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1:8. 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삼하 11:10.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되 우리아가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아뢰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 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이튿날
삼하 11:13. 다윗이 그를 불러서 그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그가 나가서 그의 주의 부하들과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삼하 11: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삼하 11: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삼하 11: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이 있는 것을 아는 그 곳에 우리아를 두니
삼하 11:17. 그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삼하 11:18. 요압이 사람을 보내 그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할새
삼하 11:19. 그 전령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보고하기를 마친 후에
삼하 11:20.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위짝을 그 위에 던지매 그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삼하 11:22. 전령이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이 그를 보낸 모든 일을 다윗에게 아뢰어
삼하 11:23. 이르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우세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오므로 우리가 그들을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삼하 11:24.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부하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니
삼하 11:25.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삼하 11:26.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
삼하 11:27.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 개역한글 사무엘하 11장 ≫
남자
여자
[다윗과 밧세바]
삼하 11:1. 해가 돌아와서 왕(王)들의 출전(出戰)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 신복(臣僕)과 온 이스라엘 군대(軍隊)를 보내니 저희가 암몬 자손(子孫)을 멸(滅)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으니라
삼하 11:2.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寢床)에서 일어나 왕궁(王宮)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女人)이 목욕(沐浴)을 하는데 심(甚)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삼하 11:3.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女人)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고(告)하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삼하 11:4. 다윗이 사자(使者)를 보내어 저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저가 그 부정(不淨)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同寢)하매 저가 자기(自己) 집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1:5. 여인(女人)이 잉태하매 보내어 다윗에게 고(告)하여 가로되 내가 잉태(孕胎)하였나이다 하니라
삼하 11: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軍士)의 안부(安否)와 싸움의 어떠한 것을 묻고
삼하 11:8. 저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王宮)에서 나가매 왕(王)의 식물(食物)이 뒤따라 가니라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王宮) 문(門)에서 그 주(主)의 신복(臣僕)들로 더불어 잔지라
삼하 11:10. 혹(或)이 다윗에게 고(告)하여 가로되 우리아가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告)하되 언약궤(言約櫃)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營寨) 가운데 유(留)하고 내 주(主) 요압과 내 왕의 신복(臣僕)들이 바깥 들에 유진(留陣)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妻)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行)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王)의 혼(魂)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盟誓)하나이다
삼하 11:13.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取)하게 하니 저녁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主)의 신복(臣僕)으로 더불어 침상(寢床)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삼하 11: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便紙)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부쳐 요압에게 보내니
삼하 11:15. 그 편지(便紙)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猛烈)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삼하 11:16. 요압이 그 성(城)을 살펴 용사(勇士)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우리아를 두니
삼하 11:17. 성(城)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신복(臣僕) 중(中)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삼하 11:18. 요압이 보내어 전쟁(戰爭)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고(告)할쌔
삼하 11:19. 그 사자(使者)에게 명(命)하여 가로되 전쟁(戰爭)의 모든 일을 네가 왕(王)께 고(告)하기를 마친 후(後)에
삼하 11:20. 혹시(或時) 왕(王)이 노(怒)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저희가 성(城)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 죽인 자(者)가 누구냐 여인(女人)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윗짝을 그 위에 던지매 저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城)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王)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삼하 11:22. 사자(使者)가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의 모든 보낸 일을 고(告)하여
삼하 11:23. 가로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승(勝)하여 우리를 향(向)하여 들로 나온 고(故)로 우리가 저희를 쳐서 성문(城門) 어귀까지 미쳤더니
삼하 11:24. 활 쏘는 자(者)들이 성(城) 위에서 왕의 신복들을 향(向)하여 쏘매 왕의 신복(臣僕) 중(中) 몇 사람이 죽고 왕(王)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삼하 11:25. 다윗이 사자(使者)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城)을 향(向)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陷落)시키라 하여 너는 저를 담대(膽大)케 하라 하니라
삼하 11:26. 우리아의 처(妻)가 그 남편(男便) 우리아의 죽었음을 듣고 호곡(號哭)하니라
삼하 11:27. 그 장사(葬事)를 마치매 다윗이 보내어 저를 궁(宮)으로 데려오니 저가 그 처(妻)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의 소위(所爲)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惡)하였더라
≪ 쉬운성경 사무엘하 11장 ≫
[다윗과 밧세바]
삼하 11:1. 봄이 오면, 왕들은 전쟁터에 나갑니다. 그래서 다윗은 봄이 오자, 자기 종인 요압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전쟁터에 보냈습니다. 그들은 암몬 사람들을 무찌르고 랍바 성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사라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삼하 11:2.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다윗이 침대에서 일어나서 왕궁의 지붕 위를 거닐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여자가 목욕을 하고 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삼하 11:3. 다윗은 자기 종들을 보내어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한 종이 대답했습니다. “그 여자는 엘이암의 딸 밧세바로서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입니다.”
