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과 관련해 관망심리가 확산, 혼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EU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혼조세가 지속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짓는 데 그쳐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 건강보험개혁법에 대한 합헌 판결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날 밤 열 예정이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재차 고조,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당분간 혼조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될 계획인 EU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증시가 유럽 이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하반기 증시는 추세적인 움직임보다는 뚜렷한 방향성 없는 박스권에 가까운 흐름이 예상된다.
유럽 재정우려가 길어짐에 따라 유로존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추세적인 상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채권시장 대비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을 계산하면 7.6%포인트로 과거 평균치인
6.5%포인트에 비해 높아 급락 가능성도 높지 않은 국면이다.
또한 증시가 박스권 하단에 다다른 만큼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둘 만한 시점이란 의견이다.
기술적 분석상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에서 역사적 저점과 과매도 해소란 긍정적 신호가 발생 중이며 과매도 상태의 해소는
기술적 반등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음달 중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달러 인덱스의 81.5 이탈과 스페인 국채 금리 하락이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가 될 전망이고 코스피지수가 1780선 이상에서
하단을 형성할 것이라 분석된다.
11시21분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13%) 내린 1816.9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연방대법원의 건강보험개혁법 합헌 판결 등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800선대로
후퇴해 장을 출발했다. 한때 1801.63까지 밀려 1800선을 위협받았지만 개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꾸준히 낙폭을 축소했다.
개인이 7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엿새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엿새 연속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564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화학, 철강금속 업종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 의료정밀, 전기가스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도 오름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 주체들간 관망 기조가 확산되면서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상승 전환한 상태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6%) 오른 486.6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5원(0.06%) 상승한 115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달은 기업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5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5시10분
코스피지수가 유럽 호재에 장중 급반등해 2% 가까이 뛰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83포인트(1.91%) 오른 1854.01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안정화기구(ESM)의 부실 은행 직접 지원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반등했다.
지수 반등의 단초가 된 것은 프로그램 매수세였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자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개선, 차익거래를 통해 현물시장에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 매수세는 장 후반 축소됐지만 기관이 그 뒤를 이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 상승폭을 늘렸다. 다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058억원, 전체 프로그램이 16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58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497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외국인은 1566억원, 개인은 228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이 3.28%, 금융업이 3.02% 뛰어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건설업 내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한라건설 등이 금융업종에서는 신한지주, KB금융, 삼성화재, 우리금융, 삼성카드, BS금융지주가 3~5% 상승했다. 증권, 전기전자, 보험, 기계, 유통업, 은행 등도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시총 10위내에서는 현대차 홀로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83%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 상장된 사조씨푸드는 시초가 대비 10.90% 급락한 8910원을 기록해 공모가 1만600원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 583개 종목이 올랐다. 248개 종목은 하락했고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유럽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유지한 것은 다음달 2일에 나오는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여건은 개선됐지만 다음주 주말에는 미국 6월 고용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라 반등세가 좀더 이어지더라도 기술적인 영역에 그칠 것이라 판단된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감시황까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