨었다가 나오는 거죠. 그래서 몸 안에서 분해된 것이 아니라 축적이 되었다가 병적인 반응이 나왔을 때 그것을 물리쳐주는 작용을 비특이성 면역물질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유럽 학자들에 의해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찾아낸 것이 아닌데, 이것도 알려진 게 20년 정도밖에 안됩니다. 보약이라 하면 녹용과 인삼을 꼽지만, 그런 게 아니라 아까 얘기한 오미자 . 구기자.둥굴레 같은 것도 굉장한 보약입니다. 그런걸 먹어서 면역기능을 높여야 병적인 반응이나 인프렌자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을 때 그걸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든지 또는 암세포가 하나 자랐을 때 면역세포가 백 개, 천 개 있으면 금방 잡아먹기 때문에 자라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런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을 인삼이 하고 있습니다. 영지도 마찬가집니다. 면역을 증가시키는 것이고 또 당뇨환자가 이것을 먹으면 혈당을 내려주죠. 즉 당뇨에 인삼을 잘 쓰면 당뇨병이 치료된다고 합니다. 인삼은 뿌리를 통째로 먹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뇌두를 먹으면 체토작용이 있으니까 쓰지 말라! 머리가 아프다!"고 그랬습니다만, 요 근래에 뇌두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니까 몸에서 나타나는 인삼의 효능이 다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잘라내지 않고 환자가 보는 데서는 기분 나빠하니까 떼는 척했다가 다시 넣죠. 버리면 손해입니다. 산삼인 경우에는 몸보다 뇌두가 더 긴 것이 있는데 다 떼버리면 뭘 먹습니까? 그러니까 절대 뇌두를 떼지 말고 다 쓰십시오. 당이 있는 분들은, 당뇨에도 인삼이 좋으니까 여기에다 오미자를 넣어서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오미자는 좋은 것으로 돈 만원입니다. 색깔이 선홍색이고 과육이 많고 건조가 잘된 것을 사서 인삼과 같이 드십시오. 거기다가 맥문동이라는 약이 있는데 인삼. 오미자. 맥문동. 이 세 가지를 합해서 생맥산이라고 하는데 맥을 다시 소생시킨다는 뜻입니다. 여름에 갈증을 많이 느끼고 땀흘려서 기진맥진한 사람에게 좋은 치료제 가 됩니다. 또 이것을 당뇨환자가 먹으면 갈증이 없어지고 기력이 생성됩니다. 지금 인삼을 써서 당뇨에 효력이 있다는 것은 인삼 속에 들어있는 어느 성분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췌장에 들어가서 인슐린을 자극해서 분비시키는 그런 물질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는데, 실험적으로는 아직 증명을 못했습니다. 당뇨환자가 인삼. 오미자. 맥문동을 장기 복용하면 혈당을 내리는데 대단한 작용을 합니다. 더 좋게 하려면 하늘타리 뿌리가 있습니다. 하늘타리 뿌리, 약 이름으로는 천화분 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같이 쓰면 혈당을 내리는데 상당한 작용을 합니다. 둥굴레도 혈당을 내리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정신적인 영적 활동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인삼을 먹으면 아이큐가 올라간다. 집중력이 생기고 사고력을 높여주고 또 잡념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건망을 제거시켜 줌과 함께 머리에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이 먹으면 집중이 아주 잘되고 건망이 없어지는 좋은 치료제가 됩니다. 요즘에 이런 실험을 했어요. 인삼을 한 달 먹인 쥐와 안 먹인 쥐에게 효소 반응이라든지 홀몬대사를 측정했더니 인삼을 먹인 그룹에서 훨씬 더 반응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먹은 놈과 안 먹은 놈에게 아주 찾아내기 힘든 미로를 만들어서 실험을 해보니까, 인삼 먹은 놈이 미로를 잘 찾아내어 갔다고 합니다. 그런 실험을 지금 정신과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치매예방하는 작용도 인삼에서 발생된다고 합니다. 뇌세포의 활성을 굉장히 높여주는 약이 인삼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인삼을 많이 먹으면 아이큐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애들에게 많이 먹여 야죠. 이런 게 있습니다. 여기 선생님들께서 공무에 집중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어느 일에 집중한 다음에, 그 일이 끝나고 나면 사람이 피곤하고 의식이 없고 밥맛도 없게 되죠. 