삼하 11:4. 다윗은 사람들을 보내 밧세바를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밧세바가 오자, 다윗은 그 여자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그 때, 밧세바는 월경을 끝내고 깨끗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후, 여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삼하 11:5. 그런데 밧세바가 임신을 했습니다. 밧세바는 다윗에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삼하 11:6. 다윗은 요압에게 “헷 사람 우리아를 나에게로 보내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요압은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삼하 11:7. 우리아가 다윗에게 왔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에게 요압은 잘 있는지, 군인들은 잘 있는지, 그리고 전쟁은 잘 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삼하 11:8. 그리고 나서 다윗은 우리아에게 “집으로 가서 쉬시오”라고 말하고 선물도 딸려 보냈습니다. 우리아는 왕궁에서 나왔습니다.
삼하 11:9. 그러나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아는 왕궁 문 밖에서 왕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잠을 잤습니다.
삼하 11:10. 신하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아가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습니다. “오랫동안 집을 떠났다 돌아왔는데 왜 집으로 가지 않는가?”
삼하 11:11. 우리아가 대답했습니다.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의 군인들이 장막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의 주 요압과 그의 부하들도 들에서 잠을 자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며 제 아내와 함께 잠자리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머물러라. 내일 그대를 싸움터로 돌려 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아는 그 날과 그 다음 날에도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삼하 11:13. 그 때에 다윗이 우리아를 불러 자기에게 오게 했습니다. 우리아는 다윗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취하게 만들었지만, 우리아는 그래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날 저녁에 우리아는 왕의 신하들과 함께 왕궁 문 밖에서 잠을 잤습니다.
삼하 11:14. 이튿날 아침,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에게 그 편지를 전하게 했습니다.
삼하 11:15. 다윗이 쓴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보내어라. 그런 다음에 우리아만 혼자 남겨 두고 물러나거라. 우리아를 싸움터에서 죽게 하여라.”
삼하 11:16. 요압은 성을 살피다가 그 성 중에서 적군이 가장 강하게 막고 있는 곳을 알아 냈습니다. 요압은 우리아를 그곳으로 보냈습니다.
삼하 11:17. 성의 군인들이 밖으로 나와서 요압과 맞서 싸웠습니다. 다윗의 부하들 중 몇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18. 그 일이 있은 후에 요압이 사람을 보내어 싸움터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했습니다.
삼하 11:19. 요압이 전령에게 말했습니다. “다윗 왕께 전쟁에서 일어난 일을 말씀드려라.
삼하 11:20. 말씀을 다 드리고 나면 왕께서 화를 내실 것이다. 그리고 왕께서 만약 ‘왜 그렇게 성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벽에서 화살을 쏠 줄 몰랐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죽였느냐? 성벽 위에 있던 한 여자가 아니냐? 그 여자가 큰 맷돌을 아비멜렉에게 던져서 아비멜렉이 데베스에서 죽지 않았느냐? 왜 그렇게 성벽에 가까이 갔었느냐?’고 물으시면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라고 대답하여라.”
삼하 11:22. 요압이 보낸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요압이 시키는 대로 모든 말을 전했습니다.
삼하 11:23. 전령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암몬 사람들이 우리보다 잘 싸웠습니다. 그들은 밖으로 나와 들에서 우리를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과 맞서 싸워 성문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삼하 11:24. 성벽 위의 군인들이 왕의 종들을 향해 화살을 쏘았습니다. 왕의 종들 중 몇 사람이 죽었습니다.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25. 다윗이 전령에게 말했습니다.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이 일로 염려하지 마라. 전쟁을 하다 보면 누구나 죽이고 죽을 수가 있다. 성을 맹렬히 공격하여 점령하도록 하여라.’ 이 말을 전하여 요압에게 용기를 주어라.”
삼하 11:26. 밧세바는 자기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을 위해 울었습니다.
삼하 11:27. 밧세바가 슬픔의 시간을 다 마치자, 다윗은 종들을 보내어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다윗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한 일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 공동번역 사무엘하 11장 ≫
남자
여자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바쎄바를 얻다]
삼하 11:1. 해가 바뀌는 때가 왕들이 싸움을 일으키는 때였다. 그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에게 자기 부하 장교들과 이스라엘 전군을 맡겨 내보냈다. 그들은 암몬을 무찌르고 마침내 라빠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다.
삼하 11:2.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궁전 옥상을 거닐다가 목욕을 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게 되었다. 매우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삼하 11:3. 다윗이 사령을 보내어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니, 사령은 돌아와서 그 여인은 엘리암의 딸 바쎄바인데 남편은 헷 사람 우리야라고 보고하였다.
삼하 11:4. 다윗은 사령을 보내어 그 여인을 데려다가 정을 통하고는 돌려 보냈다. 여인은 마침 부정을 씻고 몸이 정결한 때였다.
삼하 11:5. 바쎄바의 몸에 태기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에게 자기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렸다.
삼하 11:6. 그러자 다윗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헷 사람 우리야를 자기에게 보내라고 하였다. 요압이 우리야를 다윗에게 보냈다.
