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에서...
어제는 제가 박물관 쉬는날 이어서
봄상품을 싸게 구입하려고 아내와 함께,
당진에서 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상가에 쇼핑을 갔답니다.
터미널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음식이 잘못되었는지
배가 싸르르 아파서 급하게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에서 진지하게 큰 일을 보고 있었는데..
옆 칸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걸어오더라구요.
"안녕하세요?"
무안하게 큰 일 보면서 민망하게 왠 인사?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는지 싶어 대답을 했습니다.
"아... 네...안녕하세요?"
대답을 했는데 별 얘기가 없더라구요.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다시 말을 건네는 그 남자...
"점심 식사는 하셨어요?"
화장실에서 왜 밥 먹는 얘기를 하지?
미치겠네...
그러나 예의 바른 웃음치료사는 대답을 해줬습니다.
"네...저는 먹었습니다.
댁은 식사 하셨어요??"
그러자 옆 칸에서 그 사람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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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죄송하지만 전화 끊겠습니다.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 말을 걸어서요."
" 허~~걱 나는 말문이 막히고
창피해서 곤란함을 금치 못했답니다..ㅎ "
교훈 : 화장실에서는 말을 걸어도 대꾸도 하지 맙시다..ㅎ
횟님들 3월 둘째 주 퇴근 준비하면서
웃어 보세요..^*~..ㅎ
첫댓글
우이그...ㅎ/ㅎ/ㅎ..우리 모두 조심할거야요
한만희 소장님 말씀이 맞아요 .. 조심하셔야 돼요 곤란해서 혼났습니다......
앵무새님...살다보면 본의와 관계없이 그럴수가 있잖아요...에공^^
ㅋㅋㅋ 내 배곱이야......
많이 많이 웃으시고 늘 행복하게 보내세요..^*^..