그럴 때 인삼을 장복한 사람과 안 먹은 사람에게 다시 일을 시키면 재생할 수 있는 반응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인삼을 많이 먹은 사람은 아주 피로가 쌓이지도 않고, 또 다시 다른 일을 연속해서 계속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정신적인 영적 활동이라고 표현했는데, 중국문헌에 보면 뇌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이렇게 표현을 했고 임상실험의 데이터도 나왔습니다. 또 아까 얘기했지만 항피로 작용이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도 이걸 먹으면 피로를 회복하는데 좋은데, 또 다른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제일 무서운 것으로 보이지 않는 방사능 동위 원소가 있는데 체르노빌 원자력이 터졌을 때, 소련에 인삼이 나오거든요, 저도 체르노빌 갔다왔는데, 원자력발전소가 터졌을 때 인삼을 먹은 사람이 제일 피해가 적었다는 거예요. 그 후에 인삼을 먹인 쥐와 안 먹인 쥐에게 핵의학과에서 방사능 피폭실험을 했더니 인삼 먹은 그룹에서 피해가 아주 적게 나왔습니다. 우리는 비만 와도 산성비 걱정하고, 외출하면 공해물질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데, 인삼 많이 먹은 사람은 방사능 물질도 잘 견디어 내는데 공해쯤이야 문제가 없지 않겠습니까. 인삼을 많이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인삼은 항암작용도 있습니다. 암세포가 자라나게 한 다음 인삼 달인 물을 떨어뜨리면 한 60% 정도가, 많게는 70%까지, 억제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입으로 먹어서 사람 몸에 들어가면 다른 물질로 분해가 되어 효력을 못 나타내는데, 그래도 위암에는 상당히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치료시 한 번에 20g씩 씁니다. 진하게 달여서 하루 세 번씩 먹으면 위암치료에 상당히 좋은 반응을 나타냅니다. [인삼복용시 문제점] 인삼 복용시 금기사항이 있습니다. 혈압이 180 ㎜Hg가 넘는 사람이 쓰면 혈압이 더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절대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종기가 처음에 나타날 때는 쑤시고 아프고 열나고 그렇잖아요. 그럴 때 쓰면 더 승해집니다. 감기로 열이 날 때나 또는 발열성 질환에도 인삼을 쓰면 열이 올라서 못 견딥니다 인삼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는데, 먹으면 목이 땡기고 재채기가 나고 머리가 아프고 그럽니다. 그런 분들은 물론 쓰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 체질이 인삼에 맞느냐 안 맞느냐를 테스트하려면 인삼차를 마시면 됩니다. 인삼차를 마시고 반응을 봐서 부작용이 안 나타나면 먹어도 괜찮습니다. 한의사들은 특이체질인 사람에게 인삼을 먹이면 간에 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에 대해서는 아직 임상적으로 더 실험을 해봐야 합니다.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상체질은 체질 가리기가 참 어려워요. 네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맞추는 것인데 그렇게 어렵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 사상을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내 체질이 뭐냐고 그랬더니, 어떤 사람은 태음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소양인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태양인이라고 해서 기분은 좋았는데,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ㅡ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20년, 30년 인삼을 먹어서 건강을 유지해온 분인데 어떤 날 한의사가 보더니 "당신은 소양인에 태음인이니까 인삼 먹으면 큰일나니 먹지 마시오!" 라고 해서, 인삼을 끊었더니 여러 가지 병에 걸리는데 걷잡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건 체질을 잘못 본 것이고 진단을 잘못한 것이죠. 인삼은 많이 먹으면 많이 먹을수록 몸이 가벼워지고 면역기능이 굉장히 높아져서 장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니까 많이 드십시오. [삼지구엽초. 자연산마] 한약에는 비아그라 같이 금방 효과가 나는 약은 없거든요. 그런 약은 그만큼 단축시킵니다. 한약 중에 자석을 가공해서 쓰는 게 있습니다. 자석이라는 것이 지남철 원석입니다. 그것을 가공처리해서 쓰는 게 있는데 그것을 쓰면 사는 동안 70, 80까지 엔조이 할 것을 40에 끝낸다는 거예요. 못 견딘다는 것이죠. 