삼하 11:8. 집에 돌아가 푹 쉬라고 하였다. 우리야가 어전에서 물러나올 때 왕은 술상까지 딸려 보냈다.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야는 집으로 가지 아니하고 대궐 문간에서 근위병들과 함께 잤다.
삼하 11:10. 다음날 다윗은 우리야가 집에 돌아가 자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우리야에게 물었다. “그대는 먼 길에서 돌아온 몸이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집에 내려가 보지 않았는가?”
삼하 11:11. 우리야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온 이스라엘 군과 유다 군이 야영 중입니다. 법궤도 거기에 있습니다. 제 상관 요압 장군이나 임금님의 부하들도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만 집에 가서 편히 쉬며 먹고 마시고 아내와 더불어 밤을 지내다니, 도저히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삼하 11:12. 다윗은 “그럼 오늘은 여기에서 지내도록 하오.” 하며 우리야에게 내일은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우리야는 그 날도 예루살렘에서 묵었다.
삼하 11:13. 다음날 다윗은 우리야를 불러들여 한 식탁에서 먹고 마시게 하여 그를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우리야는 그 날 저녁에도 어전에서 물러나와 집으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근위병들과 함께 잤다.
삼하 11:14. 날이 밝자 다윗은 요압 앞으로 편지를 써서 우리야에게 주어 보냈다.
삼하 11:15. 다윗은 그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야를 가장 전투가 심한 곳에 앞세워 내보내고 너희는 뒤로 물러나서 그를 맞아죽게 하여라.”
삼하 11:16. 요압은 성을 지켜보고 있다가 강병이 지키고 있는 데를 알아내어 그 곳으로 우리야를 보냈다.
삼하 11:17. 그러자 그 성에서 적군이 나와 요압의 군대를 쳤다. 다윗의 부하들은 쓰러지고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삼하 11:18. 요압은 다윗에게 전황을 보고할 전령을 보내면서
삼하 11:19. 이렇게 지시하였다. “이번 싸움의 보고를 드리면,
삼하 11:20. 왕께서 화를 내시며 ‘어쩌자고 그렇게까지 성에 가까이 쳐들어갔었느냐? 성벽에서 화살이 날아올 줄도 몰랐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이 누구의 손에 죽었느냐? 데베스 성벽 위에서 어느 하잘것없는 한 계집이 내려 던진 맷돌에 맞아 죽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성벽 가까이 갔었느냐?’ 하고 꾸짖으실 것이다. 그 때 너는 왕의 부하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고 아뢰어라.”
삼하 11:22. 전령은 길을 떠나 다윗에게 와서 요압이 이른 대로 보고하였다. 그러자 다윗은 화를 내며 전령에게 호통을 쳤다. “어찌하여 그렇게까지 성에 가까이 쳐들어갔었느냐? 적군이 성벽에서 화살을 쏘아댈 줄도 몰랐더냐?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이 누구의 손에 죽었느냐? 데베스 성벽 위에서 한 계집이 내려 던진 맷돌에 맞아 죽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그렇게까지 성에 가까이 갔었느냐?”
삼하 11:23. 전령이 왕에게 대답하였다. “적군이 들에까지 나와 우리를 몰아대기에 우리도 마주나가 놈들을 쫓다 보니 성문 가까이까지 쳐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삼하 11:24. 그 때 성 위에서 활을 쏘아대는 바람에 임금님의 근위병도 몇이 죽었고 임금님의 부하인 헷 사람 우리야도 죽었습니다.”
삼하 11:25. 이 말을 듣고 다윗은 전령에게 말하였다. “요압에게 돌아가거든, ‘전장에서는 누구든지 죽을 수 있는 것이니, 이 일로 걱정하지 말고 힘을 다하여 기어이 그 성을 공격하여 함락시키시오.’ 하고 일러라.” 이런 말로 그에게 용기를 주라고 하였다.
삼하 11:26. 우리야가 전사했다는 전갈을 받고 그의 아내는 남편을 위하여 곡을 했다.
삼하 11:27. 곡하는 기간이 지난 다음, 다윗은 예를 갖추어 그 여인을 궁으로 맞아들여 아내로 삼았는데, 그의 몸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다윗이 한 이 일이 야훼의 눈에 거슬렸다.
≪ 표준새번역 사무엘하 11장 ≫
남자
여자
[다윗과 밧세바]
삼하 11:1. 그 다음 해 봄에,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에게 자기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의 군인들을 맡겨서 출전시켰다. 그들은 암몬 사람을 무찌르고,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삼하 11:2.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 왕궁의 옥상에 올라가서 거닐었다. 그 때에 그는,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옥상에서 내려다 보았다. 그 여인은 아주 아름다웠다.
삼하 11:3. 다윗은 신하를 보내서,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 보게 하였다. 다녀온 신하가, 그 여인은 엘리암의 딸로서,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라고 하였다.
