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신청 2009.5월 개봉영화 [마더] 마더의 심리분석

[백재경(200910524)]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엄마를 심리 분석해 보았습니다.

마더.hwp

영화속 인물의 심리분석 실습

학 과	성 명	학 번	영화제목	분석인물성명
교정보호학과	백재경	200910524	마더	마더(혜자)
영 화 속 ( 마더 ) 의 심 리 분 석
영화의 줄거리	어느 시골 한 마을, 지적 능력이 부족한 듯 보이는 아들을 가진 마더(혜자)가 살고 있다. 엄마는 자신보다 아들이 소중한 듯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 용의자로 아들(도준)이 지목된다. 아들이 범인임을 증명하는 증거와 목격담이 동네 사람들에게는 그가 진범임을 확신 시켰지만, 엄마는 끝까지 부정하며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아들이 진범임을 확인한 엄마는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인물의 사고방식 (인지양식)	아들=세상이다. 아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믿는다. 28살의 아들이지만, 그녀(마더)에겐 아들의 나이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아들’이다. 그녀는 아들이 자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들의 모든 것을 케어해 주고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녀가 아들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며 살아간다.   영화를 관람한 후에 그녀를 ‘그있잖아... 엄마’ 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되어지는 것은 그녀가 ‘혜자’의 인생이 아닌 ‘엄마’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살해된 여고생의 장례식장에서 ‘왜 미워해 왜!’ 라는 대사가 있다. 너무 유명한 ‘우리 아들이 안그랬거든요~’ 보다 ‘미워하다’는 단어의 사용이 아들의 죄를 인정하는 다른 사람들이 잘못이라는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인물의 정서표현	차분하다. 하지만 아들에 대해서는 극적으로 반응한다. 정서 또한 아들이 지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들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주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아들과 정서가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아들에 대한 처우에 따라서 그 감정이 심하게 변한다.
인물의 행동양상	아들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헌신한다.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던지 그것은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다. 시선은 항상 아들을 향해 있다.   고물상 가게에서 목격자를 만났을 때 아들이 진범임을 확인하자 그녀는 강하게 부인하며 살인을 감행하고 불까지 지른다. 살인을 하는 순간, 그녀는 매우 광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을 지르는 그녀의 모습에선 증거까지 인멸하는 투철함이 보인다. 광적감정이 이성을 완전히 지배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 아들을 빼내기 위해 다른 아이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는 모습에서도 그녀는 자기 파괴적이고, 무모하더라도, 도덕성을 벗어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라도 아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감수한다.   아들을 위한 엄마일 뿐이다.
인물의 대인관계양상	아들로 인해 타인과 다른 세상에 대한 접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 또한 아들 위주로 한정되어 있다. 한마디로 아들이외엔 무관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과정에서는 평소에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사람이었어도, 돈을 주고라도 자신의 필요에 맞게 이용하는 계산적인 행동을 한다.
인물의 주요방어기제	내사(introjection)를 주요방어기제로 한다. 아들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며 아들을 위해서 행동하고, 살아가고, 느끼며 아들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못한다. 과도한 모성애로도 여겨지는데, ‘아들을 위해서라면 난 어떠해도 괜찮아’ 라는 자기합리화와 아들과의 동일시가 그녀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녀를 정당하고 의미 있게 해준다.
인물에 대한 심리치료전략	본인에 대한 자아 성립이 필요하다. 도준이의 엄마가 아닌 혜자로서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하는데, 그녀의 가장 큰 문제는 내사(introjection)이다. 따라서 제일 먼저, 아들을 자신의 인생과 분리시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엄마는 아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떨쳐 버리고, 아들의 잘잘못을 판별하는 이성을 기르고 기준을 세워야 한다. 동시에, 그녀의 흥미와 능력을 고려해 그녀만의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들(도준)을 독립시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심리분석후기	영화를 보고나면 속 시원함과, 찝찝함 둘 중에 하나를 느끼게 된다. 찝찝한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땐 말이 없어지고, 머리를 굴리게 된다. ‘그 장면이 뭘 의미할까?’,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마더」는 나에게 찝찝한 영화 top5안에 드는 영화이다. 괜히 머리가 멍해지기도 하고, 집에서 리뷰를 찾아보기도 하고, 인터뷰 내용도 찾아봤지만, 이 과제를 하면서 까지도 아직 영화를 다 이해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의도대로 평범한 엄마는 확실히 아니다. 그렇다고 엄마(김혜자)의 심리를 콕 집어내지도 못했다.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말과 단어로 규정한다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정확한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과제였다. 동시에 심리학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해준 과제였다.

[김정아(200910518)]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이해를 잘 한것 같다. 무조건 설명만 쓰기보다는 예를 들어가면서 쓰는 것이 다른사람이 읽기가 훨씬 수월했고, 이해하기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