자꾸만 해 가지고 옛날에 임금같이 일찍 죽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얘기 들어 보셨나요 삼지구엽초라고 이게 음양곽이라는 것인데, 제가 설악산 가서 이걸 파는 노인이 있어 물어봤더니, 양이 이것을 먹고 하루에 교미를 백 번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괜히 그 노인 말이고 음양곽, 삼지구엽초가 우리나라에는 다른 식물이름으로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냥 뜯으면 실수가 많으니까 경동시장에서 사시면 됩니다. 그럼 진짜 음양곽을 주지 가짜는 안줍니다. 그런데 이게 소위 국산이 있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게 있는데 한 번에 20g씩 달여서 먹으면 됩니다. 한약에서 성기능을 돕는다는 것은 금방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콩팥을 보호하면서 성기능을 높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테면 무리가 안 가게 정력을 높여주는 것이죠. 이런 것을 음양곽이라 하죠. 음양곽 20g에다가 마를 쓰는데, 자연산 마를 써야 됩니다. 그런데 자연산은 거의 구하기가 힘들죠. 자연산은 그냥 씻어서 꿀 찍어서 먹어도 상당히 좋거든요. 제가 공무원 교육할 때 자연산 마를 얘기했더니 어느 한 분이, 그 때 한 50대 중반이었습니다만, 자연산 1kg을 꿀에 찍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냥 먹으면 미끈미끈하고 밍밍하니까 소금을 찍어서 먹어도 돼요. 마를 1kg을 먹고 났더니 아주 부인한테 혼났다고 그래요. 그런데 자연산이 아니고 재배한 것을 1kg 먹으니까 그것은 먹으나 마나 라는 거예요. 마가 한약에서 정력제로 쓰이는데 자연산을 써야지요. 재배하는 것은 효력이 아주 못 하니까 가능하면 자연산을 구해서 써야합니다. 산수유라고 아시죠. 이른봄에 노랗게 꽃피고, 지금은 열매가 빨갛습니다. 잎이 떨어지고 나면 산수유가 빨갛게 남아 있어요. 요즘은 그것을 따가지도 않습니다. 그 밑에 비닐을 깔고 털어서 한 2, 3일간 말리면 꾸득꾸들 해지는데 그때 씨를 손톱으로 다 빼내야 되는데, 그게 귀찮으면 사면됩니다. 한 근에 칠, 팔천 원 할 거예요. 여기에다 오미자를 넣고 또 중국에서 수입되는 약으로 파극이라는 약이나 파고지라는 약을 넣고 달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처방전에 제일 많이 들어가는 것은 삼지구엽초․음양곽이 있고, 마․산수유․오미자 이런 것을 배합해서 쓰시면 됩니다. 주의할 것은 이것을 먹는 동안에는 관계를 하지 말아야 돼요. 먹는 동안에 관계를 하면 효력이 없어요. 그러면 거기다가 해구신을 넣으면 어떠냐? 시중에 나오는 것은 다 사슴의 것이니까 사슴 것을 사다 쓰는 것이 더 낫죠. 사슴은 하나에 오만 원이면 삽니다. 그럼 개의 것은 어떠냐? 개는 하나에 칠천원 하니까 열 개 넣어야 칠만원 밖에 안 하지요. 그걸 넣어서 먹으면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몸을 보호하면서 서서히 정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게 전혀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를테면 콩팥기능을 높여주면서 몸을 전체적으로 보호하면서 정력을 높이는 거지요. 부작용이 있다면 권할 수가 없죠. 이를테면 광물성 한약재 중에 흥분제가 있는데 그런 것을 쓰면 빨리 인생 끝내는 겁니다. 비아그라는 그것만 일으키는 거지 콩팥기능을 높여주지는 않죠. 비아그라보다 이게 안전성이 있고 몸을 보호하면서 치료하니까 이것을 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오미자] 그리고 여기 오미자가 나와 있는데, 오미자에 대해 얘기하죠. 오미자와 산수유는 떫은맛이 있는데, 이 떪은 맛이라는 것은 수렴작용을 합니다. 수렴작용을 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오미자를 쓰면 땀샘을 조절해서 땀을 안 흘리게 합니다. 아까 당뇨에 좋다고 했는데, 혈당을 내릴 뿐만 아니라 갈증을 풀어주는데 대단히 좋습니다. 이것이 오미자예요. 그런데 이걸 오미자차로 먹는 게 좋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오미자차는 색깔도 엉터리고 다 엉터리입니다. 오미자를 어떻게 먹느냐 하면, 냉수에 5시간 내지 7시간만 담그면 오미자 색깔이 잘 익은 앵두색깔과 똑 같이 됩니다. 다섯 가지 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을 안 넣어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식품이에요. 그런데 7시간 담궈 놓으니까 시어서 먹기에 곤란하더군요. 그 다음에 물을 바꿔서 또 담궈 놓으십시오. 간을 보호하는 작용도 있고 갈증도 풀어줍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오줌을 자주 눕니다. 왜냐하면 콩팥기능이 떨어지지만 방광기능의 탄력이 줄어드니까 그냥 흘리는 거죠. 노인들을 보세요. 밑 부분이 다 젖어있죠. 그런데 오미자나 산수유를 장복하면 방광근육에 탄력을 주고 소변을 조절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만성기관지 확장증으로 천식이 심할 때도 오미자를 써요. 