삼하 11:4. 그런데도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서 그 여인을 데려왔다. 밧세바가 다윗에게로 오니, 다윗은 그 여인과 정을 통하였다. (그 여인은 마침 부정한 몸을 깨끗하게 씻고 난 다음이었다.) 그런 다음에, 밧세바는 다시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다.
삼하 11:5. 얼마 뒤에 그 여인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서, 자기가 임신하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삼하 11:6. 다윗이 그 소식을 듣고는, 요압에게 전갈을 보내서, 헷 사람 우리아를 왕궁으로 보내게 하였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내니,
삼하 11:8. 그런 다음에, 다윗은 우리아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대의 집으로 내려가서 목욕을 하고 쉬어라.” 우리아가 어전에서 물러가니, 왕은 먹을 것을 함께 딸려서 보냈다.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자기 상전의 종들과 함께 대궐 문간에 누워서 자고,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삼하 11:10. 다윗은, 우리아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원정 길에서 돌아왔는데, 왜 집으로 내려가지 않는지를, 우리아에게 물었다.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모두 장막을 치고 지내며, 저의 상관이신 요압 장군과 임금님의 모든 신하가 벌판에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저만 홀로 집으로 돌아가서, 먹고 마시고, 나의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할 수가 있겠습니까? 임금님이 확실히 살아 계심과, 또 임금님의 생명을 걸고 맹세합니다. 그런 일은, 제가 하지 않겠습니다.”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하였다. “그렇다면, 오늘은 날도 저물었으니, 여기에서 지내도록 하여라. 그러나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겠다.” 그리하여 우리아는 그 날 밤을 예루살렘에서 묵었다. 그 다음날,
삼하 11:13. 다윗이 그를 불러다가, 자기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였다. 그러나 저녁때에 그는 여전히 왕의 신하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삼하 11:14. 다음날 아침에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편에 보냈다.
삼하 11:15. 다윗은 그 편지에 다음과 같이 썼다. “너희는 우리아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전선으로 앞세우고 나아갔다가, 너희만 그의 뒤로 물러나서, 그가 맞아서 죽게 하여라.”
삼하 11:16. 요압은 적의 성을 포위하고 있다가, 자기가 알고 있는 대로, 적의 저항 세력이 가장 강한 곳에 우리아를 배치하였다.
삼하 11:17. 그 성의 사람들이 나가서 요압의 군인들과 싸우는 동안에, 다윗의 부하들 쪽에서 군인 몇 사람이 쓰러져서 죽었고, 그 때에 헷 사람 우리아도 전사하였다.
삼하 11:18. 요압이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서 전쟁의 상황을 모두 전하였다.
삼하 11:19. 요압은 전령에게 이렇게 지시하였다. “네가 이번 전쟁의 상황을 모두 임금님께 말씀드리고 났을 때에,
삼하 11:20. 임금님이 화를 내시며 네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왜 그토록 성에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적의 성벽 위에서 적병들이 활을 쏠 줄도 몰랐단 말이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쳐서 죽였느냐? 어떤 여자가 성벽 위에서 그의 머리 위로 맷돌 위짝을 던져서, 그가 데벳스에서 죽지 않았느냐? 그런 것을 알면서, 너희가 무엇 때문에 그토록 성벽에 가까이 갔느냐?’ 하시면, 너는 ‘임금님의 부하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삼하 11:22. 전령이 떠나, 다윗에게 이르러서, 요압이 심부름을 보내면서 일러준 말을 모두 전하였다.
삼하 11:23. 전령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의 적은 우리보다 강하였습니다. 적이 우리와 싸우려고 평지로 나왔으므로, 우리는 적들을 성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성문 가까이까지 적들을 밀어붙였습니다.
삼하 11:24. 그 때에 성벽 위에 있는 적들이 임금님의 부하들에게 활을 쏘았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의 부하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 죽었고, 임금님의 부하인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25. 그러자 다윗이 전령에게 말하였다. “너는 요압에게, 칼은 이 편도 죽이고 저 편도 죽이기 마련이니, 이번 일로 조금도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여라. 오히려 그 성을 계속 맹렬히 공격하여서 무너뜨리라고 전하여, 요압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하여라.”
삼하 11:26. 우리아의 아내는,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자기의 남편을 생각하여 슬피 울었다.
삼하 11:27. 애도하는 기간이 지나니,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서, 그 여인을 왕궁으로 데려왔다. 그 여인은 이렇게 하여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고, 그들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주께서 보시기에, 다윗이 한 이번 일은 아주 악하였다.
≪ 우리말성경 사무엘하 11장 ≫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함]
삼하 11:1. 그 다음 해 봄에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자 다윗은 요압과 그 부하들과 이스라엘의 온 군대를 내려 보냈습니다. 그들은 암몬 자손을 치고 랍바를 포위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습니다.
삼하 11:2. 어느 날 저녁에 다윗은 침대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여인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삼하 11: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에 대해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돌아와 말했습니다.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입니다.”
삼하 11:4.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때 마침 그 여인은 부정한 몸을 씻은 뒤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인과 함께 잤고 그 후 여인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삼하 11:5. 그 여인은 임신하게 되자 다윗에게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삼하 11:6. 그러자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를 보내라고 요압에게 전했습니다. 요압은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삼하 11:7. 우리아가 오자 다윗은 요압의 형편이 어떠한지, 군사들은 어떠한지, 싸움의 상황은 어떠한지 그에게 물었습니다.
삼하 11:8. 그러고는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습니다. “네 집으로 내려가 목욕하고 쉬어라.”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오니 왕의 음식물이 그에게 전해졌습니다.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왕궁 문 앞에서 자기 주인의 부하들과 함께 잤습니다.
삼하 11:10. 다윗은 우리아가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우리아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먼 길을 오지 않았느냐? 왜 집으로 가지 않았느냐?”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장막에 있고 내 상관이신 요압과 내 주의 군사들은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혼자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아내와 함께 누울 수 있겠습니까? 왕의 생명을 걸고 맹세하는데 저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삼하 11:12. 그러자 다윗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하루 더 머물러 있어라. 내가 내일 너를 보내겠다.” 우리아는 그날과 다음날도 예루살렘에 머물렀습니다.
삼하 11:13. 다윗은 우리아를 초청해 자신과 함께 먹고 마시며 취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에도 우리아는 밖으로 나가 자기 주인의 부하들 사이에서 자고 자기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삼하 11:14. 이튿날 아침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 편에 보냈습니다.
삼하 11:15.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우리아를 싸움이 가장 치열한 최전선으로 내보내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 그가 맞아 죽게 하여라.”
삼하 11:16. 요압은 성을 포위하고는 적진의 가장 강한 용사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어 우리아를 그곳에 보냈습니다.
삼하 11:17. 그 성 사람들이 나와 요압과 싸울 때 다윗의 군대에서 몇몇이 쓰러졌고 그때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18. 요압은 다윗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서 싸움의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삼하 11:19. 그리고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일러두었습니다. “왕께 전쟁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다 보고하고 났을 때
삼하 11:20. 왕께서 불같이 화를 내시며 ‘왜 그렇게 성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성벽에서 화살을 쏘아 댈 것을 몰랐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죽인 사람이 누구냐? 한 여자가 성벽에서 맷돌 위짝을 던져서 그가 데벳스에서 죽은 것이 아니냐? 왜 그렇게 성 가까이로 갔느냐?’ 하고 네게 물으시면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라고 대답하여라.”
삼하 11:22. 심부름꾼은 길을 떠나 다윗에게 도착해 요압이 일러 준 대로 모두 전했습니다.
삼하 11:23. 심부름꾼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저들이 우리를 몰아내려고 들판으로 나왔지만 우리가 그들을 쳐서 성문 쪽으로 몰아갔습니다.
삼하 11:24. 그러자 활 쏘는 사람들이 성벽에서 왕의 종들에게 화살을 쏘아 댔고 왕의 군사들 몇몇이 죽었습니다. 또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25. 그러자 다윗이 심부름꾼에게 말했습니다. “요압에게 ‘이 일로 괴로워할 것 없다. 칼이라는 것은 이 사람도 죽이고 저 사람도 죽이는 법이다. 그 성을 더욱 맹렬히 공격해 함락시켜라’라고 말해 요압을 격려하도록 하여라.”
삼하 11:26. 우리아의 아내는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피 울었습니다.
삼하 11:27. 슬픔의 기간이 끝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를 자기 집으로 들였고 그 여인은 다윗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한 이 일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했습니다.
≪ 현대어성경 사무엘하 11장 ≫
[돌연히 눈에 띈 밧세바]
삼하 11:1.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보통 춘분이 지난 다음 건조기가 시작되는 때에 전쟁하는 관습이 있었다. 춘분은 바로 새해가 시작되는 때였다. 이렇게 또다시 새해가 되어 왕들이 출전해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자, 다윗은 사병으로 거느리고 있는 자기의 부하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군대를 군대 총사령관인 요압에게 주어 암몬 족속을 치게 하였다. 그러자 요압이 암몬 족속을 무찔러 그 나라를 무너뜨리고, 그들의 수도 랍바까지 포위하였다. 이때에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삼하 11:2. 이렇게 랍바 도성을 포위한 기간이 봄부터 여름까지 계속되던 어느 날, 다윗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 시원한 저녁 바람을 쐬려고 왕궁의 평평한 옥상으로 올라가서 거닐었다. 그러다가 그는 울 안에서 목욕하는 한 여인을 내려다보게 되었다. 그 여인은 매우 아름다웠다.
삼하 11:3. 다윗은 당장 그 여인이 누구인가를 알아보게 하였다. 신하들이 그녀를 찾아가서 알아보더니 “그 아름다운 여인은 엘리암의 딸로,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입니다.” 하고 일러주었다.