확장증에 대해 정상적으로 수축시키는 작용을 얻기 위해 오미자를 써요. 또 조루니 유정이니 그런 증상에도 오미자․산수유 같은 게 들어가면 치료가 잘 돼요. 떫은맛 때문에 수렴성으로 조절기능을 높여주는 것이죠. 또 오미자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최근에 제 후배가, 제자라고 그러면 싫어하니까 후배인데, 머리 아픈 사람에게 오미자를 넣어서 치료를 했는데 우연히 주름살이 펴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주 주름살 펴는 사람으로 변해버렸어요. 약침이라고, 수증기를 내서 얻은 액을 주름 뒤에다 주사를 하면 오미자의 수렴성 때문에 탄력을 얻게 됩니다. 그 사람 주름살 펴는데 5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원가야 들어가는 게 없죠. 그런데 오미자가 그런 작용만을 하는 게 아니라, 아까 얘기한 인삼과 같이 정신적인 활동을 높여주는데, 오래 전에 중국에서 19살 된 고등학교 3학년 애들에게 오미자를 한 달 동안 먹인 학생과 안 먹인 학생에게 정보의 해독능력을 실험했더니, 오미자 먹은 그룹에서는 5분 동안 하나의 오차도 없었는데 안 먹은 그룹에서는 오차가 많았다는 겁니다. 정신집중을 시키고 건망을 없애고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는 오미자와 인삼을 같이 쓰면 좋아집니다. 저는 수험생들에게 처방을 할 때 오미자를 빼놓지 않죠. 여기 계신 분들은 머리 심하게 쓰시는 분들인데, 머리를 맑게 하고 정신력을 높이기 위해서 사무실에 오미자차 하나만 갖다놓으면 해결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면역도 높여주죠. 만성간염에도 오미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오미자 안에 콩팥 모양의 씨가 들어있는데 아주 조그만 합니다. 이 씨를 가지고 중국에서 실험한 게 있는데, 그 씨가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오미자 씨는 아주 작은데 이걸 빻아서 쓰면 약효를 높일 수가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오미자는 끓여서 먹으면 시고 떫어서 못 먹어요. 냉수에 담가놓으면 색깔도 잘 우러나오고 시큼한 맛도 적당히 나고 단맛도 있어서 설탕을 안 넣어도 되죠. 색깔이 아주 좋아서 먹기에 좋죠. 그래서 저는 냉수에 담그는 것을 주장합니다. 제가 조금 비싼 저녁을 먹었더니 마지막에 차를 주는데 아주 좋은 오미자차를 주더군요. 가을에 산수유가 많이 나는데 산에 가면 따는 사람도 없어요. 정원에 관상수로도 많이 가꾸고 있는데 가을이 돼도 따는 사람이 없습니다. 따서 산수유를 먹으면 정력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허리․다리에 힘을 갖게 하니 산수유 많이 드십시오. 오미자는 우리나라에 야생으로도 많이 있습니다. 야생은 퍼럴 때 다 따갑니다. 야생하는 것은 별로 없고, 재배하는 것도 많이 없죠. 지금 북한 것이 많이 들어오고 중국 것도 들어오는데, 그곳에서는 농약 뿌리지 않았으니까 사서 쓰면 좋은 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육질이 많고 색깔이 선홍색인 그런 것을 고르면 좋은 오미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당뇨에 이것만큼 좋은 치료제가 없어요. 만약에 끓인다면 마지막에 둥굴레와 인삼을 같이 넣어서 드시면 상당히 좋습니다. 체격이 뚱뚱한 사람들은 거기다가 연씨를 넣어도 좋습니다. 연씨도 혈당을 내리는 작용이 있는데,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연씨를 먹으면 상당히 좋습니다. 연씨로 밥지은 것을 못 드셔 봤죠. 콩처럼 연씨를 넣어서 밥을 합니다. 정력을 높이려면 20g 음양곽 한 번에다가 산수유․오미자․파극․파고지라는 약을, 이것도 수입하는 것으로 아주 싼 것인데, 넣어 드시면 됩니다. 오미자는 차로 마실 때는 냉수에 담그고, 복합 약으로 쓰여질 때는 그냥 끓여서 먹는데 오미자가 들어가면 조금 시어져요. 상한 게 아니라 본래 맛이 시기 때문입니다. [맺음말] 겨울에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면역을 높여주며 장수하는 것이고, 여름에는 상추쌈이나 보리밥․수박 같은 찬 것을 많이 먹어서 열기를 빼는 게 자연조화를 맞춰가며 사는 것이죠. 자연과 조화를 맞춰서 살 때 장수하는 겁니다. 겨울에도 시원하다고 자꾸만 수박 먹고 그러시는데 좋은 게 아닙니다. 겨울에 수박을 먹어야 맛도 없거든요. 겨울에는 상추쌈도 있으니까 먹는데, 상추쌈은 겨울에 먹는 것이 아닙니다. 고추냉이라는 것은 지금 소양강 댐 밑에서 재배를 하는데 그건 잎사귀 1kg에 십만 원 한다고 해요. 먹을 수 없잖아요. 깻잎․배춧잎 같은 것은 겨울 쌈으로 좋습니다. 음식도 가능하면 더운 것을, 이번 가을에 수확된 콩이라든지 고구마 같은 이런 계절 식품을, 먹는 것이 장수와 직결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계절에 적응하면서 백세까지 장수하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