삼하 11:4. 다윗은 그녀의 남편 우리아가 이스라엘의 용장으로 암몬 전선에 나아가 싸우는 기간을 이용하여 밧세바를 왕궁으로 불러들였다. 밧세바가 다윗에게 불려오자, 다윗은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그녀는 마침 월경을 끝내고 정결의식의 규정에 따라 목욕을 한 다음에 왕궁으로 불려왔었다. 밧세바는 이렇게 다윗과 동침한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삼하 11:5. 자신이 임신하게 된 것을 곧 알게 되었다. 밧세바는 이 사실을 다윗에게 알렸다.
삼하 11:6. 다윗은 자기의 죄를 숨기기 위해 곧 전선의 요압 장군에게 이런 명령을 하달하였다.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로 보내 주시오.” 요압이 그대로 하였다.
삼하 11:7. 다윗은 우리아가 당도하자, 자기의 흉계를 감추려고 요압의 안부도 묻고 군인들의 사정도 묻고 랍바 도성의 함락 가능성도 물었다.
삼하 11:8. 다윗은 이렇게 우리아를 안심시키고 엉뚱한 질문들로 속인 다음에 “이제 집으로 가서 발을 씻고 쉬시오.” 하였다. 이는 ‘편히 쉬라’는 말과 함께 ‘몸을 씻고 아내와 함께 자라’는 뜻도 숨어 있었다.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자 왕은 잔칫상과 많은 선물까지 딸려 보냈다.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자기 집으로 가지 않고 왕궁의 문간에서 문지기들과 함께 그 밤을 새웠다.
삼하 11:10. 이 사실이 다윗에게 전해지자 그가 우리아를 불러 물었다. “그대는 오랫동안 집에서 떠나 있지 않았소? 그런데도 왜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여기서 밤을 보냈소?”
삼하 11:11. 우리아가 대답하였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장정들이 모두 싸움터에 나가 있고 여호와의 법궤도 아직 거기 있으며 나의 직속 상관인 요압과 그의 모든 용사들이 땅바닥에 진을 치고 있는데, 어떻게 저만 홀로 집으로 들어가서 좋은 음식을 먹고 마시며 아내와 함께 잘 수가 있겠습니까? 살아 계시는 여호와 앞에 맹세하고 살아 계시는 임금님 앞에 맹세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삼하 11:12. 다윗은 그를 죽이기로 작정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하루만 여기서 더 지내시오. 내일 내가 그대를 다시 전선으로 보내겠소.” 그래서 우리아는 그날도 예루살렘에서 묵었다.
삼하 11:13. 셋째 날이 되자, 다윗은 그를 자기의 식탁에 초대하여 술을 많이 먹였다. 그러나 우리아는 그날 저녁에도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다시 왕궁의 문간에서 문지기들과 함께 잤다.
[간음죄를 은폐하려는 다윗]
삼하 11:14. 넷째 날 아침이 되자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한장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보냈다.
삼하 11:15. 그 편지로 다윗은 이렇게 살인 명령을 전달하였다. “우리아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지점으로 내보내시오! 그런 뒤 그를 지원하던 군인들을 갑자기 후퇴시켜 그가 혼자 싸우다가 전사하게 하시오.”
삼하 11:16. 요압은 이미 오랫동안 랍바성을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진 가운데서도 가장 수비가 강한 곳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우리아를 바로 그런 곳에 배치하였다.
삼하 11:17. 그런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암몬 족속의 군인들이 성밖으로 나와 요압의 군대와 싸우게 되었는데, 요압의 주력 부대가 힘을 쓰지 않고 전투를 기피하였기 때문에 다윗의 부하 몇 사람과 함께 우리아도 이 싸움에서 전사하였다.
삼하 11:18. 요압은 이 전투의 결과를 다윗에게 보고하였다.
삼하 11:19. 그는 전령에게 이와 같이 가르쳐 주었다. “그대가 이번 전투의 상황을 모두 임금님께 보고하면
삼하 11:20. 아마 임금님께서 화를 내시며 이렇게 물으실 것이오. ‘너희가 왜 그토록 성벽에 가까이 접근하였느냐? 적군이 성벽 위에서 밑으로 활을 쏠 줄도 몰랐었느냐?
삼하 11:21. 너희는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이 데벳스에서 어떻게 죽었던가를 벌써 잊었느냐? 일개 여인이 성벽 위에서 던진 맷돌짝에 맞아 죽지 않았느냐? 그렇게 위험한 줄 알면서 너희가 왜 그토록 성벽에 가까이 접근하였느냐?’ 그러면 그대는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라고 보고하시오.”
삼하 11:22. 전령이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이 자기에게 시킨 대로 보고하였다.
삼하 11:23. 다윗이 “왜 그토록 성벽에 가까이 접근하였느냐?” 라고 반문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적진의 병력이 우리보다 우세하여 도성 밖으로 달려나와 들녘으로 우리를 쫓아오면서 공격하였기 때문에 우리도 반격을 감행하여 성문 가까이에까지 그들을 치면서 밀고 들어갔습니다.
삼하 11:24. 바로 이때에 성벽 위에서 적이 우리에게 화살을 내리쏘았습니다. 하필 임금님의 부하들이 몇 사람 거기서 전사하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25. 다윗이 전령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그대는 요압에게 이와같이 전하시오. 이번 일로 크게 염려하지 마시오. 전쟁에서는 이편도 죽고 저편도 죽는 법이오. 싸움에 필요한 것은 용기뿐이오. 그대는 계속 그 성을 맹렬히 공격하여 기필코 점령하시오.”
삼하 11:26. 우리아의 아내는 남편이 전사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다.
삼하 11:27. 이렇게 남편의 죽음을 슬퍼하는 기간이 지나자 다윗은 그녀를 왕궁으로 데려왔다. 이렇게 다윗의 아내가 된 밧세바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윗의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다윗이 행한 이 일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아주 흉악하였다. 하나님은 다윗과 요압과 전령과 모든 사람이 간음죄를 은폐하고 살인죄를 짓는 것을 악하게 보시고 간섭하기 시작하셨다.
≪ 현대인의성경 사무엘하 11장 ≫
[다윗과 밧세바]
삼하 11:1. 이듬해 봄, 주로 전쟁이 시작되는 때가 되었을 때 다윗은 이스라엘군과 함께 요압을 출전시켰다. 그들은 암몬 사람을 치고 랍바성을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삼하 11:2. 어느 날 해질 무렵에 다윗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으로 올라가서 거닐다가 어떤 여자가 목욕하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 여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삼하 11:3.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였는데 그녀는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라는 여자였다.
삼하 11:4. 다윗은 그 여자를 데려오게 하여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다. 그런 다음 그 여자는 부정해진 몸을 씻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삼하 11:5. 얼마 후에 그 여자는 자기가 임시한 것을 알고 사람을 보내 그 사실을 다윗에게 알렸다.
삼하 11:6. 그래서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를 자기에게 보내라는 전갈을 요압에게 보냈다.
삼하 11:7. 우리아가 왔을 때 다윗은 그에게 요압과 군사들의 안부와 전황을 물었다.
삼하 11:8. 그런 다음 다윗은 그에게 집에 가서 쉬라고 말하고 그의 집으로 선물도 보냈다.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가지 않고 그 날 밤을 궁전 경비병들과 함께 궁전 문 앞에서 보냈다.
삼하 11:10. 다윗은 우리아가 집으로 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물었다. “무슨 일이냐? 오랫동안 너는 아내와 헤어져 있었는데 어째서 어젯밤에 집으로 가지 않았느냐?”
삼하 11:11. “우리 군대가 지금 전쟁중이며 여호와의 궤도 그들과 함께 있고 나의 지휘관인 요압 장군과 그 부하들이 빈 들에서 진을 치고 있는데 어떻게 내가 집에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아내와 같이 잘 수 있겠습니까? 내가 대와 앞에서 맹세하지만 나는 절대로 이런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삼하 11:12. “그렇다면 오늘 밤은 여기서 머물러라. 내일은 내가 너를 전쟁터로 다시 돌려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아는 그 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삼하 11:13. 다윗은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여 먹고 마시며 그를 취하게 했으나 우리아는 그 날 밤도 집에 가지 않고 궁전 정문의 경비실에서 경비병들과 함께 잤다.
삼하 11:14. 그 다음날 아침에 다윗은 편지를 써서 요압에게 전해 주라고 우리아에게 주었는데
삼하 11:15. 그 편지에서 다윗은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격전지에 투입시켜 최전방에서 싸우게 하고 다른 병력은 후퇴시켜 그가 거기서 죽게 하라고 요압에게 지시하였다.
삼하 11:16. 그래서 요압은 적군의 성을 포위 공격할 때 적의 가장 강한 반격이 예상되는 지점에 우리아를 배치시켰다.
삼하 11:17. 적이 그 성에서 나와 요압과 싸울 때에 우리아는 결국 적의 반역을 받아 몇몇 다른 이스라엘군과 함께 그 곳에서 전사하였다.
삼하 11:18. 요압은 전황 보고서를 다윗에게 보내면서
삼하 11:19-21. 전령에게 말하였다. “만일 왕이 화를 내면서 ‘너희가 어째서 그처럼 성에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너희는 적이 성에서 활을 쏠 것이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느냐? 데베스에서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어떻게 죽었느냐? 성에서 어떤 여자가 던진 맷돌 윗짝에 맞아 죽지 않았느냐? 그런데 어째서 너희는 그처럼 성벽 가까이 갔었느냐?’ 하고 묻거든 너는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삼하 11:22. 그래서 요압의 전령은 예루살렘에 와서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삼하 11:23. “적이 우리를 치러 나올 때 우리가 그들을 공격하여 성문까지 몰아붙였는데
삼하 11:24. 그때 성벽 위에 있던 자들이 활을 쏘아 우리를 반격하므로 우리 중에 몇 사람이 죽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삼하 11:25. 그러자 다윗이 그 전령에게 말하였다. “너는 요압에게 실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라고 하라. 전쟁에서 칼은 이 사람도 죽이고 저 사람도 죽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너는 그에게 더욱 힘써 싸워 그 성을 함락시키라고 말하고 그를 격려하여라.”
삼하 11:26. 밧세바는 자기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소리 높여 울었다.
삼하 11:27. 애도 기간이 끝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 밧세바를 궁전으로 데려왔으며 그녀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행한 일을 기쁘게 여기시지 않으셨다.
≪ 한글킹제임스성경 사무엘하 11장 ≫
삼하 11:1. 그 해가 지난 후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어 다윗이 요압과 그와 함께한 그의 신하들과 온 이스라엘을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포위하니라.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렀더라.
삼하 11:2. 저녁 무렵에 다윗이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를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고 있는 것을 지붕에서 본지라, 그 여인이 보기에 심히 아름답더라.
삼하 11:3.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 보게 하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이 여인은 엘리암의 딸이요 힛인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한지라
삼하 11:4. 다윗이 사자들을 보내서 그 여인을 데려오게 하여 그녀가 다윗에게로 오니 다윗이 그녀와 동침하더라. 이는 그녀가 그녀의 불결함을 정결케 하였음이더라. 그리고 그녀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1:7. 우리야가 다윗에게 오니, 다윗이 우리야에게 요압이 하는 일과 백성이 하는 일과 전쟁이 이기고 있는가를 묻더라.
삼하 11:8.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하기를 “네 집에 가서 발을 씻으라.” 하자 우리야가 왕궁에서 떠나니 왕이 보낸 음식이 그를 따라가니라.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야는 그의 주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왕궁 문에서 자고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더라.
삼하 11:10. 사람들이 다윗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우리야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한지라,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집에서 떠나 있다가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삼하 11:11. 우리야가 다윗에게 말하기를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장막에 거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주의 부하들이 바깥 뜰에 진을 치고 있는데, 어찌 나만 내 집에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아내와 동침하겠나이까?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으로 맹세하오니, 내가 이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하더라.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야에게 말하기를 “오늘도 여기서 지체하라. 내일 내가 너를 가게 하리라.” 하더라. 그리하여 우리야가 그 날과 그 이튿날도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삼하 11:13. 다윗이 그를 부르니 그가 다윗 앞에서 먹고 마시더라. 다윗이 그를 취하게 하니 저녁 때 그가 그의 주의 신하들과 함께 자기 침상에 누우려고 나갔으나, 자기 집에는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삼하 11:14. 그리하여 아침에 다윗이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야의 손에 보냈으니
삼하 11:15. 다윗이 그 편지에 써서 말하기를 “너희는 우리야를 가장 치열한 전쟁의 최전선에 배치하고 너희만 물러나와, 그로 공격을 당하여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삼하 11:16. 그러자 요압이 그 성읍을 살펴본 후 우리야를 용사들이 있는 줄 아는 장소에 배치하더라.
삼하 11:17. 그때 그 성읍의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싸우니, 다윗의 신하 중 몇이 쓰러지고 힛인 우리야도 죽으니라.
삼하 11:18. 요압이 다윗에게 보내어 전쟁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하였는데
삼하 11:19. 그 사자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전쟁에 관한 일을 고하기를 마쳤을 때
삼하 11:20. 만일 왕이 화를 내시며 네게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너희가 싸울 때에 성읍에 그처럼 가까이 접근하였더냐? 너희는 그들이 성벽에서 너희를 쏠 줄 몰랐더냐?
삼하 11:21. 누가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 죽였느냐? 한 여인이 성벽에서 그에게 멧돌짝을 던져서 그가 테베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너희가 성벽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너는 말하기를 ‘힛인 우리야도 죽었나이다.’ 하라.” 하더라.
삼하 11:22. 그 사자가 가서 다윗에게 가서 요압이 전하라고 한 모든 일을 알리고
삼하 11:23. 다윗에게 말하기를 “그 사람들이 분명히 우리보다 우세하였는데,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왔으므로 우리가 성문 입구까지 그들을 밀쳤나이다.
삼하 11:24. 그때 활 쏘는 자들이 성벽에서 왕의 신하들에게 쏘았으니, 왕의 신하 중 몇이 죽었으며 왕의 신하 힛인 우리야도 죽었나이다.” 하니
삼하 11:25. 다윗이 그 사자에게 말하기를 “너는 요압에게 이렇게 말할지니 ‘이 일로 네가 근심하지 말지니라. 칼은 이 사람도 죽이고 저 사람도 죽이느니라. 그 성읍에 대하여 더 치열히 싸워 그 성을 함락시키라.’ 하고 그를 격려하라.” 하더라.
삼하 11:26. 그때 우리야의 아내는 우리야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남편을 위하여 애곡하더라.
삼하 11:27. 애곡이 끝나자 다윗이 보내어 그녀를 그의 집으로 데려왔으며,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되고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그러나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주를 불쾌하게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